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EU가 주도하는 러시아 경제 제재의 현황과 추이, 그리고, 글로벌 경제 지형의 변화가 BRI Plan과 ABC Plan에 미칠 영향을 기술합니다. 이 페이지에 기재된 다양한 참고 자료의 날짜와 출처에 주목하십시오.
미국/EU가 주도하는 러시아 경제 제재의 현황과 추이, 그리고, 글로벌 경제 지형의 변화가 BRI Plan과 ABC Plan에 미칠 영향을 기술합니다. 이 페이지에 기재된 다양한 참고 자료의 날짜와 출처에 주목하십시오.
한줄 요약
BRI 플랜과 BRICS의 새로운 기축 통화는 현재의 기축 통화 체제[USD($)+EURO(€)+JPY(¥)+British Pound(£)]와 양립할 수 없는 모순입니다.
요약
미국과 EU의 Fiat Currency 기반의 기축 통화 체제를 대체하려는 BRICS의 새로운 기축 통화[TASS - 2022.06.23, BRICS basket-based international reserve currency under consideration — Putin]는 Fiat Currency가 아닌 ABC(Asset Based Currency)이며, BRICS의 새로운 통화 시스템은 지난 세기 FE(Five Eyes)+EU가 주도해온 세계 경제를 완전히 재편할 것입니다.
다른 모든 국가의 경제는 미국과 중국의 관계에 종속된 변수입니다.
일반적으로, 전쟁은 국가 간의 모순을 해결하는 물리적 과정이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상반된 입장은 두 나라 사이에 존재하는 모순을 시사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 전쟁은 FE+EU와 중국+러시아 간의 모순을 해소하는 물리적 과정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WP - 2022.05.22, Russia Is Right: The US Is Waging a Proxy War in Ukraine].
중국이 BRI Plan과 디지털 화폐 Agenda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면, 현재의 기축 통화 체제는 상당히 약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러시아의 SPIEF 2022은 중국이 앞에서 끌고가는 BRI 플랜을 뒤에서 밀어주는 것과 같습니다.
미국, 유럽, 영국 및 일본 네 나라는 기축통화 발행국이며, 좋은 집과 좋은 차를 가진 부유한 나라입니다. 그런데, 그 부(富)의 1/3은 빚입니다.
화폐는 발행 국가의 빚이며, 기축 통화가 힘을 잃는다는 것은, 기축 통화를 발행한 국가들이 다른 나라에 진 빚을 갚아야한다는 의미입니다. 건실한 가계와 기업도 갑자기 모든 빚을 갚기는 어렵습니다. 하물며, 수입이 변변치 않다면, 파산할 것입니다.
미국의 경제 제재로 러시아 경제가 파국으로 치닫을지 여부, 그리고, 미국이 중국의 성장을 막을 또 하나의 플라자 합의를 유도할 수 있을 지 여부는 알 수...습니다.
USD($)와 BRI 간의 양립할 수 없는 모순을 포함하여, 미국+EU vs. 중국 간 갈등의 근본 원인은 팔리는 상품을 생산할 능력(= 생산력)의 차이이며, ABC는 그러한 모순을 해결할 한가지 해법입니다.
미국과 EU, 영국, 일본의 양적 완화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토양을 마련했고, 팬데믹과 러시아 경제 제재는 햇빛과 빗줄기로 역할하였으며, 2022년 7월 현재,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계속 성장할 것입니다. 이는 각국이 피땀흘려 마련한 외환보유고가 허공으로 매일 조금씩 또는 큰 규모로 증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2022년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본격화되자, 미국과 EU는 2014년부터 러시아에 부가한 경제 제재를 크게 강화하였습니다[Wikipedia - International sanctions during the Russo-Ukrainian War].
EU 등이 러시아산 오일과 가스 수입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세계 경제가 막대한 비용을 치르는 가운데[OECD - 2022.06.08, OECD Economic Outlook reveals heavy global price of Russia’s war against Ukraine], 2022년 6월 현재, 기존의 세계 경제는 빠른 속도로 재구성되고 있습니다[Chatham House - 2022.05.27, The Russia sanctions will transform the global economy].
제재를 주도하는 Five Eyes 5개국(US, Canada, British, Australia New Zealand, 이하, FE) 및 EU 27개국의 의도와 다소 다르게 상황이 전개되고 있으며[East Asia Forum - 2022.05.09, The unintended consequences of financial sanctions on Russia and what they mean for China], 제재의 결과는 애초 제재가 의도한 바가 아닐 가능성도 있습니다[Reuters - 2022.07.17, Putin asserts strong, sovereign Russia against sanctions 'blitzkrieg'].
러시아 제재를 참여하는 FE 5개국, EU 27개국 및 일본 등은 이른바 선진국들입니다.
제재의 범위는 맥도널드부터 항공기 부품까지, 모든 산업을 망라하며[Barron's - 2022.05.31, Main Economic Sanctions Against Russia], 그 여파도 금융과 에너지, 식량 등 모든 산업에 미치고 있습니다.
EU 27개국은 러시아를 대신하여, 자국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할 에너지원을 찾고 있습니다[Statisca - 2022.03, What Alternatives Does Europe Have to Russian Gas?]
러시아가 EU가 지급할 자국산 오일과 가스의 대금을 Ruble로 결정하고, 인도와 중국이 각기 자국 화폐로 러시아 에너지 대금을 결제함에 따라[POLITICO - 2022.05.25, Rubles for gas: Who’s paid so far?], Petrodollar로 대표되는 달러 기축통화 체제에 다소 간의 균열이 생기고 있습니다[Hungarian Conservative - 2022.04.08, Putin Takes on the Petrodollar]
세계 식량의 보고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수출이 줄면서, 러시아에 식량 자원을 의존해 온 여러 국가가 식량난을 겪고 있습니다[DW - 2022.03.09, Middle East faces severe wheat crisis over war in Ukraine | Business].
이하, OECD Economy Outlook[2022.06.01]을 참조하여, 러시아 제재가 각국에 미치는 영향과 예상되는 결과를 기술합니다.
