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학생들을 위해 남긴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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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업에 임하는 마음
염유식 교수님의 의료사회학 수업은 교양에 준하는 수업이나, 재학생들의 학점을 위한 전공수업이 아닙니다. 즉, ‘의료사회학 배움 자체의 완결성’이 우선시됩니다. 이 말을 보다 쉽게 전달해드린다면, 여러분이 의료사회학을 수강하시는 이유는 학점을 위해서가 아니라, 의료사회학에 대한 엄청난 호기심, 열정, 혹은 관련한 관심을 한 학기 동안 가장 완성도 높은 수준의 학습으로 이끌어내겠다는 자기 다짐을 실천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2. 수업에 관한 실질적인 노력
매 주마다 개인 과제가 영어 논문 1~2본으로 보통 40장+@로 볼 분량이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상당한 수준의 수행 집중력을 통해 하루 동안 과제만 할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와 더불어 거의 매 주마다 조별과제가 5문제 안팎으로 나옵니다. 조별과제는 미국과 한국의 조원들과 협의하여 각종 의료사이트를 찾아가며 자발적으로 여러 논문들을 검토, 종합한 다음에 글 쓰고, 다시 논의한 후에 제출하는데 그래도 완결성을 제고하는 것은 난제입니다. 아마도 운 좋으면 하루, 힘들면 이틀이 역시 필요합니다. 즉, 주 2일~3일은 과제 수행의 날이 됩니다.
또한 조별 최종 논문 준비나 개인 리뷰를 해야 합니다. 개인 리뷰가 속 편하고 보다 난이도가 낮은 대신에 2박3일의 기말 후 온라인-가정-최종 과제 수행을 할 걱정이 남습니다. 조별 논문은 역시 상당히 높은 수준의 성취도를 요구하는데, 확실한 주제를 잡고 유의미할 수 있는 논제의 틀을 조원들 만나서 2주 안에 설계하는 것에 최대한의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못하고 엉성하게 날짜 지나면 조별 논문 수행이 어렵습니다.
이 정도의 의료사회학 공부량을 감당하다보면, 주위에서 “아 그 수업 왜 그렇게 힘들게 하는 거냐?”하는 소리가 빈번하게 나옵니다. 동생은 저를 보고 “형의 그 수업은 10학점 분량을 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한 바 있습니다. 스스로도 ‘까짓것, 그냥 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이 ‘하하, 환장하네.’하는 자기연민이 되기 쉽습니다.
3. 수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전 학습
사회조사연습을 통한 사회 리서치에 대한 감각, 사회통계학의 연마를 통한 각종 분석자료 보는 사전 학습을 요합니다. 사회구조와 행위론 수업을 통해 사회의 연결망 분석에 관한 각종 접근 틀을 배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즉, 각종 사회지표 자료를 분석틀로 전환하여 글 쓸 수 있는 능력, 회귀분석이나 유의값 등 보고 경우에 따라 결과자료로 언급할 수 있는 능력, 사회 연결망에 관한 미시/거시적인 접근 방식 이해 등이 요구될 수 있습니다.
연대생이면 수업에 진행되는 영어는 사전 찾아서 열심히 하다보면 과제 이행이 가능은 하지만, 영어실력도 좋으면 좋을수록 엄청난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수업 중에 한번은 과제 논문에서 번역본이 나온 것이 있었는데 환호하였습니다. 영어를 한글처럼 읽는 수준에 따라 정말로 큰 차이를 느낍니다.
4. 과제 수행 방법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잡아내어 경로를 설계하거나 틀을 짜는 작업을 수행하거나 논의의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 그냥 1번 문제를 푸는 것이라고 간주하면 과제 수행의 퀄리티가 높아집니다. 과제에는 맥락과 연속성이 있어서 대체로 1-2-3번이 있으면, 1번은 이렇고, 2번은 저러므로 3번은 이러저러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과거 학습된 지식을 인용하거나 응용하는 문제도 나올 수 있습니다. 과제는 중언부언하기 보다는 그냥 의학적인 연구 결과를 의사가 요점에 관하여 진술하고, 이에 대한 의미화를 간략히 하는 식으로 작성하면 되겠습니다. 과제에서 요구되는 자료의 경우 복합적인 함의를 하나의 도표나 그래프로 명료화하여 소결을 이끌어내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다소 절충적이거나 한 사람의 의견을 존중해야 할 경우도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조별과제 수행 중에 다들 의욕이 넘치고 할 말이 많아서 자기주장을 고집하거나 자신의 분석방식을 관철시킬 욕구가 들 수 있는데, 화기애애하고 실용적인 접근 방식으로 과제 수행의 중용을 지키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5. 수업 구성원들과의 협력 관계
염유식 교수님은 수업에 대한 학생 학습의 기대치가 대단히 높은 분입니다. 그렇지만 학생을 배려하고, 좋은 수업을 함께한다는 안내의 지침이 확고하므로 학생들은 열심히 수업에 임하면 많은 것을 배울 수도 있습니다. 수업에서 조교 역시 수업 및 과제 수행의 난이도로 인해 서포트를 많이 요구할 수밖에 없는 필연성을 지니는지라, 조교님과 친분을 쌓는 것도 다른 수업들보다 중요성을 지닙니다. 조원들은 수업 중에 매주 최소 1회 이상 조별 과제나 조별 논문 과제, 혹은 협력에 관한 감사 및 친목을 도모하는 의미에서 많이 만나게 되는데 다른 수업보다 서로에 대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그러면 잘 판단하시고, 의료사회학 수업에 임하여 각자 학습으로부터 훌륭한 성취를 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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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손''에 이끌려 염유식 교수님의 수업을 찾아온 모든 예비수강생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사적인 수강동기:
저는 4학년 2학기에 재학중인 학생이면서 염 교수님의 의료사회학을 수강하고 있습니다. 이제 종강만이 남았네요. 제 수강동기는 지극히 단순했습니다.
1. 졸업하기 전에 사회학과 전공수업을 하나 이상 들어보고 싶다.
2. 수강생이 바글바글한 수업에 질렸다. 소규모 수업을 들어보고 싶다.
3. Feedback을 받지 못하는 수업에 질렸다. Feedback을 받아보고 싶다.
4. 이루 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우울증으로 고통을 겪으면서 ''(정신)건강''이라는 화두에 관심이 생겼다.
5. 의료사회학만 시간표가 맞고 수강정원이 남았다.
제 수강동기는 이렇게 되겠습니다. 본인의 수강동기와 비교해보시면서 "다른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명성이 자자한 이 수업을 겁도 없이 신청했을까?"에 대한 질문의 해답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1. 학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이 되니 Feedback을 받는다는 것은 그만큼 내가 더 열심히/많이 공부해야 하는 것을 뜻했는데, Feedback 받는 것에만 급급한 나머지 Feedback을 받은 후 자기발전을 위해 추가적으로 노력하지 않았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다음에 수강하시는 분들은 Feedback도 꼼꼼히 읽어보시고 교수님께 추가질문도 많이 하셔서 성장의 계기로 삼으셨으면 합니다.
2. 교수님께서 필기를 하지 말고 강의에 집중하면서 "Way of thinking을 바꿔라."라는 말씀을 강의초반에 많이 해주실텐데 저는 다른 생각입니다. 필기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교수님께서 학생들이 생각을 하며 강의를 따라올 수 있도록 굉장히 천천히 강의하시기 때문에 충분히 듣고, 생각하며, 필기할 수 있습니다(제 경우에는 필기를 안 하니 무엇을 배웠는지 기억이 안나서 중반부 이후부터 필기했습니다).
3. 기본적인 통계학적 지식을 갖추고 계시면 논문을 읽고 이해하는 데 (매우) 도움이 됩니다. 저는 통계학입문 수업을 수강한 것 외에는 통계학 공부를 해 본 적이 없어서 논문을 이해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4. 조교님께서 매우 친절하십니다. 질문에도 성실히 답변해주시고 Project 진행에도 무한한 도움을 주시니 조교님을 두려워하지 말고 자주 찾아뵙는 것이 좋습니다. 2010년 2학기에는 이병규 조교님이 계셨습니다.
5. 크고 작은 금요일 유흥은 모두 포기하십시오. 그리고 다른 과목과의 안배를 꼭 고려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저처럼 Weekly exam을 몇 번 못 내는 불상사가 발생할지도 모릅니다. 저는 밤을 못 새거든요...
6. 체력. 매우 중요합니다. 1교시에 출석할 수 있는 강인한 체력과 Weekly exam과 Group exam의 마감일마다 밤을 샐 수 있는 강인한 체력이 필요합니다. 미리미리 하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하실 수 있으나, 거의 밤을 새게 될 것입니다.
7. 존경하는 교수님을 만나뵐 수 있는 기회. 대학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수업회식자리를 가졌습니다. 교수님께 이런저런 말씀을 들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항상 베일 준비가 되어 있어라."는 앞으로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문구입니다. 수업을 수강하시면 교수님께서 여러분께도 말씀해주실 것입니다.
이상 저의 Tips & Advices가 수강신청 및 수강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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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박사염과 하이드염>
지킬염과 하이드염1. 논문들은 하나하나가 뭔가 의미있는 읽을거리였습니다. 하지만 과제로 받은 영어 논문을 다 읽으면 혈당저하와 함께 안구충혈이증상이 나타나고 밤샘으로 인하여 체온과 면역이 떨어지는등 신체의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지만 개념만큼은 채웠다는 지적 즐거움을 느낄수 있습니다.
