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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과는 아니지만, 염유식 교수님의 수업평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내용 자체가 어렵고 과제가 많지만, 배우는 것은 많다고.
그래서 졸업하기 전에 꼭 한 번 들어보고 싶었는데, 다행히 그 목표를 이룰수 있었다.
결과적으로는 이번 학기에 수강한 강의 중 가장 좋은 강의였다.
수업
온라인 비대면이라 그런지 조모임은 없었으며, 모든 강의는 줌을 통해 이루어졌다.
교수님이 관련 내용을 설명하시고, 학생들은 듣고 질문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과제는 크게 두 가지였다.
1) 매주 논문을 읽고 퀴즈를 제출
2) 기말논문 작성
이 중 매주 논문을 읽고 퀴즈를 보는 것이 중심적인 과제였다.
통계 지식이 많이 부족하여 논문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지만, 할 만한 수준의 과제였다.
교수님 주관으로 네트워크 세미나도 열리니, 참가하고 싶은 사람은 참가할 수 있다.
수업이 끝나갈 때 즈음 생각보다 workload가 없다고 하자, 지금의 workload는 많이 감소한 거라고 누군가 알려주었다.
배운것
네트워크적인 접근을 배운 것과 네트워크를 측정할 수 있는 몇 가지 도구를 배운 것이 의미있었다.
교수님께서 개인적인 질문도 언제든 받아주셔서, 수업 중 생기는 질문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었다.
또한 조교님들의 친절한 Pajek 설명도 좋았다.
네트워크 자료를 분석하는 프로그램을 하나 정도 쓸 수 있게 되었다.
TIP
1) 통계 지식을 쌓고 오는 것이 좋다 (사회 현상을 통계적으로 분석하기 때문)
2) 영어는 필수 (논문의 80% 이상이 영어이므로 영어 독해 능력이 떨어지면 수강을 지양할 것)
아쉬운 점
1) 다른 학생들과 교류를 하지 못했다.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이라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다른 학생들과 수업 내용을 공유하고, 서로 도움을 받았으면 더욱 풍부한 수업이 되었을 것이다.
2) 논문의 세부적인 내용을 다루지 못했다. 논문의 일반적인 내용 뿐 아니라 자세한 부분까지 다루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3) 소규모 강의인데, 교수님과 다 같이 술 한잔 못한 것이 아쉽다....
끝으로...
막학기의 오기로 18학점을 수강하였으며, 개인적인 사업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을지, 수업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할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다.
다행히 workload를 무사히 소화할 수 있었다.
지적인 도전을 즐긴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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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업에 대한 후기
우선, 다른 때와 달리 코로나로 인해 소규모의 인원으로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어 다소 다른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20-2학기 수업의 워크로드는 매주 총 6번, 영어 논문을 평균적으로 3개 읽고 시험을 봤으며
수업시간에 다룬 사회 연결망 이론과 실증적 연구를 기반으로 7페이지 가량의 기말 페이퍼가 있었습니다.
저는 수업을 들으면서 인상깊게 느꼈던 2가지 점을 이유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첫번째는 수업에 대한 참여가 활발히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교수님께서 적극적으로 참여를 독려하시며
열심히 참여할수록 얻어갈 수 있는 것이 많은 수업입니다.
두번째로, 사회 연결망이라는 기존과 다른 사회학의 관점을 익힐 수 있습니다.
기존 사회학에서 사회를 바라보던 이론에 더해 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이나 방법을
배우고 싶으시다면 본 수업을 추천드립니다.
2. 추천 팁
1) 수업에 대한 활발한 참여를 추천드립니다. 위에서도 밝혔듯 열심히 참여할수록 얻을 수 있는 것이 많은 수업입니다.
적극적인 질문과 토론의 자세를 갖고 수업에 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 통계 지식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기말 페이퍼에서 통계를 활용하기도 하고 수업 리딩 자료로 읽는 논문에도 통계를 활용한 사례가 많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통계 지식이 부족한 저도 큰 어려움 없이 들을 수 있었던 만큼, 통계 지식이 없다고 포기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잘 모르는 통계가 나오면 단순히 넘어가기 보다는 질문이나 책을 통해서라도 알고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영어 독해 능력이 어느정도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수업 리딩 자료로 영어 논문을 원어 그대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고 교재와 데이터도 영어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어 논문을 읽으실 때는 abstract를 꼼꼼히 읽고 한번 훑어본 다음 여러 차례 반복해서 읽길 권유합니다. 1번만 볼 때는 논문이 전하고자 하는 바를 온전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4) 어느 정도 시간과 노력을 들일 각오를 하고 수업을 수강 신청하길 추천드립니다. 이번 학기 제가 들었던 6개의 사회학 과목 중 가장 많은 시간이 소모되었습니다.
5) 이번 수업의 경우 사회 연결망 이론 프로그램에 대한 조교 세션도 같이 있었으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내용이 크게 어렵지 않은 만큼 따라가기 쉽습니다.
다만, 질문이 있으시다면 교수님께 질문할 내용과 조교에게 질문할 내용이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인지하시길 바랍니다.
예를 들어 성적 관련 질문은 조교에게 하지 말고 교수님께 질문하시는 것을 강력히 권유드립니다.
6) 혹시 교수님께 질문을 드리거나 말씀드릴 사항이 있으시다면, 인터넷 메일로 연락드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교수님께서 피드백을 빠르게 해주십니다.
다만, 본 내용은 온라인 수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시길 바랍니다.
7) 수업이 시작할 때 교수님께서 이전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물어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복습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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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업내용
사회학과 심리학의 차이는 관계학적으로 접근하느냐 개인의 특성에 따라 접근하느냐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살 충동’이라는 분야에 대해 study를 진행한다면, 심리학에선 개인의 스트레스 정도, 성적, 직업, 성격 등 individual attributes에 집중하지만, 사회학에선 그 주체가 갖고 있는 사회적 관계(또래관계, 부모와의 관계 등)에 따라 자살충동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social network approach를 택합니다.
이 수업에선 연구분야의 tool로써 인간의 관계적 특성에 집중하여 분석하는 방식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연결망이론에선 social capital의 개념이 무엇인지, 개인이 갖고 있는 인맥을 살펴볼 수 있는 centrality개념, 그리고 타인과 타인을 연결시켜줄 수 있는 능력인 brokerage power 등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2) 추천하고픈 대상
1. 사회과학 쪽으로 대학원진학을 결심한 학생
2. academic한 글을 많이 접하고 싶은 학생/시중서적보다 더 전문적인 글을 접하고픈 학생
3. 자신이 추구하는 연구분야가 있는 학생
우선 교수님께서 연구스펙트럼도 넓으시고 논문도 굉장히 많이 쓰시는 만큼, 논문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학술적인 글은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영어논문은 어떻게 읽는 것이 효율적인지에 대해 아주 자세히 배울 수 있습니다.
