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벽발산

가섭암 迦葉庵

가섭암 迦葉庵
주소_경남 통영시 광도읍, 벽발산시기_654, 원효대사 창건조사 및 집필_2009.08.03. 이재수, 김보현참고문헌_김영태 조사, 한국사찰전서
원효대사가 654년(신라 무열왕 1)에 창건하였다고 전하는 벽발산 안정사의 산내암자이다. 세존의 의발을 미래세의 미륵불에 전할 마하가섭 존자가 법을 부촉받은 것처럼, 가섭암은 벽발산 안정사 산내암자 중에서 가장 역사가 깊을 뿐만 아니라, 중심이 되는 암자이다. 벽발산은 봉황이 알을 품은 형세라 하는데, 가섭암에서 종을 치면 그 종소리가 산허리를 Ω형으로 돌아나가며 울려 퍼진다. 저녁예불 때의 석양에 감도는 종소리가 특히 아름다워, 이를 ‘가섭모종(迦葉暮鐘)’이라 하며, 벽발산의 아름다운 8경 중에 하나로 꼽는다.벽발산에는 아름다운 8경이 있다. 1경 만리창벽(萬里蒼壁), 2경 옥지응암(玉池鷹岩), 3경 은봉성석(隱鳳聖石), 4경 인암망월(印岩望月), 5경 가섭모종(迦葉暮鐘), 6경 의상선대(義湘禪臺), 7경 계족약수(鷄足藥水), 8경 한산무송(寒山舞松) 등이다.원래 사용하던 대웅전은 낡아서 새로 복원 중창 불사중이다. 고목 아래 돌탑과 임시로 마련한 컨테이너박스법당이 아담하다. 아래에는 시멘트조 요사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