지킬염과하이드염2. 이렇게 해서 제출한 과제는 기쁘게도 매우 성실한 코멘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점은 염수업의 백미가 아닐까 싶은데요 다만 코멘트 받은 과제를 다시 해갈수 있는 시간은 물리적으로 없습니다. 사실 이런 생각 자체가 깝일수 있는데 본인은 연세대의 헤르미온느가 되어보고자 코멘트받은 과제를 다시 써서 제출해보자는 야망을 품었으나 밤샘으로 기인한 눈꺼풀의 중력과 휘몰아친 그룹 과제의 폭풍을 이기지 못하고 작심삼초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지킬염과하이드염3. 저는 이과쪽을 전공하고있습니다만 제가 1학년때 이 수업을 들었더라면 아마 지금쯤 당장에 사회학과로 전과를 신청 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을 정도로 수업은 알차고 재미있었습니다. 지금은 전과하기엔 늦었고 약대시험도 본 상태이나 다 때려치우고 사회학대학원을 가고싶다는 무리수깝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들은 인문(사학, 철학)+사과대 전공수업(조한, 우석훈, 사구행 등)을 합쳐서 가장 배운것이 많았던 수업이었고 무엇보다 과목자체도 매우매우매우매우 흥미롭습니다. 덧붙혀 저는 평소, 학부 졸업해봤자 별로 남는것도 없다는 거만하고 오만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지금도 큰 변화는 없습니다만 이수업은 확실한 예외였으며 더불어 다른측면에서 약간의 반성의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요건 단지 수업때문에는 아니지만 여하튼 저로써는 약간은 나이브하게 생각했던 저의 진로나 미래에 대해서 진지하게 다시 고민해볼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여 뜻깊습니다.
지킬염과하이드염4. 염유식선생님이 빡세다, 어렵다 어쩌고 저도 여러분처럼 귀에 딱지 얹도록 친구들에게 많이 들었는데 솔직히 할만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과제에 적응이 되어가므로 그다지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도 빡세긴 합니다. 어느정도 빡세냐하면 이번학기18학점중 의료사회학3학점분량=다른과목15학점분량을 등치로 보면 됩니다. 게다가 짐작하건데 이번학기는 저희반이 수강생숫자도적고 평균연령과 학번대도 어려서 교수님께서 저희를 어엿삐 봐주시고 예년과 다르게 천사와 같은 배려를 해주신 것이라는 추론에 굳은 심증이 갑니다. 하지만 이와같은 교수님의 하해와 같은 배려에도 불구하고 이수업과 병행하는 다른 전공은... .... ...... 아.. 어머니.. 어머니..ㅜㅜ 를 부르짖게 되었습미다. (갑자기 눈물이...ㅠ) 여튼 아직 많이 부족하겠지만 그래도 이 수업이 아니었으면 전혀 알수도 없고 기회도 없었을 여러가지 스킬과 지식들을 배운점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공자가 말씀하시길 제가 무엇을 모르는지 아는것이 진정 앎이라고 하셨는데 이과목을 배우면서 요 말이 또 와닿더군뇨....
여튼 저는 이번학기부로 염교수님팬이 되어버렸으니 제가 위에서 한 말은 다 어느정도 콩깍지가 씌인 상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누가뭐래도 확실한것은 염교수님의 수업을 들으면 뭔가 남는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다못해 무쇠체력과 논문검색스킬이라도 남을 것입니다. 또한 교수님과 조교선생님은 인간적으로도 좋은 분들이십니다. 마지막으로 회식 후 집단 태업을 한 것에대해 석고대죄를..- -;ㅋ 여튼 좋은 기회에 또 뵙기를 바랍니다. 종강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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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본격 글에 앞서서, 이것이 다른 글도 아니고 ‘조언’인지라 제 퀄리티에 대한 경고와 주의를 드리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저로 말할 것 같으면 ‘우등생’보다는 ‘열등생’에 가깝고, ‘모범생’은 더더욱 아니며, 과제가 삶을 위협한다고 판단할 땐 과감히 제끼기도 하지만, 대놓고 개기지는 않는, 뭐 그런 보통의 학생입니다. 아직 성적이 나오지 않았지만, 아마도 페이퍼를 과히 감동적으로 쓰지 못하였기 때문에 성적도 그만그만하게 나올 것 같고요, 하여 성적을 귀히 여기시는 분들은 제 ‘조언’을 업신여기시길 바랍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강의를 넣을까 뺄까, 수업이 정말 그렇게 빡셀까,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교수님은 나랑 잘 맞을까 등등의 고민을 하시고 계실 텐데요, 저 같은 보통의 학생도 수업을 날름날름 잘 받아먹고, 껀수만 있으면 배운 내용을 갖다 붙이려고 나대며, “나름 기똥찬 한 학기였어.”라며 매우 기꺼운 마음으로 수업을 회고하는 마당이니 다른 많은 분들도 별 지장 없이 수업을 즐기시며 들으실 수 있을 거라 믿고, 강력히 수강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수업의 빡셈에 대해서, A/S를 요청하실까봐 미리 말씀드리면, 네, 빡...셉니다. 그러...나, 공포에 떨었던 것 보다 ‘덜’ 빡세고요, 개인과제도 하다보면 인이 박혀서 ‘그냥 그러려니’하면서 하게 됩니다. 요령도 생겨서 과제처리 속도도 빨라지고요, “무엇무엇에 대해 ‘세 줄로 쓰시오’”라고 문제가 나오면 매와 같은 눈으로 “First, Second, Finally(Third)”를 찾아 헤매는 사냥개와 같은 자신을 4,5주 후면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금요일날 과음하지 못하는 것이 살짝 괴롭지만(개인과제 마감이 토요일 오전인지라), ‘팔자려니’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대망의 조언. 힘들면.......................뭐.....가끔....쉬....세....요. 별수있나요.
실제로 저는 과제도 몇 번 안 내고, 수업도 듬성듬성 빠졌는데요, 그럼에도 불구, 다른 어떤 수업보다 배운 것이 많다고 느끼며 매우 뿌듯해하고 있습니다. (수업 빼먹은 것과 조별연구를 하지 않은 건 매우매우 아깝고 안타깝게 생각합니다만. 흑) 특히 이제 신문에 나오는 통계와 건강에 대한 무성한 ‘담론’들, 또는 ‘과학적 사실’이라는 이름으로 작용하는 권력들에 대해 일단 비웃고 보는 싸가지(mind-set)와 짬, 그리고 비판의식을 가지게 된 것 같아 무척 만족스럽고,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속지 말아야지.)
설렁설렁하게 진행되는 커리큘럼을 완만하게 따라가는 것보다, 가끔 폭풍처럼 밀려오는 힘듦에 과제한테 지더라도, 강도 높은 커리큘럼을 따라가는 게 훨씬 많이 배운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교수님과 조교선생님께서 적절히 동기부여를 해 주시기 때문에(“넌 왜 과제를 안 냈니”라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학업안부’를 물어보십니다. 수업에 자주 늦으면 조교선생님과 잠결통화도 가능합니다. 돌봄노동이 구현되는 수업이랄까요.) 아예 수업을 포기하지 않는 한, 느리게라도 걷게 되오니, 장을 담그시길 바랍니다. 구더기는 없어요.
(그리고,
엄마: 여보. 담배 좀 끊어욧!
아빠: 깨갱 그러나 끊을 생각 및 의지 없기 때문에 딴청.
엄마: 이게 다 당신 위해서 하는 소리얏. 블라블라. (본심) 당신이 지금 내 목숨도 빨아먹고 있는 것 알엇? 죽으려면 혼자 죽엇!
나: 엄마, 학교에서 배웠는데 건강하게 살려면 담배 끊는 것보다 도구적, 정서적, 사회적, 정보적 지지가 중요하대욧. 아빠에게 온기를!
라는 ‘참견’이 가능해집니다. “이거(가령, 흡연, 비만)하면 죽는다”는 ‘high-risk approach’가 ‘완전한’ 접근법이 아니라는 걸 배우고 나면,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그닥 닦달할 필요가 없다고 느끼게 되죠. ‘다이어트’ 유령..........에 자신에게 모질게 구셨던 분 강추....는 약간 뻥이지만-다이어트 유령을 걷어내려면 페미니즘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이성적으로 도움은 됩니다.)
뱀발
수업 초기 선생님께서 ‘유별나고 세게’ 나오시더라도 꾹 참고 들어보시길 권장합니다. -가령, 필기하지 말아라, ‘아이 콘택트’가 중요하다(저는 초반에 북흐러웠음), 내 수업 악명을 홈페이지에서 충분히 검토하고 들어온거냐, 들을 각오가 되어있지 않으면 나가라, 뭐 하나 안 하면 내 수업에선 끝나는 거다, 너희는 사고를 평균화 시키는 한국 교육으로 인해 사고가 평평해졌다(슬픔이 밀려오죠. population approach란...), 등등-
저도 처음엔 떨었지만 일단 수강변경 기간이 지나고 학생들이 솎아지면, 품어주신다고 해야 하나, 물을 주신다고 해야 하나, 결코 ‘자 내가 이렇게 밟을 테니까 잡초 근성으로 일어나봐!’ 타입의 새디스틱한 교육자는 아니시니 너무 무서워 마시고, 듣도 보도 못한 ‘의료사회학’ 경험의 세계로 입문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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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관계는 지배받는 사람의 의지를 전제로 한다.’ 짐멜이 이와 비슷한 말을 하였다. ‘인간의 진정한 힘은, coercion을 부정하고 자신이 완전히 자유라고 생각하는 것에서 나오지 않고, 사회적인 coercion을 인정하고 한계를 인식하는 데에서 나온다.’ 뒤르켐도 이와 비슷한 말을 하였다. 수업 시간에 읽은 글 중에 마음에 와 닿는 문장 한두 개를 이렇게 마음속에 간직한 이유는, 그 말들이 나의 처지, 나의 감정을 너무나도 잘 꿰뚫어보고, 설명하는 데에 있을 것이다. ‘고전’의 힘이 그곳에 있다. 몇 백 년 전 어느 작자가 한 말이 지금 바로 옆에 있는 사람들의 말보다 나에게 훨씬 깊게 다가온다.
