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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sexuality)의 사회학적 구조 (일반 대학원)
Sociology of Body 1: Social Organization of Sexuality (Undergraduate)
<< 다음 학생들을 위해 남긴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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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싼 대학원 등록금을 지불한 것에 비해, 배우는 것이 질적 양적으로 턱없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원우님들께 이 수업을 추천해드립니다. 또한 실제 현장에
서의 경험은 많지만, 이를 이론적으로 체계화시키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직장인 학생들에게 이 수업을 추천합니다.
이 수업을 수강하게 된다면, 좁게는 신문 등을 읽을 때 보다 분석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고, 넓게는 직장내 보고서 등을 작성할 때 체계적인 구조를 가질 수 있
게 될 것입니다. 또한 논문을 준비하는 원우님들께서 이 수업을 듣는다면 논문 작성시 필요한 설문조사 및 그에 대한 분석 등을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
을 것입니다.
직장 업무로 인해 시간에 쫓기며 수업에 참가하는 우리 특수대학원 학생들을 배려해주시는 교수님 덕분에 수업을 들으면서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도,
교수님의 열린 생각을 보여주는 한 예가 될 것 같네요.
(2) 이 수업은 공부를 하고자 하는 학생을 위한 과목입니다. 즉, 특수대학원의 성격상, 적당히 출석이나 하고 수업시간에 참관하는 자세로 배움에 임하면서 학
점을 취득하고자 하는 학생에게는 적당하지 않은 과목이라는 것입니다. 이 수업을 수강하는 원우님께서는 한가지라도 더 가르쳐주시려는 교수님의 열정에 죄
스러운 마음이 들어서라도 더욱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가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수업을 듣는 한학기 동안 부족한 시간 탓에 다소 어렵
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수업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는 무엇인가를 성취했다는 스스로에 대한 뿌듯함과 배움에 대한 만족감을 맛볼 수
있는, 석사과정에서 한번쯤은 반드시 수강해야할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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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학부 때 사회학을 전공하고 지금까지도 관련된 업무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 부족을 핑계로 사회조사에 대한 이론적 기초를 재정비할 기회를 제
대로 갖지 못한 터였습니다. 그러던 중 행정대학원에 사회조사방법이 개설되었고, 업무와도 연관성이 있어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수강을 신청했습니다.
직장인들은 근무시간에는 일로, 저녁이면 근무외적인 일들에 긴다는 이유로 과제도 적고 여유가 있는 수업을 찾아서 들으려는 경향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
다. 그렇지만, 아까운 시간을 쪼개 학업을 시작한 이상 공부다운 공부를 해야겠다는 열의를 가진 분들도 많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전자에 속한 편이었지만, 교
수님의 이번 사회조사방법 강의는 대학원 첫 학기부터 저의 안이한 자세를 반성하게 했습니다. 특히 10명 내외의 수업진행이었기 때문에 교수님과 학생들간의
자유로운 질의응답이 이어졌고, 개인별 혹은 조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발표하는 과정에서 피드백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과는 달랐지만 함께 수강
한 원우들과도 더욱 친해질 수 있었고, 교수님의 학문에 대한 열정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본 과목은 제게 사회현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틀을 마련해 준 매우 의
미깊은 수업이었습니다.
○ 이런 학생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1) 신문이나 방송에서 여론조사 기사가 나올 때마다 관심있게 보시는 분들,‘나 같으면 이렇게 해석할텐데...’ 하고 한번이라도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까? 그러시
다면, 본 강의를 적극 권합니다. 사회조사방법을 공부하고 나면 앞으로도 이런 기사들이 나왔을 때 수치만 보고 그냥 지나치지는 못하실 겁니다. 뿐만 아니라
지지도 조사 보도를 볼 때에도 기사의 숨은 뜻을 읽게 될 것입니다. 특히, 홍수처럼 쏟아지는 여론조사 속에서도 조사를 해석할 수 있는 뚜렷한 기준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통계자료, 그래프를 보고 왜곡되었다고 느끼신 적이 있습니까? 사회현상에 대해 전문가라는 분들의 근거 없는 주장을 들을 때 답답함을 느끼십니까? 그렇
다면, 이 과목을 추천합니다. 적절한 통계자료를 논거로 썼을 때, 이론적 주장이 더욱 힘을 얻게 되는데 본 강의는 그런 면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글을 쓰거나
논리적 주장을 할 때 상황에 맞는 통계자료를 활용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게 될 것입니다.
3) 논문이나 글을 쓰는 데 설문조사나 수치 데이터를 활용하려고 생각중이십니까? 역시 본 과목을 공부하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통계가 전부가 될 수는 없
지만, 통계로 이야기 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특히, 교수님께서 표본조사의 첫 단추인 랜덤 샘플링의 중요성을 확실히 인식시켜 주십니다. 샘플링
이 제대로 안되면, 아무리 조사하고 논문을 써도 모집단으로 일반화시키기 힘드니까요. 시작이 반입니다. 좋은 논문이나 글을 쓰고자 하는 의욕이 있으시다면
꼭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 이런 학생들은 다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1) 대형 강의 위주의 수업에 익숙하신 분이나 휴강됐다는 소식에 기뻐하는 분, 좋은 학점만을 노리시는 분은 신청을 삼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학점과는 관계없
이 사회조사방법에 대해 마음을 다잡고 공부할 열의가 있으신 분이 아니라면 수업을 듣는 것이 부담될 수 있습니다. 저희 수업 때도 2주 연속 공휴일이 되는 바
람에 강의를 못하게 되었지만, 교수님은 2번 모두 보강해 주시는 열정을 보이셨답니다. 학점과 관계없이 과정에 충실한 수업이라는 것만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
다.
2) (행정대학원의 경우)논문과는 관계없이 졸업시험만으로 대학원을 끝내고 싶은 분, 통계에 관심이 없으신 분도 다시 생각하셔야 합니다. 통계적 마인드가 왜
필요한지 의문이 되시는 분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 본 수업을 듣기 위해 필요한 자세나 전략
1) 기존 사회조사방법 교재를 읽고 수업에 임하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교수님께서 개념의 핵심을 설명해 주시지만, 교재를 읽고 조사방법의 기본 개념을 갖고
수업에 참여하면 이해가 더 빠를 것입니다.
2)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출석은 꼭 하시고, 과제 마감시간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또한, 미루는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과제가 주어지면 어떻게든 최선의 결과물
을 내기 위해 노력해 보겠다는 자세로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다른 수업보다 수업강도가 강하기 때문에, 긴장감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교수님 강의를 들으면서도 이건 왜 이럴까? 하는 의문도 가져보고, 관련된 자료
들을 스스로 찾아보는 노력을 한다면 수업 이상으로 본인이 얻어가는 것이 크다고 봅니다. 또, 본인의 연구과제나 전공과목, 업무영역에 어떻게 적용할지도 늘
생각해야 합니다. 저 또한, 여론조사 업무를 하고 있지만, 중심극한 정리의 의미나, 샘플링 과정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이 수업을 듣고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되었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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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수업을 수강할까 말까라고 고민하는 원우들에게 이런 수업을 원하는 원우라면 추천이고 이런 것들을 원하는 원우라면 강력히 반대한다라는 충고
양희은씨가 언젠가 무엇인가를 살까말까 고민하면 절대로 사지말고, 갈까말까 고민하면 반드시 가라고 했는데, 만일 조금이라도 수강할까 말까 고민하는 원
우라면 반드시 수강할 것을 추천하고 싶다.
