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I
ABC & ABC Bank
ABC & ABC Bank
You should never entrust to human what can be done by machine
이 세미나의 기(起)에 해당하며, 금융권 종사자와 개발자를 청중으로 상정합니다. 이 파트는 ABC에 대한 전반적 이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이 페이지는 점정적이며, 초안입니다. 관련 법규를 참조하여, 세미나 개최 전에 일부 문구를 수정할 것입니다.
안녕하십니까, 팀 주피터의 홍보를 맡고있는 OOO입니다.
오늘 굉장히 재밌는 시간을 가질 거에요. 주제는 무인 자율주행 은행이며, 약 60분 간 진행합니다. 어쩌면 평생에 두번 없을 시간이 될거에요.
여러분은 은행이나 증권, 보험사, 금융감독원 등 금융 관련 기관에 근무들 하시죠? 저는 개발자입니다. 금융 전문가들을 앞에 두고, 개발자가 금융에 대해 강연하는 게 다소 황당한 시추에이션이지만, 세상이 그렇게 빨리 변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한 시간 동안, 우리 개발자들의 시각에서 경제와 금융에 대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일 것입니다. 귀담아 들을만한 내용이 적지 않을 거에요.
먼저, 우리 팀 주피터에 대한 간략히 소개(1분) 하겠습니다.
금융에 계신 분들은 팀 주피터와 ABC Project가 낯설텐데, 간단히 말씀드릴게요.
우리는 약 50명의 개발자입니다. 대부분 한국인이고요. 딱 보면 한국인처럼 생겼죠. 여러분, 혹시 얼굴로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을 구분하는 방법 아시나요? 대략 70~80%의 확률로 구분 가능합니다. 한국인은 광대뼈가 특징이고, 일본인은 광대뼈가 없고, 콧등이 둥근 반월형이며, 치아가 고르지 않아요. 이 둘을 빼면 중국인입니다.
우리는 2018년부터 ABC Project를 진행하고 있고, 2022년 10월 현재 기준으로 대략 50% 정도 진행했습니다. 우리는 절반까지 진행한 뒤 홍보할 계획이었습니다. 지금이 그 시점입니다.
우리는 아주 오래 전부터 IT 교육용 컨텐츠를 만들어, 유튜브에 공개해 오고 있습니다. 유치원부터 대학원까지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제공합니다.
가령,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함께 학습할 수 있는 인공 지능 강좌도 있고, 대학생 수준의 코딩 강좌들도 있습니다. 여튼 굉장히 많습니다.
우리가 이처럼 IT 강좌를 만들어 무료로 제공하는 이유는 박애 정신이나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려는 홍익인간 정신과는 전혀 관계없고, 우리가 지난 10여년 동안 진행해왔고, 앞으로도 수십년 간 이어갈 ABC Project에 참여하는 현재와 미래의 개발자들을 돕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그 ABC Project가 뭔지 기승전결 네 파트로 나눠 말씀드리겠습니다.
[EMC] Scratch 고급 + ML 초급 + Robotics 초급(Ep.200~Ep.299)
ABC Bank는 단순하게 말하면, 은행, 증권사, 보험사, 증권거래소 등을 무인화 & 자동화한 것입니다. 앞으로 3년 내에 완성하는게 목표이며, 우리가 완성하면 3년이고, 우리가 기한 내에 완성하지 못하면, 다른 나라의 개발자들이 5년 이내에 완성할 것입니다. 여하튼, 빠르면 3년, 늦어도 5년 내에 국내외 모든 금융 기관이 자동화될 거라 봅니다.
조금 전에 앞으로도 수십년은 이어갈 거라 했는데, 3년이나 5년 내에 완성한다면, 좀 이상하죠?
ABC는 ABC Bank 외에도 매우 다양한 시스템들로 구성된 일종의 생태계나 사회 시스템입니다. 여러분, 자본주의나 사회주의란 용어들을 들어보셨죠? ABC는 그런 것과 비슷합니다. 굳이 "주의"로 표현하면, "자연주의"는 아니고, "생태주의"도 아니고, "ABC 주의"입니다.
ABC 주의는 "사람은 사람이 해야만 할 일을 하고, 머신은 머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사회"입니다. 머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절대로 사람이 해서는 안되는 사회죠. 가량, 자동차가 말(馬)을 대신할 수 있다면, 말은 절대로 고속도로를 이용해서는 안됩니다. 마찬가지로, 머신이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으면, 사람은 절대로 운전하면 안되며, 머신이 재판관을 대신할 수 있다면, 사람은 절대로 재판에 관여하면 안된다는 게 "ABC 주의"입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그런 사회에 이르겠죠. 50년이나 100년쯤 뒤에 누가 운전하겠어요? ABC는 그 과정을 조직적이고, 체계적이며, 보다 "사람사는 세상"에 가깝게 구현해 가려는 우리는 노력이며, 그 노력을 담은 "화폐"입니다.
