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예린
(영국 런던, 빅 밴)
조예린
(영국 런던, 빅 밴)
런던 도시는 볼때마다 추억을 되살려주는 도시이다. 왜냐하면 내가 4학년 때 유럽 여행을 갔을 때 영국 런던에 가서 빅 벤을 본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기억하기로는 영국의 빅 벤이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시계라고 기억을 한다. 나는 영국에 가서 빅 벤 뿐만 아니라 엘리자베스가 사는 ‘버킹엄 궁전’ 앞에서 병정들도 보고 ‘영국’ 하면 떠올르는 ‘전화 박스’ 와 기념 사진도 찍고, 런던을 한눈에 다 볼수 있는 ‘런던 아이’ 회전열차도 타면서 런던 구경도 하고, 런던 브리치도 보며 쉼을 누리고,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즐기던 그때의 기억이 너무 좋다.
하지만 지금 현재 코로나가 우리 삶에 침투(?)한 뒤부터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이런 기억들을 되살리는 일밖에 없는 것 같아서 너무 아쉽다. 나는 여행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가만히만 있어야하는 상황이 너무 지겨울 뿐이다. 내 삶의 즐거움 중 하나가 없어지는 그런 기분…
우리는 언제쯤이면 다시 옛날 같은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수 있었던 시간으로 돌아가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솔직히 나는 이런 생각을 할 때마다 나의 미래를 생각하게 된다. 자유롭게 여행을 갔을 때는 어렸을 때니깐 마음이 편했고, 지금은 나의 미래를 위해서 달려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때로는 어린 시절의 이런 추억들이 지금의 나에게 힘을 공금해준다는 생각도 한다. 왜냐하면 내가 지쳐있을 때 나를 위로시켜주는 요인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이제 9학년이 끝나가는 시점에 살아가고 있는 나는, 평범하게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옛날에도 ‘그냥 다른 사람처럼 평범하게 대학가고 직장생활하고 하면 좋겠다’ 뭐 이런식으로 생각을 했었는데, 나는 깨달았다. 평범한 것이 어렵다는 것을.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는 평범하고 똑같아 보이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시간은 계속해서 흐르고 있고, 가면 갈수록 불안정 해지는 것 같다. 생각하면 할수록 더 막막해지는 그런 삶을 앞으로 계속 살게 될것 같다는 생각도 한다. 하지만 나는 하나님께서 나를 놓치지 않으실 것을 믿는다.
런던은 나에게 현실을 잠시 잊게 해주고 시간여행을 가게 해주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