수업은 많은 문제의식을 요구하며, 무엇인가 목적의식을 가지고 1학기 동안 수업에 따라가면 말로 할 수 없는 값진 지식과 경험을 얻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1~3학기 원우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으며, 5학기 원우가 수강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만류하고 싶다. 특히 5학기 원우가 단순히 논문을 쓰겠다는
이유로 이 과목에 발을 내딛으려고 하는 것은 절대로 말리고 싶다. 또한 직장인이 대부분이 행정대학원의 특성상 회사업무가 과중하다면 수강하는데 신중할 것
을 요한다. 본인의 경험상 수업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기만 한다면 시간이 흐르면서 무언가 벅찬 느낌이 들 것이다.
행정대학원의 다른 어떤 수업보다 고품질 강의라고 자부한다. 하지만 학점을 너무 기대한다면 좌절할 가능성이 높다...
(2) 일단 이 수업을 들은 원우라면 어떠한 자세와 전략을 가지고 이 수업을 듣는 것이 좋다라는 충고입니다.
먼저 교수님을 잘 괴롭히라고(^^) 말하고 싶다. 교수님의 마인드는 학생들이 질문하고 요구하면 최대한 맞춰주신다. 예를 들어 월요일 수업을 하는데 쉬는 날
이 많다면 기꺼이 보강을 하시며, 3시까지 페이퍼를 내면 그 날 수업때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주신다. 가능하면 교수님과 면담을 자주 할 것을 권한다. 본인은 쑥
스러워서 교수님 사무실에 한 번도 찾아가지 못했는데 나중에 무지 후회했다...
결석을 할 경우 그 날 배운 교재를 요약하고 연습문제를 풀어 제출하면 된다. 다른 수업의 경우 출석점수가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력적이다.
연구계획서를 제출하고, 그것에 대한 피드백을 받은 후 논문작성을 직접 경험해 본다는 것은 나중에 실제 논문을 작성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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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현상들의 객관적 사실과 진실은 무엇일까?
바쁜 일상과 과학적 사고로 판단하는 훈련이 되지 못한 습성에 따라 편견과 아집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하고 좌충우돌하며 살고 있는 것 같다.
우리는 가끔 이러한 일상들에 대한 지겨움과 역겨움을 느끼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살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어떤 사실들에 대하여 최소한의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세상을 관찰하고,
해석하려는 의지만 있다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질 것이고, 우리가 희망하는 세계는 많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사회조사 방법론은 우리들에게 어떤 문제들에 대한 객관적 사실과 숨어있는 진실을 알게
하는 학문인 것 같다.
이 과목을 수강하려는 원우님들에게...
우선 학점에만 연연하는 학생들은 절대로 수강하지 마시라...
왜냐하면 단순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와 함께 이루어지는 평가로...
교수님이 판단하는 일정한 기준에 미달할 경우 절대로 점수를 후하게 주지 않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그래도 혹시나 하는 기대는 해보지만...)
둘째, 시간이 없어서 절절 매는 원우님들은 삼가는 하는 것이 좋을 듯...
매주 교수님의 지정과제와, 자율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수업이 이루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학습은 물론 동료 원우들에게 공헌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학문적 호기심이 있고, 세상을 과학적으로 바라보고 싶은 눈을 갖고자 하는
원우님들은 꼭! 수강하기를 권한다.
특히, 좋은 논문을 쓰고자하는 원우님들은 가능한 한 빨리 수강하시기를 강추함.
교수님에 대하여...
지적이고 열정적인 강의와, 토론식 수업(물론 우리가 거의 따라가지 못하지만...)이
스스로 공부하게 하는 훌륭한 교수법인 것 같다. 하나라도 더 가르치고 싶은 데
한정된 시간 때문에 전전 긍긍하시는 모습 너무 감동적이었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려고 특강을 두 번씩이나 해 주신 교수님 너무 감사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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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께서 다양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시기 때문에 학생들마다 상황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므로 저와 같은 처지에 있는 ‘주간에는 생업(다양한 전문
영역)에 근무하고, 야간에 행정대학원에서 사회조사방법론 혹은 유사강의를 수강하려고 하는 직장인 야간대학원생’을 염두에 두고 경험담을 토대로 혹시 도움
이 될지 모르는 몇 가지를 적어봅니다.
1. 지난 학기 사회조사방법론을 수강하면서 드는 감정의 흐름
가. 흥분 : 학기 초기 강의요강에 쓰여진 도전적인 강의주제 설명과 교수님의 약간 호기심을 자아내게 하는 질문들은 행정대학원의 다른 강의에서 느끼기 힘
든 흥분을 느끼게 함
나. 불안과 의심 : 소규모의 강의, 다음 시간부터 많은 과제가 주어지고, 토론 중심의 강의를 진행하시겠다고 칠판에 이름 적고 사진 찍힐 때(미국 영화에서
죄수들 마냥?) 살짝 긴장되며, ‘설마 그렇게까지 하실려고?’하는 의심을 하기도 함
다. 좌절과 분노 : 첫 번째 과제에 대한 교수님의 코멘트는 학생들을 좌절시키기 충분하며, 야간 대학원생들의 현실을 너무 배려해 주지 않음에 대한 분노가
생긴다. 하지만 그도 시작에 불과하다.. 진정한 좌절은 중간고사 성적표를 받고 찹찹한 마음과 함께 가슴속을 파고 든다.
라. 도전 : 중간고사 이후 아직까지 품고 있던 설마하는 마음이 완전히 사라지고, 소규모 강의라 차마 포기할 수 없어 다른 수업을 포기하고 ‘그래 한번 해보
자’라는 도전의식이 불끈 솟아난다.
마. 뿌듯함과 아쉬움 : 정말 끝나지 않을 것 같이 던져지는 과제들의 꽃인 연구결과보고서를 완성시켜가면서 그래도 한 학기 나름 열심히 했다는 뿌듯함과 좀
더 열심히 하지 않은 아쉬움이 교차한다. 나름 자신감과 함께...
2. 강의를 수강하려고 클릭한 야간 대학원생들에게 고함
위 감정의 흐름을 즐기실 분들..
도전하시라...
직장에서 더 전문적이고 더 중요한 업무를 담당하셔서 바쁘신 분들...
도전하시라...
약간의 매조히즘을 맛 볼 수 있으려니...
* 그 비싼 등록금 아깝다는 생각을 들지 않게 해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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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사회조사방법론 신청 예정 원우님께
- 대단히 훌륭한 과목입니다. 일반대학원 선배나 교수님이 꼼꼼히 제자 지도하듯이 현재 원우님의 페이퍼에 대해 평가해 주십니다. (사회생활 중에 그런 일 많
지 않지요... 그냥 ‘잘 하라고’ 깨지죠 ㅋㅋ)
- 수업은 실제로 연구조사를 계획하고 실행, 데이터를 수집하여 통계분석을 통해 연구 결과물을 얻습니다. 따라서, 논문을 쓰고자 하는 원우는 필히 사전 자신
에 대한 검증 과정으로 수강이 필요한 과목입니다.
- 반면, 기존 연구자의 논문을 분석하거나 이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시간 OUTPUT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수준과 내용을 모르면 모르는 대로 드러
납니다. 이 점은 무척 곤혹스럽습니다.
- 대신, 수강신청 후 사회조사방법론 교재, 통계기초이론을 숙지하시고 수업에 임하시면 좀 더 수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 2007년 봄학기 수강생들은 처음 개설된 과목이라 정말 아무런 정보 없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부디 여러분께서 인생의 좌절을 느끼지 않도록 방학동안 사전에
수업 준비하시고 좋은 논문을 만드는 실력을 쌓으실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놓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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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런 수업을 원하는 원우라면 추천
- 너무 무성의한 강의에 질렸다!
- 등록금을 530만원이나 쳐내고 다니는데, 등록금 낸 값은 확실히 뽑고 싶다!