특히 저의 경우, 연결망이론이라는 지식체계를 배웠다기보다 논문이 어떻게 작성되는지 학부생 입장에서 굉장히 자세히 배울 수 있습니다.
3) 기말paper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논문을 많이 읽고 논문을 많이 접하는만큼, 마지막 기말과제는 논문의 형태로 제출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학부생 수업과 달리, 석사생급은 아니더라도 그와 견줄만한 수준의 논문을 제출해야 합니다. 또한, review paper나 질적연구방법을 통한 paper가 아닌 empirical paper를 제출해야 한다는 점에서 사회통계와 통계학입문, 사회조사분석 정도의 수업은 듣고나서 수업을 수강해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통계학을 아예 모르는 상태에서 수업을 따라가려다보니 SPSS, R 등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지 못하여 수업 외적으로 이에 대한 공부를 개인적으로 했어야 했습니다.
위 말씀드린 통계관련 과목에서 A때 점수를 받으신 분이 수강을 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4) 이 수업을 잘 따라가기 위한 조건
1. 영어능통자 - 단순히 회화실력, reading실력이 출중한 분이 아니라 academic한 영어논문을 빠른 시간 안에 읽고 핵심을 간파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나라 논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어논문을 읽고 자신이 연구의 ‘이론적 배경’에 도움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2. Academic한 Insight - 학술적 통찰력은 단순히 공부를 잘 하는 사람과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학술저자가 궁극적으로 말하고 싶은 바가 무엇인지 출제자의 의도가 무엇인지 간파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 통계학적 능력 - 염유식 교수님의 수업은 대부분이 양적연구방법에 해당합니다. data를 통해 수치화하고 그 data를 통계프로그램에서 돌려보고 난 뒤, 그것을 적절하게 이론적 배경과 결부시켜 해석하는 능력. 그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5) 끝으로
아마 염유식 교수님 수업을 듣기 이전에, 주변에서 많은 이야기를 들으셨을테고, 이런저런 정보도 많이 접해보고자 했을겁니다. 염유식 교수님 수업 듣는 학생 중에 그냥 한 번 들어봐야지 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은 대다수가 중도이탈하거나 아니면 아예 수강신청에서 엄두도 못낸 사람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로드가 이것보다 살짝만 덜 빡세다는 가정 하에 대학수업은 염유식교수님이 하시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단순히 중간고사/기말고사 사회학 내용을 맹목적으로 암기하고 써대는 것이 학술적인 의미나 가치가 높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정말 학술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대학공부라는 것을 한다면, 연구자로서 paper를 설계하고, 구성하여 직접 작성해보는 구성의 수업이 진정한 대학수업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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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학기에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읽을 것이 많고 내용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배워가는 것이 너무 많아서 수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저희 같은 경우 월요일 밤에 매주 시험을 보아야 했는데, 논문을 꼼꼼히 읽는 것이 부담스러운 때도 있었습니다. 수업 초반부에는 연결망 계산하는 것이 중요한 줄 알았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그 함의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계산은 나중에 프로그램이 해줍니다). 교수님께서도 끊임없이 스스로 생각해보라고 말씀하시는데, 정말로 그것이 중요합니다.
연결망 이론이 지니고 있는 관점은 다른 학문에서도 충분히 많은 함의를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즉, 타 학과 학생들도 부담 없이 들을 수 있습니다. 저도 정외과에서 연결망 수업을 통해 사회학과 수업을 처음 들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연결망 이론이 “미시와 거시적 관점”의 긴장을 해결한다고 말씀하셨었는데, 수업을 들을수록 더욱 동의하게 되었습니다.
연결망 이론의 함의를 본인이 관심 있는 주제에 적용하는 것이 기말 과제였습니다. 저는 이를 국제정치에 적용해보았습니다. 본 수업을 수강할 계획이신 분들은 연결망 이론을 적용해볼 주제가 있다면 더욱더 좋을 것 같습니다. 만일 수업을 이미 수강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연결망 이론을 어떻게, 어디에 적용할 수 있는지 끊임없이 질문해야 합니다.
본 수업을 수강하기 전, 본인이 영어 논문을 어느 정도 읽을 수 있는지 우선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연결망 분석으로 나온 값을 가지고 가장 기초적인 회귀분석 정도는 돌릴 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나머지, 연결망 관련 프로그램은 훌륭한 조교분들이 다 알려주십니다(통계 분석 관련해서도 정말 친절히 도와주십니다. 다만 TA 시간에 통계 분석을 배우는 것보다, 기초적인 통계 방법론 정도를 수강하고 듣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논문에 제시된 다량의 empirical review를 이해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능력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연결망 이론의 함의를 이해하고, 이를 본인의 관심 분야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번 수업을 통해서 연결망 이론의 관점을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앞으로도 학업에 있어 더욱 공부해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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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교수님께서 학생들의 이해정도를 수업에 반영하려고 노력하시면서도, 최대한 많은 정보를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하십니다.
어떤 부분을 학생들이 스스로 찾을 수 있을지, 어떤 부분을 어려워할지 잘 이해하고 계시는 것 같아서, 수업 자체가 어렵더라도
종강 전에는 지식이 축적되어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수업의 가장 큰 메리트는 사회연결망에 대한 양질의 논문을 자세하게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입니다.
매주 빡빡한 과제가 주어지지만, 그만큼 논문의 함의를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교수님이 실제 연구에 기존연구들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하도록 유도하시기 때문에,
사회연결망을 사용해 실제 연구를 진행할 때 도움이 되는 insight를 찾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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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리딩 자료에 대한 주간 퀴즈가 있습니다. 퀴즈를 통해 지식이 어느 정도 파악되는지를 알 수 있고, 수업시간에 더 집중적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논문을 읽는 동안 메모를 작성하고 지식 구조 다이어그램을 정리하는 게 더 유리한다고 생각합니다.
