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듯 걸어보기

⑩북촌문화센터

산책하듯 걷다보니, 만난 공간들 🚶‍♀️🚶‍♂

북촌문화센터에서 토요일마다 하는 체험을 통해 만든 것들 5가지를 뒤에 그렸고, 한옥으로 이루어져있어서 한옥을 그렸다. 주변이 반짝거리는 표현은 그곳에 가면 무엇이든 만들 수 있어서 미지의 공간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중앙고등학교 정문에서부터 쭉 걸어 내려가면 현대사거리를 지나 ‘북촌문화센터’를 만날 수 있다. 맞은 편에는 현대사옥의 큰 주차장이 있는데, 북촌문화센터도 약간 주차장 모양처럼 움푹 들어가 있어서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은 찾기 어려울 수도 있다.

북촌문화센터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우거진 나무들과 한옥들을 볼 수 있다. 정말 예쁘다. 약간 안으로 들어가면 개방된 한옥들이 있는데, 이곳에서 토요일마다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의 종류는 매주 바뀐다. 예를 들어 ‘부채 그림 그리기’나 ‘오르골 만들기’, ‘디퓨저 만들기’ 등. 그리 비싸지 않은 비용으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나는 사실 토요일에 나가는 것을 귀찮아한다. 하지만 항상 엄마가 나갔다 오라고 해서 북촌문화센터로 향하는데 막상 도착하면 누구보다 즐겁게 잘 놀다 온다. 대체로 공기놀이나 널뛰기, 투호 같은 전통놀이 체험을 즐긴다. 나에게 북촌문화센터는 놀이터다. 놀이터도 막상 잘 가지 않는 나지만, 가면 그 누구보다 가장 잘 놀다오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북촌문화센터에 방문할 때마다 한옥들이 나에게 또 오라고 말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북촌문화 센터를 방문하고 싶다면 토요일 아침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토요일이 볼 것이 많고 아침에 방문해야 비교적 사람도 적기 때문이다. 체험을 하고 싶다면 용돈 10,000원 정도를 가져가는 것이 좋다. 물론 무료 체험도 있지만, 적게는 2개에서 3개까지의 체험이 있기 때문에 돈을 가져가면 다양하게 공간을 즐길 수 있다. 꼭 체험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한번씩은 이곳에 와보기를 추천한다. 한옥들도 예쁘고 날씨가 좋으면 그냥 가만히 있어도 좋다.

김민경 ( 1학년 3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