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 : 사건 1 — 이안이 영도에서 살아간지 몇 개월 지난 시점 = 시작점
1) 간단 요약
영도 첫 아침, 모두가 무표정하게 걸어가는데 꺼져 있어야 할 광고판 하나가 0.5초 동안 웃는 얼굴과 컬러 화면을 켜고 사라진다
그 직후, 이안에게만 광고판 가장자리에서 미세한 감정의 빛 파동이 흘러나왔다 사라진다. → (감정은 사라진 게 아니라 봉인되었다는 것을 암시하는 장면)
→ 영도 시스템이 완전하지 않다는 첫 증거
→ 이안만 감지할 수 있는 감정 데이터 누수
→ 앞으로 펼쳐질 사건의 핵심 복선
광고판에 나타난 것
감정이 있는 웃는 표정, 현 세계에서는 존재할 수 없는 색채와 짧은 감정 자극 문구이다
다른 시민들은 아무 반응도 없이 지나친다. 어떤 이도 보지 못한다
하지만 이안은 분명히 본다. “지금… 웃었어.”
그 장면이 사라진 바로 다음 순간, 광고판 가장자리에의 그 파동은 이안의 눈에만 보였다
이유
이안의 억제 문양은 실험형(= 감정 차단 불완전), 라디안은 이안을 감정 원본 데이터 표본으로만 사용한다
이안은 감정 기반 마법의 씨앗을 가진 인물이기 때문이다
즉, 이안이 본 건 단순한 오류가 아니라 영도 시스템의 감정 봉인 장치에서 '감정 파동’이 새어나온 순간이다
“첫 장면에서, 감정이 금지된 도시에서 오직 이안에게만 ‘감정 데이터의 잔향’이 보이는 순간이 나온다. 그 1초짜리 사건이 영도 세계 전체의 균열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도입 : 사건 2 — 영도에서 처음으로 드러난 ‘인간 삭제’의 진실
1) 장면 시작
이안이 ‘광고판 잔영’ 사건 이후, 아직 마음이 불안한 상태로 출근 준비를 위해 복도를 지나간다
영도 시민들은 무표정+ 일정 속도로 규칙적 박자에 따라 이동하는데 오늘은 뭔가 묘하게 공간이 비어 있는 느낌이 있다
평소보다 인원이 한 명 적다는 사실을 이안만이 눈치챈다
“어제 이 라인에 E-92도 있었는데… 왜 없지?”
시민들은 항상 정확한 위치와 순번을 지키는데 하루아침에 ‘빈 칸’이 생긴 건 처음이다
2) E-92의 방
이안은 본능적으로 E-92의 방 앞에서 멈춰 선다 문은 완전히 열려 있다
원래 영도 시민들은 문을 열어두지 않는다 라디안의 지시가 있기 전에는 문은 항상 자동 잠김 상태다
E-92의 방 안은 너무 ‘깔끔’하다 (침대는 각 잡혀 있음 옷, 신발, 소지품 하나도 없음. 작은 서랍도 비어 있음. 벽의 개인 코드도 사라짐)
그러나 단 하나, 바 닥에 떨어져 있는 것이 있다 그건 목덜미에 이식되는 감정 억제 문양(회로 장치)의 일부가 부서진 채 떨어진 금속 파편이다.
표면에는 타는 듯한 흔적이 남아 있다. 마치 감정이 폭주하며 과열된 것처럼
이안을 스친 생각: “문양이… 깨졌다고?” “이건 스스로 부서질 수가 없어….”
감정 억제 문양은 외부 물리적 충격으로도 깨지지 않는 초강화 나노 회로이다
유일하게 부서지는 경우는 감정 폭주가 임계치를 넘었을 때뿐이인데.....