2. 중간 및 기말 고사, 그리고 공휴일을 제외하면, 수업 시간이 예상보다 적고 수업도 생각보다 빡빡하게 진행됩니다. 그래서 수강신청하기 전에 다음과 같은 것을 준비하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a. 학부 과정에서는 소셜 네트워크 이론 관련 수업을 받은 적이 있거나, 미리 소셜 네트워크에 관련 논문을 읽는 것은 대학원 수업에 도움이 된 것입니다.
b. 물론 수업 때 공식을 설명해주지만, 사회통계에 관련 기초지식을 가지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c. 파이썬, Pajek와 행렬에 익숙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물론 랩 세션에 Pajek를 다루지만, 익숙하게 다루기 위해서는 미리 Youtube에서 튜토리얼 비디오를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랩 세션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d. 기말 연구과제와 관련 데이터의 수집 또는 신청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 랩 세션 시간에 각자의 주제에 따라 중점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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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연대 사회학과 대학원 진학을 오직 사회연결망분석을 공부하기 위해 결심하였습니다. 범죄 수사상 사회연결망 분석 원리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관심과 열의로 연결망 분석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염유식 교수님의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한 학기 동안 네트워크적으로 사고하는 법을 배우고, 관련된 좋은 논문들을 알게 되었으며 염유식 교수님의 주옥같은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행정학과와 연계하여 거버넌스 차원에서 연결망 분석의 함의를 더한 것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에 퀴즈시험도 있고 수업을 위한 원서리딩도 매우 타이트 하지만 당시엔 힘들었어도 지나고 나니 모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수업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랩수업이 있긴하나 Pajek,넷마이너 등 네트워크 분석 프로그램 활용법을 미리 학습하고 오는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기말리포트는 분석과제를 수행해야 하므로 수업을 들으면서 프로그램 사용법까지 익히기에는 버거운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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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학과 학생으로서 사회학과의 연결망 분석 과목을 수강하는 것은 하나의 도전이었습니다. 제가 속한 학과에서도 공공관리자를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네트워킹 개념과 이를 이용한 분석방법을 공부하지만, centrality, closure, autonomy, brokerage, equivalence, diffusion 등 사회학에서 태동하여 발전한 연결망 분석의 세부 내용은 그 궤가 달라 이해하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학기에는 사회학과 학생뿐 아니라 저와 같은 타 학과 학생도 많아서인지, 교수님께서 각종 개념과 원리를 더욱 쉽게 설명해주려 하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교수님께서 사전 학습을 위해 제시해주신 여러 논문을 개별적으로 꼼꼼히 읽고 수업에 임하지 않는다면 굉장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이번 학기의 경우 수업이 있는 주 월요일 밤마다 1시간 분량의 Quiz를 풀어야 했고, 수업시간에는 논문에 관한 내용 및 본인의 생각을 무작위로 질문하셨던 까닭입니다.
따라서, 모든 수업이 마찬가지겠지만, 교수님께서 말씀해주시고 가르쳐주시는 대로 차근차근 준비하고 따라간다면 사회연결망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실제 연구에의 적용이 수월하리라 생각합니다. 본인이 이 수업을 통해 얻어가고자 하는 열심의 크기에 따라 맺히는 열매의 크기도 달라질 것이라 감히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아울러 2가지 외람된 제안을 드립니다.
첫째, 코로나 시국으로 인한 제약이 여러모로 컸음을 인정해야겠으나, 조교들을 통한 세 차례의 랩세션만으로는 Pajek, Python 등을 활용한 개별연구 진행이 매우 어렵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사전 지식과 사용 경험이 있는 학우들은 예외겠지만, 저와 같은 타 학과 학생 및 다른 통계프로그램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턱없이 부족한 실습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Python의 경우 명령어의 종류, 원리 등 기초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조교로부터 제공받은 파일을 함께 실행해보는 식의 실습은 스스로 코딩하는 방법을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교수님께서 직접 프로그램 전반에 대해 1~2시간 정도 강의해주시고, 조교들은 학생들이 스스로 코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랩세션 구성에 변화를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둘째, Quiz 실시 시간이 누군가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번 학기의 경우 월요일 밤 11시부터 자정까지 진행되었는데, 가정이 있는 기혼/신혼 학우, 다음날 일찍 출근해야 하는 파트타임 학우, 건강상의 문제로 이른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 학우 등에게는 해당 시간이 다소 부담스러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Quiz 시간을 저녁 9시 정도로 조정한다면 어려움을 느끼는 학우의 수가 줄어들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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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강 의도.
네트워크가 하고자 하는 관심 연구 분야의 가장 핵심은 아니지만 다른 주제의 논문을 읽으면서도 심심치않게 네트워크에 관한 논문들을 접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해를 돕기 위해 과연 네트워크란 무엇이며 네트워크 분석은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알고자 수강하였습니다.
2. 수업 방식
수업은 전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고 염유식 교수님의 수업 12주, 행정학과 유상엽교수님의 수업 4주로 이루어졌습니다. 강의계획서 상에 따라 매주 4,5편의 논문을 읽고 수업 전 온라인으로 시험을 보았습니다. 수업시간은 해당 논문들에 대한 교수님의 설명과 강의 형식으로 이루어집니다.
3. 의견
강의 계획서 상 논문을 읽고 미리 시험을 보거나 하는 식은 대부분의 수업에서도 동일하게 진행되겠으나 개인적으로 세미나 형식의 수업은 자칫하면 흐름을 잃거나 중구난방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서 그리 선호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해당 수업에서는 교수님의 강의 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유난히 이해가 안 되는 주차의 논문이더라고 수업에서 깨닫는 순간들이 많으며 해당 주차의 논문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수업의 흐름에서 이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내용과 형식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수업이었으며, 수강 의도에 적합하였다고 생각합니다.후반부 행정학 강의에서는 사회학에서 배웠던 네트워크 논의를 바탕으로 ‘행정학에서는?’ 이라는 질문을 핵심으로 진행된다고 보면 무방할 듯합니다. 그래서 교수님이나 교수법의 차이와 무관하게 사회학 전공자들 중 조직과 거버넌스 논의를 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더욱 풍부한 함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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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반 통계수업과 달리 통계의 개념과 실습을 병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그동안 배우셨던 번역식 통계 이론과 계산에 개념이 난잡한 분들은 체계적으로 개념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3. 그러나 수업 중에 test와 과제가 많아 쉽게 접근하실 수는 없습니다.
수많은 반복과 복습이 필요하며, 노력한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4. 수업 참석전에 통계 논문을 작성을 염두에 두고 계신 통계 변수값을 가지고 수업을 참여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5. 로그 계산이 가능한 계산기가 필수이므로, 이점 꼭 염두해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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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마음 결정하기
아직 수업 신청을 할지 말지 결정 못했다면 다음 사항을 확인해 보세요. (1-3 필수 사항)
1. 학기 동안 가족들의 절대적인 협조를 받을 수 있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없음은 물론 모든 집안일에서 면책권을 가지며 가족들이 당신을 챙겨줄 수 있다.
