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록2
성서학도와 성서학 관련 서적을 번역하는 번역자들을 위하여 원서에는 없는 제2성전기 문헌 목록을 부록2로 추가합니다. 한국어로는 이들 문헌 조차도 번역된 것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대부분은 각자 필요한 대로 즉흥번역해서 사용하는 관계로 성서학 관련 책을 볼 때나 강의를 들을 때 동일한 책을 언급하는 것인지 헷갈리고, 이로 인한 정확한 정보 교환의 비효율성을 피하고 매번 번역하면서 번역하면서 발생하는 생산성 저하를 피하고자 하는 취지로 감은사의 이영욱 대표와 함께 "제2성전기 문헌의 한국어 표기에 대한 감은사–알맹e 안"을 만들었습니다. 혼자 하기에는 벅찬 일이기도 하고, 장기적으로 기독교(신학)출판계가 모두 힘을 합쳐서 최종안을 만들어갈 필요가 있기에 일단 첫삽을 뜨는 의미로 이렇게 공동 작업을 합니다. 이 부록2에 실리는 목록은 기본적으로 영어권 성서학 연구시 reference의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는 SBL Handbook of Style, 2판(2014)의 영어 목록, 약어 목록, 원어명 (해당되는 경우) 등을 기준으로 삼고, 거기에 한국어명을 제시합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비고란에 대안이나 약간의 설명을 추가했습니다. ⓔ
제2성전기 문헌의 한국어 표기에 대한 감은사–알맹e 안
감은사와 알맹e 출판사는 서로 합의 하에 아래와 같은 원칙으로 이 시기의 문헌/문서들을 표기하기로 하였다.
1. 인명, 지명 등 고유명사는 일차적으로 개역개정판을 따르되, 개역개정판에 등장하지 않는 인명은 원어를 음역하여 사용한다. 이때 동명인을 구별하지 않는다.
예1: 마카비3서 (공동번역은 마카베오로 표기하지만, 상기 원칙을 따라 원어를 음역함)
예2: “바바 메찌아”를 원칙으로 하고, “바바 메치아”를 허용.
2. 서명은 겹낫표로 표시함을 원칙으로 하되, 다음의 경우에 한하여 편의상 생략을 허용한다.
2.1 책의 내용을 나타내는 말(원복음[서], 비밀복음[서], 규율[집], 승천[기], 부활[서], 묵시[록], 순교[록], 회고[록], 계시[록], 환상[록], 질문[서], 규율[서] 등)이 책제목에 포함될 경우 겹낫표 대신 대괄호 안의 접미사를 덧붙여 표기한다.
예: 『모세의 승천』 ☞ 모세의 승천기
2.2 책의 장르를 나타내는 말(기도, 시편, 유언, 송가, 비밀편지, 편지, 전승, 역사, 설교, 신탁, 주석 등)이 책제목에 포함될 경우, 겹낫표만 생략하여 표기한다.
예: 『솔로몬의 기도』 ☞ 솔로몬의 기도
2.3 사람이나 사물 뒤에 [서]를 붙인다. 다만, 제목이 내용 전체를 포괄하지 않고 그와 관련된 기록을 나타내는 경우, [서]를 붙이지 않고 겹낫표를 사용한다.
예: 노아서 ☞ 『노아』; 야곱의 사다리서 ☞ 『야곱의 사다리』
2.4 에녹1서, 에녹2서, 에녹3서와 같이 서명이 시리즈로 나오는 경우 겹낫표를 사용하더라도 [서]를 생략하지 않는다.
예. 에녹1서 ☞ 『에녹1서』
2.5 아담과 이브의 생애서의 경우에는 아담과 이브의 생애서 대신 아담과 이브의 전기로 표현한다.
예, 『아담과 이브의 생애』 ☞ 아담과 이브의 전기
3. 사해문서나 미쉬나의 목록의 경우와 같이 원어를 그대로 음역해야 할 경우, 겹낫표에 준하는 기능을 가진 쌍따옴표를 사용한다.
예. 『중간 문』 ☞ “바바 메찌아”
4. ‘of’의 경우 가급적 조사 ‘-의’로 옮긴다.
4.1 -복음, -행전의 경우와 같이 장르를 나타내는 경우, 조사 ‘-의’를 붙이지 않는다.
예: 유다 복음, 빌립 행전.
4.2 단, 서신의 경우 발신자를 지칭하는지 수신자를 지칭하는지 애매할 수 있기 때문에, 서명이 발신자인 경우와 수신자인 경우를 구분하여 각각 ‘-의 편지’ 내지 ‘-에게 보내는 편지’로 표기한다.
5. 후대 편집자의 손이나 해석을 거친 경우(예: 비록, 위서, 격언), ‘-의’를 생략한다.
예: 에스겔 비록
6. ‘Pseudo-’의 경우, (인명) + ‘위서’로 옮긴다.
예: 필론 위서
6.1 인명 뒤에 장르를 나타내는 말이 붙는 경우, ‘위-’ + (인명) + (장르를 나타내는 말)로 표기한다.
7. 언어 이름은 서명 앞에 (괄호)로 표기한다.
예: (콥트어) 엘리야의 묵시[록]
8. 가급적 복수표현은 쓰지 않는다.
예: 이집트 복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