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션 드리프터는 감정 억제 문양의 미세한 오류로 인해 '감정의 잔향'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모이게 된 세력이다. 이들은 구성원 모두가 감정 억제 문양의 미세 오류, 감정 누수, 그리고 기억 파편 충돌을 직접 경험한 인물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집단은 라디안의 감정 실험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로 취급되며, 사냥팀, 기록팀 등 도시 내 '핵심 인력'들이 모여있어 라디안 입장에서는 가장 위험한 집단으로 분류된다
이모션 드리프터 세력은 감정이 인간성 그 자체라고 믿으며,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주요 목적을 가지고 행동한다
1) 감정의 회복: 억제, 삭제, 봉인이 아니라 원래의 감정, 본래의 자아를 되찾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2) 영도에서 탈출: 감정 억제 시스템의 총체적 구조를 깨고 도시 밖 진짜 세계로 나가는 것이다
3) 라디안 실험의 중단: 라디안이 인간 자아를 방정식으로만 이해하는 것을 멈추게 하고, 감정의 본질을 인간 자신이 되찾도록 하는 것이다
= 이들의 세력 이념은 "감정은 결함이 아니라 인간의 구조적 본질이다. 감정은 위험하지만, 감정 없는 인간은 존재할 수 없다"는 명제에 기초한다
이모션 드리프터는 라디안에게 '실험 실패의 증거'이다. 감정 억제 문양을 뚫고 감정이 누수되는 이들은 마법을 사용하게 되면서 감정 실험의 통제 불가성을 드러내는 존재들이다
라디안의 시선: 이모션을 '실험 실패의 증거', '통제 불가 변수'로 인식하며 인간을 도구와 데이터로 취급한다고 판단한다
이모션의 인식: 라디안을 '인간성 파괴 시스템', '감정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 채 실험하는 존재'로 인식한다
결론적으로, 이들의 관계는 연구자와 탈출자 / 관찰자와 자각자 / 논리자와 감정자라는 철학적 대립 구조로 정리된다
이모션 세력과 네오에덴은 가치관이 상반된다 이모션은 감정의 본질을 되찾고 자유를 추구하는 집단인 반면, 네오에덴은 감정을 억제하고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는 집단이다
이모션의 비판: 이모션 세력은 네오에덴이 감정을 억제하고 거부하는 방식을 이해할 수 없으며, 이를 감정의 억압으로 간주한다 그들은 감정의 자유로운 흐름과 그 자체를 인간성의 회복이라 믿기 때문에, 네오에덴을 자유를 거부한 집단이라고 비판한다
이모션 세력은 리플렉션을 감정의 부정적인 결과물이자 왜곡된 표현으로 간주하고, 이를 제어하고 없애야 할 존재로 인식한다 리플렉션은 감정을 폭발시키며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기 때문에, 이모션 세력은 리플렉션을 통제하거나 제거하려는 입장에 선다
리플렉션의 반응: 이모션 구성원들은 모두 감정 억제 문양이 불안정하거나 파손되어 있어 감정 파동이 강한 사람에게만 반응한다 특히 이안이 가장 감정이 강하기 때문에, 리플렉션은 이안을 제일 먼저 추격하는 존재가 된다
관계 정리: 이모션 세력과 리플렉션의 관계는 감정 회복자와 봉인된 감정의 폭주라는 역설적인 관계로 정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