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락산

학림사 鶴林寺

학림사
주소_서울 노원구, 수락산시기_671,원효 창건조사 및 집필_2009.06.22. 이재수, 김보현참고문헌_『학림암중수기(鶴林唵大房與各澱閣重修記)』
학림사(鶴林寺)는 신라 문무왕 때인 671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고려 공민왕 때 나옹(懶翁, 1320~1376) 화상이 중창하여 기도와 수행처로 그 혜명(慧命)을 이어오다가, 조선 선조 때인 1597년 정유병화로 소실된 것을 인조 때인 1624년에 무공(無空) 화상이 중수하였다. 1780년(정조 4년) 최백(催伯)과 궤징(軌澄) 스님, 1830년(순조 30년)에는 주담화상, 1880년(고종 17년)에는 영상(營想). 경선(經敾) 스님이 중수하였다. 1918년에는 금운(錦雲) 화상이 중건하였고, 이후 한국전쟁으로 피폐된 사찰을 도원(道元), 덕오(德悟) 두 스님이 중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학림사는 서울 수락산(水落山) 남쪽 도솔봉에서 귀임봉으로 이어지는 7부 능선에 있다. 경내는 오랜 역사를 대변하듯 심장부의 보호수인 노송(老松)을 중심으로 고목의 느티나무 숲이 에워싸고 있고, 정면으로 보이는 맞은편 불암산은 부처님이 누워계신 형상을 하고 있다. 도량의 좌측으로는 계곡의 물이 청량하고, 경내지는 학이 알을 품은 듯이 아늑하고 편안하다. 이를 학포지란(鶴抱之卵)의 지세라고 하는데, 학림사(鶴林寺)라는 사찰 명칭도 여기서 유래되었다.석조약사여래좌상이 있는 약사전은 경내지 밖에 나지막한 담장에 둘러싸여 있다. 약사전을 지나 사찰입구에는 곧게 뻗은 백여 개의 계단과 해탈문이 있는데, 여기에선 보현, 문수동자상이 내방객을 맞이한다. 청학루를 지나면 대웅전이 있고, 오백나한전과 선불장(승방)이 있다. 대웅전 뒤로는 석조미륵입상과 삼성각이 있다. 석탑2기와 석등 외에도 상궁부도 2기가 있어, 조선왕조의 자복사찰(資福寺刹)이였음을 짐작케 한다.수락산 학림사 밑으로 최근 개통된 서울외곽순환도로 터널이 지나간다. 차량 네비게이션 이용시 주의하지 않으면, 터널안 주행 중에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메시지가 나올 수 있다. 당고개역기점에서 덕릉고개1길1골목으로 1km 정도 산길을 올라가야 한다. 당고개역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가 평일에는 오전10시에 있다. 학림사 웹주소는 http://hakrimsa.or.kr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