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개인 텀블러 사용하기

선정 이유

  • 음료를 담아 마시는 일회용 용기로 사용되는 종이와 플라스틱 모두 재활용의 대상이기는 하지만, 가공 과정에서 다양한 소재가 첨가되어 완벽하게 분류되지 못하기 때문에 재활용되지 못하고 폐기물로 처리되는 경우가 많다. 페트병을 예로 들면, 페트병이 재활용 공정을 거쳐 재생원료로 만들어지는 비율은 분리 배출된 전체 페트병의 약 45% 수준이다. 35%는 이물질로 인해, 30%는 유색이기 때문에 소각 처리된다. 일회용 종이컵 역시 젖는 것을 막기 위해 내부에 폴리에틸렌 코팅이 이루어져 폐지와 분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재활용되지 않고 폐기물로 취급되어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소각 시 대기 오염 물질 및 온실가스, 유해물질이 발생할 수 있으며 매립 시 침출수를 통한 수질 오염이나 메탄 등의 온실가스가 발생할 수 있다. 설령 재활용이 이루어진다 해도 그 과정에서 에너지와 자원의 투입이 이루어지므로 이들 일회용 용기의 배출을 줄이는 것이 최선이고, 이를 위한 방법으로 텀블러 사용을 선정하였다.

파급 효과

  • 텀블러를 사용하여 배출되는 일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 용기를 줄이게 되면 이들이 폐기물로 배출되었을 때 발생하는 문제들이 감소할 것이다. 소각 시에 발생하게 되는 여러 대기오염 물질 및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의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다이옥신과 같은 인체에 유독한 여러 물질의 배출 또한 막을 수 있다. 또한 매립 시에 발생할 수 있는 메탄과 같은 온실가스의 발생과, 침출수로 인한 수질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텀블러 오래 사용하기

선정 이유

  • 집에 텀블러가 하나도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만 텀블러가 제조될 때 역시 화석 연료가 사용되며, 온실가스와 대기 오염 물질이 배출되기 때문에 다수의 텀블러를 구매한 뒤 사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일회용 컵을 사용하는 것보다 환경에 해로울 수 있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에서 텀블러를 각 소재별로 분리한 뒤 탄소배출계수를 적용해 계산한 결과 300mL 정도의 스테인리스 소재 텀블러의 경우 종이컵 세트의 27배에 달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나왔다. 따라서 1달 정도 텀블러를 꾸준히 사용해야 종이컵보다 환경에 영향을 덜 미쳤다고 말할 수 있다. 스테인리스 텀블러는 국내에서 정상적으로 만들어진 경우 알려진 것과 달리 오래 사용함에 따라 납과 같은 중금속이 배출되지 않으며 사용 기간의 제한은 존재하지 않는다. 기능 저하나 파손 시에 교체하면 되며, 중금속의 배출보다는 세균의 오염에 따른 영향이 더 크기 때문에 세척만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장기간 사용하여도 된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는 텀블러를 사용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이를 오랫동안 사용하여야 하기 때문에 선정하게 되었다.

파급 효과

  • 특히 스테인리스나 세라믹 소재의 텀블러는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오래 사용할수록 일회용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컵을 사용하는 것보다 적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이는 등 환경에 이로운 효과를 보인다. 텀블러를 2주 사용하였을 때 플라스틱 컵을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정도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1개월 사용하였을 때 종이컵을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정도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이며 2년간 사용하게 되면 플라스틱컵은 텀블러의 33.5배, 종이컵은 텀블러의 18배 정도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인다. 온실가스 뿐만 아니라 배출될 수 있는 여러 대기 오염 물질을 고려해 보면 실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이보다 훨씬 클 것이며, 텀블러를 오래 사용할수록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

텀블러 세척을 잘 하고, 세척시 세제 보다는 대체물질 사용하기

선정 이유

  • 텀블러는 세척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그 사용 기간이 결정되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세척 방법을 잘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텀블러를 세척할 때에는 수자원의 낭비가 발생할 수 있으며, 세제의 주성분인 계면활성제는 물의 표면에 막과 거품을 형성하여 자정 능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선정하게 되었다.

파급 효과

  • 세제의 계면활성제 및 기타 포함된 성분으로 인한 수질오염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올바른 세척을 통해 텀블러의 수명을 늘려 텀블러 제작 시 혹은 일회용품의 제조 및 처리 시 만들어지는 온실 가스 및 대기 오염 물질의 배출 감소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플라스틱 텀블러보다 스테인리스, 세라믹 텀블러 사용하기

선정 이유

  • 플라스틱 텀블러는 가볍고 저렴하기 때문에 많이 사용된다. 그러나 재질에 따라 낮은 내열온도를 가지는 경우 유해물질이 배출되거나 변형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하여야 하며, 파손되기 쉬워 그 수명이 짧다. 텀블러를 오래 이용하지 못하고 자주 교체하게 될 경우 일회용 컵을 사용하는 것보다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선정하게 되었다.

