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사 밀라)
최다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사 밀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카사 밀라는 안토니오 가우디의 작품으로 1906년 설계를 시작하고 1912년에 완공된 고급 연립 주택입니다. 가우디는 모더니즘 시대의 지은 작품들로 유명한 건축가이기는 하나, 이 작품은 현대적인 작품이라고 간주됩니다.
카사 밀라는1948년에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가우디의 다른 작품인 구엘공원, 구엘 저택과 함께 산업화 시대에 지어진 초기 건물 중 세계에서 가장 특별한 장소 리스트에 포함되어있습니다.
주로 돌을 사용해 디자인된 파사드와 발코니가 특징적인 외관때문에 라 페드레라(채석장)로도 불려지고있습니다.
카사 밀라가 위치한 스페인은 이베리아 반도 거의 전체를 영토로 삼고있습니다. 서쪽으로 포르투갈과 접해있고 남쪽으로는 지브롤터 해협을 사이에 두고 북아프리카를 마주보고 있어 지정학적으로 아프리카와 유럽, 지중해와 대서양을 잇는 교차점 역할을 했으며, 이로 인해 유럽, 아프리카, 지중해, 대서양 등의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있습니다.
스페인의 기후는 세 가지로 나뉘는데 그중 카사 밀라가 있는 바르셀로나의 기후는 지중해성 기후로 따뜻하고 습도가 있는 겨울, 여름 건조 기후가 특징입니다.
스페인의 건축 양식은 다채로운 특수한 성질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여러 민족과 문화가 융합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스페인 건축이란 과거 로마 시대와 아랍인의 지배 때부터 내려온 건축의 특색과 현대적인 발상이 조화를 이룬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카사밀라에는 예전의 건축과는 다른 현대적인 디자인들이 많이 담겨있습니다. 카사 밀라의 건축가는 스페인의 대표 건축가인 안토니오 가우디가 입니다. 그는 19세기말 20세기초반에 유행한 아르누보 스타일의 건축물로 새로운 공간의 미학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카사밀라에는 곡선이 많이 포함되어있습니다. 그중 꾸불꾸불한 곡선, 울퉁불퉁한 벽면, 쓰러질 듯 기울어진 기둥, 형형색색의 모자이크 조각, 암벽위에 만들어진 것 같은 테라스, 뱀이 기어가듯 길게 이어진 벤치,불안하게 이어지는 미로, 구멍 뚫린 천장, 마치 동화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이런 초현실적 분위기는 안토니오 가우디의 작품에서만 볼 수 있는 가우디적인 요소들입니다. 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표현하여 건축의 새로움을 보여주었습니다.
제가 이 작품(건축물)을 고르게 된 이유는 틀에 갇혀있고, 정형화된 건물의 모형이 아닌 자유로운 모습의 건물이 마음에 들었고 실제로 가서 본 경험이 있는데 매체를 통해 봤을 때와는 다른 웅장함을 느꼈습니다. 나의 미래의 모습을 그려봤을때 틀에 갇혀있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아닌 둥글둥글하게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는사람이 되고 싶다. 카사 밀라의 건축가인 안토니오 가우디의 작품을 좋아하는데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축물 이어서 고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