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백산

옥련선원 玉蓮禪院

장안사
주소_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 백산시기_670, 원효대사 창건조사 및 집필_2009.08.04. 신병삼, 박소령, 윤해진참고문헌_『백산옥련선원사적비』, 『전통사찰총서』
옥련선원(玉蓮禪院)은 부산시 수영구 민락동 백산에 위치한 조계사의 말사로 670년(문무왕 10) 원효대사가 백산사라 이름으로 창건하였고, 910년(성덕왕 9)에는 최치원(崔致遠)이 이 절에 은둔하여 참선하였다는 유서 깊은 고찰이다. 1635년(인조 13) 해운선사가 옥련암으로 이름을 바꾸었으며, 1976년 주지 현진(玄眞)이 보현전을 중창하면서 옥련선원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1998년 10월 전통사찰 제28호로 지정되었고 2000년 7월 현재 승려 15명, 신도수는 1만여 명으로 추산된다.현존하는 건물은 1976년에 중창한 보현전을 비롯하여 그 이후에 건립한 대웅전, 심우전, 내원정, 수련정, 연마실, 범종각, 옥련회관 및 부속유치원이 있다. 대웅전 안에는 관세음보살상과 지장보살상이 봉안되어 있고 신중탱화와 관음탱화가 있다. 심우전은 선방(禪房)으로, 내원정은 신도회 사무실로, 보현당과 수련정은 요사채로 사용하고 있다.유물로는 삼국시대의 마애미륵석불 및 신라시대의 불상으로 추정되는 부석불석상이 있다. 또 1992년 1,500톤의 화강석으로 제작한 약 15m 높이의 미륵대불이 있다. 이 불상은 국내 최대의 석조 좌불상으로 법주사의 은진미륵과 함께 한국 불교의 명물로 꼽힌다. 이밖에 진신사리 5과를 모신 사리탑과 임진왜란 때 죽은 무명고혼(無名孤魂)의 명복을 빌기 위해 세운 임진왜란 천도비가 있다. 원효대사와 관련된 직접적 유적은 없지만, 「백산옥련선원사적비」에 “원효대사가 백산사를 창건하고 수도했다”는 내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