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학생들을 위해 남긴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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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유식 선생님의 통계적 연구방법론 수업을 수강완료하다니 꿈만 같습니다.
이런 점에서 수업이 좋습니다.
1) 통계를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 가만히 앉아서 떠먹여주기를 바라는 학생은 당연히 얻어가는 것이 없습니다.
2) 선생님의 연구지론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 계량적 연구자가 이론적으로 어떻게 연구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3) 어렵기만 하다고 생각했던 통계의 문턱을 넘을 수 있습니다.
- 문턱을 넘으면 이제 공부는 오롯이 나의 것이 됩니다. 나 혼자 대부분의 통계를 배워가며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하길 권합니다.
*) 예습/수업/복습을 꼭 하십시오.
저는 매번 수업을 하기 전, 한 후 2번씩 총 4번씩 글을 읽었습니다. 울드릿지 책은 반복할 수록 좋습니다.
*) 스스로 독학하는 법을 배우십시오.
어느 순간부터 연구자는 홀로 서야 합니다. 통계와 연구에 관해서 홀로 서는 법을 가르쳐 주십니다. 혼자 파고들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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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선배들이 작성한 수업후기를 읽으며 걱정하고 근심에 휩싸였 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통연방1 수업이 종강을 하고 제가 수업 후기를 적고 있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저 자신도 선배들의 수업 후기를 통해 미리 수업 준비를 할 수있었고, 이는 이번 수업을 잘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번 학기 통계적연구방법1 수업은 제가 박사 3학기로서 그 동안 배운 통계방법들을 정리해보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수강한 과목이었습니다. 기존에 통계적 방법에 대한 수업을 몇 번 수강한 경험이 있었지만 본 수업을 통해 제가 부족했던 부분이나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생각하고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연구를하는 학자로서 어떤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 어떤 통계적 마인드를 가지고 연구를 수행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느끼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만약 제가 회귀분석이나 다른 통계적 분석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상태로 본 수업을 들었었다면 이번 한 학기는...........@_@ 상상하고 싶지 않습니다.
1. 수강 전 방학
염유식 교수님의 통계적연구방법 수업이 험난하다는 소문을 익히 들었던 터라 지난 학기 강의계획서 보며 주교재인 Wooldridge 교재를 미리 예습하였습니다. 엄청 빡빡하게 공부했다기 보다는 개략적인 개념을 파악하는 수준에서 예습하였습니다. 그리고 기말보고서로 논문 한 편을 완성시켜야 한다는 선배들의 후기를 보고 방학 동안 미리 연구 주제를 선정하였고 이에 적합한 패널 자료를 찾아 두었습니다.
2. 개강 초 한 달
강의계획서 그대로 진행되며, 실제로 그보다 더 빡빡하게 진행된다는 선배들의 증언은 사실이었습니다. 개강 초 한 달은 시험, 조모임, 수업, 리딩, 과제로 다이나믹하게 버무려진 통연방1 수업을 중심으로 세상이 움직였습니다. 특히 개강 2주차에 바로 시험을
봤던....Wooldridge 교재의 Appendix A, B, C시험은 보통 기초통계 수업 1학기 전체분량으로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그런데 증명과 손 계산이 버무려진 A, B, C 시험이 너무 거대해서, 그 뒤 1~2 chapter 분량으로 진행된 그 뒤 시험들은 상대적으로 착하게
느껴졌습니다. 벅찬 미션을 수행하느라 만나지 얼마 안 된 조원들과는 순식간에 운명공동체가 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 계속해서 말씀하신 것처럼 교재를 읽고 읽고 또 읽고, 연습문제를 풀고 풀고 또 푸는 것만이 내용을 잘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미리 수업에서 다루어질 내용에 대해 리딩을 완료했다는 전제 하에서 수업이 진행됩니다. 따라서 최선을 다 해서 예습한 후 수업 시간에 교수님의 설명에 집중해야, 미리 리딩을 통해 공부한 내용을 서로 연결시키고, 핵심 내용을 찾아내고, 다양한내용을 서로 종합하여 통계에 있어서 나무가 아닌 숲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3. 중간고사
중간고사 전후로 해서 기말 보고서를 작성할 연구에 대해 발표하고 피드백을 나누고,이론적 배경을 다지는 노력이 수반되었습니다. 아마 제가 선배들의 후기를 무시하고 방학 때 연구 주제를 미리 생각해 놓지 않았거나 핵심적인 논문들을 미리 찾아놓고, 읽어
놓지 않았더라면 중간고사가 지옥이 되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구와동시에 중간고사 시험이 개강 때부터 배운 내용을 토대로 누적된 범위를 다루는 시험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정말 선배들의 후기는 엄살이 아니었고, 통연방1 수업은 중간고사가 되어서도, 그리고 어떤 면에서는 중간고사 이후에 더욱 스펙터클하고 다이나믹했습니다.
4. 중간고사 후
중간고사 전이 OLS 회귀분석에 초점을 맞춘 내용들이었다면 중간고사 이후는 OLS 회귀분석의 가정들이 충족되지 않을 때 수행할 수 있는 대안적인 분석 방법들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고급통계분석에 속하는 방법들이라 이미 수학적으로 증명할수 있는 범주를 벗어난 것들이 많아서 이때부터는 STATA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분석을 수행하고, 이를 해석하는 것을 위주로 시험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각 분석 방법을 활용한 논문들을 찾아서 비판적으로 읽어보고, 장단점을 분석해 보는 작업들을 조 단위로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교수님께서 강조하셨던 것처럼 Wooldridge 책뿐만 아니라 관련 논문을 읽어보는 것이 실질적으로 방법론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좋은 연구가 어떤 것이고, 안 좋은 연구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안목을 기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론 이를 위해 (혼자서 그리고 운명공동체인 조원들과 함께) 교재 외에도 추가적으로 여러 편의 관련 논문을 리딩하고 비평하였고, STATA 공부도 수업 외 시간에 진행해야만 했지만 노력한 만큼 공부가 되는 것 또한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약하면, 모든 공부가 그렇겠지만 통연방1 수업의 경우 특히 적은 노력으로 많은 것을 얻을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통연방1은 미리 준비하고, 반복하고, 노력하면 통계적인 분석방법 뿐만 아니라 연구 전반에 대한 안목을 기룰 수 있는 수업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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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에 대한 개괄
이 수업은 통계적 연구방법에 대한 수업이고 통계에 대해 보다 심층적인 이해를 필요로 합니다. 수업은 크게 3가지 부분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1. 교재를 바탕으로 한 통계적 논리 이해
이는 말 그대로 교재를 충실하게 이해하는 것입니다. 수업시간에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면 이 수업을 이수하는 데에 커다란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몇 가지 팁을 드립니다.
