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느리게 달리기

달리는 사이,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 🏃‍♀️

여러분에게 ‘달리기’란 어떤 의미인가요?

우리의 삶은 달리기와 닮아 있습니다. 등교 시간에 늦어서 달리고, 밤을 꼬박 새우도록 온라인 게임을 달리고, 부모님이 정해준 길을 달리고, 그렇게 달리다가 몸과 마음이 지쳐 털썩 주저앉기도 하고. 이렇게 생각해 보니, 달리기를 닮은 우리의 삶도 기쁘고 즐거울 때보다는 힘든 일들이 더 많은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생각을 조금만 바꾸어 보면 어떨까요? 다른 사람의 시선은 상관하지 말고 각자의 속도와 호흡에 맞게, 누군가가 정해준 것이 아닌 우리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달려가 보는 거예요. 나만의 속도와 방향에 맞는 달리기라면 분명, 힘든 가운데서 피어나는 즐거움을 마음에 새겨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김상민, 『아무튼 달리기』

  • 김연수, 지지 않는다는 말

  • 무라카미 하루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우리는 지금까지 ‘달리기’를 통해 삶을 이야기하는 작가들의 글을 통해 나의 삶의 모습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문학 작품이 의미 있는 이유는 그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작가들의 이야기, 그 동안의 달리기 경험을 기반으로 우리가 달려 나갈 삶의 모습을 그려보는 소중한 시간이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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