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대둔산

태고사 太古寺

태고사 太古寺
주소_충남 금산군 진산면, 대둔산 시기_신라시대, 7세기 신문왕 때 원효대사 창건주지스님_도천(道川)스님 조사 및 집필_2009.08.05. 이재수, 김보현참고문헌
해발고도 878m 대둔산에 있는 사찰이다. 신문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 원효대사가 꼽은 12승지의 하나이다. 원효대사께서 처음 터를 잡고 가사와 장삼을 수하시고, “세세생생 도인이 끊이지 않으리라”하시며 춤을 추셨다고 한다. 태고사 윗쪽 봉우리에는 낙선대, 원효대, 의상대의 이름이 붙어있다. 낙선대 아래 평평한 바위봉우리가 원효대로 여기서 춤추셨다고도 하며, 그 아래쪽 바위 봉우리를 의상대라 한다. 대둔산의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청기와로 장엄된 고색창연한 전각들을 감싸고 있으며, 탁트인 전망도 빼어나다. 만해 한용운(韓龍雲)도 “대둔산 태고사를 보지 않고 천하의 승지를 논하지 말라”고 하였다.태고사에는 원효대사 이래로 태고보우스님과 서산대사의 법손 진묵대사 등 많은 고승 대덕들이 거쳐갔다. 지장전에는 조사스님들 진영이 있는데, 좌로부터 보리 달마 이래, 원효, 의상, 태고보우, 진묵 조사, 수월당 관음대선사, 묵언당 대선사이다. 지장전 옆에는 중심전각이 법당이 있고, 그 옆으로 극락보전과 관음전이 있다. 태고사에서 백m 가량 떨어진 입구에는 기암이 문처럼 생겼다 하여 석문(石門)이라 한다. 바위에는 우암 송시열이 이곳에서 공부할 때 쓴 ‘석문(石門)’ 글씨가 새겨져 있다. 현재 경내지 아래로 축대와 돌계단이 이어진다. 과거에는 물이 많았으나, 근래에는 물이 말라 적다고 한다.주변에는 금산 인삼약초시장, 인삼종합전시관, 보석사, 남이자연휴양림, 서대산, 육백고지전승탑, 백령성지, 칠백의총, 12폭포, 대둔산, 대둔산온천, 적벽강, 양산8경, 유성온천 등의 관광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