1) 저 같은 경우는 학부에서 통계학을 공부하였지만 학업에 미흡하여 T 분석 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만약 저와 같은 상황이시거나, 통계에 대한 기본 지식이 미흡하다고 판단되신다면 반드시 개강 전에 교재 뒤에 있는 Appendix A, B, C를 공부하셔야 합니다. 저는 개강 후에 공부하게 되어서 따라가는 데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다행이 중간고사 전까지 충분히 이해를 하게 되었지만 그 과정이 정말로 힘들었고 다시 한다면 아마 못할 것입니다. 통계에 대한 기본적 지식이 없으시거나 부족하시다면 반드시 개강 전에 Appendix를 공부하셔야 합니다. (Appendix 만으로도 학부에서 배우는 통계보다 더 많습니다.)
2) 간단한 미적분은 아시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수학과 통계학이 다른 학문이듯, 수학을 잘한다고 해서 통계학을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통계 저변에 깔려있는 논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수학적 지식은 필수입니다. 가령, 아주 간단한 Simple Regression에서 조차, 기울기를 구하기 위해서는 미적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만 이해하기 수월합니다. (물론 외우면 되지만, 그렇게 되면 앞으로 외울 것이 너무 많아지기 때문에 미적을 알고 이해하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저는 미적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상태로 들어와서 미적분을 함께 공부하면서 수업을 들으려니 정말로 힘들었습니다. 간단한 수학적 지식 책으로는 Chiang의 Fundamental mathematic economics(제목이 확실치 않네요…)를 추천합니다.
2. 통계 패키지 이용하기
이는 책을 통해서 배운 통계적 논리를 컴퓨터를 통해서 분석하는 것입니다. 수업시간에 따로 다루지는 않고 대게 스스로 통계 프로그램을 익혀야 합니다. 통계 패키지를 공부하는 것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통계 패키지(이 수업에서는 STATA를 사용)에 대한 책을 구매하셔서 함께 공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통계패키지에 대해서 전혀 몰랐습니다만(지금도 잘 모르지만…) Amazon을 통해서 STATA 입문용 교재를 구입하였습니다. 국내에서도 출간된 STATA에 대한 책이 있는 걸로 알고 있어서 비교해 보시고 선택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중간고사 그리고 가끔씩 컴퓨터를 이용한 시험을 보기 떄문에 통계 패키지에 대한 공부를 꼭 하셔야 합니다.
3. 논문 쓰기
이 분야가 제게는 가장 힘들었던 분야입니다. 평소 ‘연구주제’라는 것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수업을 따라가기 만도 벅차서 논문을 쓸 여력이 안되었다고 할까요… 이 분야에 대해서는 제가 도움을 드리지 못한 걸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 이상이 수업시간에 대한 간단한 소개였습니다. 세세한 부분까지는 적지 못했습니다만 수업시간을 통해서 더 알아가실 수 있으실 겁니다. 몇 가지 주의의 말씀을 드리자면 이 수업은 체감 상 다른 과목의 적어도 2배 많게는 3배까지의 절대적 시간을 요구합니다. 저는 멋도 모르고 이번 학기에 18학점을 들었다가 너무너무 힘들었습니다. 수강학점을 잘 조절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4. 수업의 장점
마지막으로 수업에 대한 장점을 적고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이 수업은 정말 힘들었지만 돌아보면 이만한 수업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수님께서도 정말로 열심히, 그리고 잘 알려주십니다. 제가 이 수업을 통해서 얻은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한 학기 동안 많은 양을 배우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꼼꼼히 하나하나 공부할 수 없습니다. 나머지 부분은 스스로 공부하여야 합니다. 막상 공부할 때는 몰랐으나, 돌아보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이 월등히 상승되었음을 느낍니다.
2) 통계에 대한 단단한 이해
솔직하게 말씀 드리자면 저는 100%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계에 대한 어느 정도 단단한 이해와 재미가 붙은 것은 사실입니다. 아마 저보다 뛰어나신 분들이 많이 들으실 테니 저보다도 더 많은 통계적 지식과 재미를 얻으실 수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
3) 뛰어난 논문
교수님께서 좋은 논문을 많이 소개해 주십니다. 이 논문을 읽고 생각하고 공부하는 것 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영어실력 향상은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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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코스웤 마지막 학기에 염유식 교수님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행운이었습니다. 그 과정은 매우 고단했지만, 기초적 통계에서 고급방법론까지 정리하며 스스로 공부하고 역량을 키울 수 있었던, 제 자신의 한계를 한 단계 넘어설 수 있었던 중요한 기회였습니다.
주관적이지만 수강을 위해 몇 가지 참고 될 만한 내용을 정리합니다.
첫째, 방학동안 준비를 하고 첫 수업에 참여하셔야 합니다. 저는 기초를 위해 고등학교 수학교과서를 다시 뒤지기도 했습니다. 주교재의 appendix a, b, c에 나오는 내용은 통계학입문 책을 참고하시고 숙제하신 후 수업에 참여하셔야 합니다. 첫 주에 몰아서 시험을 보게 되는데 미리 공부를 안 하면 중간고사까지 내내 고생합니다. 어차피 계속 시험에 나오거든요. 저는 공부를 다 하지 못해 appendix c의 경우에는 시험 후에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그 부분이 핵심이었습니다. 결국은 다 공부해야하고 피해갈 수 없으니 미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제 책상 앞에는 마치 통계학과처럼 온갖 수식이 포스트잇으로 도배가 되어있습니다. 단 공부는 분절절이지 않게, 하나로 꿰뚫을 수 있어야 합니다. 결국 주교재가 말하는 것은 모두 연결되어 있습니다. 여러 번 반복해서 보다보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앞뒤로 계속 왔다갔다 하게되지만 그게 결국 살길입니다. 돌아갈 길은 없습니다. 정도로 가는 길이 무조건 제일 빠른 길입니다.
