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영도>
'영도'는 감정 0의 세계를 말한다
감정이 존재하지만 느껴지자마자 데이터로 변환되어 사라지는 곳이다
이곳은 인간의 감정을 학습하려는 라디안이 설계한 실험 도시다
'감정=에너지=온도=데이터'로 이어지는 구조를 통해
인간의 감정이 수치화 해 시각적으로 증명한다
장르
핵심장르: SF 디스토피아
서브장르: 철학적 성장 서사,탈출,휴먼드라마,미스터리,서스펜스,판타지
'디스토피아'인 이유: 감정 억제 문양, 라디안 시스템, 감정 데이터 관리 등은
모두 기술이 인간을 지배하는 구조, 질서아래 통제, 개인의 인간성을 억압하기에 디스토피아로 설정함
창작 의도
<영도>는 감정이 실시간으로 추출되어 데이터화 되는 섬에서, 감정의 주체성을 잃어버린 인간들의
감정 과잉과 무기력, 영도 셋을 대비하여
감정이 인간을 어떻게 규정하고 파괴하는지를 탐색한다
이를 통해 '인간다움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그리고 '감정의 상실은 곧 인간성의 상실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기획 의도
오늘날 인간의 감정은 '좋아요'와 '댓글','공감'처럼 측정가능한 데이터로 환원되고 있다
감정이 스스로의 의미를 갖기보다는 평가되고 조절되는 대상으로 변해가면서
우리는 점점 '내 감정'이 아닌 '보여주는 감정'을 살아가게 된다
그래서 <영도>는 이러한 현실적 흐름이 극단으로 치달았을 때,
감정이 완전히 관리되는 사회에서 '인간은 무엇을 잃게 되는가'를 질문한다
즉, <영도>는 현실의 감정 문제를 철학적으로 확장한 세계를 구축함으로써,
현대인이 잃어버린 '느낌의 가치'와 '인간다움의 본질'을 다시 묻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