"돈" 속에 은행도 담고, 국세청도 담고, 시청도 담고, 병원도 담고, 법원도 담아요. 왜 하필이면 "돈"이냐고요? 첫째, 많든적든 모든 세상 사람들이 가진 게 "돈" 이잖아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우리가 코딩한 ABC를 이용할 수 있죠. 둘째, 금융은 비교적 용이하게 자동화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셋째, ABC 프로젝트를 진행할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게 ABC입니다. "돈"이면서, "사회 시스템"입니다.
그럼 "돈"이 의사처럼 환자도 진료하고, 판사처럼 재판도 진행할까요? 그럼요. 그렇게 코딩하고 있습니다. 이미 절반쯤 마쳤어요. 오늘 이 세미나는 우리가 지금까지 진행한 결과를 보여드리는 시간입니다.
ABC Bank는, 징검다리에 비유하면, 우리가 ABC 사회로 건너가는 첫번째 디딤돌입니다. ABC Bank를 보면 나머지 시스템들, 그러니까 나머지 디딤돌도 얼추 짐작할 수 있을 거에요.
그럼, 우리가 만들고 있는 ABC Bank 시스템이 동작하는 화면을 같이 보시죠. 이 시연은 스마트폰 화면 크기에 맞췄습니다.
[코드 및 ABC 앱 시연]
재밌게 보셨나요? 겉보기는 카카오뱅크 앱이랑 비슷하죠? 그런데 그 속은 무척 다릅니다. 세상의 모든 은행은 국적 화폐(Fiat Currency)를 사용하죠. ABC Bank는 ABC를 화폐로 사용하는 은행입니다.
ABC는 "돈"이라고 했으니까, 먼저 "돈"의 정의부터 생각해 봅시다.
ABC는 아마도 역사상 처음으로 시도되는 "실질구매력(PPP, Purchasing Power Parity)"을 보존하는 화폐입니다. 물론, 유사한 금융 상품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화폐"는 처음입니다.
개발자인 우리가 볼 때, 화폐의 종류는 다섯 가지입니다.
세계돈
나랏돈
진짜돈
가짜돈
ABC
첫번째 유형인 세계돈은 마지막으로 얘기하고, 두번 때 유형인 나랏돈부터 하나씩 보죠..
한국을 포함하여, 모든 나라의 돈은 "나랏돈"입니다. 이걸 국적 화폐(Fiat Currency) 또는 종이 돈이라 부르는데, 발행국가의 경제력이 그 가치를 보증합니다. 경제가 성장하거나, 안정적인 국가의 화폐는 외환 시장에서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아니면, 그 반대입니다. 종이 돈은 장점도 많고, 단점도 많은데, 대표적인 장점은 국가의 통화 재정 정책을 비교적 쉽게 투사할 수 있고, 단점은 인쇄기만 있으면 무한정 찍어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미국, 유럽, 영국, 일본 이 네 국가가 찍어내면 양적완화(量的緩和, Quantitative Easing, QE)이고, 다른 나라가 찍어내면 베네수엘라 시즌2입니다. 저 네 나라가 예외인 이유는 잘 아시죠? 그렇죠, 기축 국가입니다.
세번 째 유형인 진짜 돈은 금(Gold)과 같은 실물 자산이 그 가치를 보증하는 화폐입니다. 2022년 5월, 러시아가 처음으로 루블화를 금에 연동하였습니다. 그 결과는 잘 아시죠? 루블화의 가치 폭등입니다. 진짜 돈도 장단점이 있습니다. 단점은 금의 생산량이 경제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고, 장점은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별로 없다는 점입니다. "별로"라는 표현에 주목하십시오.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금값이 하락하기도 하니까요.
네번 째 유형인 "가짜 돈"은 돈처럼 보이지만, 전혀 아닌 것들이죠.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가상 자산이 대표적입니다.
그럼, 다섯 번째 유형인 ABC는 이 중 어디에 속할까요? 어디에도 속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다섯째로 따로 빼 뒀죠. ABC를 말하려면, 부득불 국가가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CBDC)부터 간략히 언급해야 합니다.
2022년 11월 현재, 각국이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중국과 한국이 기술 개발에 앞서 있습니다. 이걸 비트코인 비슷한 걸로 오해하는데 전혀 다릅니다. 중국의 인민은행이 개발 및 시험 중인 디지털 화폐의 개요는 여기(PDF)를 참고하십시오.
디지털 화폐의 영문 명칭은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입니다. 기존의 지폐와 주화처럼, 국가의 중앙 은행이 발행한다는 의미죠. 그런데, 디지털입니다. 뭔가, 온라인 뱅킹 계좌의 잔고(balance)랑 비슷해 보이지만, 은행 계좌의 수치는 일종의 보관증입니다. 은행이 그 숫자에 상응하는 현금을 보관하고 있거나, 지불한다는 증명서죠. 그런데, 디지털 화폐는 그 숫자 자체가 화폐이거나, 그 숫자를 표시하는 컴퓨터 장치(주로,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다는 의미입니다. 은행 잔고는 은행의 부채이고, 화폐는 국가의 부채입니다.