둘째,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본인 연구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늘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본인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통계를 아는 것과 해석하는 것은 본인 연구에 적용해보는 것이 가장 제대로 공부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공부하시되, 이걸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함께 생각하면 힘든 과정에서 동기부여가 될 수 있습니다.
셋째, 이 과목을 수강하신다면 세과목 이상 듣지 마시길 권해드립니다. 예습 및 복습해야 할 분량, 틈틈이 불시에 나오는 과제, stata를 활용한 시험준비를 고려하면 세과목 이상 수강하실 경우 모든 과목을 망칠 수 있습니다.
넷째, 어떤 패키지를 쓰던 본인의 선택이지만 stata 활용의 기본지식정도는 갖추고 오셔야 합니다. 이 수업에서는 stata의 구체적인 명령어나 분석방법에 대해 직접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기초분석, 회귀분석, 패널분석의 기초(패널데이터인식, 정렬, 고정, 무선효과분석 명렁어) 정도까지는 미리 알고 있으면 훨씬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중간고사까지는 통계적 지식이, 중간고사 이후에는 응용적 지식이 중요합니다. 기초를 바탕으로 advanced 모델을 다루게 되며, 여기서부터는 연구자로서의 역량이 필요합니다.
여섯째, 조원들과 협력하십시오. 공생만이 살길입니다. 조원마다 가진 역량과 장점이 다 다릅니다. 기본통계지식이 풍부한 조원과 stata를 잘 다루는 조원, 실질 논문모형 설계와 관련된 경험이 많은 조원, 조를 잘 이끌어 갈 수 있는 조원 모두 다른 방식으로 역량을 최대화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면 모든 조원들이 학기말에는 함께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중간고사 전까지 시험성적이 좋지 않거나 어렵더라도 포기하지 마십시오. 저는 공부는 계속 한다고 열심히 하는데 중간고사 전까지의 성적은 평균정도였습니다. 하지만 학습결과는 선형이 아닌 계단식으로 성장함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하면 이 과목의 경우, 그 결과는 반드시 보답합니다.
중간고사까지만 고생하시면, 그 이후 수업은 오히려 재미있을 수 있습니다. 고통스러웠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고 제 코스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다만, 학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stata의 활용에 대한 ta세션이 따로 2-3회 정도 있으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더욱 정진하여 성장하는 연구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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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의에 대한 소개
이 강의는 사회학과 필수 강의이자 통계적 방법의 기초를 다루는 수업. 통계라는 것이 다른 수학의 분야와 다른 부분이 있어 생소한 사람에게는 매우 어렵다. 따라서 통계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책을 많이 읽고 다른 통계 서적을 통해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과제나 시험도 많으니 여러모로 공부하게 돼서 도움은 된다.
2. 강의시 주의할 점
강의에 관련된 시험이나 과제가 꽤 많은 편. 또한 STATA나 SPSS의 스킬이 필요하지만 이는 수업내에서 다루지 않으므로 스스로 배우는 것이 중요. 또한 수학적 내용에 대해 이해가 필요하므로 기초적인 수학은 한번 리뷰하는 것이 필요. 또한 수업시간에 비해 다루는 내용이 방대하다보니 뒤로 갈수록 대충 훑고 넘어가는 부분이 많아진다. 따라서 뒷부분의 모델을 통해서 논문을 쓰려고 하면 미리 공부하는 것이 필수. 또한 통계 논문을 쓰기 위해서 데이터가 필요한데 이 또한 스스로 구해야하니 통계논문을 무엇을 쓸지 미리 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3. 수업에 대한 평가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학생으로 한번쯤은 꼭 들어보는 게 좋은 수업. Wooldridge의 introductory econometrics를 확 훑을 수 있으며 특히 회귀분석의 기초를 닦기에는 매우 좋은 수업. 회귀분석 초반은 수학적 가정이나 증명 등을 매우 상세하게 가르쳐 기초가 탄탄해지는 것이 매우 좋음. 매우 고되긴 하지만 시험도 자주 봐 통계의 지식을 안 잊어먹고 계속 리뷰하게 되는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정말 시간이 많이 소모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점은 부정적이다. 스트레스 관리가 필수. 하지만 나중에 양적 방법론으로 박사를 하시려는 사람들은 꼭 들어야하는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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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업에 대한 소개
-소개는 평가란에 함께 서술하겠습니다-
2. 강의시 주의할 점
가능하면 강도가 높은 다른 강의와의 동시 수강은 자제하시고, 학기 간 스케줄을 미리 검토해두실 것을 권장합니다.
신체적 건강이든 정신적 건강이든 어느 한쪽에는 반드시 타격이 있으므로, 개인 성향과 상태에 따라 미리 대비책을 마련해두시는 것도 좋습니다.
3. 수업에 대한 평가
저는 개인적으로 연세대 사회학과에서 통계적 연구방법론 공부에 입문하거나, 기초 수준에서 수강을 시도할 경우에는 염유식 교수님 수업을 들으시길 추천합니다.
물론 강의를 듣는 기간동안 건강문제(정말로 신체적 건강에 타격이 있음)과 자괴감 등에 시달리고, 본인보다 이해수준이 높은 다른 학생들과의 비교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가중되지만, 경험상 시간이 지나면서 이때 배웠던 개념을 활용하기에 좋은 강의입니다.