국가, 단체, 및 개인을 속박하는 제재는 Rule-based order도 대표되는 세계 질서를 유지하는 장치입니다[The Strategist - 2022.01.14, Who will rule the rules-based order?]. 주요하게 경제 제재[CFR - 2021.08.19, What Are Economic Sanctions?]와 군사 제재로 나뉘며, 2022년 6월 현재, 39개 국가가 크고 작은 제재 대상이고[Texas University - Sanctioned or Restricted Countries, Organizations and Persons], 제재 대상에 따라, UN, FE 및 EU의 제재가 겹치기도 합니다.
러시아 제재는 주요하게 경제 제재이며, 2014년 러시아의 크림 반도(Crimea) 병합 시점부터 시작되었습니다[Wikipedia - International sanctions during the Russo-Ukrainian War]. 제재를 가하는 주체와 제재 대상은 국가부터 기업과 개인까지 다양하며, 2022년 6월 현재, FE & EU 등 38개 국가와 수백 개 기업이 러시아라는 국가, 기업 및 개인에게 다양한 제재를 가하고 있습니다[Reuters - 2022.05, Tracking sanctions against Russia].
주요 제재 분야는 자산, 금융, 교통, 군사, 에너지, 통신입니다.
자산 - FE & EU에 소재한 러시아 정부, 기업, 개인 소유의 각종 자산 중 일부를 압류 또는 동결하였습니다. 대표적으로, 미국 FED와 EU 중앙은행, 스위스 은행 등에 예치된 러시아의 외환 보유고(Foreign Reserve) USD $600bln의 절반 정도가 동결 상태입니다[Guardian - 2022.04, Russia 'preparing legal action' to unfreeze $600bn foreign ...].
금융 - 국제 금융 인프라인 SWIFT에서 러시아를 배제하여, 러시아의 기업들과 개인 등이 해외로 송금하거나, 받을 수 없게 하였습니다[참고 - 2022.03.04, Blocking SWIFT in Russia].
에너지 - 주요하게 EU 국가들이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을 이미 중단했거나, 2022년말까지 모두 중단하기로 의결하였으며[BBC - 2022.03.31, Russian oil: EU agrees compromise deal on banning imports], 그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JP Morgan - 2022.03.10, How are sanctions against Russia impacting oil and gas prices?]을 감내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EU - 2022.03.23, Commission outlines options to mitigate high energy prices with common gas purchases and minimum gas storage obligations].
교통 - FE & EU는 러시아 항공사의 자국 영공 진입을 금지하였으며, 러시아와 자국 간의 항공 노선을 중단하였습니다[Reuters - 2022.02.27, Russian flights bans hit airlines from 36 countries - aviation authority.
무역 - FE & EU를 중심으로 수백 개 기업들이 러시아에서 철수하거나, 러시아와 무역을 중단하였습니다[BBC - 2022.03.11, Which companies are pulling out of Russia?]. 가령, 미국 Boeing 등은 러시아에서 운용 중인 자사 항공기의 부품 공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Bloomberg - 2022.04.07, U.S. Bans Russia’s Aeroflot and Other Airlines From Receiving Parts].
군사 - FE & EU 등은 러시아의 무기 등에 이용될 수 있는 부품과 자재 수출을 금지했습니다[Hindustan Times - 2022.03.24, Russian weapon parts among 107 defence items under new import ban].
미디어 - FE & EU 등은 러시아 정부의 지원을 받는 미디어를 자국에서 열람할 수 없도록 차단하였습니다[WSJ - 2022.03.22, EU Orders Removal of Russian State-Owned Media From Search Results, Social-Media Reshares].
전술한 제재는 그 규모와 종류, 강도 면에서 역대 최대이며, 러시아보다 훨씬 덜한 제재에도 몰락한 북한, 쿠바, 베네수엘라, 이란과 같은 운명에 처할 것으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예상하였습니다. 그런데...
2022년 6월 20일 현재, 러시아 제재의 결과는 FE & EU의 의도와 사뭇 다르게 전개되고 있습니다[CNN - They're like our nerd warriors': How the Treasury Department is waging economic war on Russia]. 향후 추이에 대해서도 좀더 기다려보자는 의견[Foreign Policy - 2022.06.17, US Waits on Russian Sanctions to Bite]과 실패를 인정하는 의견[WSJ - 2022.06.17, Sanctions So Far Fail to Dent Russia’s War Effort]으로 나뉩니다.
A. 금융
FE 등이 러시아를 일종의 국제 은행인 SWIFT에서 배제함으로써[BBC - 2022.03.04, What is Swift and why is banning Russia so significant?], 러시아 루블의 가치가 폭락하였으며[CNN - 2022.03.09, Ruble 'destroyed' as Russia slides towards default], FE가 의도한 대로, 러시아의 몰락으로 이어지는 듯 하였는데[Econofact - 2022.03.04, SWIFT Sanction on Russia: How It Works and Likely Impacts], 러시아가 자국 화폐를 금에 연동하면서 1차 반등하고[Onmanorama - 2022.04.08, Pegged to gold, the Russian ruble bounces back], 자국산 에너지 대금을 루블로 지정하면서 재차 반등하였으며[Bloomberg - 2022.04.28, Four European Gas Buyers Made Ruble Payments to Russia], 결과적으로 루블은 세계에서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하였습니다[CBS - 2022.05.27, Russia's ruble is the strongest currency in the world this year].
일반적으로, 통화 가치가 높으면 수출 상품의 가격 경쟁력이 낮아지며[Investopia - Currency Fluctuations: How they Affect the Economy], 국가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러시아의 주요 수출품인 에너지는 가격 변화에 둔감한 필수재이므로, 무역 수지 흑자폭이 연일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Weekly Blitz - 2022.05.26, Russia set to reach record trade surplus].