사회학적 사고 체계를 체득하기에는 내가 투자한 시간은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고, 내가 들인 노력은 너무나 짧은 노력이었다. 하지만, 사회학을 살짝 간보기만 했어도 , 나는 그걸로 만족한다. 그것은 애인에게서나 들을 만한 달콤한 말을 가끔 한다. 한 두 마디 말로 세상을 다 정복한 듯한, 세상의 진리를 다 꿰뚫은 듯한 마음을 가지게 한다. 이 한 개의 글로 거대한 실타래처럼 엉켜있는 나의 문제, 세상의 문제를 다 해결할 수 있을 듯한, 그런 마음. 그와 동시에, 사회학은 나를 매우 불편하게 한다. 현실이란 벽이 얼마나 크고 넓은 지, 그에 비해서 나란 사람은 얼마나 작고 미약한지를 약간씩 알면서 점점 느끼는 고독, 그리고 굴욕. 이 수업은, 그것을 맛보기 위한 시작일 뿐일 것이다.
‘과학의 일은 올바른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라고 레비스트로스가 말했다. 한없이 겉도는 내 삶일지라도, 한없이 헛도는 내 말일지라도, 그것이 왜 헛도는지는 알고 가야 하겠다. 현실이라는 ‘괴물’에 내 마음과 영혼을 팔아야 할지라도, 내가 그것을 왜 헌납해야 하는지는, 알고 헌납하고 싶다. 난 지금 잘 모른다. 그러니까, 질문을 해야 한다. 도움이 되는 질문을.
내 꿈은 나와 너 보다 훨씬 커
죽길 바란다면 죽어줄게
웃겨주길 바란다면 그저 바보처럼 웃어줄게/ 땅속에 눕혀 줄 때,
When My body turns cold
you will know, I remapped the human soul
when my body turns cold, you will know
I remapped the human soul......
-Epik high, ‘백야’
이 수업이 그 질문의 물꼬를 틀어서, 다행이다. 내 정신의 지도, 주변 사람들과 맺는 관계의 지도를 보고(조악할지언정), 긴 숨 내쉬면서 약간의 안도감을 느낄 때가 올 때까지, 공부를 좀 더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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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을 하지 않은 학생에게 충고
먼저 수업에서 영어의 비중이 꽤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업의 텍스트들이 영어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말 그대로 영어를 돌파 하지 않으면 수업에 제대로 참여할 수 없게 되죠. 그러나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많은 부분을 풀이해주시구요 중요 개념을 설명 해주시기 때문에 지나고보면 큰 어려움은 없었던 거 같기도 합니다. 교수님이 설명 해주시는 것 뿐만 아니라 수업 시간에 불쑥 불쑥 학생들의 질문도 자유롭게 허용되는 편입니다. 교수님도 그에 대해 잘 응대해 주시구요. 그렇기 때문에 수업이 영어로 이루어지고 다소 어려운 사회학 고전을 주제로 하더라도 능동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또 한가지는, 수강생의 규모가 매우 작다는게 특징이었습니다. 이번에 제가 들었던 수업은 15명이었는데요.. 더욱 더 놀라운 것은 15명 수업에 조교분이 3명이나 계셨다는 겁니다. 보통 70명 수업에 조교분이 1분 정도 계셨던 것과 비교하면 정말 많은 거지요~ 그렇기 때문에 조교분들과 따로 활동도 있었구요 그 과정에서 멘토 역할도 해주셨습니다. 사실 다른 대부분의 대학 수업들이 비인간적인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것 같습니다. 대부분 같은 교실에서 1학기 동안 수업을 들어도 주변의 몇 사람을 빼고는 서로 얼굴이나 이름도 잘 모르고 지나가구요 교수님과 대화할 기회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 수업은 다릅니다. 교수님과 비교적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었구요 조교님과도 편하게 연락할 수 있었습니다. 학기말에는 교수님께서 편한 회식 자리도 한번 마련해주셨습니다. 대학에 온지 1년 밖에 안되기는 했지만, 이런 기회는 처음이자 마지막일 거 같네요. 그동안 대학에 와서 좀 더 도전적인 과목, 능동적인 과목을 찾으셨던 분, 비인간적인 관계 속에서 답답함을 느끼셨던 분이라면 이 수업이 잘 맞으실 거라 확신합니다.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주는 충고
제가 들었던 과목이 프레시맨 세미나여서 그랬는지,,, 다른 분들에 비해서 저는 수업에 대해 큰 어려움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다만 수업에 자주 결석하거나 그러기는 힘드실 거라 생각합니다~^^;; 다른 수업의 경우 특히 프레시맨 세미나라면 최저 기준만 맞춰서 간신히 패스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수업은 그러기가 힘듭니다. 교수님이 학생들의 얼굴, 이름도 다 알고 계시구요.... 열심히 해야겠죠...?? 교수님이 학교 캠퍼스 내에서 먼저 인사를 걸어주시기도 합니다. 아마 자연스럽게 열심히 하게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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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학기 현대사회와 사회학적 논리라는 수업을 들은 1학년학생입니다. 저는 1학기때 gateway to college 라는 수업을 통해서 염유식교수님을 알게 되었고, 곡 이교수님의 수업을 한번 들어봐야겠다고 다짐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 1학점 짜리 비교적 덜 부담스러운 수업이 있어 듣게 되었습니다.
수업은 사회학의 고전을 같이 읽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막스베버, 마르크스, 뒤르켐, 짐멜 등의 학자들의 글을 읽었습니다. 저는 이 수업을 통해 이러한 비교적 난이도 높은 연구서적을 읽는 방법을 알게 된 것이 이 수업으로부터의 가장 큰 이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마르크스의 자본과 같은 책을 읽어내리라고 다짐했지만, 너무 어려워서 읽는 것을 포기한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하지만 이 수업을 통해 좋던 싫던 교수님과 같이 어려운 택스트를 읽어 나갔고, 생각보다는 이러한 책이 그렇게 읽기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비교적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는 수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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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교수님의 수업은 Freshman Seminar에 속해 있다고 해도 여타 Freshman Seminar를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일단 교수님이 제시하시는 reading text를 읽어 와야만, 수업에서 무언가를 얻어갈 수 있습니다. 어려움은 그 text가 영어이고, 원전이라는 데에 있습니다. 아 물론 교수님 수업에서 이런 것들을 해결해나가면서 무언가 자신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Freshman Seminar인 만큼, 고전에 기반한 사회학의 전반적인 이해가 가능한 수업입니다. 다른 Freshman Seminar처럼 아무 의미없이 출석만 하고, 1학점 떼운다는 생각으로 들을 수도 없고, 들어서도 안되는 수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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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Gateway to college 수업 때 염유식 교수님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에 반해서, 또 사회학이라는 학문 그 자체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실대로 말하자면 1학점 남는 학점이 아쉬워서 이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염유식 교수님의 다른 수업 조언을 읽어보면 1)과제가 많다. 2) 조 모임도 많다. 3) 혼자서 공부할 것도 많다. 4)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이런 얘기가 계속 반복되고 있어서 겁먹으실지도 모르겠는데요. 이 수업은 정말 다행히도, 그런 정도는 아닙니다. 물론, 열심히 배우고자 하신다면 교수님께서 그 손을 뿌리치시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수업에서는 영어로 된 텍스트가 주가 됩니다. 사회학에서 가장 기초적인 텍스트, 그리고 가장 핵심적인 텍스트를 읽게 되는 것 같은데요. 일단 텍스트가 영어로 되어있다 보니 제대로 읽는 것부터가 힘든 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어려운 것은 아니니까 걱정 마세요. 할만합니다. 읽다 보면 재미도 있고, 또 무엇보다도 원어로 된 텍스트가 번역된 텍스트보다 더 잘 읽힌다는 말, 곧 이해하게 되실 겁니다. 일단 그 텍스트를 혼자서 읽고 나면 뿌듯함은 말로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수업을 통해서 교수님의 설명이 더해진다면, 굉장히 많은 부분을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1학점의 한계는 있습니다. 시간이 더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요! 그렇지만 1학점 짜리 수업 중에서 이 수업만큼 남는 것이 많은 수업도 흔치 않습니다. 더군다나 1학년에게만 열린 수업이니까요. 새내기의 특권입니다.
한가지 당부하고 싶은 것은, 이 수업은 여러분이 하기에 달려있습니다. 저도 중간에 한 번 텍스트를 안 읽고, 결석한 적도 있었는데요. 그만큼 제 손해입니다. 또 텍스트를 제대로 읽어가지 않으셨다면, 수업에서 얻을 것이 굉장히 줄어듭니다. 영어 독해 시간? 그 이상 그 이하의 의미도 아닌 거지요. 읽으라고 나눠주시는 텍스트. 많아 보이지만, 프린트해서 시간 날 때마다 -지하철에서, 버스에서, 공강시간에, 잠 안 올 때, 화장실에서- 이렇게 읽다 보면 그거 금방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재밌어요. 정말입니다. 또 하나, 교수님과 조교님들이 굉장히 좋으신 분입니다. 아직까지 ‘교수님’이라는 호칭이 입에 붙지도 않은 새내기들이 교수님과 함께 밥도 먹고, 굉장히 따뜻한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고… 이 정도면 좋은 수업 맞죠? 추천합니다. 사족 하나 덧붙이고 마치겠습니다. 저는 염유식 교수님의 다른 수업도 한 번 들어보고 싶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면 이 수업만으로는 아쉬웠거든요. 빡센 수업도 염교수님과 함께라면 무섭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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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업을 듣기 전에.