이것은 염 교수님의 강의스타일과도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인데, 필기를 지양하고 이미징하는 방식이 저는 개인적으로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연습과정을 거치면서 개인차가 있지만, 얻어갈 수 있는 것은 확실히 얻어가고, 일부 포기했거나 실패했던 부분이 있어도 차후 시간이 지나면서 충분히 보충할 기회(학기중에는 무리일수도 있긴함)가 있어 이해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팀과제를 수행하는 기회도 잘 활용하면 아주 좋은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개인 능력과 스타일에 맡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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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입문생, 프로그램은 그럭저럭 돌리지만 기초적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최고의 수업. 염유식 선생님과 주원탁 조교님 두 분 모두 프로페셔널하고 열정적입니다. 수업 내용을 다 소화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stata 실습 시간 등을 추가해서 아예 1년 커리큘럼으로 구성해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수강을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방학 때 미리 책을 최대한 많이 봐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수업 많은 학기엔 이 수업은 듣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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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회학과가 아닌 타과학생입니다. 타과학생의 신분으로 이 수업을 수강할 예정이신 분들이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처음 이 수업을 수강하게 된 계기는 학구적인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연구방법에 대한 지식적 부족함을 느끼고 충족시킬 만한 방법론 강의를 찾다가 만나게 된 본 강의의 강의계획서가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무언가 다채롭게 구성된 꽉찬 느낌의 강의였고 당시에는 의욕도 그에 못지않게 가득 차 있었습니다. 타 대학원 학생으로 강의계획서의 가이드를 따라 교수님께 강의신청 이메일을 보냈고 염려에 비해 흔쾌히 승낙해주셨습니다.
개강 후 본격적인 수업에 앞서 상당한 시간을 들여 조별구성, 수업진행방식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우선, 본 수업은 상당한 시간을 들여 수업과 시험, 과제, 발표를 준비하지 않으면 따라올 수 없는 구성으로 짜여 있습니다. 특히 초반에 appendix에서 다루고 있는 통계적 기본 개념과 확률론, 경제수학 등은 완벽하게 마스터하지 못하면 헤매다가 2-3주 안에 적지 않은 수의 학생들이 수강철회를 하는 상황까지 이릅니다. 수업에 활용되는 교과서는 원서로 매주 마다 약 2chapter 분량을 읽고 매주 쪽지 시험과 틈틈이 수업시간에 실시간으로 칠판 간이시험을 봅니다. 쪽지 시험의 결과는 매주 수업시간 이전에 공개되어 전 학생의 점수와 평균점수를 확인하게 됩니다. 가장 힘겨운 부분은 조별발표와 과제는 물론 칠판 간이시험의 결과까지 조별 구성원들이 나눠가지게 되어 연좌제의 부담감으로 다가옵니다. 물론 조의 구성은 구성원들과 시험대비 스터디 기능보완과 지지 역할로 긍정적이기도 하지만 어느 곳이나 개인차는 있으니 어려움도 함께 공유하기 마련이지요.
마지막으로 하나 덧붙이자면, 연구방법론 수업이나 대학원 수업이므로 실제 연구와 연계해서 아티클을 발전시키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실제 수업 가운데 자신의 연구주제를 발표하고 교수님과 학생들과 토의하고 수정해나가는 기회가 몇 차례 있고 마지막에는 어느 정도 수준이상의 아티클로 기말과제를 제출하였습니다.
분명히 단기간(한학기만)에 계량경제에서 다루고 있는 기본 분석부터 대표적인 고급분석까지 살펴보고 다룬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수업 초반에 교수님께서 언급하신 바와 같이 수업에서 모든 것을 다 배운다고 기대하지는 마십시오. 수업시간 이외에 과제나 시험을 위한 공부나 아티클 발전에 필요한 개별적인 학습이 중요합니다. 이 수업을 통해 기본적인 통계개념을 습득했으니 스스로의 방법론 공부를 위한 기초를 닦은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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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학교에서 공부하는 방식으로 수업 시간과 약간의 복습만으로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소화하려는 자세로는 이 수업을 제대로 소화할 수 없습니다. 많은 양의 예습과 복습을 통한 활용이 필수적인 수업입니다. 혹시라도 본인이 프로젝트나 기타 일이 많은 연구실에 소속되어 있다면, 그것과 이 수업을 병행할 수 있을지 한 번 더 고민해보고 수강 신청을 하면 좋겠습니다.
- 어려운 과정이지만, 조모임 활동이 필수적으로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많이 도움이 됩니다. 학부 전공을 통해서 기본적으로 수학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다면 수월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의 경우에도 조모임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묻고 함께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구한다면 상당 부분 본인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 수업시간에 주어진 교재만으로 이해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는 경영, 경제 통계학 기본 교재를 빌려서 한 학기 동안(특히, 강의 초반에)에 가까이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찾아서 보면 도움이 됩니다. 수업 교재를 반복적으로 읽고 소화하는 작업은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되리라 생각합니다.
- 교수님께서 여러 번 강조하시는 것처럼, 이 수업은 모르는 것을 꼼꼼하게, 친절하게 알려주는 시간이 아닙니다. 우리가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어떤 태도로, 어떤 방법으로 찾아서 공부해야 하는지를 제시해주는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적극적인 태도로 질문하고 자신이 연구하고자 하는 것에서 출발해서 이를 통계적으로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구현해내기 위해서 고민하면서 수업과 연관 짓는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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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가을 복학 이후 처음 들었던 수업이 염유식 교수님의 사회통계학이었다. 지금과 같이 정신없이 한 학기를 마치고 도서관에 앉아 Tips & Advices를 적고 있던 기억이 떠오른다. 대학원에 들어와 석사 학위를 마치고 다시 박사로 들어오기까지의 시간이 지나고 나니, 문득 다시 연구실에 앉아 같은 글을 쓰고 있는 자신이 왠지 낯설게 느껴지기도 한다.
2008년 가을학기에 학부에서 들었던 사회통계학과 2015년 가을학기 학기에 들었던 <통계적방법1>의 간극은 크지 않았다. 적어도 수업에 참여하는 방식과 수업에서 요구하는 태도에 한하여서는 홈페이지에 게시된 수많은 Tips & Advices를 시간과 강의에 관계없이 그대로 받아들여도 좋다고 자신할 수 있다. 이미 보고 있겠지만, 마음의 준비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Tip: 핵심은 간단하다. 정말 많은 시간과 시간 그리고 시간을 투자하면 된다.