B. 에너지
제재의 목적은 러시아산 에너지 수출을 차단함으로써, 무역 수지 적자, 루블 가치 하락, 및 인플레이션을 순서대로 야기하고[Carnegie - A Big Bang? Anticipating the Impact of Europe’s Sanctions on Russian Energy], 그로써 러시아의 몰락을 의도하였으나[CNBC - 2022.04.07, Congress passes ban on Russian oil and gas imports, sending measure to Biden], FE&EU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인도와 중국이 대량으로 러시아 에너지를 구매하여[NYT - 2022.05.04, India Finds Russian Oil an Irresistible Deal, No Matter the ...],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액은 연일 사상 최대치를 갱신하고 있습니다[Guardian - 2022.06.14, Russia rakes in nearly $20bn from oil exports in May Rise in revenues is setback for west’s efforts to hit Russian economy in wake of Ukraine invasion].
한편, 제재 즉시 치솟았던 러시아의 인플레이션은 2022년 6월 현재, 정상 범위로 회복하고, 오히려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이자율을 사상 최하로 인하하는 반면[BoR - 2022.06.10, Bank of Russia cuts key rate by 150 bp to 9.50% p.a.], 제재를 가한 FE와 EU의 인플레이션과 이자율은 지난 3월부터[India Times - 2022.04, US records 41-year high inflation rate of 8.4% in March 2022] 6월 현재까지[Bloomberg - 2022.06, US Inflation Hits 40-Year High of 8.6%: CPI Report] 연일 기록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단기적으로 시민의 실질 소득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스테그플레이션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심하면 베네수엘라가 될 수 있습니다. 2022년 6월 현재, 러시아는 사상 최초로 0%/Week을 기록하였으며[Reuters - 2022.06.02, Russia records zero weekly inflation as another rates meeting looms], 대부분의 전문가들의 의견과 달리, 러시아 경제는 현재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참고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격화된 2월 이후, 국내외 수많은 정치 경제 외교 전문가들의 전망과 예상은 신기하게도 모두가 (1) 동시에, (2) 끊임없이, (3) 틀리기만 했습니다. 고장난 시계도 하루 두 번은 맞는 법인데, 향후 과학자들의 심도있는 연구가 필요한 신기한 현상입니다.
6월 현재, 중국과 인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국이 심각한 인플레이션 상황이며[BBC - 2022.06.11, BBC Why is inflation in the US so high?], 앞으로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NYT - 2022.06.17, This Is Going to Hurt].
C. 교통
러시아를 국제 사회에서 배제하기 위해, FE&EU 국가들은 러시아로 향하거나, 러시아에서 오는 항공편을 차단하였습니다[Guardian - Russian airlines to be banned from most European airspace]. 그런데, 의도와 달리, 2022년 6월 현재, FE&EU를 제외한 150여 국가들과 러시아 간의 항공편은 정상 운항되고 있으며, 러시아와 이들 국가들과의 교역도 증가하고 있습니다[Global Times - 2022.06.09, China-Russia trade up 28.9% in Jan-May].
러시아가 국제 사회에서 고립되기보다, 국제 사회가 양분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South China Morning Post - Chinese President Xi Jinping warns against international decoupling in Russia speech].
D. 무역
2022년 6월 20일 현재, 맥도널드부터 Google에 이르기까지 1천 개 이상의 기업이 러시아에서 철수하거나, 가동을 중단하였으며[Yale - Over 1,000 Companies Have Curtailed Operations in Russia—But Some Remain], FE & EU의 모든 기업들이 러시아를 떠나거나, 떠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막대한 손실을 감수하고서도 많은 기업들이 러시아를 떠나는 것은 러시아에 새로운 친 FE 정권이 들어서기 전에는 현재 뿐 아니라, 미래에도 러시아와 FE & EU 간의 모든 교역을 중단하겠다는 FE & EU의 의지를 표명합니다.
The Economist - 2022.03.09, How companies exiting Russia are faring
WSJ - 2022.06.10, Business Losses From Russia Top $59 Billion as Sanctions Hit
한편, 러시아는 떠난 기업들의 자산을 몰수하는 법안을 마련하고 있으며[Reuters - 2022.05.26, Analysis: Russia prepares to seize western firms looking to leave], 빈자리를 자국 기업들로 빠르게 메꾸고 있습니다[BBC - 2022.06.11, Russia unveils 'tasty' McDonald's substitute].
결국, FE 등의 의도와 달리, 6월 현재, 러시아 경제는 상당히 안정적으로 보이며[The Irish Times - 2022.06.05, Is Putin winning the economic war over Ukraine?], 오히려 제재를 가하고 있는 FE & EU을 비롯하여, 세계 전역의 경제가 받은 타격이 현저하고[CGTN - 2022.06.15, U.S.-led sanctions on Russia are dragging the whole world down], EU 진영의 분열 조짐까지 보입니다[Global Times - Shaky unity of Western powers collapses as sanctions against Russia hurt practical interests].
E. 군사
2014년 크림 합병 시점부터, FE & EU는 러시아의 군사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장비와 물자의 수출을 금지했으며[SIPRI - 2022.04.08, EU embargo on Russia], 2014년부터 우크라이나에 막대한 무기와 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Al Jazira - 2022.06.05, Weapons to Ukraine: Which countries have sent what?].
FE & EU 38개국의 물심양면 지원에도, 전황은 우크라이나에 크게 유리한 듯 싶지 않으며[Al Jazira - 2022.06.19, Russia-Ukraine war: List of key events, day 116 - Al Jazeera], 우크라이나는 매일 적게는 1백 명, 많으면 1천 명의 병력을 잃고 있는 것으로 추정합니다[AXIOS - 2022.06.07, Ukraine suffering up to 1,000 casualties per day in Donbas, official says].
6월 20일 현재, 러시아가 천명한 군사적 목표인 Donvas 지역 점령이 마무리되고 있으며[CNN - Russia is now in control of much of Severodonetsk, the epicenter of the battle for Ukraine's eastern Donbas region], 우크라이나는 FE & EU가 제공할 장사거리 로켓 시스템으로 역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Sky - 2022.06.16, Rocket systems being donated by US and UK will soon enable Ukraine to make 'significant progress' in east]. 그러나, 2022년 6월 20일 현재, FE & EU의 총력 지원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의 병력 손실이 더 큰 상황이 지속되면[VoA - As Ukraine Loses Troops, How Long Can It Keep up the Fight?], 이 전쟁의 결말은 FE & EU가 의도한 것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CNN - 2022.06.16, Opinion: When will the West lose its appetite for a war with no end?].