- 논문쓰기 전에 겁네 삽질해서 실전에서는 잘하고 싶다!
- 사회과학 기본접근법에 대해 확실하게 개념을 잡고 싶다!
1-1) 이런 것들을 원하는 원우라면 강력히 반대한다
- 그냥 인맥쌓으러 행정대학원 왔어요!
- 발령/이동/이사/기타경조사 등으로 기본적으로 바빠요!
- 원론/개론 일거 같아서 한 번 들어볼라구요!
- 쉬울 거 같아요!
- 숙제 안 하는 행정대학원에 너무 익숙해요!
- 행정대학원에섯는 기본이 A0이고, A-부터는 학부생 C랑 똑같죠...
(2) 일단 이 수업을 들은 원우라면 어떠한 자세와 전략을 가지고 이 수업을 듣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조교님께서 하신 말씀이 아주 팍팍 와닿습니다. "뼈에 새기시는 스타일" 이십니다 ^^; 뭐 학점도 좀 포기했고, 학기말에 회사일이 어떻게 꼬여서 완
전 정신없이 갔지만 그래도 아주아주 보람있습니다. 보람만으로는 성적표가 좀 너덜너덜해지겠지만 ^^; 그래도 정말 공부하는 맛이 나서 좋아요. 단, 부족함을
아주 많이 깨닫게 된다는 거...그게 좀 가슴은 아프지만 아주 motivation이 강한 강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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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조사방법론은 5학기 동안 한번은 꼭 들어야 할 과목으로 강추합니다.저는 가끔은 지각도 하고 결석도 좀 하면서 다니던 학생이었는데 염유식 교수님의 수
업을 들으면서 "드디어 공부하는 학생이 되었다는 생각"과 연구주제를 정하고 접근하는 좋은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제 수준도 냉정하게 평가하게 되었구요.
성실하게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수업을 들을때는 차기 논문 주제를 정하고 그에 따른 리포트도 내고 연구도 한다면 일석이조가 될 것입니다.
수업진행도 작은 샘플이라도 본인이 직접 조사하고 발표하는 기회를 반복해서(같은 주제를 한학기 내내) 준다면 학생들에게 더 많은 공부의 기회를 부여할것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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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 강의 평가 >>
** 좋았던 점
*수업과정 중에 연구계획서, 조별과제.finalpaper등 과제를 직접 수행해 봄으로서 수업의 효율성과 졸업논문에 대한 대강의 이해를 돕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되었
다.
*다른 사람들의 연구논문을 분석하고 조원들과 토론하면서 타인의 글을 제대로 분석하고 파악하는 방법을 터득할수 있었다.
*논문을 쓰기 전에 실제 조사를 돌려 페이퍼를 작성해 보게 되어 대단히 만족스럽다
*없음
*조사방법에 대해 실지 수업을 통해서 실습함으로써 논문을 준비하고 리포트를 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0
*교수님의 열정, 책임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연구자료를 택하는 것에서부터, 분석하고 실제로 논문을 쓰는 방식까지... 대학원이 어떤 곳이어야 하는 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다.
*뭐..이미 피드백을 통해 한지라..^^;; 저는 점수 안 나와도 후속 강의 함 들어보고 싶어요.
*논문 작성시 필요한 과목이었다
*토론식 수업과 끊임없는 과제로 학습강도가 높았다.
** 개선할 점
*행정대학원 특성상 교수님의 의욕적인 지도를 소화하기에 조금 벅차다는 생각입니다. 다른과목도 있고해서요. 그래서 첫시간에 수업계획을 학생들과 함께 충
분히 협의를 하고 첫시간에 과제에 대한 예고를 하고, 미리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하여 과제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는 것이 실용적인 수업이 될듯 합니다.
좋은 수업에 감사드립니다.
*1-2 정도는 간단한 설문내용을 가지고 분석통계를 한번 해보는 것도 좋았을 거라 생각된다
*다만, 학생들의 수준과 시간 투자를 감안하여 조금만 사기를 북돋워주시는 점수를 주신다면....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을 것이다 ㅋㅋ
*없음
*중간평가 점수가 낮아 학업동기부여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심리적인 많은 부담을 주는것 같습니다.
*0
*행정대학원 수준을 반영한 과제의 축소
*행정대학원은 아무래도 현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은데, 핑계 같지만 업무를 충실히 하면서 학업을 병행하기가 쉽지는 않다. 특히 이 과목은 정말 좋은 강의임
에도 불구하고, 따라가기가 벅찬 부분이 있었다. 교수님의 열정은 너무나 감사하지만 조금만(아주 조금만이라도) 강도를 낮춰주시면 어떨지...^ ^
*하지만... 솔직히 너무 빡셌다는 거..ㅠ.ㅠ 교수님~ 직장인들이라는 것을 조금만 더 염두에 둬 주세용~ 나이 드신 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30-40대는 거의
아직 실무진급들이라 완전 일 많을 떄는 장난 아님다... ㅠ.ㅠ
*교과내용에 대한 좀더 이해가 필요햇다
*제한된 시간내 기술통계 부분을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통계방법론 강의시간을 더 확보했으면 한다.
<< 다음 학생들을 위해 남긴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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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선 염유식 교수님께서 요구하시는 공부량은 모두들 익히 들어 알고 계실 겁니다. 일반적으로 다른 교수님들께서 적은 량의 리딩을 꼼꼼히 읽기를 요구하
시거나, 아니면 많은 양의 리딩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오시기를 바라신다면, 교수님은 많은 량의 리딩을 꼼꼼히 읽고 오시기를 바라시고 계십니다. 아니, 나아
가 대학원 수업에서는 그 이상의 추가적이고 자발적인 activity(주제에 대한 학술적 고민이나 조사)를 요구하십니다. 어쩌면 이러한 것들이 공부나 연구를 직업
으로 삼겠다고 들어온 학생들(대학원생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겠지요.
이러한 패턴의 학습을 감당하실 준비가 되었다면, 본격적으로 수업 내용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입니다. 과연 뭘 배우는 것일까. 물론 교수님께서 강의하시는
sexuality 수업은 기존의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강의 계획서를 통해 이해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간단히 정리해 본다면, sexuality
라는 소재 하에 이러한 소재를 접근하는 방식으로 network approach(economic, cultural approach와 비교하면서)를 제시합니다. 크게 본다면, 의료사회학 수
업과 sexuality 수업의 공통점으로 network approach를 지적할 수 있겠으며, 차이점으로는 소재인 의료와 sexuality가 차이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두 가지 사안을 고민해야 될 것입니다.
1) network approach에 관심이 있는가?
2) sexuality에 관심이 있는가?
1)번 사안인 network approach에 관심이 있는가? 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면, 만약 당신이 사회학을 공부하고 있다면(특히 연대에서 사회학을 공부한다면), 이
러한 시각을 알고, 훈련 받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배우신다면, 이러한 접근 방식이 단순 최근의 학문적 흐름에서 유행하는 것이 아니라, 고전 사회학
의 문제의식부터 이어 온 것이며, 얼마나 사회를 설명해 내는데 큰 힘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즉, 이러한 시각에 대한 공부는 필수적이며 염유식
교수님은 그 부분에 있어 좋은 이끔이가 되어 주실 겁니다.
그렇다면, 이제 2)번 사안으로 넘어가는데, 염교수님께서 소재로 문제의식을 지니고 수업을 개설하신 분야는 의료와 sexuality입니다. 그 중 하나인 sexuality.