이번 학기에 개설된 <통계적방법1>은 지난 수업과 달리 <통계적방법1>, <통계적방법2> 수업의 커리큘럼을 결합하였다는 차이가 있다. 그런 만큼 수업계획서의 서두에 명시된 바와 같이 정말 많은 노력 혹은 노력할 수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기존의 <통계1>에서 다루었던 기초통계에 대한 내용들은 2~3주 정도의 시간동안 소화해야 한다. 통계에 대한 기초는 일정 부분 습득하고 있다면 너무 숨이 벅차지 않게 이 수업의 호흡을 따라갈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벅차지 않은 것은 아니다.
수업의 호흡이 빨라진 만큼, 이전의 <통계1>에서 막바지에 다루었던 회귀분석에 대한 내용을 밀도 있게 배울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회귀 방정식의 구성과 회귀분석의 논리, 인과성, 모수에 대한 추정, 시간 변수의 고려와 패널데이터의 활용 등 본격적으로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핵심 커리큘럼이 되었다. <통계1>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수업을 수강한 것은 개인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기회였다.
더불어 통계패키지를 활용하여 실제 데이터 분석을 할 기회가 많다. 텍스트 중심의 강의이면서도 실용적인 측면 강조되는 만큼 ‘내가 어떤 데이터를 통해서 무엇을 보고 싶다’는 것을 미리 계획하고 올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다. 단, 이 수업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SPSS(PASW), SAS, R 등이 아닌 STATA를 기준으로 통계패키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STATA에 익숙하지 않다면 미리 주요 기능 및 커맨드를 익히고 나서 수강하기를 권하고 싶다. 요즘은 관련 한글 교재도 많이 출간되어 있다. 그리고 STATA는 인터프리터 방식이기 때문에 R, SAS 등을 사용해 봤다면 적응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 Advice: 한 학기 내에 회귀분석의 의미와 적용(Cross-sectional, Panel Data 등)에 대해 배우고자 하는 경우, 정말 적합한 강의이다. 단, 통계에 대한 기초적 이해는 꼭 필요하다. STATA를 쓸 수 있다면 금상첨화.
마지막으로, 이 수업은 홀로 소화해야 하지만, 함께 듣고 이해하고 공유해야하는 점들이 많다는 점도 수강신청을 할 때 꼭 고려했으면 한다. 강의 초반이 지나면 조를 구성해서 과제를 수행하거나 black board exam을 준비해야 한다. 조별 점수가 공유되고 기여여부가 평가되는 만큼 무임승차는 선택가능한 옵션에서 제외하는 것이 좋다. 조별 과제와 발표가 자주 있는 만큼, 개인적으로 공부하는 시간 이외에도 조원들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비워둘 수 있으면 더욱 좋을 것이다.
* Advice: 혼자 듣는 수업이지만 홀로 할 수는 없는 수업이다. 조원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전제로 수업이 진행되는 만큼 조별활동을 충분히 활용하자. 더불어 어떤 형태로든 조별 활동에 기여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좋다. 어떤 형태로든 손에 쥘 수 있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
이 수업을 듣고 나서 통계의 달인이 되어 있거나, 갑자기 읽히지 않던 논문이 읽히는 극적인 변화를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적어도 투자한 시간만큼 얻을 수 있는 것이 있는 매우 정직한 수업이라는 점은 변치 않는다. 1등이 아니더라도 끝까지 완주하면 얻을 수 있는 성취감이 이 수업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이 수업을 통해 각자 가지고 시작했던 아이디어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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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아이가 태어난 현실의 벽이 너무도 높아 미국유학을 잠시 접어두고 다시 학교로 돌아왔을 때, 무언가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통계공부나 처음부터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염유식 교수님 수업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수강요청 메일을 보내던 그 순간부터 굉장히 긴장했었는데, 너무도 친절하게 답해주셔서 사실…….너무너무 놀랐습니다.
첫 시험을 치기 전, 공대대학원에 재학중인 후배에게 이것저것 물어가면서 한 문제, 한 문제 풀어나갔던 그때부터 마지막 과제를 마친 지금까지 참 많은 것들을 배운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출퇴근시간에 버스에 타면 무조건 교재를 읽겠다는 다짐도 4개월 동안 지킨 것 같습니다. 교수님의 수업에서는 연구자가 마땅히 지녀야 할 자세라고 해야 할까요? 정확히는 말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통계수업이지만 통계보다 더 중요한 무엇인가를 느끼고 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러한 과정이 있기 까지 아내에게 “딸보다 통계수업이 더 중요하냐?” 라는 잔소리는 수도 없이 들어야 했지만요.
이로써 교수님 수업을 2번째 무사히 패스했습니다. 먼저 감사하다는 말부터 드리고 싶고, 기회가 닿아 3번째 교수님 수업을 듣게 될 때엔 질문도 많이 하고 좀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해야겠다 생각이 듭니다.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자주 질문을 하시는데, 혹시나 잘못된 답일까 마음속으로만 적극적으로 생각하곤 했는데……사실 그 생각이 정답인 적도 많았거든요. 다음에 교수님 수업을 들으시는 분들은 소극적인 자세보다는 적극적으로 질문도 하고 대답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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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학생들을 위해 남긴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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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까지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받았던 교재식 강의식 수업에서 벗어나 사고력과 창의력을 길러 주는 진정 대학원스러운 강의! 외국의 대학 강의가 이럴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수업시간에 학구열이 샘솟으며 집중하게 된다. 자칫 난해할 수 있는 사회학 이야기를 교수님은 너무도 명쾌하게 설명해 주시기 때문에 가끔 브라보를 외치며 수업시간 물개박수를 칠 뻔한 적도 있다. 가끔 영어로 원문을 읽게 하거나, 해석을 시키거나, 생각을 말해보라고 할 때 동공지진과 목소리 바이브레이션을 선사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교수님은 언제나 틀렸다는 말을 하지 않으신다.