F. 미디어
2022년 2월부터 FE & EU는 국가가 지원하는 러시아 매체들에 대한 자국의 접속을 차단하였으며[Guardian - EU to ban Russian state-backed channels RT and Sputnik], 사실상 거의 모든 매체가 해당됩니다. 또한, Youtube 등은 전쟁 전부터 국가가 지원하는 매체에 대해, 해당 매체가 업로드한 모든 영상의 하단에 표시하고 있습니다[HKFP - US YouTube users to see 'gov't funded' labels on China's Xinhua, and US-backed RFA videos]. 명목상, 미국과 중국 모두 해당되지만, 사실상 중국 매체를 겨냥한 조치로 보입니다.
2022년 6월 현재, FE & EU와 중러 간에 미디어 전쟁이라는 또 하나의 전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또는 러시아에 관한 Google 검색 결과는 FE & EU의 기관이나 언론사 등의 컨텐츠가 압도적이며, 예외적으로 Al Jazeera의 보도가 간혹 섞여 있을 뿐, 러시아와 중국 발 보도나 기사는 현저히 적습니다. NYT, WSJ, WP, Reuters, Bloomberg, BBC, CNN, Times, Sky, Fox 등 주요 언론사는 FE & EU 정부의 관점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비서구권의 일각에서는 서구 언론에 최소한의 윤리조차 있는지 의문을 갖기도 하며, 서구 언론이 시리아나 이라크를 대하는 극명한 이중성을 지적하기도 합니다.
LSE - 2022.03.22, Making sense of Western media’s coverage of the Ukraine war
Middle East Eye- 2022.03.04, Russia-Ukraine: Western media are acting as cheerleaders for war
Outlook India - 2022.03.01, Ukraine War: Western Media Coverage Often Not In Context, Occasionally Tinged With Racist Bias
PONARS Eurasia - 2017.04.17, Warfare in a Post-Truth World: Lessons from Ukraine
China Daily - 2022.03.18, (Global Edition) West's double-standard coverage of Russia-Ukraine conflict hypocritical, deplorable
Modern Diplomacy - 2022.03.12, Russia- Ukraine war: Bias and Double standards of media is shameful
한편으로, 신뢰와 지성으로 대표되는 세계 주요 언론에 대한 대중의 이미지는 허상일 수도 있다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Quora - What does the Western media have wrong about Russia and China?
Quora - Why are people so really easily brainwashed by the media propaganda?
이러한 지적이 타당하다면, 이는 언론이 가져야할 최소한의 형평성과 객관성, 사실 기반 보도의 원칙을 현저히 훼손한 것입니다.
FE & EU의 러시아 제재는 의도치 않게, 미국의 단극 체제(Unipolar)에서 양극 체제(Bipolar) 또는 다극 체제(Multipolar)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FT - 2022.06.12, The WTO's lonely struggle to defend global trade.
CNN - 2022.06.18, Putin lambasts the West and declares the end of 'the era of the unipolar world'
The National - 2022.06.16, The National What it means to lead in a multipolar world
향후 세계 경제의 가장 큰 변수는 (1) FE & EU가 모두 불참하고, 중-러-인도 등 103개국의 정부 인사와 기업이 참여한 SPIEF 2022의 향후 전개 과정과, (2) 중국 BRI Plan의 진척도이며, 나머지는 모두 종속 변수입니다. 둘 중 하나만 성공해도, 세계 경제는 두 블럭으로 분리될 것이며, 그 경우, FE & EU 각국의 경제는 단순히 Depression이 아니라, 해체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하, 주요국의 경제 전망은 다음과 같습니다.
2022년 2월 24일 이후, 러시아 루블의 가치가 폭락하고(CNN - 2022.03.08, Ruble 'destroyed' as Russia slides towards default), 인플레이션이 급등하며(Reuters - 2022.04.08, Russian inflation to continue rising due to base effect, central bank says, 이자율을 상향 조정하면서(CNBC - 2022.02.28, Russia central bank more than doubles key interest rate to 20% to boost sinking ruble), 서구의 주요 언론과 연구소와 단체와 기관들이 러시아의 급속한 몰락을 예상하는 기사와 연구를 수도없이 쏟아내었으며, 2022년 6월 현재도 그러합니다. 시간 순으로 짧게 뽑아보면;
Wall Street Journal - 2022.02.28, The West’s Sanctions Barrage Severs Russia’s Economy From Much of the World
Wilson Center - Putin’s created an economic crisis and left Moscow no easy way out
The Conversation - 2022.03.10, The Russian economy is headed for collapse
YouTube - 2022.03.05, Russia Economy Heading For Collapse
National Post - 2022.03.11, The Russian economy is headed for collapse
Bloomberg - 2022.03.04, Watch Russia Economy Heading For Collapse
Guardian - 2022.04.08, Russia heading for deepest recession since Soviet collapse
Fortune - 2022.05.02,, Russia faces its biggest economic collapse since Putin rose to power
Business Insider -2022.05.24, Russia's economy is 'imploding' as exports to the sanctioned country plummet, economists say
New York Times - 2022.05.26, Russia's Isolated Economy Is Leading to Scarcity
IMF는 2022년, 러시아 성장률을 -8.5로 예상하며,[IMF - 2022.06.02, Visual Capitalist Economic Predictions for 2022 and Beyond]. World Bank는 -11%로 예상합니다[World Bank - Ukraine economy to shrink by almost half in 2022]
그런데...
2022.06.20일 현재, 러시아의 현실은 서구의 예측 및 보도와 다소 다릅니다. 보수적으로 판단해도, FE & EU의 의도와 조금 다르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루블의 가치는 두달 째 연일 최고 기록을 갱신 중입니다[Trading Economics].
