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
(프랑스 노르망디, 몽생미셸)
김정원
(프랑스 노르망디, 몽생미셸)
몽생미셸은 프랑스 북서쪽 노르망디의 해변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섬이다. 바다 위에 지어져 있어 밀물과 썰물에 따라 섬이 되기도 하고 육지가 되기도 한다.몽생미셸은 바다 속 바위위에 지어졌다는 독특한 지형을 가지고 있다.
몽생미셸이 지어지게된 계기를 보자면 아브랑슈의 주교인 성 오베르에게 어느 날 밤 꿈에 천사장 미카엘이 나타나 이 섬에 수도원을 지을 것을 명했다. 하지만 성 오베르는 꿈을 무시했다. 분노한 천사장은 또다시 꿈에 나타났고, 이번에는 손가락을 내밀어 신부의 머리에 구멍을 뚫었다. 꿈에서 깨어나 이마의 구멍을 확인한 후에야 신부는 수도원을 짓기 시작했다. 그래서 몽생미셸의 뜻도 미카엘 대천사의 언덕 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수도원으로 시작해 주변에 작은 마을이 형성되게 되었고, 이후에 프랑스 대혁명때에는 감옥으로도 쓰였다. 현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역사 문화 도시로서 많은 관람객들이 들리는 프랑스의 명소이다.
몽생미셸의 또다른 매력은 수도원과 몽생미셸 안에 있는 건물들의 건축양식이다. 성 오베르가 건축한 수도원은 고딕과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져 아치형 구조와 스테인드글라스를 볼수있다. 또한,13세기에 필리프 왕에 의해 수도원 건물이 증축되었는데 특별히 ‘경이로움’이라는 뜻의 ‘라 메르베유’라고 칭한다. 3개의 층으로 나뉘어 있는 건물은 성직자(정신), 귀족(지성), 평민(물욕)을 상징한다. 가장 아래층에는 평민 순례자를 위한 방이, 가운데층에는 귀족과 기사를 위한 방이, 맨 위층에는 성직자를 위한 식당과 회랑이 있다.이것을 통해 당시의 봉건사회의 모습을 볼수있다.
내가 몽생미셸을 이번 사회 프로젝트의 주제로 고른 이유는 엄마께서 예전에 프랑스에서 살으신적이 있는데, 항상 몽생미셸에 대해서 나에게 이야기를 해주셨었다. 그래서 나도 나중에 커서 한번은 꼭 몽생미셸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몽생미셸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어서 주제로 고르게 되었다.
몽생미셸에 대해 조사하던 중에 디즈니 영화 라푼젤의 배경이 몽생미셸이라는 사실이 정말 놀라웠다. 몽생미셸의 사진을 보면 낮과 밤의 사진이 각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낮에는 파란 하늘과 지평선 위의 섬처럼 보이는 몽생미셸이 정말 라푼젤에 나오는 마을처럼 보여서 더욱 신비스럽다. 또한 밤의 야경은 몽생미셸 중간중간의 조명이 가까이서 봐도, 멀리서 봐도 아름답게 느껴진다. 원래도 꼭 가보고 싶었던 몽생미셸이지만, 이번에 조사를 하며 더욱더 가보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