디지털 화폐의 장점 아닌 장점은 방금 말한 내용에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은행이 딱히 필요하지 않다는 거죠. "장점 아닌"이라는 표현에 주목하십시오. 딱히 장점이 아닐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기존의 금융 인프라, 이를테면, 시중은행, 제2 금융, 증권, 보험 등 모든 종류의 금융 기관들을 싹 재구성해야 하는데, 이건 어떤 국가도 원치 않습니다. 물론, 첫째 난관은 고용 문제입니다.
그럼 ABC는 디지털 화폐와 뭐가 다를까요?
우리가 생각하는 "돈의 다섯째 종류"입니다.
적어도 형식 면에서, ABC는 "자산 기반 디지털 화폐(Asset Based Digital Currency"입니다. 그러니까, 자산 기반 화폐(Asset Based Currency, ABC), 이건 주로 금본위 화폐(Gold Pegged Currency)인데, 이거랑 "국가 발행 디지털 화폐(CBDC)"를 합친 것입니다. 앞서 말한 세번째와 네번째 화폐를 합친거죠. 그런데, 금본위 화폐하고도 좀 다르고, 디지털 화폐하고도 좀 다릅니다.
첫째, 금 가격은 가끔 내리기도 합니다. 가령,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마구 내렸죠. 그런데, ABC는 그 가격이 내리지 않습니다.
둘째, 디지털 화폐는 그냥 화폐 기능만 있는 Wholesale 방식과 화폐 기능에 시중 은행의 기능을 부가한 Retail 방식이 있습니다. 그런데, ABC는 비단 은행 기능 뿐 아니라, 증권사, 보험사, 증권거래소, 심지어 금융감독원과 국세청, 지식경제부의 역할을 겸합니다. 사실, 방금 나열한 것들보다 훨씬 많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ABC는 시스템이고, 시스템은 언제든, 어떻게든, 무엇으로든 확장할 수 있으니까요.
ABC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CBDC)와 달리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받지 않는 최초의 디지털 화폐입니다.
인플레이션은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경제 현상이며, 2022년 11월 현재, 한국 등 세계의 모든 국가들이 겪고 있습니다. 명목 소득, 그러니까 월급은 예나 지금이나 같은데, 실질 소득, 즉, 그 월급을 살 수 있는 상품의 양과 질이 점점 줄거나 하락하는 거죠. 사실상, 월급이 매일 조금씩 줄어드는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왜 발생할까요? 거기 맨 뒤에 계신 분이 말씀해 보시죠.
그렇죠. 돈을 필요 이상으로 찍어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한국을 예로써, 한국은행이 지난 2021년도에 더 찍어낸 돈은 OOOO원 뿐입니다. 한국의 경제 규모와 성장률을 고려하면, 사실상 전혀 찍어내지 않은 거에요. 왜냐면, 경제 성장률만큼 화폐 수요가 증가하니까요. 아이들 몸과 같습니다. 키가 자랄수록 필요한 혈액량이 늘어나는 건 당연하고, 경제가 성장한만큼 추가적인 혈액을 공급하는 게 한국은행의 역할입니다.
그런데, 왜 한국이 인플레이션의 직격타를 맞고 있죠? 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이라고요? 흠...그럴 것도 같군요. 그런데, 아닌 것도 같습니다.
제가 경제학자는 아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과 원자재 수급 차질이 빚은 인플레이션은 지금 한국이 겪고 있는 인플레이션 수치의 10% 미만일 듯 합니다. 나머지 90%는 딴데 있어요.
미국, 유럽, 영국, 일본이 자국의 돈을 너무 찍어낸 것이 첫째 원인입니다. 이들 나라가 자기나라 돈을 마구 찍어낸 게 왜 우리나라 인플레이션으로 연결될까요?
첫째 돈인 "세계돈"에 대해 같이 살펴보죠. 이른바, 기축통화(Key Currencies)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미국, 유럽, 영국, 일본 이렇게 네 나라는 기축 통화를 발행하는 국가들입니다. 기축 통화(基軸通貨), 누가 이런 어이없는 이름을 붙였는지 (가엽고, 안타까와서) 콧날이 시큰하지만, 여튼 기축 통화는 국가들 사이에서 화폐로 기능하는 화폐입니다. 다들 아시는 내용이니까, 거두절미하고 요점만 얘기하죠.
요점 - 기축통화는 망합니다.