인플레이션은 역대 최저입니다[참고 - 2022.06.14, Putin announced zero inflation in Russia Russian news EN].
무역 흑자폭이 사상 최대이며, 5월 한달간 흑자만 US$57.4 billion(한화, KRW 70조 원)입니다[Russia Briefing - President Putin SPIEF 2022 Speech: Russia’s New Business & Investment Policies].
2022년 6월 20일 현재도 서구의 대다수 언론과 경제 전문가들이 러시아의 암울한 미래를 예상하는 보도와 의견을 쏟아내고 있지만, 러시아 경제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개최한 SPIEF 2022 행사가 어떤 결과를 내놓을 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Sputnik News - Some 14,000 People From 130 Countries Take Part in Russia's SPIEF-2022.
2022년 6월 20일 현재만 보면, FE(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의 경제 상황은 의도한 바와 사뭇 다른 듯하며, 향후 전망의 주요 변수는 러시아가 의도하는 바와 같이[TASS - 2022.06.18, Unipolar world order gone forever], BRICS를 중심으로 새로운 경제 블럭이 형성될 지 여부입니다[참고 - 2022.06, Argentina looks to join BRICS with China and Brazil's support].
영국을 제외한 나머지 FE 국가는 모두 자원부국이며, 그 과정이 흥미롭습니다.
A. US
막대한 자원 부국이며, 세계 193개국이 지켜야할 규칙을 제정하는(Rule-based order) 국가인 미국의 미래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으나, 2022년 6월 현재,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상황은 미국이 의도한 바가 아닐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부터 심각하게 치솟던 물가는 6월 현재 더욱 상승하고 있습니다[Wikipedia - 2021–2022 inflation surge].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다만 종속 변수일 뿐, 주요 변수는 따로 있다는 의미입니다. 어떤 경우든, 인플레이션에 비례하여, 실질 임금은 줄어듭니다.
무역 적자 폭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Nova Scotia Department of Finance], 미국이 보유한 금이 국외로 현저히 유출되면,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Money Week - China almost certainly owns more gold than the US].
주요 수출품은 자동차와 항공기, 반도체 장비 등이며, 막대한 에너지 생산은 자체 소비합니다[Chegg].
앞으로가 더 문제로 보입니다.
미국 상품의 주요 수입국인 유럽과 일본, 한국, 중국 등 가운데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가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으므로, 국민의 실질 임금이 감소하고, 따라서, 미국산 제품을 수입할 여력이 감소한 반면[DAVOS - Global Inflation Could Bring a Worldwide Depression], 미국이 중국과 인도, 멕시코 등에서 수입하는 제품은 생활 필수 재화이므로, 무역 적자폭이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Al Jazeera - 2022.05.04, US trade deficit hits record as goods imports surge].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는 비용과 더불어 군비 증강은 재정적자를 더욱 확대할 수 있습니다[CNN - Biden administration proposes larger defense budget].
미국이 이미 강력하게 경제 제재 중인 러시아는 물론이고, 제재 가능성을 시사한 중국과 인도 등이 안정성 등을 이유로 미국산 항공기와 전자 제품의 수입을 미리 중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NYT - China fell far short of promises it made to purchase American ...]
미국 달러의 가치가 매년 큰폭(8%)으로 하락하면서, 각국이 보유한 달러 보유고를 줄여 나갈 수 있습니다[Reuters - China's holdings of US Treasuries skid to 12-year low]. 그 경우, 미국 경제에 치명적입니다.
하나같이 난제이지만, 러시아보다 훨씬 큰 위협은 중국의 BRI Plan으로 보이며, 미국도 같은 생각인 듯 합니다[Youtube - 2022.05, Quad's $50 Billion Infrastructure Plan Against China's BRI].
B. UK
2022년, 미국과 EU보다 높은 성장률을 예상했으나[Pound Sterling LIVE - 2021.04.06, UK Economy to Outperform Both Eurozone and U.S. in 2022], 러시아 제재의 반대 급부로 이미 4월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였으며[BBC - 2022.06.14, Fears for UK economy grow as higher prices bite], 앞으로 더 나빠지리라 예상합니다.
Reuters - 2022.06.13, UK slowdown fears mount as GDP unexpectedly shrinks in April.
Guardian - UK economy ‘will grind to a halt’ and then shrink, BCC forecasts
영국 경제는 비단 침체(Depression) 수준이 아니라, 마치 일본처럼, 영구히 회복 못하리라 예상하며,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영국 상품의 수출 대상 국가는 미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순이며, 수입은 독일, 중국, 미국 순입니다[UK trade - 2021, 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 UK trade - 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 . 즉, 영국 경제는 미국과 독일 경제의 종속 변수입니다.
미국 경제는 2022년 6월 현재도 Depression 상태이며[Fortune - 2022.06.18, The U.S. is hurtling toward a recession. Here’s the best-case scenario for how it could play out—and the worst], 러시아의 유라시아 경제권[TASS - Unipolar world order gone forever, Putin says]과 중국의 BRI 경제권[ Asia News Network - Xi, Putin call for fairer global order]은 미국 경제에 부정적 요소입니다. 또한, 독일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최대 피해국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BNP Paribas - The impact of the war in Ukraine has been more pronounced than expected].
미-중 갈등 및 미-러 충돌은 일시적 이슈가 아니며, 따라서, 그에 의해 유발된 미국과 독일의 침체는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라, 항구적으로 고착될 가능성이 높고, 미국과 독일 경제에 종속된 영국도 같은 길을 걷게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IB - 2022.06.14, (PDF, 34pages) How bad is the Ukraine war for the European recovery?