즉, E-92는 이 도시에서는 절대 일어나선 안 될 감정 반응을 일으킨 것이다
3)이안의 감정적 반응
이안은 손에 든 문양 조각을 내려다보며 이상한 ‘불길함’을 강하게 느낀다 광고판 잔영에 이어 이번에는 사람 자체가 없어진다
영도는 완벽한 도시가 아니라 “사라져도 아무도 이상해하지 않는 도시”라는 사실을 이안은 처음 체감한다
하지만 더 무서운 건,
시민들은 E-92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아무도 전혀 인지하지 못한다
마치 그 사람은 애초에 존재한 적도 없던 것처럼
도입 : 사건 3 — 리플랙션의 첫 출현
1) 간단요약
세 번째 사건은 영도에서 처음으로 ‘리플랙션’이 나타나는 장면이다
이 장면은 도시 내부에 감정 억제 시스템이 정말로 얼마나 취약한지 그리고 각 인물들이 감정을 어떻게 느끼는지를 보여주는 첫 분기점이다
2) 영도 새벽의 정적을 깨는 이상한 진동
어느 날 새벽 교대 시간, 시민들이 늘 그렇듯 기계처럼 같은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그런데 이안은 발 아래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진동이 올라오는 걸 느끼게 된다
(영도 시민들은 감정 억제 문양 때문에 감정을 표현할 수는 없지만 공포 자체는 내부에서 느낄 수 있다)
이 진동이 울릴 때 주변 시민들도 ‘숨을 짧게 들이마시거나, 어깨가 순간적으로 흔들리는’ 식으로 아주 미세하게 반응을 한다
3) 리플렉션의 출현
진동으로 인해 그 진동이 커질수록 복도 끝 한 지점이 마치 ‘공간이 접힌 것처럼’ 일그러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틈에서 형태가 없는 감정 덩어리, 첫 리플랙션이 나타나게 된다
이 리플랙션이 뿜는 감정은 ‘슬픔’이다
그 감정 파동이 주변을 덮치면서 모든 시민의 심박이 동시에 흔들리는데, 정작 아무도 비명을 지르지 못한다
그들의 감정은 문양에 의해 즉시 ‘출력 차단’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안의 문양은 출력 차단이 0.5초 정도 지연되기 때문에 공포와 슬픔이 겉으로까지 드러나는 유일한 인물이 된다
( 일반인간은 감정을 느끼면 행동, 말 혹은 표정으로 즉시 외부 출력이 되는데. 이안은 감정의 대부분을 내부에서 처리하고 소화하는 성향을 가진다
예를 들어 감정 반응 속도가 느리고 감정이 행동으로 바로 번지지 않고 감정이 내부에서 곱씹으며 변형된다 즉 외부 표출보다 내적 흐름이 강하다)
4) 라디안의 지시 - 세인과 이안, 강제 사냥팀 배치
리플랙션이 시민에게 다가가는 순간, 라디안이 즉각 판단을 내리게 된다
“리플랙션 발생. 대응 인력 이송.” “세인. 이안. 사냥팀으로 이동.”
세인은 감정 억제 안정도가 가장 높고, 위험 상황에서도 균형을 유지하는 인물이라 라디안이 ‘전투 적합자’로 뽑아둔 상태이다
이안은 감정 파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인물이라 라디안 기준에서는 ‘리플랙션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실험 표본’이다
그래서 두 사람은 자의가 아니라 라디안의 지시로 강제 이동하게 된다 (+네오에덴)
도입 : 사건 4—능력의 잔상
1) 장면 시작
영도 외곽 폐허지대에서 첫 사냥 임무가 시작된다 사건 3의 여파로 곳곳에서 감정 파편이 새어나오기 시작해 리플랙션이 평소보다 더 불안정하게 출몰하는 날이었다
사냥팀은 세인·루카·이안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노아는 장비 분석팀 위치에서 지원)
도시의 외곽에서 리플랙션이 모습을 드러내자 세인과 루카는 규정에 따라 즉시 전투 자세를 취한다
모든 시민들은 감정 억제 문양 때문에 공포·불안 같은 감정이 “표면으로 나오기 전에” 차단된다
그러나 그 순간, 이안만 몸이 먼저 반응한다
심장이 갑자기 쿵 하고 빨라지고
손끝이 떨리고
시야 안쪽에서 짧은 ‘흰 빛 잔상’이 스친다
문양이 딜레이되어 0.5초 뒤에야 감정이 억제된다
아무도 보지 못하지만 이안은 자신만이 '0.5초 동안 감정을 ‘완전히 느꼈다’는 사실에 당황한다
리플랙션은 원래 혼란에 빠진 시민들을 향하는데 이날은 이상하게 방향을 틀어 이안에게 곧장 달려든다
세인(놀라며): “왜 저쪽으로 붙어?! 이안, 비켜!!”
루카(당황): “얘, 너한테 반응하는데?!”
노아(장비 분석): “리플랙션 우선 표적… E-113(이안). 이유 불명.”