이게 요점입니다. 2022년 4월 24일 엔화가 반토막났죠? 그리고, 기축 통화로서 엔화의 생명은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한달 전에 그럴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사실 그것만 예상한 게 아닙니다. 대략 10개 정도 예상했는데, 우연히도 다 맞췄습니다. 여기 유튜브에 업로드한 영상들이 있으니까, 직접 한 번 보십시오. 재밌을 거에요. 간단히 몇 개만 그 내용을 말씀드리죠. 우리는 지난 2월부터 아래와 같이 말했습니다. 아래 왼쪽 첫째 그림을 클릭해 보십시오. 2월 23일자 유튜브 댓글입니다.
엔, 유로, 파운드, 그리고 달러 순으로 가치가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11월 현재, 어떤가요? 미국 달러 빼고 다 하락했습니다. 우리가 순서도 다 맞췄죠? 그런데, 달러는 왜 아직 하락하지 않았죠? 오히려 더 잘나가고 있잖아요. 잘나가는 이유는 엔, 유로, 파운드가 하락했기 때문이고, 아직 하락하지 않은 이유는 대체재가 없기 때문입니다. 간단하죠?
우크라이나 전쟁은 마지막 한 명(last man)이 남을 때까지 계속될 것이고, 이는 구조적(structural path)이라고 했습니다. 지난 8월 초에 꽤 유명한 미국의 상원의원 William Graham이 하는 얘기를 들어보시죠. 아래 두번째 그림을 클릭하면, 이 양반의 Tweet 영상으로 연결됩니다. 어때요? 한국에서 우리가 2월에 한 말을 미국 정치권이 한참 지나서 그대로 되폴이하죠? 우리가 적어도 5달은 먼저 상황을 파악했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외람되게도, 미국의 미래를 미국보다 더 빨리, 더 정확히 파악했습니다.
전쟁은 우크라이나 서부(Kyiv)와 동부 지역(Donbass) 사이에 한국의 휴전선(DMZ) 같은게 만들어질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금 전황을 보시죠? 어때요? 지난 2월부터 8~9개월이 지난 지금, 우리가 예상한 딱 그대로 전선이 형성되어 있지 않나요? 더우기 얼마 전에 UN에서 공식적으로 DMZ라는 표현이 나왔죠. 아래 셋째 사진을 클릭해 보십시오.
머잖아 각국의 "달러($) 떠넘기기" 랠리가 시작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지금 다들 그러고 있잖아요. 얼마전에 인도와 러시아 간에 자국 통화로 무역 대금을 결제하기로 했죠? 그게 어떤 의미인가요? 그렇죠. 각기 자국의 외환보유고에서 달러의 비중을 줄인다는 의미입니다.
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달러를 대체할 새로운 기축 통화를 만들려는 시도가 있을 거라고 했습니다. 지금 그러고 있죠. BRICS+의 새로운 기축 통화 뉴스 보셨나요? 그게 그겁니다.
다시 요점으로 돌아가서, "늦어도 2030년 이전에 현재의 기축 통화 체제는 해체됩니다". 왜 그럴까요? 물론, 중국과 러시아 등이 "제발 망해라"고 허구헌날 고사를 지내고 있긴 합니다. 그럼, 중국과 러시아 등은 왜 그럴까요?
처음으로 돌아가서, 인플레이션 때문입니다. 전세계 인플레이션의 90%는 기축통화 발행 국가들이 지난 몇년간 돈을 너무 많이 찍었기 때문이며, 양적완화는 그럴듯한 용어일 뿐, 실상은 "남의 집 곳간털기"입니다. 곳간이라는말 들어보셨나요? 들어보신분 손들어 보세요.
기존 BRICS에 인도네시아, 브라질, 터키, 이란 등이 합류하려하니까, BRICS+라 부르기로 합시다.
BRICS+는 인플레이션없는 새로운 기축 통화를 원합니다. 기존 기축통화의 양적완화가 초래한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소리없는 아우성 약탈"이니까요. 각국이 보유한 자산을 기축 통화 발행국으로 소리 소문없이 옮기는 거죠. 그 메커니즘은 우리가 유튜브에 올려둔 영상[링크]를 참고하십시오.
한편, 인플레이션은 모든 국적 통화(Fiat Currency)의 숙명입니다. 하늘이 맺어준 치명적 사랑같은 거죠.
러시아의 주장은 금본위로 돌아가자는 겁니다. 그래서, 지난 4월에 루블을 금본위로 전환한 거죠. 중국은 거기에 디지털 통화(CBDC)를 더하려는 거로 보입니다. 물론, 저는 국제 금융의 전문가가 아닙니다. 이들 국가의 속사정을 알턱이 없죠. 다만 짐작할 뿐입니다.
그러니까, BRICS+의 목표는 "금본위 디지털 통화"인 셈입니다. 금은 자산이니까, "자산 기반 디지털 통화(Asset Based Digital Currency)"죠. 잠깐...이거 우리 팀 주피터가 하고있는 거 아닌가요?
그렇죠. 우리 팀 주피터가 2018년 4월부터 하고 있으니까 우리가 몇년 더 빨랐던 거 같습니다. 상표출원도 먼저 했고요.