이 수업을 택하는 학생이라면 1학년이겠지요? Freshman Seminar 수업이니까요.18학점까지 채웠으니 Freshman Seminar로 1학점 거저 먹겠다- 라는 생각이라면 수업에서 얻어가실 것이 없습니다. 또는, 사회학자들에 대한 지식을 얻고자 한다면 마찬가지로 그렇습니다. (이 경우는 전자보다는 조금 나을지도.) 다른 Freshman Seminar 수업들보다 읽을 것도 많고, 생각해볼 것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무지막지한 건 아니지만, ''널널'' 하지는 않습니다.
2. 수업의 성격은
지식의 양을 늘리는 수업이 아닙니다. 물론 신입생의 경우 아는 것이 사실 별로 없으므로(^^) 새로이 알게 되는 것도 있지만, 교수님께서 강의명에 명백히 밝히셨듯이 사회학적 ''논리'' 를 따라가는 수업입니다. 수업 중에도 계속 강조됩니다.
3. 수업에서 하는 것은
고전 사회학자(뒤르케임, 마르크스, 베버, 짐멜)들의 텍스트(일부는 원문, 일부는 번역 및 편집본)를 영어로 읽습니다. 그러면서 논리를 따라갑니다. 중반까지는 그렇게 했구요, 소규모 조를 나누어서(조교님들께서 한 조씩 맡으신다는) 관심가는 주제나 텍스트를 공부해보는 시간도 있습니다. (밥도 사주십니다) 기말에는 조별 발표가 하나 있구요.
교수님은 수업에 정말 열정적으로 임하십니다. 그 열정에 부응하지 못했던 것 같아서 아쉽고, 더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또다른 아쉬움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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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통상적 교수법이 아닌 “조련”이다. 그러므로 평범하거나 안이한 생각과 기대로는 수강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단, 확실하게 공부하고 싶거나, 자신의 영어 실력을 확인 또는 향상 시켜 보고 싶거나, 논문 쓰기를 위한 좋은 지도를 받기 원하거나 등의 분명한 목적을 정한다면 수강하기를 적극 추천한다.
나의 경우는, ‘의료사회학’이라는 제목에 끌려 수강신청을 했으며(과목에 대해서는 후술함), 전술한 세가지 요건의 도전이 몰려오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는데, 과목을 변경해 볼까 잠깐 생각해 보기도 했지만 “기왕 신청한 것이니 계속 Go!”했다. 영어 논문 수십 page를 3page로 요약하는 과제가 매주 주어졌다. 내 영어실력이 좋지는 않지만 이렇게 모자랄 줄은 몰랐다는 것이 나의 솔직한 고백이다. 매주 일요일 저녁부터 밤을 거의 꼬박 새웠는데 결과는 형편 없었고, 황당했고, 아쉬웠다.
2. 나는 Vaccine(예방의약품) 등 생물학적제제 전문 제약업체에서 평생 일하였기에 의료사회학을 신청했었다. 첫 강의부터 강의 내용이 나의 경험, 지식, 의학상식 등과 충돌했다. 교수님께 “현실성이 없다! 학문을 위한 학문 아니냐?”라고 도전했다. 두 번째 강의에서도 재차 도전했다. 교수님의 답변은 “바로 그 점이 이 학문의 과제입니다”였다. 나는 그 답변을 “이 강의를 끝까지 수강해 보세요, 그러면 알게 될 겝니다”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끝까지 수강했다.
소감은, 매우 흥미로운 학문의 과목이다. 아직도 경험 지식 의학상식과의 충돌은 계속된다. 그렇더라도 학문적 충돌 보다는 의학, 과학을 크게 포괄하는 연구라는 점에서 학문적 비껴감이 있다. 본 학문이 현실 접목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유의미 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또 한가지, 본 과목에 대한 입문,이해 외에, 참 중요하고 가치 있는 소득이 있었다. ‘논문 이해하기’이다. 영어논문 파악하기는 매우 힘들었지만 ‘내용 파악 자체 보다는 논문을 들여다 보는 방법, 이해하는 방법’에 대해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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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 선택을 위한 팁>
1. 영어논문을 편하게 읽고 이해할 정도의 영어 수준을 보유하신 분.
2. 특수대학원을 입학하였으나 공부나 논문준비는 일반대학원 원생과 동등하게 소화하실 수 있는 분.
3. 직장에서 눈치보지 않고 수업과 관련된 예습,복습을 꾸준히 하실 수 있는 분.
4. 주말시간 공부에만 시간 투자를 하실 수 있는 분.
5. 수업시간 핸드폰을 꺼놓아도 지장이 없으신 분.
6. 5번문항까지 읽으면서도 중간에 창을 닫아 버리지 않고 이 글까지 읽으시며 도전해보고자 하는 의지가 생기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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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s & advice
수강신청할 때
. 학점에 연연하지 않으면서 열정이 있는 학우 2~3명 과 함께 수강 신청한다.
(같은 조가 아니더라도 도움이 된다.)
. 이전 학생의 팁에 너무 겁먹지 말고 듣고 싶으면 수강 신청을 고수하라. 최악의 경우 다음 학기 한 과목 신청 더해서 고생하면 된다.
. 다른 과목에 소홀히 할 수 밖에 없으므로 본 과목을 선택한 학기 동안 들을 과목을 잘 꾸려 놓아야 한다.
. 의료사회학이든 다른 과목이든 염유식교수님의 과목을 꼭 한번 듣고 졸업한다. 학생과 함께 원어로 된 논문으로 토의할 수 있고, 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교수는 흔하지 않다.
. 수업계획서를 꼼꼼히 읽고 기대를 해도 좋다. 미리 한글로 된 서적을 읽어 보면 도움이 된다.
수업 내용
. 처음 듣는 것 같이 생소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극적인 단어나 상황을 설정하여 9시 뉴스에서 부분적으로 들어본 내용도 있다. 그만큼 사회에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평범한 일상에 아주 다른 해석의 틀을 제시한다.
. 다른 과목처럼 교과서에서 들었으면 금방 잊어버렸을 내용인데, 매시간 실증논문을 접하게 되므로 새로운 세계,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된다.
.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성 있게 수업에서 주장하는 바가 명확하다. 교수님이 선택한 논문 교재, 과제, 수업 운영 방식까지. 요행을 바라지 않고 순수해져도 된다.
적응하기
. 학부 때 배운 내용이 아니므로 용어가 매우 생소하다. 해당 주기에 수업계획서를 다시 읽어 보고 논문에 등장하는 용어를 인터넷 검색 등으로 한글 용어로 찾아 본다면 많은 도움이 된다.
. 수업 진도가 나가면서 교수님은 학생들의 수준을 파악한다. 내용이나 과제물의 양이 조정될 여지가 있다.
. 모르면 수업시간에 질문하기를 주저하지 말라. 질문 수만큼 더 많이 가르쳐주신다.
. 수업은 토론식으로 진행되므로, 반드시 과제를 해야 참여할 수 있다.
. 밤새지 마라. 직장에 다니면 주로 주말을 이용해서 과제를 해야 한다. 밤새면 후유증이 너무 오래간다. 주말 2일간만 사교활동을 포기하면 그런대로 살만하다. 한번이라도 과제를 미루면 정말 지치는 학기가 된다. 그래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숙제의 질 때문이다. 정답이 명확한 과제는 즐겁다.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의 질도 바뀐다. 갈수록 논문을 대하는 게 수월해져 편안하게 숙제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마치며
. 수업 수준을 처음 계획대로 동일하게 유지하는 것은 결국 수업에 기대가 있는 학생들에게는 도움이 된다.
. 두려움 없이 낯선 곳을 마음껏 여행한 기분이다. 기다려지는 시간이었고, 배운 것 세세한 내용은 언제까지 기억할지 모르지만 생각의 틀은 지금과 다를 것이다.
. 힘들었다지만, 염유식교수님은 학생의 고생 * n(학생수)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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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학생들을 위해 남긴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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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염유식 선생님 수업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되어 있으니 생략하고, 통계적 연구방법3, 이 수업에만 집중하여 tip을 쓰겠습니다.
1. 수업 수강 전 준비 : 기초통계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적어도 통계적 연구방법1에 상응하는 수업을 들어야 이 수업을 턱걸이로나마 따라갈 수 있을 것입니다.
2. 기말논문 작성관련 : 선생님의 다른 수업과 마찬가지로 이 수업에서도 한학기동안 논문 작성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수업을 하기 전에 어느 정도 리서치 아이디어가 있는 것이 수업을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초반부에 논문과 관련하여 선생님과 상담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숙제 : 매주까지는 아니더라도 2박3일을 투자해야지 풀 수 있는 시험이 나옵니다. 중간고사 이후로 가면 매주 발표와 숙제가 번갈아가면서 진행되기 때문에 숙제가 큰 부담이 됩니다. 숙제를 할 때, 하루에 날을 잡고 쭉 하는 것이 틈틈히 조금씩 하는 것보다는 효율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4. 이해 : 수업의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잘 이해가 안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수업 도중에 이해가 안되는 것들에 대해서 적극 질문하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 수업이 언제 다시 개설될지는 모르겠지만, 기존의 통계적 연구방법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연구의 세계로 오시게 된 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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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회귀분석 내지는 로짓 분석과는 접근 하는 방식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통계1에 대한 지식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다만,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통계 패키지를 다루는 데에는 어느 정도 익숙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델 fitness를 비교하는 반복적인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의외로 과제에 드는 시간을 상당히 절약할 수 있습니다(이와 관련해 Latent class 분석 할 때, cdas 프로그램 결과를 엑셀 파일로 모아주는 프로그램이 있으니 활용하시면 도움이 많이 될 듯합니다). 끝으로 전공에 따라서는 log-linear model을 활용한 분석이 일반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막연히 새로운 방법론을 접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듣게 되면 수업을 따라가는데 흥미를 잃기 쉬우니, 어느 정도 log-linear model을 통해 연구할 수 있는 연구주제를 구체화한 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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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업은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고 앞으로의 연구 가능성을 넓혀 주었습니다. 기존의 연구 방법론으로 해결이 되지 않았던 연구 주제들을 다룰 수 있게 되거나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연구 주제들이 이 수업을 들으면서 머리 속에 떠오르고 정리가 되어 나중에 하나의 주제로 나오는 경험을 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 수십 개의 연속형 변수들을 이용하여 다변량 분석을 주로 하던 분이라면 정말 신선한 충격을 받을 수 있는 수업입니다.
