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gle.io/3Zzp
간추린 바파유는 40주년 기념 한국어판과는 달리 1977년 영국 SCM 판의 표지에 대한 오마주로 만들어졌습니다. (미국 Fortress판과는 저 도특한 문양의 위치의 차이가 있음.)
Matthew Thiessen은 Paula Fredricksen의 The Pagans' Apostle의 표지에도 저 문양이 등장하는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고 지적하네요. (자세한 내용은 여기.)
도서명에 사용된 색감은 한국에서는 그리 친숙하지 않은 편인데 샌더스 교수의 소장 도서에서 미쉬나 개론서(상기 간판 좌측 도서)의 표지를 보면서 어쩜 저런 책의 글자체 색 조합을 사용하지 않았을까 짐작해 봅니다.
간추린 바파유는 반양장으로 제작되었으며 겉싸개는 이렇게 1977년 원서에 대한 오마주로 만들되 저 겉싸개를 벗겨내면 그 안에는 250여장의 바울 그림과 동상을 찍은 사진들을 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뒷면까지 보이는 전체 이미지는 천천히 이자리에 추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