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미래덩굴

<”너무나도 친근한 만병통치약, 청미래덩굴!”>

1. Ethnobotany

2. 식물의 계통

  • 청미래덩굴은 주로 뿌리를 사용하며 한약명으로는 토복령(土茯苓)이라고 알려져 있다. 토복령의 사용은 해독약으로 만성 피부질환, 매독성 피부질환, 수은중독에 의한 피부염 또는 치질 개선에 쓴다. 서양에서는 청미래덩굴속에 속한 식물들의 뿌리를 사용하는데, 이를 Sarsaparilla라고 한다. Sarsaparilla를 이용한 대표적인 음료는 root beer로 home party등에 주로 대접되는 음료이다. Sarsaparilla의 효능은 다양한데 암을 제거하거나 몸을 해독하고, 살을 빼게 도와주는 등 일종의 만병통치약으로써 사용된다. (생약학교재 편찬위원회, 2016).

목 - 청미래덩굴과 - 청미래덩굴속

  • 청미래덩굴은 과거 백합과에 포함된 식물군이었으나, 현재는 청미래덩굴과의 청미래덩굴속에 속한 식물이다. (생약학교재 편찬위원회, 2016).

청미래덩굴과 계통수 (Shinwari & Shinwari, 2010)

3. 식물의 생태

4. 알려진 효능 및 성분

  • 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전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적으로 자생하고 있다. 실제로 근처 야산에 가도 쉽게 찾을 수 있는 흔한 식물이다. 청미래덩굴의 생육환경은 토양이 산성이고, 배수가 잘되면 어느 환경에서나 잘 자라며 내건성, 내조성이 강한 식물로 알려져 있다 (Sun, 2015).

청미래덩굴속 식물 분포도 (Sun, 2015)

  • 청미래덩굴은 smilax saponin과 같은 terpenoid 계통 화합물이나, astilbin, distylin, engelitin과 같은 phenolic compounds 등 다양한 화합물이 존재하며 효능 또한 다양하다. 효능별로 성분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는 신장보호기능이다. 대표적으로 astilbin은 fructose로 유발된 고뇨산혈증과 신장이상을 억제한다고 보고된 바가 있다. 두 번째로는 항암작용으로 phenolic compounds는 MCF-7과 MDA-MB-231(유방암 세포주)에서 세포독성을 나타낸다고 한다 (생약학교재 편찬위원회, 2016).

청미래덩굴 성분 (생약학교재 편찬위원회, 2016)

5. 관련 설화 또는 전설

옛날에 여색을 밝히는 한량이 살았다. 어느 날 이 한량은 기생방에 들려 밤놀이를 즐긴 후 매독에 걸리게 된다. 매독에 걸리게 된 한량은 아내를 두고 산에서 혼자 살게 된다. 하루는 너무나도 배고파서 근처에 눈에 띄는 나무 뿌리를 뽑아 먹었는데, 며칠이 지난 뒤 매독이 말끔하게 낫게 되었다. 매독에서 회복된 한량이 자기가 먹은 나무뿌리를 들고 집으로 찾아오게 되는데, 이 나무 뿌리가 토복령이다. 또한 이러한 설화 때문에 토복령은 산귀래(山歸來)라고도 불린다.

6. 참고문헌

생약학교재 편찬위원회. (2016).생약학: 제 2판. 동명사. pp 312-313.

Shinwari, Z. K., & Shinwari, S. (2010). Molecular data and phylogeny of family Smilacaceae. Pak. J. Bot, 42, 111-116.

Sun, Z. S., Wang, Y. H., Zhao, Y. P., & Fu, C. X. (2015). Molecular, chromosomal and morphological characters reveal a new diploid species in the Smilax china complex (Smilacaceae). Phytotaxa, 212(3), 199-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