하지만 아마 처음부터 많은 부분에서 난관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특히 연속형 변수들을 이용한 연구들을 주로 하였고 연속형 변수들을 주로 다루는 논문들을 많이 접한 분일수록 처음에 이 수업을 듣게 되면 ‘과연 로그리니어 모델링이 나한테 어떤 도움이 될까?’란 질문이 떠오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 의문은 날이 갈수록 강해질 것이구요.
전 이 수업을 듣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두 가지 조언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특정 로그리니어 모델링 방법을 왜 그리고 언제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아마 두 번째 시간부터 시작하여 많은 로그리니어 모델들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델들을 응용하여 수십 개의 모델들을 뒤에 가서 배우게 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각각의 모델들을 언제 그리고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를 놓치게 되면 점점 많은 모델들을 배울수록 각 모델들 간의 차이를 알기 힘들게 되며 결국 이 모델들을 응용하여 논문을 쓰거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게 될 때 큰 어려움에 봉착하게 됩니다. 처음에 5개의 기초 모델들을 배우게 되는데 전 이때부터 막히기 시작했습니다. -0-;; 이때부터 막히기 시작하니 뒤로 갈수록 첩첩산중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제가 과거에 했던 연구들의 모형 혹은 제가 재미있게 읽었거나 관심 분야에 있는 논문들의 모형을 가지고 와 제가 배운 로그리니어 모델들을 그 모형들에 적용을 해보면서 점차 각각의 모델들이 의미하는 바와 언제 사용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각 모델의 수학적 원리도 중요하지만 모델의 의미와 언제 그리고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잘 알고 넘어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둘째, 항상 미래에 자신의 연구에 로그리니어 모델링을 어떻게 적용을 할지에 대해 고민을 하면서 공부하세요. 방법론은 결국 연구를 잘하기 위해서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로그리니어 모델링을 이용하여 앞으로 어떤 연구에 적용을 해야겠다는 고민을 하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하지만 연속형 변수를 이용한 통계적 방법론들에 익숙한 분들은 로그리니어 모델링을 이용하여 어떤 연구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전혀 감이 안 잡히실 거에요. 이때 잘 활용해야 하는 것이 교수님께서 소개하시는 논문들입니다. 과제의 형태로 혹은 수업 중에 설명을 하기 위해 교수님께서 로그리니어 모델링을 이용한 혹은 로그리니어 모델링을 적용할 여지가 있는 논문들을 소개를 해주십니다. 이때 교수님께서 해주시는 설명을 유심히 잘 들으시고 계속 음미를 하신다면 앞으로 자신이 알고 있는 여러 이론들 혹은 분야들 중에서 어떤 것에 적용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알게 될 것입니다. 저도 수업 중에 교수님께서 소개해주신 어떤 논문을 통해 향후 제가 할 연구들에 로그리니어 모델링을 어떻게 적용을 하면 되겠다는 것을 어렴풋이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과제 정말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적어도 2일 이상은 과제에 꼬박 투자를 하셔야 어느 정도 문제들을 풀 수가 있습니다. 뒤로 갈수록 로그리니어 모델링에 익숙해지기 때문에 그만큼 숙제에 투자하는 시간이 줄어들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뒤로 갈수록 문제들의 양과 난이도도 상승을 합니다. 이 때문에 많은 수업을 들어야 하거나 여러 연구들을 병행하고 있으신 분들께서는 시간 관리를 잘 하셔야 합니다.
더 할 말이 있었는데 어느덧 제출 마감 시간이 다가왔네요. -0-;
많은 분들이 이 수업을 통해 자신의 학문적 분야를 넓히는 경험을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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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재미를 추구하는 성향이라 재미라는 요소만 놓고 따져보면 수업은 재미있습니다:-) 저는 로그리니어(이하 로니)라는 것을 wasserman의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냥 제목만 보고 대충 카테고리 분석이라는 것 까지만 알고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제가 느끼기엔 매우 유용한 방법입니다. 얼핏들은 얘기로 회귀분석만큼 잘 쓰이지 안느다는 것 같은데, 제가 느끼기엔 많이 사용할 것 같습니다. 검증된 것은 아니고 느낌상으로요.(그냥 무턱대고 믿으세요.) 저는 현재 Harrison White한테 빠져있는데(잘 알지도 못하면서) 시장성의 분석이나 주관적지표를 이용한 분석을 하고 싶을 때 로니는 힘을 발휘할 것 같습니다. 어떤 힘인지는 수업을 다 듣고 일단 시험점수가 바닥을 치고 나면 깨닫게 됩니다. 저는 통계1을 듣긴들었고 학부 논문에 통계를 쓰기도 했지만 원래가 멱함수를 따르는 학습능력을 가진터라 수업 다 듣고 나서야 ‘아!’하고 있는데, 점수가 중요한 건 아니잖아요>< 수업을 즐기면서 따라가다보면 방향성이 생긴다고 저!는! 믿으려 합니다. 그리고 네트워크분석을 위한 로니수업이 생긴다면 이것도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그저 바라는 것은 수업도 하나의 네트워크이고 그 속에 tie가 존재합니다. Tie에 얼마만큼의 weight을 주느냐는 수업을 듣는 사람들의 positive feeling flow인 것 같습니다. Lossely coupled된 채로 flexibility를 마구 쏘아 댄다면 수업이 더욱 즐거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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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면에서 통계3 수업은 교수님의 다른 통계 수업과는 달리 관대하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매주 과제나 발표가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수업이 다루는 내용은 물론, 컴퓨터로 통계를 돌리는 것까지도 상대적으로 훨씬 어렵거나 번거롭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비슷한 수준의 좌절을 맛보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 마디로 이 수업은 정말 빡셉니다.
한편 로그리니어는 현재까지도 많이 사용하는 통계 방법은 아니지만, 매우 강력하면서도 많은 의미를 끄집어낼 수 있습니다. 왜 그런지는 수업을 들으면 아실 터이고, 비유를 하자면 기존의 회귀분석 류의 방법이 공장에서 나오는 기성복에 가깝다면 로그리니어는 한 땀 한 땀 공을 들이는 맞춤복이라 할 만합니다. 연구자의 능력에 따라 자료에서 많은 함의를 끌어낼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 수업을 들을 때에는 스스로에 대해 자만이나 혹은 비관을 섣불리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말해, 여기 있는 통계 기법은 누구나 한 번에 모든 걸 깨우치기는 어렵지만, 수업을 꼼꼼히 듣고 주어진 과제에 충실하다 보면 조금씩 감이나 노하우가 쌓이게 됩니다. 그리하여 학기가 끝날 즈음이면 나름대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으실 것입니다.
이 수업은 공식적으로 협동 과제는 없지만 사실상 협동의 공부가 필요합니다. 퍼즐 맞추기와 비슷하다고도 할 수 있겠는데요, 수업을 듣고 나면 모두가 퍼즐 조각을 조금씩 나누어 갖게 됩니다. 적극적으로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받다 보면 어느새 큰 그림이 완성되어 갈 것입니다. 그럼 다음에 수업을 들으시는 분들도 무사히 마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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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 애초에 이 홈페이지에 실려있는 응답들에는 Sampling Bias가 매우 강력하게 나타납니다. 그걸 잊지 마세요. 참고로 이 글도 그렇습니다.
위의 첫문장은 꼭 쓰려고 마음 먹고 있었습니다. 사실 저 말이 빠져있다는 사실을 빼면 대체로 교수님 홈페이지에 설명나온대로입니다. 어렵고, 힘들고, 도움되고, 죽을 것 같고, 매력 있고, ......
이 수업 최고의 장점은 통계 자체에 대한 시각이 넓어진다는 점입니다. 통계가 단순히 방법에 맞춰서 하는 것에서 모델이라는 개념으로 다가오며, 그 모델의 방법이 매우 다양하다는 점을 체감하게 된 것이 가장 도움이 된 점이고 큰 소득이었습니다.
방식은 상당히 실전에 가깝습니다. 실제 데이터를 분석하는 take-home exam이 실질적인 수업의 핵심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론 쪽을 먼저 이해해야 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갈피를 못 잡아서 고생했습니다.
이런 실전적 스타일의 장점은 시간 관리라던가 하는 연구에서 나름 중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반쯤 농담을 섞어서 마감의 기적을 믿고 있고 실제로도 수많은 마감의 기적을 이뤘다고 자부하지만 이 수업에서 그래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구나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단점은 뛰어내릴 수 있는 높은 곳에 가면 안 되게 됩니다.
* 팁
1. 살아남으려면 합리적인 인간이 되어야 합니다. 비용과 편익 계산을 잘하셔야 합니다.