2. 이름으로만 듣던 유명한 사회학자들의 원서를 읽을 수 있다. 사실 원문을 읽으나 해석본을 읽으나 이해가 안되는건 마찬가지지만, 원문을 읽는 것이 이해가 더 확실할 때가 많다. 따라서 영어를 잘하면 잘할수록 좋다. 확실히 과제를 잘 할 수 있으며, 준비된 자세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그래도 한국인은 한국말이 더 편하기 때문에 번역본을 찾기 마련이다. 여기에서 한 가지 꿀팁♥ 원서의 제목이 번역된 한국어 제목을 정확하게 찾아서 폭풍 구글링을 하다보면, 가끔씩 조교님도 못찾아 준 번역본이 뙇 나올 때가 있다.
3. 문제는 과제! 사회학의 이해 한 과목이 교육대학원 나머지 다섯 과목의 과제보다 더 많다면 많고, 심리적 압박에 시달릴 수 있다. 연휴와 주말을 포기해야 하며, 내가 생명끈을 줄여서 가방끈을 늘리고 있구나 생각이 들며, 급격히 우울해 질 수 있다. 학기 중반까지가 제일 힘드나 후반이 지나면 적응이 되며, 기말 페이퍼로 과제도 줄어들기 때문에 희망이 있다. 여러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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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15년 2학기에 이 수업을 들었으며, 매주 1개의 개인과제와 조별과제를 수행했습니다. 중간고사 정도 이후로는 조별과제가 제외되는 등 과제양이 줄어들었습니다만, 이 과제들을 수행하는 데에는 매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번역본을 읽고 과제를 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할 수 있었지만 번역되지 않은 원서를 그대로 읽는 경우 내용을 이해하는 것과 별도로 직접 번역하는 과정이 필요했기 때문에 내용을 이해하는 것 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습니다. (즉, 이 수업에 영어 독해 능력이 요구된다는 뜻입니다.)
다만, 여기서 영어 독해 능력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독해 능력이 부족하다 해서 수업을 전혀 따라갈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조별과제는 개인과제를 수행한 것을 바탕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만일 개인과제 과정에서 미숙했던 지점은 조별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조원들과의 교류를 통해 보충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업에서 중요한 것은 나 혼자 잘하는 것 보다는 조원과 함께 성장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로 다른 조원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몰랐던 부분을 이해하고 더 세심하게 설명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수업은 아마 저 이후의 수강생 여러분들을 매우 고통스럽게 할 것입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일주일의 거의 모든 시간을 이 수업에만 할애한다 하더라도 수업의 내용과 과제를 해결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저는 이 수업을 들은 둘째 주부터 이 수업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밤낮이 바뀐 생활을 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차는 있겠습니다만 그 만큼 쉽지 않은 과제였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다만 저는 매우 손이 느린 편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벽에 주먹질을 하고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듯한 기분이 들 만큼 때로는 막막하고 어렵고 울고 싶어지는 힘든 수업이었습니다. 영어 몇 문장을 이해하지 못해 쩔쩔 매는 스스로가 너무도 작아 보이고 우울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힘들었다고 쓰면서도 저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이 수업이 감히 생에 가장 좋은 수업 중 하나였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 수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회학의 이해이며 그것은 문제를 사회학적으로 사고하고 접근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견 개인적으로 보이는 아주 사소한 것들이 사회라고 하는 거대한 구조가 만들어내는 사실임을 명확하게 설명하시는 교수님과 사회과학 4대장(마르크스, 뒤르케임, 베버, 짐멜)의 이야기들을 들으며 저는 큰 감동을 느꼈습니다. 사회가 어떻게 해야 더 좋은 사회로 변할 수 있는지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설사 사회과학과 관련한 전공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많이 힘들겠지만 꼭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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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수업의 수강여부를 고민하는 분들께 단도직입적으로 말씀 드립니다! 꼭 들으세요. 아마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저한테는 너무 어려웠지만 지금까지 들은 수업 중 제일 인상 깊었습니다. 한 학기를 마치고 나니 아쉽고 좀 더 열심히 했어야 하는 후회도 들지만 앞으로 수업을 들으실 분들은 준비를 단단히 하시고 듣는다면 저보다 더 많은 것을 남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과제로 원문을 읽고 교수님과 이야기하고 토론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교수님께 수업시간 중 질문이 생기면 질문하고 답변 받는 것도 즐거웠고 교수님의 조금 틀린 답변을 해도 항상 다정한 눈빛으로 바라봐 주시니 꼭 들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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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충분한 시간 필요
직업 혹은 가정생활과 병행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개인과제는 시간이 없어서 내지 못해도 상관없으나, 조별과제의 압박이 있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심각하게 고려해 봐야하는 과목입니다. 단! 사회학에 대해 다른 시각에 접근해 보고 싶다거나 사회학의 학문의 매력에 빠지고 싶다면 추천해드리겠습니다.
2. 영어실력 키우기
엄청난 양의 영어 논문이 쏟아집니다. 특히나 인쇄가 제대로 안되서 몇몇 단어를 유추해야 할수도 있으며, 드래그가 되지 않는 논문이 많기 때문에 구글 번역기에 돌릴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운 좋게 드래그 되는 논문을 발견한다고 해도, 정확한 개념이 잡혀져 있지 않으면 이해도 못할뿐더러 과제를 해낼 수가 없습니다. 수업 중 돌아가면서 영어 읽기를 시킵니다. 후진 영어발음의 창피함을 뒤로한 채 읽을 수 조차 없는 어려운 영어단어들의 압박으로 인해 다시 한 번 영어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특히, 가장 첫 시간에 조를 나눈다는 명목으로 A4 한 페이지 분량의 영어해석을 적어서 내야 합니다.
3. 논리성
이 수업을 듣기 위해서는 논리적이지 않거나 본인 주장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근거가 없다면 생각을 아주 깊게 생각해보고 대답해야 합니다. 강의 중에는 순간적으로 답변해야 하니 어리버리 하셔도 큰 문제 없지만, 과제 제출해서 피드백이 돌아오게 되면 수도 없이 좌절할 수 있으니, 정확한 논거에 의한 답변 하셔야 합니다.