EIB - 2022.06.14, New report: The impact of the war on Europe’s economic recovery
영국 경제는 중국이 미국과 독일 상품을 얼마나 수입할 지와 중국 경제의 안정 여부에 크게 좌우되며[Insider - 2022.05.21, Shanghai is finally lifting its lockdown after 7 weeks. The global economy has yet to feel its full impact, experts warn.], 중국에 대한 미국의 거듭된 제재와 추가 제재 위협 속에서[SCMP - Latest news and updates on US sanctions on China], 중국이 이들 국가로부터 항공기 등 첨단 기기의 수입을 늘릴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C. Canada, Australia, New Zealand
광할한 영토와 막대한 자원을 보유한 캐나다와 호주는 물론, 인구 대비 한국의 30배가 넘는 영토와 자원을 보유한 뉴질랜드는 어떤 경우에도 망할 염려가 없는 나라의 전형이지만, 상당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으며[Bank of Canada - Navigating high inflation], 미국과 달리, 구조적인 문제라기보다, 중국발 공급 사슬 붕괴에 따른 일시적 상황으로 보입니다[McGill University - 2022.02.23, Experts: Canadian inflation hits a new three-decade high].
이 세 국가가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이유도 미국 및 영국과는 사뭇 다른데, 흥미로운 과정을 거쳐 건국한 이들 세 나라와 중국 간 갈등의 원인은 이들 국가의 흥미로운 건국 과정과 방법에 있습니다.
Wikipedia - White Australia policy
Time - 2022.05.20, Racism In Australia Worsened by Anti-China Election Rhetoric
달리 표현하면, FE(Five Eyes)는 인종적 공동체일 수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은 경제적 운명을 함께 합니다[Reddit - 2021, EU, Euro Area and US GDP growth from 2000 to 2022].
중국과 러시아가 계속 성장한다는 것은 세계 시장에서 팔리는 상품을 계속 생산한다는 의미입니다.
시장의 수요는 제한적이며, 중국과 러시아 상품의 판매고에 비례하여, 미국과 유럽 상품의 판매량은 줄어들 것입니다.
장사가 안되면, 살림이 어렵습니다.
2022년 6월 20일 현재, FE & EU의 러시아 제재는 딱히 성공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Guardian - 2022.05.30, The EU should forget about sanctions – they’re doing more harm than good]. 러시아 경제 제재는 2021년부터 불이붙은 EU의 인플레이션에 부채질한 격입니다[Mish Talk - 2020.06.20].
중국이 BRI Plan을 지속하고, 러시아가 유럽과의 무역을 Eurasian 국가들로 대체하면[Press TV - End of Unipolar World], 러시아와 중국의 새로운 경제권(New East, Eurasian 또는 BRI Bloc)에 참여하려는 국가가 계속 증가할 수 있습니다[참고 - Argentina looks to join BRICS with China and Brazil's support].
800만에 이르는 우크라이나 난민은 유럽에 신규 노동력을 공급하는 긍정적인 측면[IMF - 2022.06.02, Refugees as Assets to Their New Countries]과 사회가 부양해야할 인구의 증가[The Conversation - 2022.05.24, The big exodus of Ukrainian refugees isn't an accident]라는 양면이 있으나, 후자의 효과가 더 크며, 장기적으로 유럽 사회에 크고작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러시아 제재의 부메랑은 주로 EU를 강타하고 있으며[UN - 2022.05.18, World Economic Situation and Prospects as of mid-2022], 러시아산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향후 1년간 EU가 지불할 추가 비용만 USD $400bln에 이를 것으로 전망합니다[Reuters - 2022.06.15, Russia says Europe faces $400bln costs in higher energy prices].
장기적으로, BRI Bloc이 독립적인 경제 체계를 구성하면, FE & EU의 기존 시장은 축소가 불가피하며, West의 첨단 산업, East의 노동집약 산업을 특징으로 하는 글로벌 분업 체계가 각각의 자급자족 경제 체제로 재구성될 수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와 달리, EU는 광활한 영토도, 풍부한 자원도 없습니다. EU 주요국의 경제 전망을 GDP 순으로 기술합니다.
A. Germany
2022년 6월 현재, 독일은 '연료가 바닥난 벤츠'와 같습니다. EU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독일은 펜데믹의 영향에서 벗어나자 마자, 러시아 제재의 부메랑 효과로 재차 벼랑 끝으로 내몰린 상황입니다[OECD - 2022.06.01, OECD Economy Outlook | Germany]. 단기간에 원위치로 회복한 펜데믹 사태와 다른 점은 회복까지 꽤 긴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Guardian - 2022.06.19, Russia-Ukraine war could last for years, say western leaders].
러시아 에너지에 크게 의존합니다.
Gas 수요의 49%를 러시아에 의존하는 상황에서[Statista - 2021, Chart: Which European Countries Depend on Russian Gas?], 독일은 러시아-독일 간에 구축한 새로운 가스 파이프라인 NordStream 2의 개통을 무기한 연기하였으며[Reuters - 2022.02.22, Germany freezes Nord Stream 2 gas project as Ukraine crisis], 독일이 제공해야할 러시아의 가스 시설의 부품 수급 문제로 인해, 러시아에서 독일로 공급되는 Gas의 40%가 감소하였습니다[Lemonde - 2022.06.23, Russia cuts Nord Stream gas deliveries to Germany by 40%].
주요 수출국은 (중개 무역 국가인 네덜란드를 제외하면), 미국과 중국, 프랑스 순이며[Reddit - 2021, Germany's biggest trading partners]., 주요 수출품은 자동차 및 관련 상품, 항공기 부품, 및 의료 약품과 기기입니다[Tracking Docket - Germany's Top Exports and Import 2022 (Infographic) Visit].
주요 수입국은 중국, 미국, 폴란드, 프랑스 순이며, 수입품은 기기류, 자동차, 연료, 의약품 및 원료 등입니다[World Exports - Germany’s Top 10 Imports].
러시아 제재의 부메랑을 가장 크게 느낄 국가로 보이며, 장단기적 전망은 다음과 같습니다.
독일은 청정 에너지를 지향하며, 장기적으로 친환경 에너지로 화석 연료를 대체할 것입니다[DW - Germany presents new Ukraine-accelerated renewables plan]
아무리 고상한 이상이라도 현실을 고려해야 합니다. 러시아 에너지를 대체할 여타 에너지원도 없거니와, 대체에 성공하더라도 막대한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CEW - What happens if Russia's gas supplies to Germany are cut?].