2. 이해가 안 되면 차라리 수식을 보면 좀 낫습니다. 이걸 끝날 때 쯤 깨달아서 괴롭습니다.
3. 수업 3개를 들으면서 듣는데 뭔가 시간이 남는다 싶으면 사망 조건입니다. 남는 시간에는 매뉴얼을 만들던가 매크로 프로그램이라도 만드세요.
* 이런 사람에게 강추
수강 학기에 수업 2개 이하만 들어도 되고 프로젝트 참여 안 하는 사람 - 이 정도면 생환 가능합니다.
악마와 계약해서라도 한 학기 내에 논문을 써내고 말겠다는 사람 - 이쪽이 비용 대비 효율 좋습니다.
Phd. Comics를 이해하고 싶은 사람 - 대학원 왔는데도 잘 이해가 안 가면 이 수업을 들읍시다.
* 이런 사람에게 비추
신혼 부부 및 애아빠엄마 - 이혼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래도 가족을 소중히 합시다.
건강이 안 좋은 사람 - 확실히 악화 됩니다.
* 희망?
통계 1 안 듣고 들은 저도 듣기는 했습니다. 근데 그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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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personally had many difficulties in this course because I got no experiece about any math or stats course in my entire life. Of course there were some math subjects that I had to study when I was in middle and high school but I don't remember what I did during the class. Anyway, based on my experience in stats class of Yonsei MBA, what I found was 2 things which are the people who liked and disliked it. Interesting thing is people who liked stats class were actually pretty good at stats and people who disliked were not. Honestly I was in second side. It was so hard to understand the concept of each chapter and therefore, I was not able to solve the problem. The worst thing was everyone has very limited time because we had to learn a single chapter within 24 hours. I also had a full time job at the moment, how can I perfectly or at least properly understand it??
So I asked professor Youm and TA, what should I do in order to pass this course? Prof. Youm said Don't miss the class, read text book as many as you can and please attend TA session that you can solve problems together. TA also told me that if you have difficulties in solving problems, try to memorize everything including concepts and answers.
To be honest, all the words used in the text book was a foreign language as Prof. Youm said. No, it wasn't a foreign language, it was an alien language. But there was nothing I can do. So what did I do?
I tried so hardly to memorize as many as I can even though it was a bit silly because I had to pass the course.
To conclude, if you don't understand it, just memorize it even though you are not at just like me because that would be the only way that you can at least pass the course and much more effici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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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짧은 시간이지만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무엇보다 다음 학생들이 이 글을 보는 일이 없기를 기원합니다
명성(?)대로 무척 하드코어 했고 짧지만 짜릿한 경험 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주간 8회의 클래스속에서 많은 것을 느꼈고 어찌보면 사회란곳에서 스모든걸 뒤로 하고 스스로 이 학교-mba란 것을 하기위해 이정도는 준비하고 노력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무척 유익한-그러나 별로 다시하고 싶지않은 경험입니다^^
<좋은점>
1. 통계학이란 학문에 대하 멀찌감치에서나마 "공감"했다는것
2. 그래서 평소에 보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작지만 "시야"를'
키울수 있을것 같은 느낌
3. 10여년만에 하는 공부를 순식간에 적응할 수 있음
(블랙보드시험에 긴장하는 자신을 보며 마치 초등생으로
돌아간 느낌.....^^)
4. 교수님의 열정적이고 강렬한 강의
5. 팀동료들과의 우애
<준비해야 할 것>
1. 미리 한국어 통계학 책으로 예습하는 것은 시간/효율 대비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가급적이면 개강전에 ch4까지는
원서를 정독하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초반에 못따라가면
도저히 따라잡을 시간이 없을 것 입니다.
2. 강의 시간에 집중하셔야 합니다. 교수님의 강의는 책이나 핸드아웃가지고 독학이 어렵습니다.
3.연습문제는 반드시 풀어봐야 하지만 정시간이 없으면 혼자힘으로 앞부분(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기본원리 위주)을 풀어보고 팀윈들과 "정답"이 아닌"개념,이해도"를 공유하시기 바랍니다
블랙보드 사험이나 각종 시험에 매달리다 보면 많은이들이 원리보다는 정답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하지만...mba의 취지는 아닐 듯 합니다
4. 건강관리-- 가장 중요합니다. 전 초반에 감기에 걸려서 내내 고생했고 회복은 커녕 점점 나빠졌습니다( in class시험때는 약기운에 제정신이 아니어서 거의 전문항 답안에 뭔가를 누락하는 실수까지 했습니다..-.- )제 평생 이렇게 감기가 오래가본적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초반부터 몸 조심하시길 당부합니다.
5. 열린마음 - 몸과 머리가 힘들면 100%과정,동료들에 대한
불만이 생깁니다. 조금 크고 멀게 보고 즐기려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바라는점>
동료들이 많은 건의(?)^^를 하리라 생각합니다.
전 1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팀원끼리 앉다보니 자리가 지정되어 있고 원하지 않게 뒤에 고정적으로 앉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흑판이 아닌 화이트보드이다 보니 정말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나중에 조금 피곤이 쌓이면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제발,,,좀 진한 색깔의 큰 글씨 부탁드립니다.
정말 그동안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다시 교수님 강의를 들을 수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진심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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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a straight shooter, so I will give you an extremely honest evaluation of the class, and with the utmost respect.
Overall, I really wish I would have had at least an actual eight weeks, but even more so, an entire semester for this course. I feel like we just barely began to scratch the surface of how we can use statistics in the real world. I can definitely imagine how it will have an effect on my project management in the future...once I get a better grasp on it.
With that being said, I think that with the limited time frame, the class could have been tailored more towards how we could use statistics in the business world to get tangible results. While it is good to know the fundamentals and theory, I think we might have been better served with more of a broad overview of what things like standard error and linear regression are, rather than the nitty gritty calculations themselves. After that, maybe straight into STATA and some case studies. As it stands, I feel like I can definitely tell you if something is statistically significant, but not that I can get some of the deeper relevance that I know is hidden in the statistics. I guess it felt like the class was more tailored towards future academic researchers and professors rather than future business leaders.
Initially, I was somewhat excited about the class. I knew it was going to be tough, and quite honestly, I didn't come here to have an easy ride. That was my biggest complaint about my direct exchange with Yonsei during my undergrad: I didn't feel like I was being challenged compared to my home university, the University of Washington. But as time went on, I became extremely frustrated. It wasn't so much that I wasn't getting sleep or things like that, I expect that. It was more that because so much was expected of us, I wasn't able to study for my three credit financial accounting class. And then because of that, I felt like I was disrespecting our other professor by not being prepared for his class. It would be one thing to sacrifice my stats studies knowing that the blackboard exam was going to be random and there was a huge chance of not getting picked on any certain day, but it is another thing to let my team down. I can not, and will not do that. And all that, led to feeling that, in a small way, you may not have respected us a class.
With that being said, remember the question I asked you about knowing you are giving such a heavy load and why you do it? You said that you aim to teach the top students, not the middle or the bottom, and that you feel you have an obligation to make the students of Yonsei better than what they are.
If you would have said that on the very first day of class, I think that it would have had a tremendous impact on the moral of the class from the very start. I would absolutely love to hear each and everyone of my professors express that dedication. And when you said that, at that point, I truly believed you had respect for us as an educator. That would be the most important change I would make to the class. It would provide an entirely different point of view as to the amount and kind of work we were doing.
What I really truly liked about the class was the amount of team work and commitment I saw. I have never seen a class study so hard in my entire academic career...and I have four degrees. Prior to that I was worried about being put into a group with at least one person who drags the group down, and I usually end up making up the difference for. But every single person worked their tail off as far as I saw, especially within my group.
I am also glad that you agreed to move the project back. I did not feel we had time to do proper work for what will most likely be the most beneficial part of the class. It was very fair of you, and I am truly appreciative. Thank you.
So I guess that is about it. To sum it up:
1. Explain to students why they are going to experience the insanity that is about to follow at the beginning of the course.
2. Tailor the course more towards skills that we can use as future business leaders.
3. Keep the group work.
4. Due to the ridiculously short time span, adjust the work load just a little. Not so much that life is easier on the students, but that they have time to study for the other class that is going on at the same time. This is an MBA course. It should be hard. There should be a lack of sleep. But I am here to get an education and a true understanding of that education. I want the feeling you had about normal distribution for all my classes. Imagine the impact that could have on my future, as well as others. That would be a beautiful thing. Think about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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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course! We were very busy during the 2 weeks course, however we completed the program and now we are able to understand the statistic tools of papers and researches. The pressure was an important key to study hard and understand the topics. In addition, the group assignments and blackboard quizzes helped us to work as a team and know each 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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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you so much for this course. It really changes the way I see this world. Now I can appreciate the beauty of old song and am willing to share my exprience with my friends.
I admire your teaching style very much, although I often forgot what I wanted to ask after you said "Let me finish this, then questions." However, this makes me follow your logic and contents closely.
I really enjoy your high demands and pressure. This is the first time I couldn't finish all homework in my life, even without meals and sleep and enforces me to find a new way of overcome such difficulties. For the second week, I just read the summaries for each chapter and can follow your steps, so I think second week is more pleasant. Unfutunately, that was the last week for this coure. I only wish we had a longer course to taste more "beauties". Besides, the crazy homework made us study group a very close community. It is the best start for the rest of the MBA study.
Anyway, much gratitude for everything, inside and outside class. Wish you big success and good heath alw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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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istics is not easy subject for beginners. Although I am not good at english, your lecture is very understandable for me. There is one thing I want to feedback. In spite of class time limit, you had better alloocate more time to interpreting statistical data.
You assigned us that for team project. I hope that more real examples would be dealt with in the 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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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you considering to take Prof. Youm's STAT class...
