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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겐 공국 by 승정원
역사
리겐의 첫 영주는 글레스트헤임 원정대의 일원이었던 브리토리아 출신의 귀족 알렉시스 콜트였다.
아발로니아 최대의 호수인 발덴리크 호의 첫 발견자이기도 한 그는,
개척단을 지휘해 일대의 마물을 물리치고 지역의 조사를 완수한 공로로 호수 주변 지역에 대한 통치권을 인정받았다.
그는 호수 한복판에 성을 건축하고 레이크홀드라는 이름을 붙였다.
콜트 가문은 이후 대대로 리겐 공의 지위를 이어받았다.
초기의 리겐은 보잘것없는 호숫가의 장원에 불과했으나,
시대가 변하고 아발로니아 서북부 지역이 경제적으로 발전하게 되면서 글레스트헤임과 내륙 도시를 잇는 수운의 중요성이 부각되었고,
발덴리크 호수와 리겐 섬은 그 중심지가 되었다.
강을 따라 하루에도 수십 척의 배가 오가고, 부유한 상인들이 리겐에 정착했다.
날이 다르게 변해가는 리겐에서 조용한 어촌의 모습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 리겐은 번영하는 상업 도시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경제
지리적 입지를 배경으로 중개무역이 발달했다.
리겐의 시장은 항상 아발로니아 곳곳에서 찾아온 상인으로 붐비며,
아셴그라트의 철강과 내륙 산지의 목재, 글레스트헤임의 에테르가 이곳으로 모인다.
또한 어업이 번성하여, 리겐의 어시장은 아발로니아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규모를 자랑한다.
정치
글레스트헤임의 기사에 의해 건설된 도시의 역사로 인해 글레스트헤임과는 확고한 동맹 관계를 유지해 왔다.
리겐의 발전 초기 시장의 자치권을 두고 상인회와 리겐 공 사이에 반세기에 걸친 치열한 분쟁이 있었다.
이 분쟁은 상인회가 상업구역의 자치권을 얻되 리겐 공의 종주권을 인정하고 매년 상당한 금액의 연공을 상납한다는 합의와 함께 종결되었다.
그러나 현재 상인회의 수장은 리겐 공을 축출하고 리겐의 지배권을 얻어내려는 야심을 품고 있으며,
리겐 공도 그의 야심을 대략적으로 눈치채고 있어, 소문에 밝은 자들은 머지않아 파란이 일어나리라 예상하고 있다.
• 상인회 : 리겐의 시장을 좌우할 만한 영향력을 가진 일곱 명의 대상인들로 구성된 의결기구.
일곱 대상인 중에서도 가장 부유한 자가 상인회의 수장을 맡는다.
구성원 중 하나가 파산 등의 이유로 자격을 상실했다고 판단될 경우 그 구성원은 축출되고 다른 이가 그 자리를 메운다.
상인회의 일원은 리겐의 시장에서 막대한 특권을 가지기 때문에,
번영하는 리겐 시의 물밑에서는 상인회에서 한 자리 차지하기 위한 암투가 무수히 벌어지고 있다.
군사
육군보다는 해군이 발달했으며, 그 중에서도 콜트 가문 휘하의 병력인 사파이어 선단이 유명하다.
알렉시스 콜트의 고손자인 '조선공' 유리엘 콜트에 의해 설립된 사파이어 선단은
수백 년 동안 콜트 가문에 변함없는 충성을 바쳐 왔으며,
그 선원들은 물가에서라면 대적할 자가 없다고 정평이 난 뛰어난 병사들이다.
리겐 공과 상인회의 분쟁 당시 협상이 리겐 공에게 유리하게 진행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들은
지금도 발덴리크 호수에서 푸른 깃발을 휘날리며 순시를 돌고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