파급 효과

  • 앞서 언급하였던 것과 유사하게 스테인리스나 세라믹 텀블러를 사용하여 플라스틱 텀블러의 제작과 폐기에 따라 배출되는 여러 대기 오염 물질 및 온실 가스의 배출을 줄일 수 있다. 플라스틱은 재활용의 대상이기는 하지만 재활용에서도 자원과 에너지의 투입이 존재할 뿐만 아니라 색깔을 내기 위해서나 기능상의 문제로 인해 여러 물질이 첨가된 경우 재활용이 어려울 수 있어 이러한 플라스틱의 배출을 줄일 수 있다.

불가피하게 일회용 컵 사용 시 뚜껑, 홀더 사용을 지양하고, 되도록 작은 종이컵 사용하기

선정 이유

  • 각 소재별로 분리하여 탄소배출계수를 적용해 계산한 기후행동변화연구소의 연구 결과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컵 외에 홀더나 뚜껑, 빨대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량은 컵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량과 비슷한 정도를 보였다. 불가피하게 일회용 컵을 사용하게 될 경우 홀더나 뚜껑을 사용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환경에 영향을 덜 미칠 것 같아 선정하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큰 종이컵 대신 작은 종이컵을 사용하는 것도 환경에 영향을 덜 미치는 하나의 실천 지침이 될 수 있다.

파급 효과

  • 홀더나 뚜껑을 생산하고, 폐기할 때에 배출되는 온실가스와 대기 오염 물질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뚜껑이 폴리스티렌 제질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은데, 이는 내열 온도가 낮기 때문에 내분비계 장애 물질과 같은 유해한 물질이 방출될 수 있어 이에 노출될 우려 역시 줄일 수 있다.

폴리스티렌 용기 컵라면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않기, 사용하지 않기

선정 이유

  • 컵라면 용기는 폴리스티렌 용기와 종이에 폴리에틸렌 코팅이 된 용기로 나뉜다. 폴리스티렌은 그 내열 온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종이 용기보다 열을 잘 품고 있고, 가공이 쉽기 때문에 여러 컵라면의 용기로 사용된다. 뜨거운 물을 담는 정도로 환경호르몬이 배출되는지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으며, 전자레인지에 조리 시 용기의 변형이 일어나 유해 물질의 배출이 확실시되는 만큼 유해성을 강조하기 위해 선정하게 되었다.

파급 효과

  • 폴리스티렌 용기에서 온수나 전자레인지 사용 시 발생되는 유해 물질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이외 폴리스티렌은 일반적인 미생물이 분해할 수 없는 화학구조를 가지고 있어 자연분해되는 데 50년 이상이 걸리며 국물에 의한 오염이나 여러 물질의 혼합으로 인해 재활용이 어려운 컵라면 용기의 특성 상 소각이나 매립을 통해 폐기처리되는데, 폴리스티렌 용기의 사용을 줄이면 소각에 따른 대기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의 방출을 줄일 수 있으며 매립에 따른 침출수의 방출에 의한 수질오염이나 온실가스인 메탄의 발생을 피할 수 있다.

컵라면의 소비 줄이기

선정 이유

  • 폴리스티렌 용기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플라스틱의 폐기 문제가 제기된 이후 다수의 컵라면은 종이 용기로 바뀌었다. 그러나 컵라면의 종이 용기는 순수한 종이 용기가 아니며, 젖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폴리에틸렌으로 코팅된다. 따라서 국물로 인한 오염과, 폴리에틸렌 코팅으로 인해 컵라면 종이 용기는 재활용되지 못하고 폐기물로 처리된다. 서울시에서 배포한 재활용품 분리배출 길라잡이에서도 재활용 대상이 아니라고 명시되어 있다. 또한 제품 생산자에게 해당 제품이나 포장재의 폐기물에 대해 일정량의 재활용의무를 부여해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재활용에 소요되는 비용 이상의 재활용 부과금을 부담시키는 생산자책임재활용 제도의 경우 종이 용기는 그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제도적인 규제 역시 부족하다. 지금까지는 전분 용기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폴리스티렌 용기보다는 덜하겠지만, 여전히 컵라면 용기가 환경에 영향을 덜 미치는 것이 아니고, 종이 용기의 사용 역시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 선정하게 되었다.

파급 효과

  • 컵라면의 종이 용기는 용기로부터 분리하여 조리하지 않는 이상 오염되기 때문에 재활용되지 못하고 폐기물로 처리된다. 따라서 종이 용기를 소각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온실가스, 그리고 이에 첨가된 여러 물질을 소각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유해물질의 배출을 막을 수 있으며 매립 시 발생할 수 있는 메탄과 같은 온실가스의 배출 역시 방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