개인적으로 저의 경우, 보수적인 시각이 사실 강하게 자리잡고 있었기에, 수업을 그리 유연하게 받아들이지 못한 점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동성애, 결혼, 그
리고 낙태와 같은 문제들을 접근하는데 있어서, 일종의 사회적 신념 하에 존재하는 가치체계들을 접어두고, ‘어떠한 구조적 위치에 놓인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위의 행동들을 하게 되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물론 제가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그것은 제 내부적 가치판단의 문제이기에
) 수업은 진행되고 저는 진도를 따라야 한다는 점은 추가적으로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조금 냉철한 시각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2) 일단 이 수업을 듣기로 결정한 학생이라면, 우선 초기에 자신이 위에서 언급해 듯이, 내부적 가치판단의 기준이 보수적인 편이라면, 그 잣대를 빨리 내려놓
을수록 좋은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network approach 훈련을 하고 싶은 맘에 제 자신이 그렇게 sexuality에 관심이 많지는 않았고, 내적 판단 기준이 보수적
임에도 불구하고 수업에 임했다가 힘든 점들이 많이 발생했었습니다. 수업을 거의 마칠 때가 되어서야, 시각만 배워야지 라던 생각을 버리고, sexuality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면서 수업 내용을 효과적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sexuality 내의 많은 소주제 중에서 관심 있는 부분을 학기 초반부터 (관련 논문들도 찾고 선생님께 여쭈어 보면서) 기말 페이퍼 준비를 하셨으면 좋겠습
니다. 모든 수업이 그렇겠지만, 초반에 (적어도) 소재를 잡고 있는 것이 1)수업 시간마다 배운 내용을 나만의 예(소재)로 적용시키며 이해할 수 있어서 좋고, 2)
기말 준비를 한 학기 동안 할 수 있어서 좋을 것입니다.
세세하게 수업을 위한 리딩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와 같은 부분의 조언들은 위의 다른 수업들을 위한 조언을 참고하셔도 좋을 듯 하기에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
니다.
sexuality에 대해 전문가가 되어 보겠다는 생각으로 수업에 임하신다면 어떠한 팁을 알고 있는 것보다 잘 해 내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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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08년 1학기 염유식 교수님의 "성의 사회학적 구조"를 청강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박사과정생입니다. 이 수업은 청강과 수강이 똑같은 과제를 합니다. 그래서 교수님께서 원칙적으로 청강을 허용치 않으나 저는 학점교류에 문제가 있어 극히 이례적인 경우로 청강을 허락받게 되었고 한 학기 동안 수업, 과제, 조 토론, 기말 페이퍼까지 모두 동일하게 수행했습니다.
이 수업은 고생한만큼 보람이 있는 수업입니다. 그러나 보통의 대학원 수업 1과목보다는 과제 부담이 많으며, 어떤 과의 경우에는 2-3개 과목에 맞먹을 정도의 과제를 소화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니 학기 전에 이 수업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수업을 위해서는 계량분석에 대한 능력이 갖춰진 것이 좋습니다. 리딩에 포함되는 논문에는 로지스틱 회귀분석까지 알아야 이해가 쉬운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통계학 개론이나 사회통계가 선수과목인 것은 아니고, 이 분야에 대한 이론적인 고민을 갖고 있는 경우에도 도움이 됩니다.
일단 이 수업을 듣기로 결정했다면 모든 것을 성실하게 수행한 다음에 수업 시간에 교수님께 최대한 많이 질문을 해 보세요. 흥미로운 것들을 많이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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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런 분들에게 수업 강추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분들에게 이 수업을 강추한다고 제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어떤 전공을 하던간에, 어떤 공부를 주로 하던 간에 섹슈얼리티에 관한 이 수업은 적어도 한번쯤 들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몸과 성에 관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이 수업과 제 관심사가 완전히 무관하지는 않았지만, 우선 제 전공이 사회학이 아니라는 점 때문에 처음에 이 수업을 수강할 것인지, 말 것인지에 관한 고민과 걱정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무슨 전공을 하던간에 사실 궁극적으로는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것은 아닐까 합니다. 섹슈얼리티 문제 역시 인간을 이해하는 하나의 이슈이자 방법일 뿐더러, 실생활에서 자신이 느끼고 경험하는 부분이 매우 많이 적용될 수 있는 분야인 만큼 추상적인 '인간'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을 고민하고 이해하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섹슈얼리티' 문제를 수업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한국의 학문 풍토에서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만큼 성에 대해 보수적인 관념이 지배적으로 자리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고, 그러한 구조 속에 살고 있는 자신 역시 성 문제에 관해서 닫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저는 스스로 열려 있다고 생각해 왔습니다만 수업을 들으면서 제 안에 존재하는 보수성이라든지, 성에 대해 무지했던 측면을 '상당히' 발견했어요.) 성에 관한 다양한 이슈들(homosexuality, sexual dysfunction, teenage sex, sexuality of old people, STD, cohabitation etc.) 을 접하면서 스스로 상상할 수 있는 범위 밖에 있는 것들을 알아나가는 과정이 더욱 흥미로웠던 까닭은, 저 스스로에 대한 고민의 계기를 마련해 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수업 시간, 수업을 준비하는 시간에 문득문득 고민하고 발견하게 되는 나, 그리고 그로부터 얻는 찌릿찌릿한 쾌감 - 이 수업을 되도록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이유입니다. 말이 길어졌지만 아무튼 '흥미진진'합니다.
(2) 일단 이 수업을 듣기로 한 분들께서 각오하실 것은.
매주 주어지는 텍스트의 양도 결코 적지 않지만 수업 시간에 이루어지는 발제와 토론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도 많기 때문에 이 수업을 위해서 투자해야 할 '꽤 많은 시간'을 반드시 확보해 두셔야 할 것입니다. 제가 지구력이 약했는지, 수업 후반에는 몸도 마음도 지쳐서 시간 확보에 힘을 많이 쓰지 못했는데 뒤돌아보건대 제일 아쉬운 것이 시간과의 싸움에서 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투자하는 시간 중에 반 이상은 꼭 다른 사람들(아무래도 같이 수업을 듣는 사람들이 되겠지만, 그 외에 주위의 지인들이라도)과 대화, 토론하는 데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성과 관련된 소위 '민감한' 문제들에 관해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하고 또 남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많겠습니까. 매주 조모임을 가지면서 주위 상관없이 성에 관한 온갖 이야기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기대했던 것 보다 많은 상상력을 얻을 수 있었고 가끔은 내가 이만큼 열려 있었구나 '발견'했던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 사회학과 이외의 분야를 전공하고 계시거나 특히, 저처럼 통계나 기본적인 이론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텍스트를 읽는 데 있어 전공자들보다는 조금 어려움을 느끼실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다른 분들에 비해서 시간을 조금 더 투자하신다면 텍스트를 소화하는 데는 그렇게 큰 장애는 없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현재의 능력치보다는, 꾸준한 끈기가 '일단은'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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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 강의 평가 >>
연세 대학교 규정에 따라 소규모 대학원 강의는 공식 강의 평가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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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his class is by far most the most time consuming class that I have ever taken. In the beginning of the semester, the Professor mentioned this
implying that we should keep this in mind, but it was in fact VERY, VERY true. If you are considering in taking this class, make sure you will be
responsible to every given task, especially group activities and 2 research papers.
(2) You will be assigned to a group which will last until the end of the semester. You will surely get to know your group members and sometimes
see them more often than the people you hang out with most often. Get to know them, become a part in each one’s life, and just enjoy!
(3) Weekly Individual Exams and Weekly Group Exams will be handed out. The weekly exams consist of short answer or sometimes paragraph
answers which will come directly from the lecture books. Make sure you read them! The group exams will focus on a group activity, sometimes
research, over the topic you learn that current week. Again, group meetings are vital.
