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듯 걸어보기

산책하듯 걷다보니, 만난 공간들 🚶‍♂️

혹시 산책을 해본 적이 있나요? 일상에서 스치듯 지나치던 익숙한 공간이지만, 산책하듯 걷다 보면 그 익숙함 속에서 반짝이는 순간들을 마주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때면 이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아, 이것이 바로 작가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겠구나!’ 하는 생각 말이에요.

차를 타고 지나갈 때는 느껴지지 않던 소리와 냄새, 공기들이 걸을 때에야 비로소 피부로 느껴져서 나는 걷는 것이 좋았다. 눈과 마음에 들어오는 작은 것들을 발견할 수 있고, 바라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나는 세상을 내 두 발로 걷고 싶었고, 내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싶었다. (박정은, 『공간의 온도』 중)

우리의 걷기가 시작되는 공간은 ‘우리 동네’입니다. 중앙중학교에 진학하게 된 우리가 3년 동안 살아갈 공간을 산책하듯 걸어 다니며, 마을을 이루는 다양한 공간들을 눈에 담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나를 행복하게 해주고, 위로해주고, 즐겁게 해주는 다양한 공간을 찾고, 그 공간을 작가의 눈을 빌려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이번 활동을 통해 ‘우리 동네’가 나에게 소중한 의미로 피어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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