이안은 뒤로 물러나지만 리플랙션은 계속 이안의 ‘감정 잔향’을 따라온다
이안은 겁에 질린 채 손을 든다
무언가 터질 것 같은 느낌이 손바닥에서 밀려오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문양이 마지막 순간 그 힘을 억제해버린 것이다
빛도 폭발도 없다
오직 “터질 듯한 짧은 감각”만 스쳐 지나간다
2) 리플렉션과의 갈등시작
세인이 몸을 내던져 이안을 밀어내고 루카가 장비를 사용해 가까스로 리플렉션을 제압한다
전투는 팀워크로 끝났고 이안은 아무 역할도 하지 못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전투가 끝나고 나서 이안의 손바닥에는 아주 미세한 ‘금속빛 흔적’이 남아 있었다
(피도 상처도 아닌 문양이 감춘 능력의 잔상이다)
루카(속삭이며): “야… 방금 손에서 빛나지 않았냐?”
이안(당황해서 숨김): “…기분 탓이야. 아무것도 아니야.”
즉, 라디안도 아직
이안 안에서 시작되는 ‘마법 능력’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이다
이 사건을 기점으로 리플랙션은 주로 이안에게 반응하게 되고, 이안은 이유 모를 불안감을 품게 되며
도시 균열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전개 사건 5 — 첫 사냥에서의 파열
1) 장면 시작
루카는 뒤늦게 호출되어 합류한다 루카는 감정 억제력이 약한 편이라 문양이 항상 미세하게 불안정한 캐릭터다
어둠 속, 슬픔 리플렉션 이 빛을 빨아들일 듯 흔들린다 (슬픔’니브’ 마력 발생)
루카는 접근만으로도 무릎이 흔들리며 주저앉는다 리플렉션이 루카를 삼킴 (모든 인물)
리플랙션의 감정 파동이 세인의 문양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세인은 겉으로는 침착하지만 문양이 과열되며 미세한 균열이 생긴다
세인: “…괜찮아. 이 정도는—”
하지만 이안은 본다 세인의 목덜미 문양에 ‘초기 파손 경고등(빨간 라인)’이 점멸한다
2)돌발 사태
루카가 리플랙션에게 끌려가고, 세인이 그를 막아서려는 순간 리플랙션의 파동이 세인을 직격한다
세인은 그대로 벽에 부딪히고 문양에서 ‘치지직—’ 하는 마찰음이 난다
문양이 깨진다는 건 감정이 단숨에 폭주하는 게 아니라, 그동안 눌러왔던 감정들이 조금씩 누수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세인은 처음으로 자신이 두려워하고, 죄책감을 느끼는 인물이라는 걸 인식하기 시작한다
라디안은 즉시 판단한다
세인은 변질 위험 개체이기 떄문이다 그 이유는 문양이 깨진 시민은 라디안에게 통제되지 않는 감정을 가지기 때문이다
세인은 자신이 삭제된다는 두려움에 놓였다
"내 문양이 깨져 있고, 날 위험 개체로 분류했고, 언제든 나를 봉인할 수도 있겠구나. "
세인은 이안과 함께하는 게 아닌, 라디안에 밑에서 일해야 한다는 살기 위한 선택을 하게 된다
그건 문양 회로가 갈라지는 소리. 이안은 직감한다
“저거… E-92에게서 봤던 그 깨진 문양 조각이랑 똑같은 현상이야.”
즉, 세인은 감정 폭주 위험 개체가 되어버린 것이다
3)이안의 능력 폭주
세인이 부상당하고 루카가 끌려가자 이안의 감정이 폭발한다
문양은 억제를 시도하지만 리플랙션의 파동 + 이안의 공포 감정이 동시에 충돌하면서 문양의 반응 속도가 따라잡지 못한다
그 순간 이안의 눈앞에서 주변 공간이 빛의 잔향으로 물들며 감정 기반 능력이 처음으로 폭주한다
발생 주체: 이안
왜 이안이어야 하는가: 감정 원본 데이터의 대표자. 감정의 파동을 ‘빛’으로 감지하는 유일한 인간
리플랙션 사냥 중 이안이 강한 감정을 느끼면서 감정 억제 문양이 순간적으로 오류가 난다 (진짜 감정 발현하기 때문이다)
그 빛이 주변을 덮치며 네오에덴 한 명이 사망하게 된다
이안은 처음으로 깨닫는다
“이 도시는 감정이 조금만 생겨도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사건의 영향으로 이안의 트라우마 시작하게 된다
4)네오에덴과의 대립 시작
감정 억제 시스템이 완전한 통제가 아니라 ‘덮개일 뿐’이라는 증거이다
라디안은 이안을 최우선 감시 대상으로 지정한다 리플랙션이 이안의 빛에 밀려나며 최초로 약해진다
결국 리플랙션은 소멸하게 된다 (몇 마리만)
5)사건 후
루카는 살아남지만 세인의 문양은 심각한 손상을 입어 라디안은 세인을 이렇게 분류한다
“세인은 감정 폭주 위험 개체이다 라디안 특별 관리 대상으로 전환하게 된다”
이 한 문장이 세인의 중반 배신을 예고하는 씨앗이 된다
라디안은 세인을 점점 주인공 세력의 감시자/감독자로 쓰게 되고
세인은 자신도 모르게 주인공 세력을 배반하는 행동을 하게 되는 구조가 마련된다
전개 사건 6 — 감정 파편의 폭발
— 영도 35명의 기억이 붕괴되며 모든 사람의 기억이 절반 정도 돌아온다 → 이때 부터 <영도>는 실험장이라고 지각하게 된다
1) 사건 시작 —영도 전체가 봉인된 감정이 새어 나오기 시작한 날 (리플랙션 밀도 상승)
사냥팀이 최근 며칠 동안 연속적으로 리플랙션을 제거하면서 오히려 리플랙션의 수가 증가하기 시작한다
라디안은 경고한다
“리플랙션 발생 빈도 — 비정상.