(4) One mid-term research paper and one final research paper will be assigned. This might be one of the most time consuming projects in the whole
semester, consisting of the most points overall. Your group can decide on ANY topic regarding sexuality, so be creative and research over something
worthwhile!
(5) Overall, your individuality will not matter much in this class. Rather, a sense of grouping and family like feeling will be necessary.
(6) Listen to this class if you are surely interested in sexuality. If you feel that it is too uncomfortable to talk about this or that, you will surely get lost
or might find the class irrelevant to you.
(7) Do not take this class if you will be absent many times. Every lecture is vital, no only for your individual exam or knowledge, but for your whole
group atmosphere and progress.
(8) Read the readings. They are quite interesting. Read them before hand because some might feel very hard and complicated. Ask the professor
about anything if you feel confused. He will gladly answer you!
(9) Open your mind and be creative. Most answers require you to think deeply and give an answer which is different from the most common ones.
In conclusion, you and your group members will become closer than you expect. The whole class will feel like a family. Take this class seriously.
Be very responsible, not only for you but all of your group members. ENJOY THIS CLASS AND TAKE FULL ADVANTAGE OF IT. NOT MANY
CLASSES IMPACT YOU SO INTENSIV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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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미 염유식 교수님의 수업에 대한 무성한 소문들은 익히 들어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됨. 12학점짜리 수업이다, 15학점짜리 수업이다, 18학점짜리 수업이다
등의 말들은 대체적으로 맞는 말이라고 보면 됨. 염유식 교수님 수업을 끼고 18학점을 들으려면 나머지 과목들 중 1과목 정도 빼고는 대체적으로 평균 내지는
평균 이하의 널럴한 수업이어야 함. 원래 이번 학기에 21학점 들을 생각이었다가 변경기간 끝나기 2분 전에 전공과목 하나를 뺐는데, 이번 학기에 내가 한 일 중
제일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임. 매주 논문을 3~4개 정도 평균 읽어야 하고 거기에 따라 테이크 홈 시험을 내야 함. 조모임은 수업의 하이라이트인데 매주 2~3번
은 만난다고 보는 게 맞음. 좀 큰 프로젝트를 하면 인터뷰나 서베이도 돌려야 하므로 그 주 자체를 이 수업에 바쳐야 할 수도 있음.
처음에는 적응하기도 힘들고 하지만, 그래도 학기 초반에는 시간이 있으니까 적응해나가면서 견딜만 하고, 학기말에는 시간이 없어서 미칠 것 같지만, 어느 정
도 적응이 되기 때문에 견딜만 함. 인간은 적응의 동물임. 불가능하지는 않음.
수업 주제에 대한 관심이 있어야 함. 관심이 있어도 나중에는 지긋지긋해질 수도 있음. 관심있는 주제일 경우에만 선택할 것. 관심있는 주제라면 꽤나 많은 지
식들과 이론들을 즐길 수 있음. 제일 중요한 포인트. 호기심도 많아야 함. 뭔가 연구를 하고 싶다면 추천.
뭔가 바쁜 걸 좋아하는 사람도 추천. 학기 중에는 항상 무언가 할 일이 있음.
2.
수강을 하기로 선택했다면 자신만의 1주일 싸이클을 만드는게 좋음. 초반에는 위클리 시험이 어느 정도 걸리는지도 모르고 적응도 안됐기 때문에 좀 여유있게
미리미리 하는게 좋고, 중후반으로 가면서 대충 감이 잡히면 이 날은 위클리 하는 날, 이 날을 조모임하는 날 이렇게 잡아놓고 싸이클을 돌리는 게 좋음. 본인도
초반에 이 싸이클이 잡히기 전까지 시험의 반정도를 백지로 낸 경험이 있음.
논문을 읽을 때 너무 세세히 읽으려고 하면 망함. 대충 주제를 알고 주요 논점만 파악하는 게 중요. 영어논문일 경우 단어 찾고 그러기 시작하면 대책 안섬. 차
라리 대충 여러번 읽는 게 더 도움 됨. 아니면 그래프나 표를 중점으로 보던가.
초반에는 힘들어도 나중에 적응되면 위클리 시험은 딱히 힘들지 않음. 감이 오게 되어있음. 나중에는 중간고사 프로젝트나 기말 프로젝트가 압박이 됨. 그 때를
위해서 에너지를 아껴놓는 게 좋음. 수업을 듣다고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미리미리 프로젝트를 위해서 킵해두는 자세도 중요함.
조 사람들과 친하게 지낼 것. 누구와 같은 조가 되는 지는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일단 정해지면 될 수 있으면 친하게 지내서 오랜 시간있어도 불편하지 않도록
하는 게 좋음. 어차피 드롭하지 않을 거면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되어 있음. 이번 학기 내내 가장 자주 볼 사람들이 될 것임. 어쩌면 애인을 만들 수도 있음. 애인
을 만들면 데이트를 자동적으로 자주 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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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분량은 많은 편이기 때문에 긴 논문에서 필요한 부분을
골라 읽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다른 수업에 비해 어렵고 힘들다는 소문은 맞지만,
학생들과 소통이 가능한 교수님이기 때문에
힘든 스케줄은 조정도 가능하고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섹슈얼리티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어도 수강 가능하지만
흥미를 가지고 있는 것은 중요합니다.
조모임이 자주자주 필요하기 때문에 각오는 하셔야 하구요.
매주 시험이 있는 것과 같은 스케줄이지만, 자주 치르는 시험이 모여 점수가 되는 것이니까 오히려 부담이 적다고 볼 수 도 있겠구요.
특별히 학교외 활동이 많지 않고, 취업을 앞두고 있지 않다면
큰 부담을 가지지 않고 수강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welcome to Yoem's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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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you know Prof. Yeom in Dep of Sociology, Yonsei?
Never heard about him?
Watch out.
Every week, you will be provided with weekly exam containing about 20-30 questions from reader. You will have about 2 days to finish it. No late
submit. Clock is ticking every minute. You think that you will perfectly finish it since you are Yonseian, but you should not underestimate Prof. Yeom.
He always gives us challenges to face. Not kidding.
This is not it. Group exam is also provided with weekly exam. You have to meet in harmonious atmosphere with your group members at least once
in a week. But more than one is expected every week.
Well, this is not the end yet. You will be having a final paper composed of contributions and dedications. We are not simply summarizing previous
papers. You actually have to write a paper like a scholar. If you don’t do it in that way, you will be absolutely failed in this class.
Professor will be lecturing exactly the same as the syllabus he posted.
Read it thoroughly if you are taking his class first time in your life.
The above discussion is about overall curriculum lectured by Prof. Yeom.
However, since this class discusses about ‘sexuality’, not gender, you have to be prepared to listen and speak. If you cannot stand topics related to ‘
sex’ (this is real sex, intercourse in an elegant sense, not gender), you will not able to take this course. If you are conservative in sexuality matters,
you will not be comfortable to have this class. This class does have a serious discussion on sex every week, and you will even have a presentation
regarding on it.
There is a hope
Since you are a student who is attending Yonsei, I’m sure you will be able to hard work for yourself, especially with your grade. Still, bearing hard
work with patient is required. One semester is not that long and short. But with a class lectured by Prof. Yeom, one semester can be seemed as a
year. Being patient matters.
If you are a person who are really*1000000 interested in sexuality, I think you can stick to this class. This class provides lots of details that we had
not been able to acquire in our life even we are the people who really experience sexuality. Fun, Fun, Fun,
Things to avoid in this class
Not participating in class and group meeting
Not being responsible for works you have to do for group
Cutting contact with your group members- ‘잠수타기’
Being shy
Being pass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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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업을 들으면 나머지 수업들에 집중할 수 없게 됩니다.