First, sit it back, take a DEEP breath and clear your mind before make any further decisions.
It is a PERFECT course for you if you like to challenge yourself and breakthrough your limit.
If you recently break up w/ your BF or GF, then I suggest you to take this class. You will feel better soon and forget everything before you can even recognize. Believe me, I am sure you will constantly think about P-Value!!
Personally, this class benefited me to learn how to study more EFFECTIVELY than ever and extend ways of thinking to understand new concepts.
Contents of class is very very useful when you are out in business. You will be able to calculate where your best chances are and you can see that in actual figure. (Once again, this is about P-Value I mentioned above)
If you are in middle of recovery from health problem or under tight schedule due to part time job, or concentrating other class that is the most priority for you acamically, then you should think again before take class. Amount of reading, assignments, and group project in this class is very heavy which leads you to concentrate 90% of day in this particular course.
For those of who chose to take this class, I wish the best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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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sincerely appreciate your capacities, effort, and patience in guiding us though a difficult course at the beginning of our program. You have asked us to provide insight into how the initial class might be altered in order to improve student performance.
In my humble estimation it would appear necessary to first consider whether an introductory course such as statistics might benefit from a slight lengthening of its schedule, perhaps from 2 to 4 weeks. Extending the number of weeks statistics is covered would allow for far greater flexibility in how the subject is approached, and also allow for a meaningful statistics research assignment to be conducted (and perhaps reviewed) within the scope of the class itself. Furthermore, as an element of choice in the “greater flexibility” of how the subject is approached, I’d suggest the selection of a different statistics textbook. I believe I understand why the text we currently use was chosen: it is rather concise and covers critical concepts in an efficient manner, which would seem perfectly suited for our accelerated introductory course. However, were we able to extend the class somewhat, a text which treated statistics as a heuristic for making sense of observations and data?that allowed problems to be fleshed out from the point of gathering data and compiling it, rather than merely analyzing problems within the safe confines of abbreviated principles, as well as solutions which rely on replacing unknowns with arbitrary numbers?would be far more preferable.
If for structural reasons an extension of the course would not be possible, then I would suggest carrying on as is. I find your teaching style welcoming and your examples illuminating. I merely regret not having more time to better ground myself in the su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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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입니다.
통계학....
학부시절 수학을 좀 공부했던 친구 덕분에 손쉽게 이수했다는 기억 이외는 특별한 것이 없다. 졸업후 어언 20년..직장 생활의 굴레를 잠시 벗어던지고 오랜만에 찾아온 캠퍼스..
여전히 젋은이들의 패기와 향기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부원장님의 말씀처럼 우리가 연대GMBA 1기다.....무슨 일이든 처음이 중요한 것처럼 MT기간내내 부원장님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부탁하셨고 MT종강사도 tight한 schedule을 무리없이 소화해 줄 것“을 부탁하셨다...“의레하시는 얘기려니....”가볍게 넘겼다...moudle1을 시작하기 전 스케줄은 알고 가야할 것 같아....안내서를 보는 순간...잠시 침묵.....통계학 8일 만에 끝난다......비록 MBA초반이라고 하지만 8일만에 한 과목을 끝낸다는 것은 아무래도 좀 무리한 스케줄이라 생각했다....“그럼 그렇지 부원장님의 말씀은 한 낫 겁주기에 불과했다”는 재확신이 머리에 깊이 박히는 순간이었다....
그러나....이러한 나의 확신이 산산조각 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daily blackboard...twice midterm-exam.....final-exam.....group assignment....
group project...아니 이게 가능한 일인가? 그러나 ★꿈은 이루어졌다★.....
GMBA수업 첫날부터 도서관 신세를 져야했다....그것도 새벽까지....일회성 행사로 끝났으면 좋으련만 앞으로 2주일을 이렇게 해야할 거라 생각하니....정말 막막했다.....
group8조(외국인2명 한국인 2명 <=다른 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짧은 단어의 연결만으로도 그들은 이미 나의 의도를 100% 파악할 수밖에 없었으니 영어에 대한 언어 장벽이 무너지는데에는 불과 1~2일.....(외국인과의 언어 장벽을 단시일 내에 없애고 싶으신가요?
그럼 염유식 교수님 통계학 수업 꼭 들으세요...)
점심과 저녁을 제대로 챙겨 먹는다는 것이 큰 욕심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식사는
샌드위치로 간단히....서로 머리를 맞대고 이 난관을 타게 해야했다. 포기할 것인가? 노력할 것인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외국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중 하나가 남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것이다. “한국 학생들 때문에 피해를 봤다”는 소리를 듣는다면 너무 창피한 일 아닌가? 그것도 앞으로 1년 6개월을 함께 할 친구들인데....
재무회계 교수님의 원성(?)도 날로 커져갔다....학생들이 모두 통계학 책만 본단다.....죄송한 말씀인데 재무회계 교수님의 complain도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오직 전진만이 있을뿐....
혼자였으면 정말 혼자였으면 과감히 접고 포기했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서로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당연하다 Survival을 위해서는 그래야만 했고 또 그래야만 살아 남을 수 있었다...어느덧 4일간의 수업이 끝나는 목요일..황금같은 금요일과 주말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그간 가족들에게
무심했던 나로서는 와이프의 불만을 잠재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잔뜩 들떠있을 무렵.....이게 왠 맑은 하늘에 날벼락인가.....next Monday blackboard만을 생각하고 있었던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group assignment....금요일 아침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서로의 얼굴을 봐야만했다...토요일 저녁까지...그리고 일요일은 midterm준비......
group assignment를 제출한 후. 그룹원들의 얼굴을 보니 왠지 밝았다...짧은 기간이지만 배운 것을 토대로 우리들의 결론을 내렸다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이었으리라.....남은 4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는 여러분들의 상상에 맞기고 싶다...아니 머지않아 곧 경험하게 되실테니 기대하시라. 그러나 너무 걱정 마시길....불혹의 나이인 저도 이루어냈는데 여러분들은 정말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우리의 2주는 지나갔고...어느덧 final-exam 시험을 보고난 후 ...CLT(Central Limit Theorem)에 의한 Normal distribution을 왜 그리도 교수님은
항상 아름답다고(very beautiful)고 하셨는지..이제는 조금 감을 잡아갈 수 있는데.....그리고 STATA도 조금 더 배우면 유용하게 쓸 수 있을텐데.....
종강파티에서 교수님의 말씀 “원래 학부 16주 과정인데....12주만에 끝내기도 하고....daytime MBA에서는 8주만에 끝낸 적도 있다”. 그런데 우리는 8주도 아니고 2주만에...정말 2주만에 끝냈다.....이 자리를 빌어 교수님과 함께 고생한 TA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두서없이 장황한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염교수님의 통계학 1.많은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특히 외국학생들이 함께 공부한다면 단시일 내에 언어장벽 해소 가능) 2.취업공부에 여념없는 학생들중에 정말 Study란 무엇인가를 경험하고 싶으신 분(살아남기 위해 더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음)..
앞으로 GMBA기간 동안 어떤 수업이 기다리고 있을지는 모르겠으나...나의 GMBA과정에서 “통계학”은 한동안 오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Statistics is very beautiful.....
P.S 학부때 이렇게 공부했으면 지금 나의 모습은
어떠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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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the professor says, statistics is like a language. Don't expect all the concepts of the class to make sense in the beginning. Don't complain that the class is too hard because you don't understand after your first reading. Do the suggested problems repeatedly until they become second nature. Only then will the class go smoothly and you'll finish the tests with 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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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is class you feel as you are riding an abnormal horse always tempting throw you away. You need to catch it up and enforce your more than maximum power to remain on the saddle to survive. Speed is so high, initially you don’t get what you’re doing, why and what for? However, if you enforce and forget yourself you may understand much in the end. But, returning to previous status maybe problematic! However, if you survive, you may realize stats in two weeks with very strict and tough rules and requirements is not the last border of human abilities.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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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2주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우리은행에서 근무중인 기업파견학생입니다. 학부시절에 통계수업을 짧게나마 경험한적이 있지만, 시간이 많이 지나서 그런지 힘겹게 수업을 들었네요..
여러가지 배경이 다른 학생들이 한데 모여있어서 수업하시기 힘드셨겠지만, 과정 초반에 압박을 줄 필요가 있다는데는 공감합니다. 물론 2주동안 점심, 저녁 식사를 모두 못한 학생들이 태반일 정도로 압박의 강도가 강했지만, 덕분에 면학분위기도 조성되고 좀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 점은 기간이 너무 짧아서 배운것을 리마인드하기도 전에 바로바로 시험이 시작되고 종결되서 너무 촉박하게 모든것이 진행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런 점을 TA를 통해 보충하시려 하셨겠지만... 충분치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쉬운것보다 좋은점이 훨씬 많았던 유익한 수업이였습니다.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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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the statistics class was really interesting - I like statistics and find it fascinating how we can draw conclusions of f.e. our society by conducting surveys and analyzing them.
Unfortunately, the time pressure made the course really hard for us students. We had a lot of material to abserb- each day 1 or 2 new chapters to study and understand. I think that was the most difficult part. When you do not fully understand a topic/chapter it is hard to keep up for the next one and therefore the material becomes less and less transparent from day to day.
Therefore it was really important for us to keep us up to date - review the lessons, read the chapters and do the exercises required from the text book every day after class. Of course, this was challenging but I think it helped most of the students "surviving" the statistics class.
Sadly, we did not get the chance to really "enjoy" this class and statistics without time pressure. But I maybe there will be another opportunity (statistics II ?!) to do so in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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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atistics for management class attempted to fit too much in to too little time. There should have been better rationalisation of the material for application in business and also future relevance as managers. I think there should have been more comprehensive supporting material, it is not possible to simply absorb a text book in 10 days.