2. 매일 매일 공부할 수 있다.
3. 직장에서도 짬짬이 공부할 수 있다.
4. (선택 사항) 주변에 통계분석이나 SPSS프로그램(or 유사 통계분석 프로그램)에 지식이 있는 훌륭한 분이 계신다.
B. 공부 방법
위의 사항 확인 후 당신이 수업을 듣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는 가정하에 제 경험에 기반한 공부법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제 소개부터 하자면 1) 이전의 저의 통계학적 수준은 “까.막.눈.” 논문에서 통계 부분은 건너뛰고 읽었습니다. SPSS는 이름만 알았습니다. 2) 저의 통계학적 환경은 주변에 아무도 통계분석이나 SPSS를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최소한 저는 SPSS라는 이름이라도 알았는데…).
행대 사회복지 통계론 과목을 소개하자면 교수님과 하는 이론 수업과 조교님과 하는 SPSS lab수업으로 구성됩니다. 강의는 개론 수준이 아니고 낮은 중급은 됩니다. 교수님께서 학생들 수준으로 낮춰서 수업해 주시지만, 수업 내용과 그 내용을 이해하기 위한 지식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어서 본인이 그 부분을 채우셔야 합니다. lab수업은 명령문으로 SPSS사용하는 내용이니, 이것도 초급은 아닙니다.
이번 학기에는 퀴즈2번과 과제 2번, 논문계획서 제출, 기말논문 제출이 있었습니다. 학기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1)공부방법: 요약하자면 통계학 교재와 동영상으로 독학하면서, 교수님 수업 열심히 여러 번 복습하고, 모르는 부분을 찾으면서 공부하고, 그래도 답을 찾을 수 없는 부분은 조교님한테 물어보면 잘 알려주십니다.
2)책: 교수님께서 한국어로 된 통계학 책 중에서 제대로 된 것이 없다며 추천하시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통계학 책을 보지 말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공부할 통계학 책은 필요합니다. 한 권 말고 여러 권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여러 권을 보셔야 이 책 저 책에서 제대로 된 부분, 부분들을 보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봤던 책의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수학의 정석 -홍성대 (네, 여러분이 아시는 그 정석책 맞아요)
현대통계학(4판)-박정식, 윤영선. 다산출판사
현대통계학(5판)-박정식, 윤영선, 박래수, 다산출판사
범주형 자료분석 개론 (제3판) Alan Agresti지음. 박태성. 이승현 옮김
SPSS 관련된 책은, 알기쉬운 통계분석(성태제, 학지사), SPSS23 통계분석 및 해설(김호정 허전, 탑북스)
책이 좋아서 추천 드린다기 보다 어차피 고만고만한 책들 속에 저처럼 선택장애가 있는 분들이 고르느라 시간 낭비하실까봐 적어 봅니다. 책은 강의와 관련된 부분을 조각조각 봤습니다.
3) 동영상
a. 통계학 강의는 YouTube에서 찾으시면 많은데, 교수님처럼 설명해 주는 한국어 동영상은 없습니다. 영어 통계학 강의 들으시면 교수님께서 설명하시는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실 거예요.
b. Lab 시간에 명령문으로 배우시기 때문에SPSS 자체 기능으로 사용하는 법은 동영상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통계청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SPSS 교육(초급, 중급으로 나뉘어짐)은 강추 드립니다.
C. 경험자의 후기
수강 신청하기로 결정하셨다면 학기 시작 전에 SPSS에 익숙해지고 수업을 들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통계청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무료 강좌는 혼자서 학습하도록 만들어져서 쉽게 배우실 수 있어요. SPSS를 알고 조교님한테 명령문을 배웠다면 훨씬 양질의 배움이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수업 초기에 SPSS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수업을 들어서 놓친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제사 아, 그때 그 내용이구나하고 알게 되니 아쉽습니다. 조교님이 주는 명령문도 나중에 학기말 페이퍼 쓸 때 사용하시게 될거에요.
조교님 칭찬은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주변에 아무 도움도 없이, 심지어 인터넷에서 뭘 어떻게 찾아야할지 모르는 순간에 조교님은 망망대해의 등대처럼 한줄기 강력한 빛으로 가야할 방향을 조용히 제시해 줍니다. SPSS뿐만이 아니라 통계학에서도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조교님의 조언이 큰 힘이 됩니다. 잊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학기 중에 정말 힘든 순간이 옵니다. 직장에서도 제대로 못하는 것 같고, 대학원 공부도 제대로 못하는 것 같고, 가족들한테도 미안하고, 심지어 산책 한 번 못 데리고 나가니 강쥐한테도 미안한 순간들이요. 시간은 흐르고 끝은 났지만 정말 힘든 학기였습니다. 잘 생각하고 선택하세요.
아, 그래서 지금 저의 통계학적 수준은 논문에서 통계 부분을 읽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통계학을 배우는 것이 외국어를 배우는 것과 같다는 말씀이 이런 뜻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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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본 수업을 수강하시고자 고민하시는 원우님들을 위해 판단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졸필이나마 적어봅니다.
(2020학년도 2학기에 수강한 학생입니다)
개인적인 수강 배경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학부에서 사회통계학 수업을 들었으나, 당시 관심의 부족 및 수리적 감각의 부재(관련해서 후술이 있습니다)로 겉핥기 수준도 달성하지 못하였습니다.
당시의 저는 통계보다 조사방법론이나 데이터 시각화에 관심이 있었는데, 학부 졸업 후 어쩌다보니 통계를 잘 모르는 채로 상태로 조사 업계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현업에서는 대부분의 업무 산출물들이 데이터를 응답자 demographics에 기반해 descriptive적으로 독해하고, 맵핑 및 매번 쓰는 분석들만을 위주로 진행되다보니, 계속 통계를 잘 모른채로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음 한 켠에 "아, 그래도 나 통계 알아야 되는데..." 하는 부채감 같은 것이 있었고, 이 수업이 좋은 기회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향후 정량적 방법으로 논문을 작성해보고자 하는 의지도 가지고 있었구요.
염유식 교수님의 수업을 들으며 "아, 이게 이런 거였어?"하면서 무릎을 탁 치게 된 짜릿한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개념을 명쾌하고 쉽게 알려주시거든요. 수강생들이 다 이해를 한 것으로 판단되실 때까지 차근차근히 밟아가십니다.