러시아 경제 제재로 러시아는 필요한 가스 시설의 부품을 조달할 수 없게 되고[NYT - 2022.06.13, Russian Gas Flows to Germany Get Snarled in Canada], 가스 시설을 가동할 수 없게 되자, 러시아는 독일 공급 라인의 밸브를 잠궜으며[BBC - 2022.06.15, Germany accuses Russian gas giant of pushing energy ... ], 독일은 급기야 오래 전에 폐쇄한 석탄 발전소를 재개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CNBC - 2022.06.19, Germany turns to coal as Russia throttles gas supplies - CNBC]. 이는 청정 에너지의 이상과 한참 먼 조치입니다.
독일의 에너지 비용은 짧게는 1~2년, 길게는 10년 이상 동안, 적게는 30%, 많게는 100% 이상 오를 것으로 보이며[Statistisches Bundesamt - 2022.06, Producer prices in May 2022: +33.6% on May 2021], 이는 독일 상품의 원가 상승으로 연결되고, 경쟁력을 잃게될 것입니다. 문제는 그 사이에 중국과 한국 등이 독일의 기술 수준을 추월하는 것인데, 2022년 6월 현재, 그 가능성을 90% 이상으로 추정합니다.
B. France
프랑스는 원전 비율이 높은 국가이며,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그럼에도, 2022년 5월, 프랑스 전기 요금은 전년 동기 대비 257%나 상승했는데[Statisca - 2022.06.15, Monthly wholesale electricity prices in France 2019-2022], 노후화된 원전이 원인입니다[Bloomberg - 2022.06.17, French Nuclear Outages Risk Making Europe’s Gas Crisis Worse]. 차세대 원전 건설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아[Euractv - 2022.01, France’s new-generation nuclear plant delayed again], 장기적 전력 공급도 불투명합니다.
주요 수입 국가는 독일과 중국이며, 수입품은 기계, 자동차, 전자제품 등이고, 주요 수출국가는 독일과 미국이며, 주요 수출 상품은 자동차와 기기류입니다[참고 - 2020, France Trade Data]. 또한, 프랑스 경제는 여타 EU 국가들보다 더 이웃 국가인 독일 경제와 연동되어 있으므로[Vox EU], 독일의 쇠퇴는 곧 프랑스의 쇠퇴입니다.
프랑스의 신형 원전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자국 뿐 아니라, 이웃 독일과 EU 경제에 크게 기여하겠지만[NYT - 2022.02.11, France Announces Major Nuclear Power Buildup], (1) 건설과 운용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며, (2) 원전은 미래 세대에 위험과 비용을 떠넘기는 문제가 있고, (3) EU가 추진해온 Green Energy 정책과 상충되며, (4) 현재 운용 중인 56개의 원전 중에서 노후된 원전의 철거를 언제까지 미룰 수도 없으며, (5)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 EU 전체가 일본의 전철을 밟게 됩니다. 무엇보다 기존 원전의 노후화로 가동률이 현저히 낮아진데 더해, 에너지 생산 단가가 높아지는 문제는 수년 내에 해결이 불가능합니다[ANS - France’s energy woes worsened by inspection-related nuclear power plant shutdowns].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의 경제는 다만 종속 변수일 따름입니다.
중국 경제의 성장은 규모와 속도, 방법이 모두 인류사에 전례가 없이 독특합니다. 규모와 속도 면에서, 지난 30년 간의 성장은 매우 인상적이며[Conseq Conseq - China's economic growth in perspective], 이웃 인도와 비교하면, 그 성장이 더욱 뚜렷합니다[Reddit - China vs. India: Nominal GDP]. 2022년 6월 현재, Zero COVID 정책에 의한 샹하이 Lockdown에도 그 성장세는 여전하며[OECD - 2022.06, G20 GDP Growth - First quarter of 2022, OECD], 2030년 전에 미국의 경제 규모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VOA - 2022.01, China's Economy Could Overtake US Economy by 2030].
성장 방법도 독특한데, 서구식 시장 자본주의(liberal capitalism)가 아니라, 엄선된 정치 엘리트(political meritocracy)가 주도하는 국가 자본주의(state capitalism)라는 역사상 전례가 없는 방식입니다.
Merrimack College - 2015.12, The Chinese Model of Development and Its Implications
Opem Edition - 2017.03, A Growth Model with Chinese Characteristics
그 방법이 무엇이든, 중국은 A.I., Digital Currency, 6G 등 첨단 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위치에 이르렀으며, 대표적인 친환경 교통 수단인 고속철(HRW) 건설은 압도적 1위이고[Global Times - 2022.06, Latest upgrades attest to China’s unrivalled prowess in high-speed railways], 2022년 6월 현재, 146개국이 참여하는 BRI Plan을 주도하고 있습니다[CFR - Belt and Road Tracker].
Lexology - 2021, Who are Major Players in Global 6G Communication Technology?
7wData - 2021.02, Is China Emerging as the Global Leader in AI?
China Briefing - China Launches Digital Yuan App – All You Need to Know
괄목할 경제 성장에 비해, 사회 문화적 성장은 눈에 띄지 않으며, Liberal Democracy로 대표되는 서구적 가치(Western Value)에 상응하는 중국식 가치(Chinese 또는 Eastern Value)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Singapore CCC - Deep-dive into ten values treasured by the Chinese
Carnegie Endowment - 2013, China’s Traditional Cultural Values and National Identity
Cultural Atlas - Chinese Culture
2022년 6월 현재, 중국이 기존의 정치 및 사회 체제로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이긴 하지만[Carnegie Endowment - 2022.04.27, The Only Five Paths China’s Economy Can Follow], 가장 큰 난관은 성장이 가져온 중국의 국제적 위상 변화에 대한 미국의 태도입니다[NYT - 2016.06, "China Threat" or a "Peaceful Rise of China"?].
미국의 태도가 어떠하든, 중국은 미국과 함께 세계 경제의 중심이며, 앞으로 그 역할과 비중은 더 확대될 것입니다.