그런데, 우리가 만드는 ABC는 BRICS+의 새로운 기축 통화하고도 다릅니다.
첫째, 금은 가격이 하락하기도 합니다. 물론, 기축 통화로 쓰이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죠.
둘째, ABC는 "디지털 통화"라는 형식(혹은 껍질) 속에, "사회 시스템"이라는 내용(혹은 알맹이)를 담은 것입니다.
셋째, 미국, EU, 영국, 일본 네 국가가 기존의 기축 통화를 독점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세계 금 생산량은 호주, 중국, 러시아 그리고 미국이 과점하고 있습니다. 종이 돈을 금으로 바꾼들, 독점 구조는 여전한 거죠. 선수만 바뀔 뿐입니다.
바로 그게 문제입니다.
ABC는 BRICS+의 새로운 기축 통화, 그러니까 BRICS+판 ABC에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고, 두 가지를 추가한 것입니다. 먼저 해결한 것부터 요약하죠.
첫째, 금과 달리, ABC는 어떤 경우에도 가격이 하락하지 않고, 실질 구매력(PPP, Purchasing Power Parity)을 항상 유지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돈값"이 떨어지는 한국 원화(KRW)와 달리, 100년이 지나도 돈가치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둘째, 역시 금과 달리, ABC는 모든 국가가 공평하게 기축 통화 발행국으로 참여합니다. 미국 달러는 미국이 독점하고, 금본위 통화는 주요 금 생산국이 독점하는 것과 달리, ABC는 세계 193개 국가가 각국의 경제 규모에 상응하는 기축 통화를 발행합니다.
그럼, 두 가지 추가한 걸 말씀드릴게요.
첫째, 정부 기능입니다. 정부는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로 구성되잖아요? ABC는 이 모두를 전면 또는 부분적으로 자동화합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은 모두 금융권에 계신 분들이니, "연체", "계좌 압류", "채무 불이행", "법인 또는 개인 파산" 등의 용어가 익숙할 겁니다. 기존 사법부에서 개인 파산의 신청과 면책까지 짧으면 6~12개월, 길면 24개월 정도 걸립니다. ABC는 딱 0.01초만에 끝냅니다. 준비한 시연 화면을 같이 보시죠.
[ABC 앱 시연 - 사법 자동화 | 법인 파산]
이 예를 발췌한 이유는 국가의 입법, 사법, 행정 시스템이 모두 관여하는 대표적인 케이스이기 때문입니다. 이게 어떻게 동작하는지 아주 간단히 말씀드리죠.
상세한 알고리즘은 [ABC Bank Specification]를 참고하십시오. 아주 자세하게, 머리가 띵할 정도로 세밀하게 기술하였습니다.
둘째, 사회 인프라 기능입니다. 동서고금, 국가나 사회는 그 사회를 지탱하게 하는 몇 가지 시스템을 구비합니다. 이를테면, 도로, 교통, 국방, 교육, 의료, 산업, 시장 등입니다. 이걸 통칭하여, "사회 인프라"라고 하죠. ABC는 이 모두를 전면 또는 부분적으로 자동화합니다. 가령, 교통과 물류는 전면 자동화하고, 의료, 교육, 및 산업 등은 부분적으로 자동화합니다. 전면 자동화의 예를 같이 보시죠. "국가 자율주행 교통 인프라 시스템"입니다.
먼저, 인공지능(AI) 기술을 잠시 보시죠. 우리가 한국의 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만든 AI 커리큘럼의 에피소드 하나를 가져왔습니다.
팀 주피터 강좌 - [Scratch - maze 앱 시연]
와우,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군요. 벌써 첫째 파트를 마칠 시간이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ABC, ABC Company와 ABC Bank, 그리고 193개국의 "ABC Bank + 국가명"에 대해 간략히 정리하겠습니다. 먼저, ABC입니다.
ABC는 "자산(asset) 기반 디지털 화폐"이며, 그 자산은 금(Gold)이기도, 아니기도 합니다. 단순하게 말화면, ABC는 193개국에서 설립될 "ABC Bank + 국가명"의 보통주(common stock)와 예금(= 우선주, preferred stock)을 합한 값이며, 그 단위는 금 0.01g(= 1T)입니다.
가령, ABC Bank Korea의 주식 발행량이 10억 주(share)이고, 예금이 KRW 10조원이라면, ABC Bank Korea의 1주는 금(gold) 0.01g이며, 예금은 한국 원화(KRW)를 금 0.01g 단위(= 1T)로 환산한 값입니다. 즉, ABC Bank의 주식 1주가 ABC 1T입니다.
그런데, 금은 가격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가령, 2013년~2016년). ABC는 가격이 떨어지지 않도록 간단한 금융 공학적 장치를 추가한 것입니다.
이게 ABC의 형식입니다. 내용은 "사회 시스템"이며,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진 뒤에 자세히 말씀드릴게요.