평균값처럼 기초적인 내용으로 수업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회귀분석까지 진도를 마치고 기말 논문을 작성하는 본인의 모습에 놀라신 수강생들이 많으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까 제가 학부에서 수리적 감각 부재가 장애물이었다고 말씀드렸었는데, 그때는 수업이 정말 수학 수업 같았거든요? 맨날 종이에다가 계산해보라고 하고, 숫자 틀려서 점수 깎이구요.
그런데 염교수님 수업은, 통계를 하나의 사고방식 및 세상을 보는 문법으로 접근하도록 유도하시고, 계산은 도구적인 것(물론 틀리면 안되겠지만)으로 여기게끔 해주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뭔가 '정통이다'라는 느낌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수포자(?) 느낌이신 분들은 이런 점에서 부담을 좀 내려놓으셔도 좋습니다.
문답식 수업 방식이 주는 긴장감이 복습에 대한 필요성도 항상 일깨워 주었습니다. 정말 꼭 복습해야하고, 그렇지 못하면 스스로에게 민망한 순간이 찾아옵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겠지만, 1년 중 가장 업무가 바쁜 4/4분기와 2학기 기간이 겹쳐서, 저는 마음 먹은만큼의 절반도 정성을 쏟지 못했던 점이 정말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4/4분기가 특별히 더 바쁘신 업계에 계신 분들은 녹록치 않으실 수 있어요. 연속 야근 후 복습 및 과제물 작성이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지금 이 글도 기말 논문 제출을 갓 마치고 주말 새벽 4시에 작성 중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일정 컨트롤을 유연하게 하실 수 있는 분이거나, 직장 압박이 비교적 덜 하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이라면 저는 고민 없이 바로 수강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열심히 하는만큼 남는 수업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더 남기지 못해서 아쉬워요. 예비 수강생들의 각오를 응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학기의 랩세션의 경우에는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다보니, 내용 전달이 개인적으로는 잘 안되었다고 느꼈어요.
화면을 보면서 이해하고, 내가 직접 해 보고, 무엇을 이해하지 못했는지 질문하고 하는 과정이 순조롭지 못해서 기존 랩실에서 대면으로 수업 들으셨던 분들 대비,
저희 수강생들은 학습 수월성이 많이 떨어졌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집에서 듀얼 모니터 환경을 구현하실 수 있는 분이 많지 않았을테니 동시에 해보면서 수업을 듣는 것은 불가능했구요.
이 점도 많이 아쉽습니다. 이후의 수강생들도 만약에 비대면 상황에 놓이신다면, 랩세션 관련해서는 별도의 학습이나 별도의 투자가 필요하실 수 있다고 보입니다.
랩세션이 만약 비대면이면 각자 살길을 더 열심히 찾으십시오. 그리고 Syntax 구문을 위주로 세션이 진행되는데, 우리에겐 마우스 클릭으로 할 수 있는 일반 커맨드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함께 활용하세요.
[한 줄 요약] - 배우고자 한다면 훌륭한 기회이고, 대신 복습 제대로 못하면 이해도가 떨어져 기말 논문도 망합니다.
[수업 제안] - 수업 자료 중 유독 가독성이 떨어진 것이 있어(p-value 부분으로 기억)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기왕 수강생이 많아서 퀴즈와 과제들이 있었던만큼,
학기 전체가 비대면으로 변경된 시점에서 비대면 진행 시 수월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랩세션은 강행하지 않고 기말 논문 대신 다른 평가 방식이 논의 되었어도 좋았겠다 싶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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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업을 수강하실 예정이신 수강생 여러분께 제가 감히 조언을 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한 학기동안 수업을 들은 소회와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전해드릴 수 있을 것같아 전해봅니다.
먼저, 이 수업의 장점은 돈이 아깝지 않은 알찬 한 학기를 보낼 수 있게 된다는 점입니다.
두번째로는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몇 번이고 말씀하셨는데, 전 세계 인구 중 소수만이 알고있는
통계의 비밀을 알게된다는 점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실제 논문을 쓸 것을 가정하면서 시물레이션을 해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한 학기가 지난 후, 드는 아쉬움을 말씀드리자면 먼저 생각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복습을 했어야 했다는 점
두번째는 COVID-19로 인해 학우들과 함께 스터디를 하지 못했다는 점, 마지막은 현장에서 강의를 들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점입니다.
이런 장점과 아쉬움을 전달드리면서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정말정말 함께하는 학우분들과 머리를 맞대고
스터디를 하면서 본 수업에 임하시고 복습을 철저히 하시면서, 모르는 부분은 나중에 공부할 생각하지마시고 교수님께
바로바로 질문하면서 애매한 부분을 빠르게 해소하시는 것으로 진도를 따라가시는 점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진짜
돈은 아깝지 않지만 시간과 노력을 많이 할애하실 각오로 임하신다면, 대학원 생활동안 잊지못할 배움을 얻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힘내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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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예습, 복습이 필요한 수업입니다.
두 가지다 챙기기가 어렵다면 적어도 하나는 필수로 하길 추천합니다.
한국사회에서의 통계, 여론조사 등의 상황이 개선되었으면 하는
교수님의 진심이 느껴지는 수업이며, 관련한 신문기사 등을 예시로
보여주시어 더 와닿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통계, 통계학에 대한 열정으로
시간을 넘겨가시면서까지 많은 말씀을 성심껏 해주시기도 하오니
수업 종료후 약간의 여유시간을 확보해두시길 추천드립니다.
통계학, SPSS를 온라인 환경에서 처음 진행한 수업인점이 다소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수업 전, 중, 후에 더 직접적인 교감, 편한 질문의 기회가 아무래도 오프라인 보다 제약이 있었고
계산과 프로그램 운용을 하는 과목이라 타 과목보다 아쉬움이 조금 더 큰 듯합니다.
이 부분은 보완하기 위해 조교께서 시간을 내어주시기도 하십니다.
졸업논문 작성에 뜻이 있다면 수강하시어 미리 깨져보는 기회(좋은 의미입니다.)가 될 수 있습니다.
예습, 복습이 병행된다면 깨지는 것이 그냥 아프기만 하지 않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연구년 떠나시는 교수님, 겨울방학을 맞이하는 조교님, 동료 원우님 모두 응원을 드립니다.
covid19 상황에서 새로운 시도, 노력하신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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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0년 2학기 사회복지통계를 수강하였던 학생입니다.
