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ois concepts des œuvres

Les sens des trois objets sont modifiés par la vonlonté de l'artiste Afour Rhizome (nom du projet de Kyoo Choix) : 


Feuille du dictionnaire -> Boules de dictionnaire

Fiche (de citation et de dessins) -> module «Cellule »

Akène à aigrette -> porteur d'une phrase


Les fonctionnalités de ces objets sont modifiées : 


Système linguistique -> système monétaire

Support d'écriture et de dessin -> structure de l'art

Élément végétal -> archives linguistiques


Ces transformations sont proposées pour une analyse et pour une recherche sur la signification de l’argent, d’une œuvre d’art et du don. Le prix d’une boule de dictionnaire est décidé par l’acheteur et le prix d’une œuvre d’art construite par des modules « Cellule » est fixé selon la valeur d’une boule de dictionnaire. L’akène à aigrette comme porteur de phrase est développé pour avoir le sens du don.

It’s about the art works constructed by three concepts of art on the transformations between different systems:


-A knowledge system -> art system (Inside the White Cube, 0-1)

-A linguistic system -> economic art system (Dictionary balls)

-A structure of nature -> a communication structure (Ce vent dont vous parlez nous porte loin de nous-mêmes)


The artist entered into a foreign language and built up linguistic archives by transcribing various texts. After years of work, the artist began to destroy them because there was a limit in the capacity of these archives. Instead of tearing up and throwing away quotation cards, the artist invented a module with which the artist began to build various structures about an art system. All the installations built with these modules are in a perpetual unfinished state: build, destroy and rebuild… 0-1 is built from the nine geometric shapes.

Dictionary balls are transformed from French-French dictionary. The balls put in a recycled jewelry box are sold in various places by the artist who wears a ball mask. The price is decided by each customer and the average price of a ball is used to calculate the price of other artwork.

Ce vent dont vous parlez nous porte loin de nous-mêmes is an ephemeral installation. A pappus entered by chance through the window of the studio and left its seed for the artist. Then the aritst picked up pappus, attached questions and sent them up in the air like a letter in a bottle floating in the sea.

All these artistic practices are created from a gesture of transformation that asks the artist to begin again every moment.

나는 3가지 예술 체계에 대한 개념을 변형 과정을 통해 구축하고 있다. 



첫번째는 필사를 통해 구축한 수천 장의 인용 카드로 구성된 아카이브를 파괴하며 만들어내기 시작한 예술 작업에 관한 것이다. 외(국)어가 지나가는 통로가 되면서 우연히 시작된 작업이다. 두번째는 이 외어의 의미 체계가 담긴 지식 구조물을 파괴하며 시작한 예술 경제 체계에 대한 재개입 작업에 관한 것이다. 세번째는 우연히 작업장 창에 들어와 씨앗을 날라온 꽃가루에게 그때 읽고있던 세익스피어의 문장을 들려 날려주며 시작한 예술 작업이다. 이것들은 이전과 다른 시공간이 나를 지나가며 시작될 수 있었던 작업들이다. 이 개념들은 작업들을 확장하고, 작업들과 함께 가지를 뻗는다. 나는 그 사이에 있다. 작업 자체가 진행되도록 거드는 보조자 혹은 장치일지도 모른다. 고치를 짓고 부수고 반복한다. 그러면서 새로운 나로 재구성된다.

어떤 곳을 우연히 보았다. 멀리서. 혹은 가까이서. 이 지점과 연결되는 통로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이 지점과 연결되면서 나는 어떤 모습으로 재구성 될 수 있을까? 나를 통과하며 이어지는 각각의 점들은 어떤 변화의 과정을 거치게 될까? 가느다란 생각의 실오라기를 펼치기 시작했다. 작은 도서관이 보인다. 책들이 모여있는 곳은 나의 의식이 이주하여 머물 수 있는 공간이다. 십수년 전 한국이란 시공간으로부터 먼 곳으로 이주하였을 때, 나의 도서관은 파괴되었다. 파우스트, 아웃사이더, 지하생활자의 수기, 댈러웨이 부인, 햄릿, 봉인된 시간… 오랫동안 끼고 있었던 책들, 책 사이에 묻혀진 흔적들 모두 흩어졌다. 다른 언어에 들어왔을 때, 내가 주체가 되어 머물 수 있는 공간은 사라지고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책들은 비물질화되었고, 나의 의식은 여러 텍스트의 작가들이 모이거나 지나가는 통로로 작동했다. 읽기행위의 개념이 변형되었다. 외어로 된 텍스트로 의식의 일부분이 새롭게 짜였다. 이 일부의 의식은 모어로 짜여진 의식 체계를 다시 변형시키고 있다. 이와같은 작업 과정이 나타날 공간이 필요하다.  

내가 남길 수 있는 것은 짓고 부수고 남은 고치의 껍데기의 흔적 정도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그런 누군가의 부스러기들로 구성되어있다. 잠시 엮이고 흩어지는 파편들, 나의 것은 아니다. 내가 보조자인 설치작업은 그 형태와 체계가 시공간에 따라 변형되어 새로운 모습으로 재구성되거나 해체되어 흩어질 것이다. 

첫번째 예술 개념에 대한 작업, Inside the White Cube, (브라이언 오 도허티의 텍스트로부터 따온 제목), 주로 프랑스어로된 다양한 텍스트들이 인쇄된 A4용지, 읽고 접고 조립한 정육면체, 몸통 구축을 위한 공간, 2018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 그림과 자연 물질을 봉하거나, 다양한 향기를 품은 티백껍질로 감싼 다양한 색과 모양을 띄는 모듈이 제작되고있다. 


공간 구성 면의 구성을 위해 접히는 텍스트들은 새로운 지역의 언어와 엮여질 수 있다. 그에따라 형태와 구성 양식이 변형될 수 있다. 화이트 큐브에 대한 이론 구축과 실험이 확장될 수 있다. 그리고 지식 체계가 파괴되며 예술 체계가 생성되지만, 이 과정은 역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아카이브, 도서관 체계의 재구축이 진행될 수도 있을 것이다.

두번째 예술 개념에 대한 작업, 사전 공, 다른 언어(프랑스어)에 들어와 살면서 쓴 사전의 각 장을 공으로 변형, 다양한 장소에서 판매, 금액은 구매자가 정함, 개념이 적힌 영수증 지급, 사전 공의 평균 가격은 주식처럼 변환, 이후 첫번째 예술 개념 작업에 쓰이는 모듈의 가격과 연동시킴, 2015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


‘사전 공'에 대한 개념은 프랑스어 속에서 구축되었고, 이를통해 예술 경제 체계에 대한 재개입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주로 전시 공간 체계 외부에서 예술 체계에 개입하는 작업이다. 한국어권 지역에서 이 작업이 어떻게 이어질 수 있을까? 실험이 필요하다.

세번째 예술 개념에 대한 작업, 우리를 우리로부터 멀리 싣고갈 바람, 다양한 언어로 된 다양한 질문을 품은 꽃가루, 바다를 떠다니는 병에 든 편지처럼 하늘에 떠다니도록 설치, 수천의 질문을 다양한 곳에서 발송, 2017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


세번째 예술 개념은 화폐 너머의 재능, 증여의 의미(don)를 탐구하는 작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각 사회에서 파생되고 있는 이들 의미는 일치하지 않는다. 다양한 시공간에서 재능, 증여, 예술 작업을 연결하는 의미 구축을 위한 실험이 필요하다.

Plusieurs versions pour expliquer du conce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