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삼성산

삼막사 三幕寺

삼막사
주소_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삼성산시기_677,원효(元曉), 의상(義湘), 윤필(尹弼) 등이 창건주지_ 김성월(金性月)조사 및 집필_2009.07.16. 이재수, 박소령, 김보현참고문헌_사찰문화연구원, 『전통사찰총서』,「기내사원지」
삼막사(三幕寺)는 경기도 안양시 석수1동 관악산에 자리한 용주사(龍珠寺)의 말사로, 677년(문무왕 17) 원효(元曉), 의상(義湘), 윤필(尹弼) 등이 막사를 치고 짓고 수도를 한 것이 이 절의 기원이다. 그래서 절은 삼막사(三幕寺), 산 이름은 삼성산(三聖山)이라 하였다고 한다. 중국 소주의 삼막사와 닮아서 삼막사라 부른다고도 한다.신라 말에 도선(道詵)이 중건하고 관음사(觀音寺)라 불렀는데, 고려 태조가 중수하고 다시 삼막사로 고쳤다. 고려 충목왕 4년(1348) 나옹, 지공이 와서 선풍을 드날렸다. 조선 전기에는 무학(無學)이 한양 천도(漢陽遷都)에 즈음하여 절을 중수하고 국운이 융성하기를 빌었다고 한다. 도선은 동쪽 불암사, 서쪽 진관사, 북쪽 승가사, 남쪽 삼막사를 ‘한양비보사찰’로 건립하였다. 조선시대부터는 ‘한양 남쪽에는 삼막사가 으뜸이다’(南曰三幕)이라 하여, 남서울의 수찰(首刹)로서 서울 주변 4대 명찰의 하나로 꼽혔다.현재 당우(堂宇)는 대웅전, 명부전, 망해루(望海樓), 대방(大房), 요사채, 칠성각 등이 있다.사찰 영험기에 1958년 어느 어부 어머니가 관세음기도로 어부 박씨가 풍랑에서 구조된 일화가 있는데, 그는 바다 한 가운데서 널빤지에 의지하고 있을 때 놋쇠그릇 흰 쌀밥이 나타나 먹고 기력을 차려서 무사히 돌아왔다. 평소 어머니가 늘 삼막사 관세음보살님께 기도한 공덕으로 아들이 무사히 살아 돌아온 것이다. 아들이 삼막사에 참배를 하러 갔는데, 바다 한가운데에서 굶주림에 허덕일 때 흰 쌀밥이 담겨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놋쇠그릇이 바로 삼막사 불전에 사시공양 때 부처님께 마지공양을 올리던 불기였다는 설화가 전한다. 관세음신앙 설화와 관련된 바위와 연못이 주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