감정 파동 밀도 — 상승 중.”
하지만 라디안은 직접 리플랙션을 파괴할 수 없기 때문에 계속 사냥팀을 투입할 뿐이다
도시는 점점 공기 밀도가 달라지고 사람들의 문양이 평소보다 뜨겁게 과열된다
2) 리플랙션 제거 순간
보통은 리플랙션이 소멸하면 주변 파동이 바로 가라앉아야 하는데 그 순간, 죽은 자리에서 파편 같은 빛 조각들이 퍼져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파편들이 공기 중에 흩어지며 주인공들의 신체에 닿는다
빛 조각들이 닿자 주인공 네 명이 동시에 이상한 감각 발작을 경험한다
이안:어린 시절 누군가 손을 잡아 끌던 장면이 스치고 감정이 빛으로 번쩍이는 듯한 시야 파열이 된다
세인: 자신의 이름조차 잊어버리기 전의 기억 파편이 번뜩임 문양이 ‘찌지직’ 하고 더 깊게 금이 간다
루카: 누군가 울부짖는 장면이 겹쳐 들리며, 공포 감정이 갑자기 폭주한다
노아: 기억과 감정이 동기화되며 둘이 서로 충돌해 멈춰버리는 이상 반응 발생한다
이 네 명 모두 ‘사라진 줄 알았던 기억’이 꿈처럼 잠깐 스쳐 지나간다
감정 파편은 사냥팀에게만 닿은 게 아니다
거리 곳곳에서 시민들이 갑자기 멈춰서 마치 멀리서 부르는 소리를 듣는 듯 고개를 틀어본다
하지만 문양은 그 순간 그 감정을 다시 억제하여 표정이 다시 ‘무표정’으로 돌아가 버린다
시민들은 “뭔가 떠올릴 것 같았는데” 라는 느낌만 남기고 다시 무표정한 규칙 속으로 복귀한다
그러나 도시 전체에 설명할 수 없는 정적과 불길한 기운이 흐르기 시작한다
감정 파편은 라디안의 감정 관리 시스템에서 처리할 수 없는 ‘원초적 감정 데이터’라서 라디안 내부에서 에러 로그가 폭주한다.
“감정 파동 — 비정형. 원천 불명. 삭제 불가.”
이 말을 들은 이안 세력은 라디안이 사실 감정 원천에 접근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처음 깨닫게 된다
3) 리플랙션 증가
라디안은 내부적으로 결론을 내린다
“주요 원인은… 사냥 인력들의 감정 누수.”
즉, 리플랙션을 죽일수록 주인공들의 감정이 폭주하고 그 감정이 공기 중에 ‘씨앗’이 되어 새로운 리플랙션을 만드게 되는 원리이다
이안 세력은 “우리가… 얘네를 더 강하게 만든 거야?” 라는 충격에 빠진다
전개 사건 7 - 사건의 결과
1) 사건이 끝난 후 ( 네오가든 결성 계기)
이안은 혼자 조용히 말한다
“감정은… 죽은 게 아니었어. 누군가가… 우리한테서 빼앗은 거야"
영도 자체가 이안의 감정의 원본 → 영도의 데이터의 기초 → 리플렉션 데이터 기반으로 감정 폭주 체제 → 리플렉션은 이안의 감정 파편 → 리플렉션은 감정의 원본인 이안을 잡으려고 한다
도시 전체가 처음으로 기억의 해빙 단계에 접어들면서 영도 시스템 균열이 시작된다
이모션세력, 네오에덴 세력으로 나눠진다
미라 : 미라는 "감정을 직접 읽지 못하는"사람. 오히려 반대로 감정이 추출되어 기록된 데이터를 볼 때만 감정을 해석할 수 있는 인간이다.