My personal preference would always be to take a test immediately at the start of a lecture when the review is still fresh, rather than attempt to learn two hours of fresh material and then take a test and then go back to reviewing what was taught in the first part for the next test.
Overall it was interesting from a social perspective as everyone experienced intense pressure, there were collective meetings and group sessions. In the end we pulled through it, although final grades still to 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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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으로 강의해 주신 교수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구요, 교수님께서 보여주신 열정만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앞섭니다.
쉽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분야를 배운다는 것은 정말 의미있고 흥미로운 일인것 같습니다. 학생들과 대화 중 통계학에서 배운 용어를 자기도 모르게 사용하는 것을 보면 참 신기할 뿐입니다.
저처럼 직장에 다니다 오랜만에 공부를 시작한 학생들에게는 짧은 시간에 공부하는 습관을 확실히 몸에 익히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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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ngths:
-strong emphasis on group work
- ta session provided a great chance to catch up on the material
- the class followed the book material, so it was easy to catch up by self-studying
-lively lectures and class interaction helped to keep interest in the subject
Ways to improve:
- more relevance to the business program could be helpful
- in the last 3 lectures it seemed that the class was a little ru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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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the next Statistics for Management course, I would recommend the following personal opinions. Although the material covered during class was satisfying I had some trouble keeping up with the flow of the class. Because we covered small portions of information from different parts of the textbook and class notes. I found it almost impossible to read all the chapters covered in a period of 2 weeks. The number one suggestion would be to provide a packet with the relevant portions of the textbook which are crucial for the topics covered in class with the relevant equations and exercises. This packet would contain the specific pages and sections to be read. Secondly, I would have hoped to spend more time working with Stata since it is such a powerful t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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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you can understand basic concepts and theories of statistics through this course unless you give up. Yes... to get some knowledge in a short time, you have to stand for some pain. But I'm sure that there are good teachers who can make you understand within your class mates. I strongly recommend you to not only study by yourself, but also study together. This is also an good idea for the black board exam which you have to make sure that all of your study members understand how to solve probl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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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서 생각해보면 즐거운 추억(?)이긴 하지만, 학부때도 쉽지않은 통계학을 2주만에 그것도 영어수업으로 소화하기엔 너무나 힘겹고 벅찬 시간이었다. 또한 3시간 연속으로 진행되는 교수님의 열정(?)을 따라가기엔 나의 생식기는 아직 적응이 덜 된 듯.... 상당한 인내를 필요로 한다. 3시간 연속 강의후 이어지는 TA class 2시간 덕분에 저녁도 맘 편히 못 먹어 보았던 것 같다. 직장인 입장에서 보면 도저히 이해가 가지않는 강행군이었고 노동법(?)에도 저촉되는 것 같기도 한데...... 옛날에 보던 통계책을 뒤져보기도 했지만 절대적인 시간 부족으로 전체를 이해하며 소화하기는 어려워 포기도 생각했지만 그 무시무시한 Blackboard exam의 위력(?) 앞에 다른 팀원들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되겠기에 차라리 다른 수강과목을 젖혀두고 통계에만 빠져보았던 시간이었다.
전무후무한 2주간의 통계수업을 마치고 홀가분함과 동시에 다른 어떤 과목도 소화해 낼 수 있는 자신감도 얻은 귀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3시간 연속 강의는 위험한 발상(특히 직장인에게는)이라 생각되기에 재고해 보심을 강력히 건의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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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e are some tips for next courses:
1. Read the book before the class (prepare for it).
2. Read the book again after the class and then try to do the exercises.
3. Focus to completely understand the assigned exercises.
4. Work together with your team members to solve the exercises and team assignments.
5. Attend TA 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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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iked the course. It was tough at first but after taking the time to read the material and understand the material, it was really helpful. The pace was quite fast and furious but the timing of the course forces the students to really read the book and learn the mater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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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이전에 intro statistics를 2주안에 배운다고 들었을때는 가능하지 않을꺼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만일 가능하다면 syllabus가 보통 기초통계수업에 비해 가벼울꺼라고 생각했었고요.
이제와 8월의 2주를 생각해보면 통계수업을 학부때 들어봤던 학생으로써, 짧은 기간동안 예전에 배웠던걸 그리고 많이 잊었던 부분들을 다시 빠르게 재점검 해보고 자신이 없던 통계를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수 있던 시간이였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아쉬웠던 점은 2주라는 짧은 기간의 특성상 시험이나 숙제가 강의진도와 바로 앞뒤로 있어서 이해와 응용할 시간이 부족했었던거 같습니다. 이 문제는 통계의 기본지식이 없는 친구들에겐 더없이 불리했었고요.
여름학기에 3 courses를 들었습니다. 재무회계, 통계, 경제를요. 재무회계는 유일하게 한달이란 시간이 주어졌었고, 통계와 경제는 2주였었는데요. 물론 한달이란 시간도 한 과정을 배우기에 충분치 않은 시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만, 많은 학생들이 pace 면에서도 적어도 한달이란 기간이 강의내용을 이해하고 이해한 내용을 숙제나 시험에 응용하는 능력을 키우기에 필요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요. 강의내용외의 feedback이였습니다. 물론 blackboard exam을 통해 잘못 이해했거나 한 부분들을 알 수 있기도 했었지만.. HW solutions이나 recitation 등등의 방법이 없어서 교수님의 말씀처럼 문제를 푸는게 아니 통계의 언어를 배움에 있어서 내가 적절한 언어를 쓰고 있는것인지 아님 잘못된 언어를 자꾸 쓰고 있는지 확인할 길이 적었던거 같습니다. 적어도 exam review session이 시험전에 있었으면 도움이 됐었을꺼 같구요.
마지막으로 주어졌던 너무 짧기만 했던 2주간
늘 긴장하면서 빠른 속도로 배울수 있게 지도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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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전공이 심리학이다보니 전혀다른 분야를 공부하는게 쉽지는 않았고..또 첫모듈 자체가 워낙 인센티브한 과정이라 통계학이외 다른 과목들도 저에겐 고난수행과도 같았습니다. 그중에서도 통계학이 최고로 힘든 과목이라고 생각했었는데..이게 왠걸요..지나서 돌이켜보니 저같이 native speaker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제일 점수를 잘 받을 수 있는 과목이었고 또한 교수님께서도 학생들에게 많이 양보해주시고 배려해주셨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TT 저처럼 통계학이 너무도 생소한 후배분들 역시 두려움이 많으시겠지만 막상 하게되면 그 두려움 보다 훨씬 큰 성취감 또한 느끼게 된다는 걸 알려주고 싶네요~아직까진 정규분포가 BEAUTY라는걸 깨닫지 못했지만 후배님들은 꼭 느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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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ease read these tips loud in your first class.
Disclaimer: We did this course only in 4 weeks so our experience may be different from someone who studied this course for whole semester. These tips are mostly applicable to students doing this course in a very short time.
Condolence Note
So, you have enrolled in stats course with Professor Yoosik? My sympathy is with you. Actually, there is always a toss among all stats classes and the class that loses the toss, ………. So your class lost the toss this time!!!
Smiling? OK you can smile; this may be your last chance
Just hold a minute, take a deep breath, and check the following before you start
Precautions
1. R u not enrolled in any other course? If yes, either drop statistics or drop all the other courses
2. Do you have potential to study 24/24 hours every day? Yes you read it right, 24/24, even in Dreams You are expected to solve stats problems instead of hanging around with heroine you just saw in last Hollywood movie
3. Can you forget your family, friends, children, girlfriends, parties, life etc. for the duration of this course? Without this mediation, you cannot have your “nirvana” in stats
4. Are you a heavy drinker? You cannot pass (or even study) this course without lots of Cass, Whisky and Vodka but instead of your pretty girlfriend, stats book will be there to accompany you
If you don’t fulfill any above criterion, please drop the course. Ohh, you are still sitting here, Wow means you are ready and willing to start this course, Professor: please nominate anyone (if still there is anyone) sitting in class for a “military cross and Bar”.
How to pass this course
So, you want to pass this course? To pass this course, you must be
Nerd: Read every chapter three times, before class, after class and on weekend,
Hog: Try every problem repeatedly as you chase the girl you love repeatedly, solve every problem many times, get it wrong and solve it again. Don’t ask your colleagues to teach you how to solve a question, Do it yourself, do it wrong, learn from your mistake, brainstorm on finding a solution to the problem, and solve it again. Every time you will do it wrong, you will unveil a new concept,
Spiritual: Whatever time you save (if you could), pass that in mosque/Church/Temple because no one, but only God can help you in passing the course
Professor will give you only guidance, it is you who have to follow these guidelines and master the course. Remember if you are not Hog, nerd and spiritual, you cannot pass the course by only listening lectures, No spoon feeding
This course will be frustrating, you will feel you are not doing well, you are not understanding, you are failing Quiz and exams (especially first timers) but be consistent. If you are nerd, hog and spiritual, you will, at the end, master the concepts and feel yourself a stats god.
Finally it is a tradeoff, do good in stats and poor in other courses, or do well in other courses and fail in stats. The choice is yo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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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on’t underestimate chapter 2. You only think that you know all the material already.
2)If you haven’t studies statistics or advanced mathematics before use online tutorials to give you a plain English explanation of material before you read the chapter. It will help you but don’t ignore the book!! There is a lot of information in there that you need that is not covered in other books or in online tutorials.
3)Ask as many questions as you need. Even if you only need the explanation again. Trust me you will not be able to figure it out later on your own.
4)Be prepared to put a lot of time into this course. It is not easy and you need a lot of repetition to succ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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