원래는 2023년 1월 경에 설립 예정이었으나, 어쩌다보니 이미 설립했습니다. ABC Company는 (1) ABC Bank 등 ABC Specification의 subpages로 나열된 일련의 자회사를 설립 및 통괄하고, (2) "ABC 실증 도시"를 건설 및 운영하며, (3) ABC 신도시 네트워크를 구축합니다.
ABC Company는 ABC Project를 수행합니다.
ABC Company는 형식상 한국 국적의 영리법인이나, 일정한 조건을 만족하는 즈음에 한국 또는 여타 국적의 비영리 법인으로 전환합니다.
ABC Company는 후술하는 ABC Bank를 포함하여, 일련의 자회사 각각의 지분 100%를 보유합니다.
ABC Bank는 다소 중의적입니다.
ABC Bank는 193개국에 설립될 "ABC Bank + 국가명"의 "글로벌 은행 네트워크"이자, ABC 통화를 사용하는 다국적 금융 인프라를 통칭한 표현입니다. 이를테면, ABC Bank Korea, ABC Bank Japan, ABC Bank China 등이 모두 ABC Bank입니다.
형식상, "ABC Bank 주식회사"는 ABC Company가 그 지분의 100%를 보유하는 한국 국적의 영리 법인입니다.
"ABC Bank 주식회사"는 2026년에 인터넷 은행인 "ABC Bank"로 전환하며, 국가간 결제(settlements)의 Clearing House로 기능합니다. 이를테면, SWIFT의 대체재입니다.
ABC Bank는 각국에 설립될 "ABC Bank + 국가명"의 지분을 일정량 보유이며, 일정량의 크기는 각국의 은행 설립과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릅니다.
ABC Bank는 "ABC 통화 및 금융 시스템"의 개발과 갱신 등을 수행합니다.
요약하여, ABC Bank는 "ABC 자산 기반 통화를 사용하는 193개국 은행들의 지주 회사이자, 글로벌 결제 시스템"로 설계되었습니다. 다만, ABC Bank는 각국의 "ABC Bank + 국가명"의 경영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합니다. 즉, 각국의 "ABC Bank + 국가명"는 각기 독자적으로 경영하고, 주요 의사를 결정합니다.
ABC Company와 마찬가지로, ABC Bank도 적절한 시점에 "ABC Bank Foundation"으로 그 명칭과 국적, 법적 지위 등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각기 영리 법인입니다.
ABC Bank는 193개국에서 동시에 설립을 진행하며, 그 각각의 명칭은 "ABC Bank + 국가명"입니다. 가령, 한국에서 설립될 ABC Bank Korea의 주식 발행량은 10억 주(share)이며, 1주의 액면가는 금 0.01g(2022년 10월 현재, 약 760원)이고, 1주는 ABC 1T입니다.
은행을 설립하려면, 갖춰야 할 게 좀 있죠? 그렇죠. 자본금도 필요하고, 한국의 금융감독원이나, 여타 설립 국가에서 비슷한 인허가 과정도 거쳐야 합니다.
"ABC Bank + 국가명"의 자본금(金)은 문자 그대로 "금(gold)"이며, 전세계 시중 은행들과 달리, 국적 화폐 (Fiat Currency)가 아니라, ABC를 기준 통화로 사용합니다.
각국의 "ABC Bank + 국가명"은 해당 국가의 중앙은행, 시중은행, 증권사, 보험사, 증권/금융감독원, 증권거래소 등의 기능을 모두 제공합니다.
각각의 "ABC Bank + 국가명"은 그 자본금과 예금 규모에 상응하는 의결권을 가지며, ABC Bank의 이사진을 구성합니다. 가령, 한국의 ABC Bank Korea(= ABK)의 자본금(= 보통주)과 예금(= 우선주)을 합친 금액이 전세계 ABC Bank 자산의 2%라면, ABK는 ABC Bank에서 2%의 의결권을 갖습니다.
ABC Bank 등의 개발비를 충당하기 위해, 2026년을 전후로, ABC Bank Korea가 발행할 주식의 수 10억T의 10%인 1억T를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사전 매각합니다.
2022년 11월 현재, ABC Bank의 프로토타입을 완성하기까지 팀 주피터의 내부 재원과 인력으로 개발을 진행해 왔지만, 2023년부터 프로토타입을 상용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은 상당한 재원과 외부 개발자 및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야 합니다. ABC Bank Korea가 발행할 주식의 10%를 사전 판매하는 건 그 비용을 충당하는 거에요.
매각 방식은 단순합니다. 매각 또는 공여할 ABC 1억T에 대해, 매년 일정량을 12등분하여, 매월 1일에 (1) 일부는 공개 입찰로 판매하고, (2) 일부는 개발자 보상(스톡옵션)으로 제공합니다. 최소 입찰 금액은 잠정적으로, ABC 1T의 액면 가격(= 금 0.01g)의 2~5배수입니다.