처음엔 막막함으로 시작했다. 점점 익숙해져 갈 때면 삶이 이 수업을 집중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19년동안 외국에서 알파벳만 보며 살아온 제가 영어 울렁증이 생겼다는 것은 그만큼 원서의 압박 또한 심각하다는 것이겠죠...
하지만!!! 남는 것이 있습니다!!! 그게 무엇인지는 직접 들어보고 경험하실길 바랍니다~ ... 적어도 후회는 안 하게 되겠죠? ㅋ
음.. 그 이유 중 하나는 이번 학기가 참 빨리 갔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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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내가 염교수님 수업을 들을 거라고 친구들에게 말했을 때, 반응은 한결같았다 : 謹弔. 마악 사회학과를 졸업한 한 친구는 내게, ‘그거. 음. 한번쯤 들어볼
만 하지. 뭐랄까. 나중에 칠순잔치때 손자한테 자랑할 만한 일이야. 손자야. 내가 이래뵈도 대학 다닐때 염유식이란 사람의 수업을 들었단다 이런 식으로’. 아마
교수님의 악명은, 이 수업을 들을 생각이 있는 정도의 사람-그러니까, 사회학 수업을 몇 개 듣고, 사회학과 사람들을 몇 명쯤 친구로 두고 있는 사람-다들 익히
알 것이다. 어쨌거나 나는 들었고, 그렇게 한 학기가 끝났다. 이 상황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말은? 명불허전.
사회학과의 과 특성인지, 혹은 원체 교수님들 캐릭터가 뚜렷하기 때문인지, 내 본전공인 ‘교육학’에 비해 비교적 전공과목에 대한 이런저런 평가들이 많이 나돈
다. 그리고 그것들은 대체로 꽤나 타당하다. 믿어볼 만 하다. 다만, 가끔 몇 가지 오해들이 있다. 그리고 그런 오해들을 풀어보는 건 꽤나 중요할 듯 싶다. 하여,
나는 수업 자체에 대한 총론격의 글은 넘어가고(다 아는 사람들 끼리 뭐 굳이) 수업 주위를 배회하는 소문들을 정체에 대해서 논해볼 생각이다. 아, 분석의 소스
는 2008년 1학기, ‘몸의사회학 : 섹슈얼리티의 사회적 구성’이다.
오해 1. 사람이 들으면 안 되는 수업이다.
진실 : 물론이다. 지극히 인간적인 삶, 그러니까 커리어 관리도 하고 영어공부도 하고 동아리방 가서 좀 놀고 취직준비도 하고 연애질도 하고 여행도 자주 가고
하는 그런 보통 사람의 삶과는 그다지 잘 어울리지 않는다. 사람이라면, 듣지 않기를 추천한다. 물론 클래스 내에서 본 한 사람은 저런 모든 일들을 적당히 하면
서 이 수업을 따라갔다. 하지만 내 기준에, 그 정도의 삶을 살 수 있는 존재는 이미 사람이 아니다. 즉, 이 수업은, 사람이 들으면 안 되는 수업이다.
오해2. 요구하는 학습량이 사람을 죽인다.
진실 : 사실 이것은 거짓에 가깝다. 학습량은 ‘비교적’ 많은 편이지만, 세간의 소문처럼 15학점짜리 강의니 하는 것은 명백한 헛소문이다. 9에서 12학점 정도의
강의다. 엄밀하게 이야기하자면, 어느 정도 적응을 한 이후에, ‘학습량 자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 수업이 힘든 이유는 학습량 자체(양)의 문제라기보다
는, 그것이 어떻게 조직화되어 있는지(질)의 문제에 가깝다.
우선, 매 주 보는 시험의 양은 생각보다 적다. 읽어야 할 분량은 소책자 한두 권 분량이고, 스무 개 정도의 문제에 대한 답변은 A4기준으로 여섯 페이지 전후로
떨어진다. 하는 데 거리는 시간은 얼추 다섯 시간에서 열다섯 시간 정도 걸린다. 많아 보이겠지만, 어느 정도 적응하고 나면 그렇게 힘든 수준은 아니다. 문제는
이게 매주 있다는 건데. 보통 때는 큰 문제 없지만 다른 수업 발표나 동아리 행사 준비나 이런 것들이 끼게 되면 제대로 타격이 된다. 매주 나오는 조별 숙제역
시 양적인 면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질적인 측면에서, 해당 주간의 내용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그 적용, 그리고 이와 관련한 조원들간의 협동이
모두 갖추어저야 한다. 즉, 요구하는 학습량이 사람을 죽인다는 건 거짓이다. 요구하는 학습의 질은 물론 능히 사람을 죽일 수 있다. 전반적으로, 학습과 관련된
시간은 많이 필요한 편이다.
오해3. 통계/네트워크 접근법에 대한 일정 수준 이상의 지식이 필요하다.
진실 : 돌아다니는 소문 중에 가장 명백한 거짓이다. 물론 통계/네트워크 접근법에 대한 일정 수준 이상의 지식이 있으면 좋다. 수업에서 다루는 논문들에 자주
등장하는 것들이기에. 하지만 나같이 전혀 모르는 사람도 수강하는 데 ‘큰 지장’은 없다. 수업의 제목은 ‘몸의 사회학’이지 결코 ‘사회통계학’이 아니다. 이를테면
이런 것이다. 내가 아는 사회학과 친구들 중에 맑스와 베버에 대해 일정 이상의 학문적 독해를 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런데 그런 그들이 정치사회학을 수
강하는 데 있어, ‘아 맑스/베버 안 읽어서 수업 도저히 절대로 못 따라가겠어’라고 하는 경우는 못 봤다.
비슷한 오해로, 수업이 통계를 비롯한 양적 방법론에 편중되었다는 괴소문도 돈다. 역시, 명백한 괴소문이다. 통계학 입문조차 듣지 않은 문대생인 나도 어쨌
건 강의를 다 들었다. 내가 속한 조는 두 번의 페이퍼 모두 질적 방법론을 주된 방법론으로 선택해서 글을 풀어나갔다. 물론 중간 중간 어렵고 이해하지 못한 부
분들이 있다. 하지만 그건, 다른 수업도 똑같지 않은가?
오해4. 영어를 잘 해야 한다.
진실 : 부분적으로 타당하다. 영어강의니까. 그런데 이건 마치 뭐랄까 ‘사회학입문’에 대한 과목 설명으로, ‘사회학을 잘 해야 된다’라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영어
아티클의 전반적인 맥락을 파악하고, 더듬거릴 지라도 한두 문단 정도의 이야기를 할 수 있고, 한 페이지 정도의 자기소개서를 영어로 쓸 수 있는 수준이면 충
분하다. 좀 더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자면, 영어강독/실용영어 F맞은 사람이 아니면 영어 때문에 ‘아 제기랄 도저히 못 듣겠네’하는 상황은 나오지 않는다.
총평 : 사회학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일단 수강하자.
그리고 몇 가지 준비물들 :
1. 프랭클린 플래너. 혹은 아트 다이어리.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사실 이 수업이 힘들어지는 핵심적인 이유는 고강도의 과제들에 연유한다. 일정을 잘 조직해서 수업에 임한다면 큰 문제가 생기지 않
지만, 무언가 꼬이게 된다면 이삼 일 정도 밤을 새야 한다. 혹자들은 이 수업의 필수품이 ‘체력’이라고 하는데, 물론 강철같은 체력은 중요하다. 그러나 체력에
우선하는 가치는 일정 관리다. 사무실 물품 판매점에서 파는 엘리트 24 다이어리나 학생회에서 나누어주는 학생 수첩 이런 나부랭이로는 안 된다. 프랭클린 플
래너 쯤 되거나, 아예 정서순화용으로 아트 다이어리를 사서 일정을 관리하자(개인적으로 육심원의 아트 다이어리를 추천).