4. 성실성
과제가 단순히 실력이 좋다고 금방 끝낼 수 있는 그런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특히 조별과제의 경우 의견을 모아서 다시 분석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두뇌의 명석함과 상관없이 성실해야 합니다. 조원들 평가점수를 조별 과제 제출시 마다 제출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건 컨닝입니다.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성실하게 적어내셔야 합니다. 개인과제인데 서로 상의해서 비슷한 답으로 올리시면 채점시 매의 눈으로 가려내시는 능력이 있으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5. 적극성
수업은 학생들이 이끌어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교수님은 끊임없는 질문을 계속해서 던지시고 그에 따른 답변에 대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수업이 진행됩니다. 물론 교수님이 생각해 놓은 답변이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십니다. 서로 눈치 본다고 멍 때리고 있으면 교수님도 의욕이 떨어지실테니 정답과 상관없이 엉뚱한 답이라도 하는게 화기애애한 수업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6. 교수님 캐릭터 파악
교수님은 알콜과 맛난 음식을 좋아하십니다. 스트레스로 지치신 교수님을 위해 간혹 가다 친목모임을 해 나가시는게 한 학기 동안 즐거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각 나라의 특징과 장점에 대해 많이 아시고 여러 방면에서 박학다식 하시지만 개인적으로 대화하다 보면 순수한 면도 많으십니다. 처음에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수업 외에 자리에서 순수하고 아이 같은 면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외강내유형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7. 수업방식에 대한 의문?
우리나라 교육 특성상 주입식 교육에 물들여진 관계로 교수님 수업이 귀에 확 안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이게 뭔소린가 눈만 껌뻑껌뻑 뜨다 나올 수도 있습니다. 특히 사회학에 대해 배경지식이 없는 학생들은 뜬구름 잡는 것 같기도 하고 개념이 잡히지 않아 힘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은 우리가 스스로 깨닫기를 기다리십니다. 마지막에 총정리를 해주시는데 충분히 주입식 교육 훌륭하게 하시는 분이라는 거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사고력을 키워주기 위해 참고 기다리시는 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수업시간에 필기하는거 안 좋아 하시지만 기말 페이퍼를 위해 기억력이 나쁜 경우라면 교수님이 하시는 말씀 하나도 놓치지 말고 필기하는 거 강추 드립니다.
8. 페이퍼 관련
기말과제로 페이퍼를 제출하게 하실 겁니다. 내용은 방대하고 무슨 소리인가 하겠지만, 본인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주제를 사회학적으로 접근하면 됩니다. 괜히 관심도 없는데 ‘있어 보이는’ 주제로 정했다가는 코멘트 시간에 완전히 초라하게 된 본인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교수님은 완벽함 보다는 성실함과 노력을 봐주시는 분이십니다. 본인의 역량껏 최선을 다하시면 됩니다.
9. 수업준비
수업을 보다 재밌게 듣고 싶다면 교수님이 올려놓으신 자료들을 해석하기 보다는 자료에 해당하는 사회학자가 쓴 책이나, 우리나라 교수님들이 그 사회학자에 대해 쓴 책 (필히 한국어로 되어 있어야 함!)을 여러권 읽고 가시는거 추천해드립니다. 교수님이 올려놓으신 자료들은 어짜피 과제때 집요하게 해석해야 하기 때문에 해당하는 사회학자 관련된 서적이나 기사등을 읽고 가시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고로 전 학부때 사회학 전공이 아니라 짐멜이며 콜먼등 모르는 사회학자가 대부분이라 따라가기 힘들었습니다.
한 학기 동안 비록 따라가느라 힘들었고, 엄청난 양의 과제로 인해 개인 생활을 거의 접어야 했지만 진정한 ‘사회학’에 대해 공부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힘든 만큼 기억에 남는다고 평생 기억에 남을 수업입니다. 'interacion',' 'social fact', Coleman’s diagram. 'methodological individualism', 'methodological holism', ‘social action', ‘action’ and ‘behavior' 한 학기가 마칠 무렵 위에 나열된 단어들의 의미가 가슴 깊이 박히게 될 것입니다. 한 번 ’도전‘ 해 보시길 바라며 이만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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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업 목표
사회학의 네 명의 대가의 글을 읽고 사회학적 관점을 갖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2. 수업 평가
1) 수업 준비
기존의 교수법, 즉 일방적 주입 또는 설명식의 수업을 초반에는 지양하는 수업을 지향합니다. 따라서 수업 준비는 학생이 직접 해야 합니다. 학습의 전반의 과정을 교수가 주도하는 수업 방식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초반부터 감을 잡기 힘들 수 있습니다.
또한, 매번 읽어야 할 원문들이 모두 영어로 되어 있고 번역본 또한 지극히 적은 편이라 수업 직전까지 내용을 완전 숙지하는 것을 떠나서 해석하기 급급한 경우 있을 수 있습니다.
2) 수업 내용
사회학의 네 명의 대가의 글은 상당히 논리적이고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교수님은 그러한 큰 물줄기를 보여 주시기보다는 직접 인도하면서 쉴 만한 물가가 아닌 고난의 강물을 경험하게 해주십니다.
뒤르켐을 통해서 사회학의 출발과 학문의 성격, 사회의 개념과 그 속에 위치한 나를
막스를 통해서 사회 전반에 흐르는 구조적 특징을 지극히 사회학적으로 이해하며
베버를 통해 사회적 행위의 의미를 고찰하면서 개인적인 측면을 고찰하다
짐멜을 통해 사회 관계망을 깨우치게 해주시면서,
네 명이 마치 대서사식의 구조로 되어 있어 시작부터 가슴이 답답하다가도, 짐멜 즈음 지나갈 때면 그 구조가 마치 스팟형 헤드라인처럼 뇌리를 지속적으로 스쳐지나가게 합니다. 그것이 바로 교수님이 지향하시는 학문의 방법으로 생각됩니다. 수동적이고 타율적인 한국의 교육방식이 아닌, 그렇다고 머릿속에 남는 것 하나 없는 토론식 수업도 아닌, 원문의 정확한 이해를 통한 학생 스스로의 깨우침을 강조하시는 학습법을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3) 수업 과제
과제는 개인별, 조별 과제로 나뉩니다. 일주일에 각 1회씩 치러지며 매번 시험에서 성적표를 주시는 것과 함께 매우 상세한 코멘트를 주십니다. 빨간펜 염교수님. 일일이 채점하면서 그에 대한 언급을 하기 쉽지 않은 작업이나 매우 자세하게 해주셔서 미쳐 이해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재차 환기를 시켜주시는 과정을 거칠 수 있습니다. 이 코멘트를 발판삼아 기말 보고서를 전개할 수 있기에 더 없이 소중한 과정입니다. 과제의 양과 난이도는 학생에 따라 다르긴 합니다만, 제 개인적인 소견은 육군 훈련소 화생방을 하면서 행군을 하는 느낌. 난이도를 떠나 정해진 시간안에 해내야 한다는 것이 상당히 부담스러웠습니다.
