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 소개_최태윤

오늘 미디어아트 프로젝트 시간에 간단한 소개를 했던 최태윤입니다.

제가 소개했던 몇가지의 링크를 올립니다.

사회적 개입 @ 상상마당 http://www.sangsangmadang.com/academy/lecture/default.asp?Cmd=V&ES=5&seq=356

아아빔 아트엔 테크놀러지 센터 http://eyebeam.org

Openframeworks http://openframeworks.cc

아르스 일랙트로니카 http://arselectronica.at

최태윤 http://tyshow.org http://blog.naver.com/tchoi8

즐거운 축제!

홍대앞 갤러리 상상마당에서 내일 오후 5시에 아티스트토크와 도시프로그래밍 워크숍 오리앤태이션이있습니다. 아무나 오실수 있으시니, 찾아주세욧~

안녕하세요? 최태윤입니다.

2008년에는 뉴욕 EYEBEAM Art and Technology Center 에서 레지던시를 하며 사진을 찍고 먹은후 소화해서 배설하는 관광객 오리 로보트를 만들고, 오스트리아 린쯔의 Ars Electronica 페스티벌에서 관객자의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연구실을 만들고, 마케도니아 스코페시에서 열린 Upgrade!International에 참가해서 횡단보도에서 커피숍을 열고, 터키-덴마크-불가리아에서 Coffee with Sugar와 함께 제가 그린 정치 풍자 만화를 상영하는 등 주로 해외에서 바쁘게 활동했습니다.

오는 11월 30일 일요일 오후 5시에 갤러리 상상마당에서 아티스트 토크를 시작으로 일주일간 '도시프로그래밍 201'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그동안의 작업 활동중에 느낀점, 특히 예술가의 사회적 역활에 대한 새로운 시선, 그리고 앞으로 진행할 프로젝트의 방향에 대해서 발표하는 자리를 준비하고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을 적극적인 대화의 장으로 초대합니다.

발표 내용 중에서...

'개인적 유희'를 목적으로 작업을 시작했지만, 공공장소에서 일반인을 상대로 작업을 함에 있어서 유희가 해결책이 아님을 알게되었다. 또한 기술이 실패할때 현실이 드러나고, 작가의 사회적 역활에 한계가 있음을 인지한다. 기술 구현에 실패한 작업, 펀딩을 구하지 못해서 실현하지 못한 제안서, 아직 다 읽지 못한 책들의 공통점을 분석하여 작가 또한 알지 못하는 그의 의도를 정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업을 계속하는 이유가 있다. 본인의 작업중 성공 사례와 새롭게 알게된 친구들의 작업 방법론, 그리고 도시 미디어아트, 커뮤니티 아트와 장소특이성에 기반한 프로젝트의 모범 사례를 통해서 사회적 개입의 희망적인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번 도시 프로그래밍 워크숍은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실험이다. 5일간의 일정동안 참가자/작가들은 진행자가 준비한 4회의 강의와 프로젝트 아이디어 외에도, 개별적인 스터디와 공동 작업을 진행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뉴미디어로 확장된 도시공간에 개입의 측면에서 개인과 군중, 그리고 권력의 관계를 탐구한다.

마지막으로 향후 5년 안에 완성을 목표로 시작하는 새 프로젝트 '서울: '가상현실'-'수혜자는 샹들리에를 필요로 한다'', 그리고 '공포 공장: 파괴엔진과 착시장치'의 청사진을 공개한다.

작가 노트 중에서...

나는 창작 활동을 통해서 예술가의 새로운 사회적 역활을 제시하려고 한다. 기존의 예술가가 해온 액티비즘과 택티컬 미디어, 그리고 커뮤니티나 퍼블릭 아트의 담론에 기반하되 그 형식에 구예받지 않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실험을 한다. 미술관, 갤러리,레지던시를 할때는 각 기관의 자원을 이용하여, 그 공간의 새로운 활용을 시도한다. 이는 상업 미술 시장과 문화산업의 컨텐츠 제공자와는 전혀 다르다. 즉 기관과 동등한 지평의 작가를 꿈꾼다. 작가는 한명의 기업이자 기관이고, 담론의 시작점이자 논쟁이고, 독립적인 아트-워커 혹은 문화 노동자인것이다. 작가는 전통적인 예술가의 역활부터, 기획자, 연구자, 비판가, 사업가 등을 경계없이 넘나드는것이다. 관객의 역활은 참여자 이상의 공동 작업자로 발전하게 된다. 사회적 참여란 일방적인 상호작용이 아닌 참여에 가깝고, 전략적 개입은 일시적인 방법이다. 디지털 미디어 기술과 시각문화는 본인의 관심사 중 하나이고, 그 외에 도시공간과 대중문화 등 또한 중요한 연구 주제이다. 그리하여 때로는 워크숍과 도서실이 스튜디오이고, 웹과 컨퍼런스가 전시장이 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