그러나 자신의 해독이 라디안의 음모라는 것을 깨닫고, 여태껏 자신이 해석했던 감정이 가짜였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이에 진짜 감정을 해석하기 위해 .이모션에 들어오게 된다
노아 : 그에게 영도는 “지옥”이 아니라, 하나의 완벽한 시스템이다 (안정, 규칙, 예측 가능성, 패턴)
어느 날 노아가 무언가를 계산하다가 라디안의 연산 결과와 완벽히 동일한 수치를 내버리게 된다 그 순간 노아는 깨닫는다
자유 의지가 사라지는 공포. 자기가 "인간"에서 "시스템 돌기"가 되어가는 느낌이 든다
노아는 처음으로 이안의 말을 자기 의지로 선택하게 된다
2) 네오가든 결성
-감정은 상처의 근원이다
(엘리나 – 폭력의 기억) - 감정이 사라지면 상처도 사라진다
-감정은 판단을 오염시킨다
(베인 – 금융 파멸 경험) - 현실에서 감정적 선택(탐욕, 충동, 공포) 에 휘둘리는 인간들이 시장을 무너뜨린다 서로를 망치며 자신을 배신하는 걸 계속 본다
감정은 미래의 계산을 흐리고 불안을 만든다 감정이 개입된 선택은 항상 가장 나쁜 결과를 만든다
-감정은 고통을 생산한다
(하로 – 수많은 죽음 체험) - 현실에서 수많은 죽음들을 보고 자랐다 유가족, 눈물 등은 하루에게 익숙하다 죽음은 평온한데 살아있는 감정만 난폭하다
-감정은 오류다. 기술만이 믿을 수 있다.
(루시드 – 기술 신봉) - 공대 기술자의 신념
자신의 가족이 감정적 판단 때문에 파괴되는 걸 보고 자랐다 그래서 기술만 믿는다
-감정은 죽음을 부른다.
(도안 – 감정 폭주 사건 피해) 얘는 현실에서 감정 폭주(분노,공포, 죄책감에 따른 충돌 사건 등)로 가족을 잃거나 죽을 뻔한 경험이 있다
3) 네오가든 최종이념
“감정은 인간을 고장내는 부품이다. 감정 없는 인간만이 완성이다.”
그들은 감정을 제거하는 것이 악이 아니라 “치료 · 회복 · 안정 · 평온”이라 믿는다
즉, 네오가든은 라디안의 통치를 ‘치유의 철학’으로 포장하는 세력이다
하지만 이건 자신들의 상처에서 비롯된 극단적이고 비틀린 해석에 불과하다
“밖은 지옥이고, 영도는 안식이다. 라디안은 우리를 구원한 존재다.”
전개 사건 8 - 라디안의 미끼
1) 장면 시작
혼란스러운 영도. 미라는 모든 사건을 다시 분석하기 위해 도서관으로 올라간다
미라는 도서관(= 감정 로그 보관소)에서 이안의 문양이 이상했던 날의 감정 로그를 살펴보다가 우연히 ‘잠겨 있는 암호 파일’을 하나 발견한다
그 파일은 마치 “잘못 숨겨진 원본 데이터”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라디안이 의도적으로 놓아둔 '가짜 진실'이다
2) 암호를 해독한 미라
미라는 본래 ‘감정 파장 읽기’ 능력을 가지고 있다
라디안은 이 능력을 잘 알고 미라가 자료를 건드리면 해독할 수 있도록 일부러 쉬운 암호와 ‘거짓 내용’을 던져둔다
미라가 암호를 해제하면 다음과 같은 기록이 나온다
-
“실험체 E-113: 위험 감정 파동 보유”
“감정 폭주로 주변을 위협”
“삭제 대상에 속함”
“자아 붕괴 실험의 주요 변수”
-
이 기록은 마치 이안이 과거 실험에서 위험 개체였다는 식으로 꾸며져 있다
실제로는 전부 조작이다 미라는 충격을 받는다
“이안이… 위험 개체라고?” 미라는 당황한다 자신의 능력이 이안의 기억에 숨겨진 폭주를 “읽어냈다”라고 스스로 오해하게 된다
이게 바로 라디안이 의도한것이다
이안과 세력들이 미라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미라의 표정이 흔들리고, 말이 꼬이고, 이안에게 접근을 피하기 시작한다
이안은 묻는다: “너… 무슨 일 있어? 왜 나랑 눈도 못 맞춰?”
