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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사 長安寺

장안사
주소_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리, 불광산시기_673, 원효대사 창건조사 및 집필_2009.08.04. 신병삼, 박소령, 윤해진참고문헌_『한국사찰전서』, 『하북면지』(하북면, 1996), 『양산군지』(양산군, 1989)
장안사(長安寺)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리 불광산(659m) 자락에 위치한 조계종 제14교구 본사 범어사(梵魚寺)의 말사이다. 673년(신라 문무왕 13)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쌍계사라 부르다가 809년 장안사로 고쳐 불렀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 모두 불에 탄 것을 1631년(인조 8) 의월대사가 중창하고, 1638년(인조 16) 태의대사가 중건하였다. 1654년(효종 5) 원정, 학능, 충묵이 대웅전을 중건하고, 1948년에는 각현이 대웅전과 부속 건물을 중수했으며 1987년 종각을 세우고 요사를 중창하여 오늘에 이른다. 경내에 대웅전(부산기념물 37), 명부전, 응진전, 산신각과 석가의 진신사리 7과를 모신 3층석탑이 있다. 입구에는 5기의 부도가 있는데, 그 중에는 사람모습의 부도탑이 있는 것이 특이하다. 법당 앞에는 가지들이 엉켜 올라가는 모습을 한 높이 2.5m의 단풍나무가 서 있다.사찰 뒤쪽에는 원효대사가 수도중에 중국 중난산 운제사의 대웅전이 무너지는 것을 알고 소반을 던져 대웅전에 있던 1,000여 명의 중국 승려들을 구했다는 전설이 전하는 척판암이 있다. 주변에 수산과학관, 해동용궁사, 임랑해수욕장, 고리원자력발전소 전시관, 이길봉수대 등 명소가 많다. 기장시장에서 장안사행 마을버스가 다니며, 승용차로 가려면 기장에서 좌천을 지나 사찰로 갈 수 있다. 이 사찰은 비교적 큰 길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척판구중 설화가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