2023년 - 1천만T/12, 2배수
2024년 - 2천만T/12, 3배수
2025년 - 3천만T/12, 4배수
2026년 - 4천만T/12, 5배수
시간이 지날수록, 참여하는 개발자 및 전문가의 숫자가 늘것이고, 따라서, ABC 사전 판매량도 증가합니다.
각국에 설립될 "ABC Bank + 국가명"은 영리법인이며, 구체적으로 "은행업"입니다. 2026년 경, ABC Company는 한국 등 193개국 각각에서 "ABC Bank + 국가명"의 설립 자본금을 공개 모집할 것입니다.
각국의 "ABC Bank + 국가명"의 자본금은 해당 국가의 관련 법령에 기초하며, ABC Bank는 "ABC Bank + 국가명" 각각의 지분 일정량를 보유합니다. 가령, 한국에서 설립할 "ABC Bank + Korea"의 최소 자본금은 국가 법령 정보 센터에 다음과 같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인터넷 전문 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 제4조(최저자본금의 특례) ① 인터넷전문은행의 자본금은 「은행법」 제8조제2항제1호 본문에도 불구하고 250억원 이상으로 할 수 있다.
계속해서, 한국을 예로써, ABC Bank Korea의 최소 법정 자본금은 KRW 250억원이며, 금 0.01g을 KRW1,000원(= 1T)로하여, ABC로 환산한 자본금은 ABC 25백만T 또는 25백만 주(Share)입니다.
2026년으로 예정된 ABC Bank Korea의 자본 공모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2023년 1월, "ABC Bank 주식회사"가 지분 100%를 보유한 "ABC Bank Korea 주식회사"(이하,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무액면 주식 10억주를 발행합니다.
2023년부터 2026년까지, ABC Bank의 개발비를 충당하기 위해, "주식회사"의 전체 지분 중에서 10%(= 1억 주 = ABC 1억T)를 사전 판매합니다.
2026년도로 예정된 ABC Bank Korea의 설립 시점에, "주식회사"의 무액면 주식 10억 주 중에서, ABC Bank 개발비로 사전 판매한 10%의 지분을 제외한 나머지 지분 90%(= 9억 주 = ABC 9억T, 액면 가격 금 0.01g)를 공개 모집합니다.
사전 판매한 "주식회사"의 무액면 지분 10%을 포함하여, "주식회사"의 모든 무액면 주식을 "ABC Bank Korea"의 액면주로 전환합니다. 교환비는 1:1입니다. 1주는 여전히 ABC 1T입니다.
공모하는 "주식회사"의 지분 90%중에서, 한국의 관련 법률에 의한 인터넷 은행 최소 자본금을 만족하는 수량까지 판매하고, 나머지는 ABC Bank가 보유합니다. 가령, 자본금 요건이 KRW 250억원이며, ABC 1T의 공모 가격이 KRW 10,000원이면, 9억 주(= ABC 9억T) 중에서 250만 주(= ABC 250만T, 총 발행주식의 0.25%)를 매각하여, ABC Bank Korea를 설립하고, 나머지 8억9천750만 주(= ABC 897.5백만T, 총 발행주식의 89.85%)는 "ABC Bank 주식회사"가 보유합니다.
ABC Company는 193개국에서 "ABC Bank + 국가명"을 설립한 뒤, "ABC Bank 주식회사"도 "ABC Bank"로 전환합니다.
"ABC Bank Korea"의 설립 시점에, 193개 국가에서 비슷한 과정으로 "ABC Bank + 국가명"을 설립합니다. , 가령, ABC Bank China, ABC Bank Japan, ABC Bank Russia 등입니다. 차이점은 그 각각의 주식을 사전 판매할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한가지 재밌는 게임을 진행합니다. 단순한 게임이 아니고, 나름 의미있고, 의도하는 바가 있는 게임이에요. 그 내용은 한국의 "ABC Bank Korea" 자본금 250억원을 모집하기 위해 공모로 매각할 ABC 화폐의 양을 A.I. 모델로 추정하는 게임입니다. 달리, ABC 1단위(T)의 공모가격을 맞추는 게임입니다.
ABC Company가 그 지분 100%를 보유하는 ABC Bank는 193개국 "ABC Bank + 국가명" 각각의 지분을 일정량 보유하므로, 각국에서 상당량의 수익이 발생할 것입니다. 기존 글로벌 기업과 달리, ABC Company는 각국에서 발생한 수익을 100% 해당 국가에서 지출합니다. 가령, 한국 ABC Bank Korea의 2030년도 순익이 KRW10조원이면, ABC Company의 정관에 기술된 기간과 방법에 따라, 한국 내에서 해당 수익 10조원을 모두 지출해야 합니다.