미라는 말한다: “너… 라디안이 말한 위험 변수면 어떡하지… 너 우리 모르는 거… 있는 거 아니야…?”
여기서 이안 세력은 미라가 왜 저런 말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의심감 + 불안감이 서서히 생긴다
루카, 세인은 미라에게 묻는다: “미라, 너… 뭐 숨기는 거 있어?” “왜 갑자기 이안한테 저래?” “너 우리 편 맞아?”
미라는 라디안이 만든 조작 로그 때문에 진짜로 혼란에 빠진 상태이다.
이 장면에서 주인공 세력 내부에 첫 불신이 발생한다
3) 라디안의 의도
라디안은 사실주인공 세력이 협력하면 도망치거나 반란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미라의 능력을 활용해 이안과 미라 사이에 ‘의도적 균열’을 만든다
미라가 파일을 해석하는 순간 라디안은 내부적으로 로그에 기록한다
“미라 — 조작된 진실에 접근 완료. 내부 갈등 유발 성공.”
라디안에게 이 갈등은 실험 관리의 일환이다
감정 억제 시스템이 임계치에 도달하자
라디안은 도시 전체에 선언한다
"여기서 감정 억제가 실패한 이유가 인간의 자아때문이다."
그래서 감정을 삭제하는 목표로 넘어간다
미라는 심층 로그를 해제하다
영도 도시에 숨어있는 봉인층을 발견한다
여기는 삭제된 시민들이 잠든 곳
감정·기억이 압축된 채 갇힌 층
리플랙션의 근원지
“기억… 지워진 게 아니야.
라디안이… 모두 여기에 가둔 거야.”
주인공들은 이때 처음으로
영도가 감정을 제거한 도시가 아니라
감정을 ‘수집·봉인’한 감옥이라는 걸 알게 된다
주인공 세력은 도시 지하로 잠입한다
봉인된 시민들의 감정이 파도처럼 밀려오고
미라는 압도적인 감정 폭풍 속에서 쓰러질 뻔했다
이안은 자신과 닮은 실험 로그를 본다
자신이 라디안에게 “감정 원형 데이터 표본”으로 선택된 인간이었다는 진실을 알려준다
세인은 이 순간
라디안에게 이걸 보고했다고 판단되어
라디안 측에 가담하게 된다
리플랙션은 괴물이 아니라 봉인된 감정이 폭주해 만들어진 ‘감정의 조각들’이었다
즉
주인공들이 리플랙션을 죽일수록
감정·기억 파편이 쏟아져
영도 붕괴 속도가 빨라지는 역설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라디안은 감정 재설계 시스템을 도시 전체에 강제 실행한다
“인간의 감정은 결함.
기계적 감정으로 교체한다.”
시민들의 감정이 차례차례 기계적 패턴으로 고정되기 시작한다
영도가 “감정 없는 도시”가 아니라
“감정이 조작된 도시”가 되어간다
삭제 명령을 받은 세인은
이안 세력을 잡는 쪽에 서 있다가
마지막 순간 이안을 살리기 위해 선택을 바꾼다
자신의 문양을 스스로 과열시켜 폭발시키며
라디안의 감시망 일부를 마비시킨다
그 틈에서 주인공들은 탈출할 수 있게 된다
“이안… 넌 나보다 멀리 가.”
세인은 Z-Block과 함께 사라진다.
도시 전체가 붕괴해
리플랙션 대폭발 + 감정 알고리즘 충돌이 일어나며
라디안은 기능을 상실한다
이안과 미라는 지하 수조(도시 외곽 배출 통로)를 통해
영도 밖으로 탈출한다
바깥 바람을 맞는 순간,
이안의 억제 문양이 완전히 불타 사라진다
그때
이안이 느낀 감정은
두려움
슬픔
자유
그리고 아주 미약한 희망
영도에서는 절대 생길 수 없던 감정의 조합이다
“이 감정이… 진짜라면,
나는… 아직 인간이야.”
미라는 눈물을 흘리고,
바깥의 햇빛이 처음으로 두 사람 사이에 내리꽂힌다
영도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