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시간: 2008년 11월 29일(토) 저녁 7시~10시

세션명: LETS(Local Energy Trading System)

진행: 김창준

렛츠는 Local Energy Trading System의 약자입니다. 지역화폐 방식이죠. 실제로 지역화폐를 적용해서 세션을 진행하려고 생각합니다. LETS는 사람들간의 소통과 상호 배움이라는 p-camp, 대안언어축제 두 행사 모두의 공통된 가치와 잘 들어맞습니다.

LETS를 할 때 장점:

    • 잘 모르는 사람에게도 부탁 가능, 잘 모르는 사람에게도 도움 주기 가능

    • 여러번 부탁해도 미안하지 않다(땀을 주니까)

    • 비효율적이긴 하지만 웬만하면 스스로 처리하려는 일을,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사람에게 부탁 가능

    • 자신이 뭔가 사람들에게 기여를 하고 있다는 뿌듯한 느낌, 사람들에게서 도움을 받는다는 고마움 등을 좀 더 쉽게 느낄 수 있고 이를 통해 연결된 느낌을 받는다. 삶이 풍요롭고 행복해진다. 살아있는 느낌이 든다.

제가 이번 LETS를 통해 참가자들이 느끼기 바라는 것:

    • 우리들이 안해서 그렇지 마음 먹기만 하면, 서로 도움 주고 받을 수 있는 것이 엄청나게 많다. 심지어는 나랑 연결점이 전혀 없어 보이는 사람에게서도. 그리고 그것은 많은 경우 우리 안에서 해결 가능하다. 내가 필요한 것을 내 근처의 사람이 갖고 있다.

    • 나는 이런 행사에서 남들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을지라도, 이번에 남들에게 도움을 주는 경험을 통해, '아 나도 남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구나'하는 느낌을 받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 모든 지식과 기술이, 모든 사람이 귀중하다. 하찮은 것은 없다.

    • 우리 삶에는 IT 말고도 중요한 것들이 많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