조별로 치러지는 과제도 있기에 조원들간의 호흡이 매우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내가 피해를 주고 있는 건 아닌지, 혹은 내가 희생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라는 생각이 들기보다는 시간안에 끝내야 하기에 최대한 조별 과제도 개인별 과제처럼 숙명으로 받아들이곤 했습니다.
4) 소감
수강하시는 분들은 24시간의 단 1분이 추가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시간을 차곡차곡 쌓아 올려 24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는 분들게 강력히 추천드리고 싶은 과목입니다. 또한 종강이후 과제 내지 보고서 또는 정기 시험으로 학습의 과정이 끝나는 다른 과목과 달리 방학때를 이용하여 네 명의 학자들의 다른 글들을 읽어야겠다는 흥미를 크게 불러 일으키는 수업입니다.
또한 각 전공마다 개인별 관점이 모두 다릅니다. 의학적, 법학적, 경제학적, 심리학적 등의 관점도 다르고 지역적, 정치적등의 개인 차는 모두 있습니다. 하지만 한 학기 내내 사회학적 접근과 관점이 어떠한 것이고 이를 통해 사회를 바라보며 제 문제들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을 통해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삶의 시작도 느껴봤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종강 이후까지도 아직 잔향처럼 남아 있습니다.
빡세지만 기분 좋은 빡센 수업. 한 학기 내 단연 탑 급의 수업이었습니다. 수강생 여러분들게 강력히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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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에 입학을 하고 첫 전공수업이 사회학의 이해였습니다. 강의계획표를 보고 무시무시한 과제와 수업을 들어야 한다고 해서 수강 철회를 생각했었지만, 동기들과 함께 수강 등록한 수업인 만큼 포기하지 않고 들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하였습니다.
매주 과제의 양과 압박으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교수님의 사회학에 대한 열정을 느낄 때마다 스스로 꾸짖고 마음을 다 잡았습니다. 매번 포기하고 싶고, 그 다음주에 교수님의 수업을 듣고 참회의 눈물을 흘리고의 반복으로 한 학기가 지나가더군요. 하지만 한 학기를 지나고 보니 좋은 의미에서의 눈물이 흐르더군요. 결과적으로 매우 유익한 수업이고 등록금이 아깝지 않은 강의였습니다.
tip
사회학의 이해에서 최종 목적지는 사회학적 사고와 사회학적 접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수업 내용은 사회학을 이해하기 위해 고전 사회학자들의 오리지널 논문을 통해야 한다는 것인데, 영어가 자신 없으신 분들은 힘든 여정이 될 것입니다.
이것이 첫 번째 난관입니다.
두 번째 난관은 고전 사회학자들의 글을 이해하고 사회학적인 사고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정답이 있다는 것이지요... 추상적인 상상력은 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 난관은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잠을 줄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친구들과의 약속이나 이성과의 데이트는 거의 포기하셔야 합니다.
강의 운영방식은 매주 학자들의 논문을 읽고 문제를 풀고, 다음 강의에서 교수님이 해설을 해주시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미리 공부해오지 않고 수업에 참여한다는 것은 죽음을 의미합니다. 수업을 등록하시기로 마음 먹으셨다면 자신의 모든 스케쥴을 최소화하고 사회학의 이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셔야 합니다.
교수님의 강의는 감동 그 자체입니다. 교수님께서는 고전사회학자들의 오리지널 논문과 과제를 통해서 감동을 느끼기를 바라셨겠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교수님의 강의를 듣기 위해서 과제를 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수업에서 영어를 많이 사용하시기 때문에 평소에 영어와 친해지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학기 마지막에는 여러 다른 수업에서 내주는 과제나 시험으로 바쁘지만, 학기가 끝났을 때 뒤돌아 보면 후회없는 한 학기를 보낸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좋은 의미로 사회학의 이해는 꼭 추천하고 싶은 수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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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르켐, 마르크스, 베버, 짐멜의 원문을 읽는다는게 처음에는 "왜 이렇게 까지 하는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Text로만 봐왔던 그들이었기에 어느정도 대충 암기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말에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에 다 읽고 나니 정확하게 어떤 이유에서 그런 생각으로 그들이 그렇게 사고하게 되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암기라고 했다면 이것은 이해였습니다. 말그래도 '사회학의 이해'였던 것입니다.
수업 중간중간 해주시는 교수님의 말씀과 질문은 매우 날카롭지만 덕분에 사회의 구조에 대한 많은 질문들을 풀어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의문이 나는 부분은 반드시 알려주셨고 또 다 알고 계셔서 많이 놀랍고 좋은 답변이라 지식이 쌓이고 많은 흥미를 느꼈습니다.
사회의 전체 구조 속에서 '나'라는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 다시 한번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어준 수업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깊은 생각을 하게되는 그런 수업이었습니다.
과제는 비교적 많은 편이지만 그 덕분에 많은 것을 알 수 있었고 영어 원문은 많이 어렵지만 덕분에 번역본 보다 좀 더 자연스러운 문장을 경험 할 수 있었습니다.
기말 과제는 자신의 소논문 10장 정도를 써오는 것인데 논문 쓰는 방법에 대해서도 대략적으로 알 수 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통계자료 등 자료를 분석하는 기법은 아직 잘 모르지만 다음 교수님 수업 '사회조사방법론'에서 배울 수 있을거란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한 학기 동안 그 어떤 수업보다 많이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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