2. 강철같은 결의
육체적/정신적 컨디션의 기복이 크다면 솔직히 이 수업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내가 이 수업에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다). 학기 중에 반드시 수업을 째고 병원
에 갈 만큼 아프게 된다나 생긴다거나, 며칠간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일이 생기는 종류의 사람이라면,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라 : 수강하지 말거나, 강철같은
결의로 버텨라. 누차 이야기하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 이 수업은 악명 만큼 살인적이지 않다. 문제는 대학생의 일상이라는 게 대체로 ‘일반적인 시기’보다는 ‘
비일반적인 시기’가 많다는 데 있다. 다른 수업 조모임. 친구와의 불화. 연애 파탄. 갑자기 가고 싶어지는 여행. 등등. 등등. 수업의 핵심은 이러한 리스크의 관
리다.
3. 사회학적 감수성이 충만한 친구.
다루게 되는 전체적인 범위가 상당히 넓다. 결혼. 호모섹슈얼. 성병. 노년기의 성. 섹슈얼리티 그 자체. 등등. 등등. 어쩌면 한 학기에 배울 만한 범주를 한 주
혹은 두 주만에 배우게 된다. 수업만 따라가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자칫 잘못하면 그냥 ‘아 열심히 배웠네 이제 끝’ 이런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수업의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내용을 이해해도 들어주고 함께 논의할 만한, 그런 종류의 친구가 하나쯤 있다면, 비록 그 친구가 같이 수업을 듣지 않는다고 해
도, 수업을 듣는데 많은도움이 될 수 있다.
4. 취미에 대한 포기.
취미가 비교적 스트레스 해소에 관계된다면 포기할 이유가 전혀 없다. 하지만 취미가 나처럼 글쓰기나 그림그리기라거나, 혹은 친구 A처럼 사진찍으러 돌아다
니기라거나, 친구 B처럼 바람피우기라거나 하면, 취미를 잠시 접어 둘 각오를 해야 한다. 많은 체력/시간/비일상성이 요구되는 종류의 취미가 있다면, 아쉽게
도 한 학기 정도 멀어지게 될 것을 각오해야 한다. 내가 이번 수업을 들으면서 심적으로(not 학문적, 생활적, 등등) 가장 힘들었던 부분 중 하나며, 다음 학기에
몸의 사회학 2를 들을지 말지 고민하게 하는 가장 큰 요소다. 제대로 된 글 한편 못 써봤고 붓 한번 안 잡아봤다. 슬프다. 하지만 취미가 달리기라거나 영화 감상
이라거나 하는 쪽이라면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물론 어느 정도 여가 시간의 절대량 부족으로 취미가 조금 축소되기는 하겠지만.
만약 당신의 취미가 사회학이라면, 당신은 이 수업을 듣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다.
수업에 압도당하고 싶은 피학적 욕구를 지닌 이들. 단지 ‘분량이 많아서’ 힘든 수업이 아닌 ‘질’때문에 힘든 수업을 해 보고 싶은 이들에게 비교적 추천되는 수
업이지만, 나는, 이 수업에 관심을 가지고 실라버스를 검색해 볼 그 모든 이들에게 이 수업을 추천하고 싶다. 물론 어렵다. 특히나 다른 유명한 9학점대 강의를
듣는 사람이라면 혹은 학비를 벌어서 다니는 사람이라면 혹은 이런저런 외적인 리스크가 많은 사람이라면 솔직히 추천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그런 게 아니라
내적인 리스크-아 난 영어를 못해 통계도 몰라 수업 나부랭이보단 내 일상이 중요하지-때문에 이 수업을 들을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일단 한 번 들어보
는 것을 추천한다. 교수님 말씀대로
어쩌면, 젊을 때 배워야 할 가장 큰 것은 견디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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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or students who are considering taking this course
The Sociology of Body 1: Social Organization of Sexuality is a course which offers an inspiring dimension on the sexuality field of Sociology.
Through discussion on questions which professor offers every lecture, you would come to have a second in-depth thought on issues which you took
for granted or came to think about those which you had ignored previously. With such a manner of class conduction, the class helps you to
understand more about how the concept of sexuality is constructed by our society and in turn, gives you inspiration on the understanding of your own
sexuality as well.
For students who adore for inspiring academic exposure, this course would offer you a nice choice as you would really learn from it and you will
remember what you have learned (at least most of it, even not all). However, it is also noted that this course requires a massive amount of readings
in English, if you are used to reading a lot of course materials and find no difficulties in reading English journals, this course is probably your cup of
tea.
For exchange student, this course would definitely offer you some academic exposure in a different cultural manner (as I found the teaching style
and assessment style here quite different from my home country). In such way, I believe that you would be able to acquire a valuable academic
experience. In addition, through intensive group work and also from various class activities/ after-school gatherings (yeah~!), you would have the
chance to meet and have close interaction with local Yonsei students, of which other classes may not be able to offer you. However, if you are
those exchange student who place focus on cultural exposure, making a lot of friends and wish to have a lot of fun and relaxation during your
exchange period of time, you would have to reconsider on whether you really want to and can take this course. This course covers weekly
individual exams and also weekly group paper that are due every weekday (usually Thursday) and weekend. It thus requires a lot of devotion in
terms of time and effort. It would be a very usual case that you would have to spend your weekdays and even weekend on reading course materials
and discussion/meetings with your group-mates. Such a schedule just won’t allow you to fit in much “fun time” and not to mention any space for
you to have a trip aboard or to other proveniences in Korea.
(2) for students who are taking my courses.
For students who decided to take this course, you MUST have the sense of perseverance to survive, as when it comes to the middle of the semester,
you would probably be so suffocated by the course workload that you might want to quit. It would be necessary for you to plan your schedule well
so that the entire workload of this course can fit in well with your other courses here. In addition, spare time whenever you can on the course
materials, as it would be impossible to finish the weekly individual exams on the last minute and to really learn from the readings, you would have to
read each of them more than once.
This course may require quite some extra devotion of yours, such as the time for guest-lectures or additional learning sessions. However, through
all the work and practice, your table-reading skills, research skills, knowledge on relevant fields, presentation skills and time management skills
would be enhances a lot. You may feel like torture sometimes, but by the end of the semester, you will realize that all the work required by Professor
Youm and his arrangement for stuff would not just boost your academic knowledge and critical thinking skills, but also improve yourself and also
understand yourself better.
Anyway, AZA AZA FIGH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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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that students who take this class should be highly interested in sociology and sociological methods behind sex. The information in the class is heavily statistic based and theory based. Study Abroad students who are looking for an easy semester probably shouldn't take this class, but if you want to practice research and group work this is a very good class for it. I think that the class is great to get to know more Korean students, because in the basic UIC classes everything is geared toward foreigners and therefore have few Korean students. I have found that the classes that are not just about Korea are more enlightening. I only worked on a group project maybe twice before this class, and most projects we didn't have to think but regurgitate the information. In this class, we had to do a lot of thinking and not just repeat the information we lear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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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몸의 사회학은 어떤 수업인가.