재차, ABC Bank는 시스템이며, ABC Company나 ABC Bank 이사진이 "ABC Bank + 국가명"의 운용에 직접적으로 개입할 수는 없습니다. 오직 코드의 수정과 갱신을 통해 개입합니다. 장기적으로, ABC Company와 ABC Bank는 비영리 기관이며, 사람이 그 운용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는 Program이자, Code입니다.
193개국의 "ABC Bank + 국가명" 전체가 아니라, 한국의 ABC Bank Korea(이하, "ABK")에 국한하면,
한국의 금융 산업 시총은 2021년 말 현재 264조원이며, 세무, 회계, 국세청, 금감원 등 금융 유관 기관을 합산하면, 한국 금융 인프라의 사회적 가치는 350~400조원으로 추산합니다.
ABK의 목표는 2030년까지 전술한 기관을 "상당 부분" 자동화하는 것입니다. ABK로 이들 기관을 100% 대체한다면, 산술적으로, ABK의 시총(market capitalization)은 300조 안팎이며, 10%를 대체한다면, 30조원 안팎입니다. 물론, 산술적일 뿐이며, 실제로는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다양한 요소"라는 표현에 주목해 주세요. 곧 다시 언급할 거에요.
물론, ABC Company나 ABC Bank의 시가 총액은 ABC Bank Korea의 그것과 많이 다릅니다.
첫째, ABC Bank는 ABC Bank Korea 뿐 아니라, 나머지 192개 국가에도 설립 또는 지점이나 지사를 설치하며, ABC Bank Korea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ABC Project를 성공적으로 진행한다는 가정 하에서, 한국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이므로, ABC Bank의 가치는 ABC Bank Korea 가치의 약 50배로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그러나, ABC Company와 ABC Bank는 "사실상" 비영리입니다. Linux에 비유하면, ABC Company와 ABC Bank는 Linux Foundation과 Mozilla Foundation이며, "ABC Bank Korea", "ABC Bank China" 등은 Ubuntu나 MX Linux같은 Distro입니다.
둘째, ABC Company의 목표는 새로운 "사회 시스템"입니다. ABC Bank라는 새로운 금융 인프라는 그 첫 걸음일 뿐입니다. 다음 PART인 "ABC 국가 운영체제" 편에서 자세히 보죠.
A.I. 게임
한 가지 재밌는 게임을 언급하겠습니다. 2026년도에 ABC Bank Korea의 자본을 공모한다고 가정할 때, 1T당 낙찰 가격을 맞추는 게임입니다.
193개국을 가정하여, "ABC Bank + 국가명"이 발행할 전체 주식의 수는 ABC 500억T입니다(common stock).
그 중에서, ABC Bank Korea가 발행할 주식의 수는 전체의 2%인 10억T이며, 그 중 1억T는 개발비 충당과 개발자 보상으로 제공됩니다.
나머지, 9억T 중에서 일부를 공모하여, 인터넷 은행의 설립 최소 자본금 250억원을 모집합니다.
게임 내용은 "9억T 중에서 얼마를 매각해야 250억원을 모집하는지" 맞추는 거에요. 달리 표현하면, ABC 1T당 공모 가격을 맞추는 거죠. ABC 1T의 액면가는 금 0.01g이고, 2026년 1월 기준, 시가는 ₩1,000원 정도로 추정합니다. 가령, ABC 1T의 공모 가격이 액면가의 20배수라면, ₩20,000원일 것이고, 따라서, ABC 125만T의 가격이 ₩250억원입니다.
이 게임의 참여자는 대충 감으로 얘기해서는 안되고, 산출 근거인 A.I. 모델을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 앞서, "다양한 변수"라는 표현을 기억하시죠? 그 다양한 변수를 포함한 모델입니다.
A.I.는 대단히 쓸모가 많기는 하지만, 제대로 활용하려면, 알아야할 게 비단 컴퓨터 과학 만이 아닙니다. 이 게임의 경우, 경제학과 금융 공학 분야의 상당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여튼, 푸짐한 상품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도전해 보시죠.
너무 큰 그림?
한국의 금융 산업 전체를 대체하려는 ABC Bank Korea도 큰 그림이고, 그 모델을 193개국에 동시에 적용하려는 ABC Bank도 큰 그림이며, ABC는 더욱 큰 그림입니다. 과연 개발자 몇몇이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지 의아한가요?
중국 남부에 산협댐이라는 굉장히 큰 댐이 있어요. 이 댐을 무너뜨리는 데는 바늘 구멍 하나면 충분합니다. 댐을 무너뜨리는 건 바늘일까요 아니면, 댐에 가둔 물의 무게일까요. 둘 다죠.
400조원 규모의 한국 금융 인프라와 2경 규모의 글로벌 금융 및 통화 인프라가 무너지는 건 바늘 구멍 하나면 충분합니다. IT와 AI는 댐 속의 물이고요.
그야말로 주마간산으로, 지난 몇년간 우리가 진행해온 ABC 프로젝트이 전반을 함께 일람했습니다. 어떤 질문이라도 좋으니, 주저없이 말씀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