앞으로 수강하실 분들을 위해, 작지만 저의 경험을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누가 ?Who
해당 과목은 논문을 쓰기로 마음 먹은 원우라면, 꼭 들어야 할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직장과 병행해야하는 특수대학원 특성 상 질적 논문은 쓰기가 어렵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설문 조사가 필요한 양적 논문으로 논문 작성의 방향을 설정하였습니다. 따라서 설문 조사 내용을 분석하기 위한 통계적 지식이 필요해 해당 과목을 꼭 수강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학부 시절 통계학입문 강의를 들어보긴 했지만, 그마저도 모두 날아가버린터라 사실 수강신청 자체가 매우 망설여졌습니다. 실제로 첫 수업 시간 정원이 초과되었을 때, 교수님은 열심히 하지 않으면 따라갈 수 없음을 강조하시며 자신 없는 사람은 나가라고 하시기도 했습니다 ㅠㅠ 그러나 쉽지 않았던 과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과정이 지나간 지금 학술논문 한 편 정도는 통계학적으로 유의미가 있는지 해석할 수 있는 저를 보게 됩니다. 아직 졸업논문까지는 많은 과정이 남아있지만, 해당 과목의 수강과정은 논문을 쓸 수 있는 작은 근육들을 만들어준 시간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논문을 쓰고자 한다면, 특히 양적 논문을 쓰고자 한다면 반드시 통계 과목은 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언제 ?When
저는 가능한 빨리 들으면 좋겠지만, 우선 본인이 원하는 주제를 충분히 탐색한 후 조사방법론 등 선수과목을 듣고 수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독립변수와 종속변수의 인과관계 정도는 정립할 수 있으면 SPSS를 통한 통계 분석이 보다 더 수월하리라 생각되며, 평소에 관심있었던 흔들리지 않는 주제가 있다면 과제를 해나가며 향후 논문 작성까지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어디서 ?Where
2020년 2학기는 코로나의 재확산으로 인해 모든 과정이 온라인수업으로 이루어졌습니다. ZOOM을 통하여 비대면으로 이루어졌지만, 계속 되는 교수님의 송곳같은(?) 질문으로 인해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어ㅋㅋ 실강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SPSS 실습을 직접할 수 없다는 부분은 아쉬웠지만, 네 번의 Lab session과 과제를 하며 충분히 해결이 되었고(^^) 조교 선생님의 충분한 피드백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성기호 조교 선생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 무엇을 ?What
해당 수업은 교수님이 통계의 이론적인 부분들을 설명해주시고, 조교 선생님이 네 번에 걸쳐 직접 SPSS를 실행하며 설명해주십니다. 또한 2020년 2학기는 수강 인원이 많아 퀴즈2번, 과제2번, 기말고사 1번으로 강의 계획이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퀴즈와 과제들이 결코 쉽진 않았지만 그 과정 가운데 고민하며 배우는 것들이 있었고, 이후 조교 선생님의 충분한 피드백을 통하여 검토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말고사 과제이기도 한 학술지 형식의 논문 작성 과제를 통하여 향후 졸업논문의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어떻게 ?How
해당 과목을 잘 수강하기 위해서는 앞선 선배님들이 언급하신 대로 복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자신에게 맞는 시중의 교재를 찾아내어 통계학적로 잘 소화시키고 그 위에 SPSS 등의 활용방법을 배워간다면 기말고사 과제이기도 한 학술지 형식의 논문 작성 요약을 어렵지 않게 제출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왜 ?Why
졸업을 앞두고 4과목을 들으면서 왜 힘들게 이 수업을 선택했냐고 묻는다면 석사라는 타이틀에 부끄럽지 않은,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쉽지 않았지만 어려웠던 만큼 얻어가는 것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 과목을 수강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졸업 논문을 생각하고 수강하기 때문에 모두 열심히 하시므로 적당히 수강해서는 좋은 성적을 받기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는 4차례의 중간 테스트 과정에서 좋은 성적은 받지 못했지만 성적만이 아니라 통계학적으로 생각하는 방법, 또 통계 결과표를 해석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는 점에서 수강의 큰 의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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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행정대학원 사회/복지 통계론 수업 추천드립니다.
1) 수업만으로 배우는 이론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 대학원의 특성상 연구는 본인이 하는 것인데,
단순 지식만을 배우기를 원하신다면 다른 과목이 더 좋으실 겁니다.
- 본 수업에선 배우는건 별로 없으나 탄탄하게 다지고 간다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탄탄히 배우다보니 복습도 자주해야하고, 더 어려운 것도 있습니다.
응용하고 별도의 자습과 학습으로 배우것도 많은 수업입니다.
2) 엄청 어렵습니다.
- 모두 아는 내용 같고, 고등학교와 학부때 수학 좋아하셨던 분이라면 새록새록 생각나는 내용들입니다만...
막상 교수님이 물어보시면 어버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더 공부하게 되면서 통계의 틀을 재정립한 시간이었습니다.
3) 교수님께서 엄청 열정적이십니다.
- 교수님께서 시간을 넘기시면서까지 모두를 이해시키시려고 노력하십니다.
- 수업 들으시면 후회하진 않으실 겁니다.
수업을 진행할땐 힘들지 몰라도 학기를 마치면 정말 공부하는 느낌이 듭니다.
또한 다양하게 업무에 활용할수도 있으니 계속 응용하고 적용하면서 들으시면 좋을 겁니다!
4) 본 수업은 '사회복지 조사론(사회복지전공)' 수업과 같이 들으시면 좋습니다.
- 시너지가 높아지는 수업입니다.
두 수업 모두 힘들 수 있지만 대학원 수업이면 그정도는 들어도 괜찮다고 봅니다.
또한 석사논문 준비하고 계시다면 '사회/복지통계론'과 '사회복지조사론'은 꼭 들으시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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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통계론 수업은 저에게 대학원 수업 중 가장 긴장도 있게 진행된 수업입니다. 그러나 제게 가장 의미있게 남는 수업입니다. 교수님께서 콕콕 찍어서 물어보시는 질문에 원활히 응답하고, 수업에 몰입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복습을 해야 합니다. 예습을 하면 훨씬 더 수업에 신나게 참여할 수 있어 더없이 좋습니다. 사실 교수님께서는 원우들이 최대한 강의내용을 이해하고 숙지할 수 있도록 여러차례 반복해주시기 때문에 교수님 강의에 심취하면 어려운 통계론도 어느새 이해할 수 있게됩니다. 그러나, 매번 복습을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통계론 자체가 결코 쉬운 학문이 아니어서 별도의 시간을 내어 구글링도 하고 참고도서나 자료를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수님 강의가 제게 큰 의미를 가지는 것은 수업을 듣고 나서 통계에 대한 작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업무상 논문자료를 찾거나, 언론 보도자료 등을 볼 때 자주 등장하는 모집단과 표본집단, 정규분포, 가설검증, 신뢰도 등에 대한 용어들을 하나 하나 깨치게 되어, 그동안 이런 걸 모르고 어찌 살았나하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어렵지만 도전할 수 있는 과목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다만, 과제와 퀴즈 등이 많아 좋은 성적을 받기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야 하므로, 다소 여유가 없는 원우님들은 수강여부를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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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생분들이 작성한 후기를 보고 들을까 말까 1년 고민하고 4학기에 수강하였습니다.