남녀관계는 여전히 불평등하므로 남녀평등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는 가치를 전제로 깔고 있는 수많은 젠더 수업과는 달리 오로지 섹슈얼리티를 다룬다는 점이 "몸의 사회학" 수업의 가장 큰 특징이다. 몸의 사회학은 인간의 가장 원초적이고 본능적인 행위로 여겨지는 섹스가 어떠한 메커니즘에 의해 혹은 어떠한 방식으로 "사회적으로" 구성되는지를 다룬다. 가장 생물학적일 것이라고 여겨지는 섹스를 사회학적으로 다루는 이 수업에서, 학생들은 비로소 사회학이 이러이러한 학문이구나라는 감을 잡을 수 있다. 사회학은 인간의 모든 행위가 사회적으로 구성되었다고 하는 대전제를 바탕으로 성립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모든" 행위를 사회학적으로 "설명"하려는 시도가 사회학의 핵심이다. 스스로 자유롭게 행동한다고 생각하는 개개인의 삶을 사회학적인 이론으로 설명하는 것을 보면, 내 삶이 마치 사회학적 이론 안에 포섭된 것만 같아서 아연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내 삶이 운명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싫은 것처럼, 내 삶이 나를 둘러싸고 있는 사회적 환경에 의해 상당히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 싫은 것이다. 내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어느새 나와 삶의 조건이 비슷하고, 계층이 비슷하며, 사회적 환경이 유사한 사람들만 만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에 사회학의 위력을 깨달을 수 있다. 쥐도 새도 모르게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변인들이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게 해주는 수업이 몸의 사회학이다.
2)추천해주고 싶은 사람.
1. 사회학이 어떤 학문인지를 뼈저리게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엄청난 과제와 그에 따른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살아남는다면, 사회학이 어떤 학문인지를 문자 그대로 '뼈저리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고통스러웠던 기억이 제일 오래 간다는 말도 있다. 말 그대로 뼈에 각인된다. ^^;;;
2. 기나긴 입시 위주, 주입식 교육이라는 무지막지한 터널을 지나왔다고 생각했는데 그 터널이 대학에서도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에 화가 나는 학생들에게는 강추한다. 몸의 사회학 수업에서 염유식 선생님은 강의에 그치지 않고 수업을 운영하고 조직함으로써 학생들 스스로가 경험을 통해서 배울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3)몸의 사회학, 혹은 염 선생님 수업을 듣는 것의 리스크.
몸의 사회학은 3학점 짜리지만 투자해야 할 노력과 비용은 평범한 수업 18학점에 필적한다. "절대" 과장이 아니다. 수업을 들었던 모든 사람이 동의하는 말이 있는데, "이번 학기 내 삶은 몸의 사회학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몸의 사회학이 내 삶을 지배하고 있다"는 말이다. 효율적인 계획을 세워서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는 계획적인 사람이 아닌 바에야 다른 수업이나 활동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 물론 뿌린만큼 거두기는 한다. ^^;;;
4)몸의 사회학을 비롯한 염 선생님 수업을 듣는 사람을 위한 팁.
염 선생님의 다른 수업인 사회통계학을 수강할 때는 벼락치기가 어느 정도 통했다. 시험 전날 자는 것을 포기하거나 시험 당일 날 수업을 포기하든가 하는 식으로. ㅠ_ㅠ 몸의 사회학에서도 벼락치기가 통하기는 한다. 영어 논문 4~5개를 읽고 문제를 푸는 것이 몸의 사회학의 Weekly Exam인데, 벼락치기를 하는 사람에겐 맑스가 말했던 무시무시한 노동소외현상이 찾아온다. 시험 문제 푸는 것이 힘들기는 한데, 나의 성장이나 발전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6~7시간 정도 거의 쉬지 않고 시험 문제를 풀면 그 날엔 지쳐서 아무 일도 할 수가 없다. 게다가 힘들기는 한데, 정작 나의 성장이나 발전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짓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스스로를 위한 공부나 생각의 발전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단순히 제출을 위해 기계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갈 때 찾아오는 자괴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내가 겪은 모든 문제는 벼락치기를 하는 습관 때문이다. 제출 시간이 임박해오면, 논문 하나 하나의 의미를 이해하면서 문제를 풀어나갈 여유가 없어진다. 부디 시간적 여유와 마음의 여유를 동시에 갖은 상태에서 시험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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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교수님 수업을 들으시려면 우선 손에 땀이 흥건하게 느껴지는 초조함과 스릴을 느끼면서 한학기를 보내도 괜찮다는 생각을 가진 분이셔야 합니다. 과제물을 제출하는 목요일은 한 주의 시작이자 끝이었습니다. 따라서 만약 '난 정말 완벽주의자이며 예상치 못한 상황들을 맞닥드리는 것이 괴로워'라고 생각하시거나 '시간에 쫓기는 인생이 싫다'는 사람은 과감히 염교수님 수업을 피하십시오.
물론 이 수업을 들으신다면 1) 영어수업이라면 일단 영어원서 읽는 능력이 뛰어나게 되며 2) 시간을 메니지할 수 있는 스킬이 두배쯤은 향상되며 3) "인생 뭐 있어? 부딫혀 보는거지" 하는 넓은 시야와 더불어 4) "그래도 C는 설마"하는 낙관론자가 됩니다.
가장 큰 어드벤티지는 생각하는 폭이 넓어지는 것, 물론 저는 몸의사회학 수업을 들어서 '성'에 관한 편견들과 고정관념을 많이 고칠 수 있었으며, 다른 수업을 듣는 분들은 수업내용과 관련되어 생각의 폭이 넓어지는 것을 경험하실 것 같아요.
덤으로 weekly exam이 없는 날이면 '여유'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는, 따라서 여가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이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니...일석이조의 효과라고 할 수 있겠죠?
고심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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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 강의 평가 >>
** 좋았던 점
*=_=
*d
*교수님, 조교, calssmates와 개인거인 친분을 쌓을 수 있었다는 점
소수 강의라는 점
*아무래도 아직 성에 대한 (젠더가 아닌) 담론화가 매우 취약하고 보수화 되어있는 우리나라에서 모순적으로 '음담패설'만이 난무하여 제대로된 성의식을 갖지 못 할 뻔 했던 위험에서 빠져나온 것 같고, 더불어 성에 대해 너무 많은 편견과 잘못된 상식들을 깰 수 있었던 유익한 수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사회학을 전공하는 사람이라면 인간의 성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어떤지를 알아야 하겠죠?
*수없는 실전 경험을 통해, 몸으로 체득하는 사회학.
*Very in depth focus of sexuality. It was A LOT of work but was interesting. Every student should take this class in order for them to comprehend sexuality and what it is to work VERY HARD.
it was such a great chance to have this class lecturing an known field. Participation was the most outstanding part of this class.
*명불허전. 지금까지 들었던 사회학과 강의 중에 가장 좋은 강의중 하나다.
*I learned a great deal about team work as well as research. I think the course was great for learning new skills or practicing them if already obtained.
*English reading materials, professor's open attitude to answers from students, Professor's method of course conduction and his skills in provoking students' thoughts
*사회학에 대한 이해능력 향상
논문 독해능력 향상
공부했다는 느낌
소규모 강의
** 개선할 점
*=_=b
*d
*다른 수업에도 조금 더 집중할 수 있게 과제나 기말 과제 분량을 조금 줄여주셨으면....
*과제량을 줄여주시던가, 기간을 조금 늘려주시던가...살려주세요. 조모임하느라 이번 학기엔 chasing ami말고는 영화 한 편 못봤어요. 흑흑.
*거침없는 피드백에 좀 좌절감이.
*-
*nothing was wrong about lecture, but drawing participation from all the students is crucial since taking a part in group activiry was not carried fully so some free-riders exist.
*과제가 약간 많다.
*I think the course work was slightly heavy, but helped to understand the material. I think that a bit more lecture on the material would be useful as well as more explanation on research and analyzation. It was a bit of a struggle to understand how to apply the material learned in the class to the assignments. That's fine, but I wish I had a better grip on analyzing the research that was conducted.
*Combination of weekly individual and group exam which could be better if it is due by the end of each week (both due by Sunday)
*너무 빡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