러시아에서 오일을 수입하는 주요 국가들 중 하나이며[Nikkei Asia - 2021.11, Oil soars over question of who can replace Russia], 루블 강세와 주요 무역 상대국의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한국도 상당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으나, 그나마 미국과 유럽보다는 나은 편입니다[The Korea Times - OECD cuts Korea's 2022 growth outlook to 2.7%, hikes inflation forecast to 4.8%].
향후, 2%대 성장으로 고정되면[Statista - South Korea - Gross domestic product (GDP) growth 2027], 선진국 문턱에서 고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하려면, 지금보다 성장률을 높여야 하고, 그러려면, 제반사회 및 산업 인프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강력히 개혁해야 하지만, 문제는 개혁을 주도해야할 정부 부문 자체가 한국 사회에서 가장 경쟁력이 낮다는 점입니다[Pulse News Korea - South Korea at 23rd in global competitiveness on economic gains, loses on govt performance]. (1) 한국 사회 전반에 산재한 크고 작은 문제들을 혁신할 수 없거나[Nature - 2022.06.02, To boost South Korea’s basic science, look to values, not just budgets], (2) 미-중 갈등이 야기한 지정학적 위험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거나[APLN - 2022.05.18, South Korea’s geopolitics: Challenges and strategic choices], (3)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면[Deseret - 2022.05.26, Why Elon Musk thinks civilization could crumble without more babies], 한국은 선진국 문턱을 넘지 못할 것입니다.
BRI Plan[BRI - Aims of the Belt and Road Initiative]은 2049년 완성을 목표로 세계 각국의 항만과 철도, 도로, 공항을 물리적으로 연결하는 인류 최대의 프로젝트입니다[Science Direct - 2022.02, (PDF, 17pages) The Belt and Road Initiative (BRI): What Will it Look Like in the Future?].
BRI의 장점 또는 강점은 (1) 플랜의 자금을 대는 중국의 경제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DW -16.04.2021, China: Economy grows at record pace in COVID rebound], (2) 가시적 성과와 더불어, "제발 망해라" 다소 부정적인 서구권의 시각과 달리[CSIS - 2018, It’s a (Debt) Trap! Managing China-IMF Cooperation Across the Belt and Road], 참여 국가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며[The Diplomat - 2022.05, How China’s Ambitious Belt and Road Plans for East Africa Came Apart], (3) 아르헨티나의 참여로[참고 - 2022.02, Argentina Joins China's Belt And Road Initiative], 향후 참여 가능성이 높은 인도와 브라질을 포함하면, 세계 인구의 4/5가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는 최대 경제권입니다. 반대로, BRI의 단점은 서구가 세계 경제 질서를 구축할 때 기치로 내세운 Liberal Democracy에 상응하는 소프트웨어적인 가치가 뚜렷하지 않은 점입니다.
한편, USD($)와 중국의 BRI는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촉발한 근본 원인은 USD와 Euro로 대표되는 기축 통화 체제와 BRI Plan(및 CBDC)이 서로 양립할 수 없는 모순입니다.
2049년 완성을 목표로 하는 BRI Plan이 성공적으로 진척되고, 2022년 3월 현재, BRI 146개국의 중앙 은행이 디지털 국적 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를 발행하면, 국제간 무역에서 더 이상 달러와 유로로 결제할 동기가 사라집니다. 이는 기존 기축통화 국가들이 디지털 통화에 수동적인 이유입니다[Atlantic Council - Central banks are embracing digital currencies. Will the US lead or follow?].
각국의 중앙은행이 USD와 Euro 등으로 보유한 외환보유고를 BEI 146개국의 디지털 통화로 대체하면[IMF - 2022.06.01, Dollar Dominance and the Rise of Nontraditional Reserve Currencies], USD 등은 자국으로 귀환할 것입니다.
각국의 화폐는 발행 국가의 빚입니다[Investopia - Fiat Money vs. Legal Tender: What's the Difference?]. 각국이 보유한 USD 등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간다는 것은 기존 기축통화 발행국가들이 빚을 점진적 갚아나가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문제는 그 빚이 많아도 너무 많다는 점입니다[Finshots - 2021.03, Which nation has the largest forex reserves?].
BRI 및 CBDC의 진척은 USD($) 기반의 세계 경제 질서의 해체로 이어지고, 이를 미국과 유럽이 용인할 수 없음은 자명합니다. 2022년 6월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세계는 FE+EU의 경제권 BRI 경제권으로 양분될 수 밖에 없습니다[Xinhua - 2022.06.22, Xi stresses inclusiveness, openness for more prosperous future].
전술하였듯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원인은 중국의 생산력이 미국과 유럽을 추월한 데 있으며, 그 해결책도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에 있습니다. ABC Plan은 그 모델을 제시합니다.
ABC는 6G, Cloud, A.I.로 대표되는 IT 기술에 기초한 (1) 지속 가능하고, (2) 부유하며, (3) 공정한 사회의 모형이 될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입니다.
ABC 시범 도시는 중국의 슝안(Xiong'an) 신도시를 벤치마킹하여, 향후, 중국에서 출발한 BRI 루트가 관통하는 146개국에 건설될 수백 여 후속 도시들의 시범 도시이며, 카자흐스탄 동부 지역 또는 여타 지역에 건설하려는 한국 절반 크기에 인구 2~3백만의 신도시입니다.
한국의 산업 기술 인력을 주축으로, 기존 한국 사회의 장점을 강화하고, 단점을 보완하여, 어느 한 국가의 정치, 경제, 사회, 산업, 문화, 예술, 의료, 교통, 교육, 주거, 식사 등 제반 인프라의 이상적인 모형을 제시합니다[한국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ABC 신도시].
1인당 실질 국민 소득 1위인 룩셈부르크 수준의 경제력을 달성합니다[The Korea Herald - News Focus] South Korea outstrips Japan in 2019 per capita GDP: OECD].
IMD 국가 경쟁력 1위인 덴마크를 상회하는 체제 경쟁력을 갖춘 도시입니다[IMD Business School - World Competitiveness Rankings].
ABC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는 도시 운영체제의 코딩을 마치는 2025년 경에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