강의계획서에는 평가방법이 기말논문제출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개강 첫날 수강생이 계획보다 많다며, 과제 4~5번을 추가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수강해야겠다 싶어 수강했는데,
실제로 쪽지시험 2번, 과제제출 3번, 기말논문제출 이렇게 6번의 과제와 시험을 했습니다.
3주차까지는 평균, 표준편차, 정규분포와 관련 내용으로 정규분포 부분만 좀 공부하면 어렵지 않았습니다.
4~5주차는 조꾜분이 진행하는 SPSS실습을 하였습니다.
여기까진 복습 안해도 들을만 했습니다.
그런데 6주차부터 어려워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중심극한정리, 표준오차, 신뢰구간, 가설검정, 회귀분석 등 복습을 하지 않으면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이때부터는 꼭 복습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그리고 다른 동영상 강의도 들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저는 방학때 연세대학교에서 제공하는 기초통계이론 동영상 강의를 들었던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동영상 강의를 통해 명쾌하지 않았던 부분도 있었는데 이 수업을 듣고 명쾌해진 부분도 있었습니다.
다만, 이전 수강 후기에는 논문을 읽고 해석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글들도 있었는데
이번 학기에는 논문을 완벽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까지 진행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논문 해독 관련 내용 중 회귀분석 시의 ??(베타)값과 P-값을 해석하는 부분은 수업시간에 다루었으나, 그 이상의 부분 예를 들어 회귀분석 외의 다른 분석방법, Wald statistic, Likelihood ratio 등은 다루지 않아 개인적으로 공부를 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리하면 이 수업을 꼭 들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기존 수강생들이 작성한 후기들처럼 아주 많이 힘이드는 것은 아닙니다.
한주 한주 따라가다 보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논문이나 연구계획서를 작성할 원우님들은 이 수업을 꼭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조교님의 SPSS강의도 상당히 좋습니다.
다만, 명령문으로 강의를 진행하는 점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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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학기 사회복지 통계론 수업을 수강한 행정대학원생입니다.
사실 사회복지 통계론은 따라가기 버거운 수업으로 이런저런 소문을 많이 들어서 신청하기까지 망설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한 한기가 다 끝난 지금 생각해 보면 여러 시험과 과제, 기말 소논문 등 고생은 했지만, 통계에 관하여 이론부터 체계적으로 공부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점을 토대로 수업에 관한 tip을 알려드리자면,
1) 졸업논문, 특히 양적연구를 준비하시고자 하는 분들은 꼭 추천 드립니다. 통계에 대한 개념 이해를 통해 본인 논문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음은 물론, 실제 소논문을 작성해 보면서 일종의 졸업논문 작성을 위한 선수 학습을 하게 되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또한 단순히 통계 프로그램 작동법을 배우는 수업이 아니라(물론 랩수업때 프로그램도 배웁니다), 통계에 관련된 원리를 기초부터 배워볼 수 있는 수업이기 때문에 한 학기 동안 수업을 따라가다 보면 ‘아 이렇구나’하는 통계에 대한 이해를 느낄 수 있는 수업이기도 합니다.
3) 하지만 기말 소논문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미리미리 준비가 필요합니다. 실제 전문학술지와 비슷한 구조와 수준으로 써야하기 때문에 연구 데이터 확보, 통계 연습, 선행연구 분석 등 한학기 동안 미리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막상 기말논문을 쓰려고 할 때 소위 멘붕에 빠질수 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미리 데이터를 확보하시고 틈틈히 연습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솔직히 저처럼 통계에 문외한이신 분들은 처음에 수업을 쫓아가기 쉽지 않습니다. 그 만큼 많은 예습과 복습 시간의 투여가 필요합니다. 또한 수업시간 중에도 교수님께서 끊임없이 개별 질문을 하시고 답하는 과정의 연속이기 때문에 수업의 긴장감도 높은 편입니다.
그러므로 통계에 별 관심이 없으시거나, 양적 논문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이 신청하시면 학기내내 스트레스로 괴로운 시간의 연속일 겁니다.
그럼에도 이것을 극복하고 한 학기를 잘 버티면 분명한 소득이 있는 수업입니다.
사실 저도 수강 전에는 표준편차는 물론, SPSS의 S자도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한 학기가 지난 지금, 양적 논문들을 대략적으로 해석할 수 있고, 어렵지 않은 기초통계, 상관관계, 회귀분석 정도는 혼자 하면서 설명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되었습니다.
저는 한번 도전해 보시기를 권해 봅니다. 한 학기 금방 지나갑니다.
하지만 맘 단단히 먹고 한 학기 열심히 쫓아가다 보면 기말에는 나름대로의 결과물을 가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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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2학기를 시작하면서 논문을 보다 잘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사회복지통계론 수강을 고민하였고, 선배들의 많은 피드백과 수업계획서를 읽으면서 걱정이 되긴 했지만 선수 과목이 전혀 없다는 내용을 보고 도전하는 마음으로 수강을 결정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는 매 시간이 쉽지 않았습니다. 매 강의마다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교수님께서는 매우 많은 질문을 하시고, 대답에 따라 이해를 잘 못한 것 같은 부분은 다시 설명해주고 묻기를 반복하십니다. 처음에는 이러한 과정이 익숙하지 않고 불편하게 느껴졌으나 확실히 대충 넘어가지 않고 낯선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수업이 끝나고는 그날의 내용을 반드시 복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시간에 대한 예습도 물론 중요합니다. 인터넷, 서적 등 다양한 경로를 활용해서 스스로 이해도를 높이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수업을 수강하신다면 수업시간 외에 개인공부에 많은 시간을 쏟을 준비를 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수업을 들은 후에는 논문을 이해하는 것이 보다 수월해졌습니다. 이왕 접할 통계학이라면 빨리 들으시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의지만 있다면 따라갈 수 있도록 끌어주신다는 것입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수강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마음의 준비를 하시고 과감하게 신청하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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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기 동안 염유식 교수님의 통계수업을 들으며 느낀 것은 ‘이 수업을 듣지 않았으면 어쩔 뻔 했나’이다. 수업을 수강하기까지의 고민을 간략히 적어보면, 사실 행정대학원 입학 당시의 목표는 조기졸업이었다. 우수한 성적으로 2년 내 코스를 마치고 빨리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싶었다. 하지만 행정대학원 수업을 들으며 더 깊이 있는 학문적 탐구를 원했고 개인적인 성취감도 느끼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결국 조기졸업을 앞두고 고민 끝에 4학기를 시작하며 학위 논문을 쓰고 졸업하는 것으로 결정을 하였다. 그와 동시에 수강신청에 본 수업의 수강을 고민하게 되었다. 논문 주제를 어떤 쪽으로 잡을지, 질적 혹은 양적 연구를 진행할지 구체화된 것이 없었지만, 통계수업을 통해 논문 작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였다. 하지만 첫 OT 수업에서 교수님의 단호한 경고와 상세한 수강후기를 읽으며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과연 한 학기동안 이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을 것인가, 후회하는 것은 아닌지 심각하고 진지하게 고민하였다. 고민 끝에 그동안 조기졸업을 목표로 하며 유의했던 성적 관리의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었고 개인적 성취감과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두려움 90 기대 10으로 수강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본 수업을 수강하지 않으면 평생 통계의 원리에 대해 공부할 일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강을 후회하고 학점을 아무리 못 받더라도 도전 없이 성장도 없다는 생각을 하였다. 더불어 행정대학원의 적지 않은 등록금을 내고 가장 들어야 할 수업이며 가장 돈이 아깝지 않은, 가장 대학원다운 수업이라는 어느 수강 선배의 후기를 믿어보자며 수강을 결정하게 되었다.
고뇌의 정정기간이 지나고 수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니 교수님께서 상당히 친절하게 내용을 설명해주셨고 따라오지 못하는 학생이 없도록 항상 잘 살펴주셨다. 덕분에 교수님 질문에 잘 대답하기 위해 다른 수업 3과목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공부하고 복습하였다.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던 것이 어느 순간 이해가 되며 교수님의 표현대로 ‘통계의 파워’를 느꼈고 세상의 모든 원리나 현상이 통계적으로 분석이 가능하다는 것을 느끼며, 이러한 통계의 원리를 아는 전 세계의 1% 안에 들었다는 사실에 스스로 뿌듯함을 느꼈다. 물론 중간중간 쪽지시험과 보고서, 논문분석 등 수업 내용을 잘 이해하고 쫓아오고 있는지 확인하시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토요일 오전 수업이 끝나고 밤에 있을 시험을 하루종일 공부하기도 하였고 새로운 과제도 꾸준히 있었다. 이론으로 이해해도 통계 프로그램 적용까지 어려움도 있었고 익숙하지 않아 막막할 때도 있었지만, 그만큼 지금 시점에는 성취감으로 돌아온다.
수강을 고민하시는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꼭 들으세요’다. 수많은 수강후기의 대부분은 두려운 수업, 피할 수 있으면 피해야 할 수업, 힘든 수업이라는 내용이다. 그것을 반영하여 듣지 못했다면 굉장히 후회했을 것이고, 많은 원우님들이 이 수업을 통해 통계의 파워를 느껴보시길 바란다. 한 학기 동안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서도 비대면으로 학생들 하나하나 챙겨주신 교수님께 너무 감사드리며, 질문이나 이해가 안 되는 부분에 있어 끝까지 설명해주시는 세심함에 감동을 받았다. 이 부분이 나에게는 수업을 열심히 쫓아가게 하는 결정적인 동기가 되었다. 평소 질문이 많은 편이 아닌데, 본 수업에 점점 열정적으로 질문도 하고 참여하는 스스로의 모습이 뿌듯했다. 그리고 유익한 lab-session과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친절히 메일로 답변해주신 조교님께도 감사드린다. 안타깝게도 교수님께서 내년에는 본 수업을 개설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하시는데, 이 부분에서 내가 얼마나 행운이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훌륭한 교수님께 좋은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좋았고, 수강 고민에 결정적인 도움이 되었던 한 선배 원우의 말씀처럼 나에게도 행정대학원 수업 중 가장 인상 깊고 유익한 수업이 되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그냥 수업을 들으시길 바란다. 물론 힘들고 쉽지 않지만 처음에 겁을 잔뜩 먹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재미있고 생각보다 부담스럽지 않게 차근차근 잘 따라갈 수 있었다. 한 학기 동안 훌륭하고 유익한 수업 해주신 염유식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많은 원우님들이 본 수업을 수강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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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수업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부족한 학생인 저의 이야기를 참고해주세요. 통계는 어렵고, 뭐가 뭔지 모르겠고 수업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이 가득하시죠? 압니다 그 마음을요. 저도 한 학기 내내 그렇게 고민하고 불안했습니다. 그런데 그거 아세요? 수업 막바지쯤에는 교수님이 같은 설명을 몇 번이나 하신답니다. 저희만 불안해 하는 게 아니라 교수님도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려고 끊임없이 피드백 해주세요. 그리고 수업 내내 이거 뭐지, 어떻게 하지, 뭔 관련이 있는 거지 했던 물음들도 끝에 서서 바라보면 아 이런거였구나 하는 깨달음이 옵니다. 그 모든 것이 합쳐져서 한 눈에 들어오는 날이 반드시 옵니다! 물론 좀 더 교수님 말씀대로 보충해서 공부도 하고 그때그때 따라붙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교수님과 함께 통계를 배우면 세상의 비밀도 알게 되고, 세상을 보는 눈이 생깁니다. 앞으로 제가 보는 세상은 조금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교수님 수업을 듣고 그때그때 말씀하신 주제를 복습하고 실습에 적극 참여한다면 조금 더 알찬 수업을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교수님의 꼼꼼한 이론과 직접 데이터를 만져보는 실습이 합쳐지면 무적입니다. 두려워하지 마시고 결심하셨다면 집중하시고, 전진하세요! 통계의 창을 통해 새로운 세상이 열립니다. 달지 않고 쓴 수업이 확실합니다. 하지만 몸에 좋은 약이 쓰다는 말이 있잖아요. 배움에 좋은 약 같은 강의입니다. 도전하시고, 나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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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수업을 통해 전반적인 통계에 대한 개념 및 관점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런 수업은 어디에서 쉽게 들을 수 없습니다. 전반적인 기초지식은 스스로 학습하여 습득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수업을 통해 통계와 연구에 대한 흥미와 기쁨을 느끼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