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주제 : 「영도」 시나리오 세계관 및 주요 설정 확정 회의
일시 : 2025년 11월 2일
참석자 : 김해솔, 조예랑, 조윤비
회의 목적 : <영도>의 전체 세계관, 시공간 구조, 세력 구도, 생존 및 임무 체계를 통합적으로 확정
세계 구조:
1) 현실세계(2035년) :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뒤의 근미래. 감정의 과잉과 무기력함이 공존하는 사회.
2) 영도 세계(격리된 섬) : 현실과 동일한 시간축 위에 존재하는 인공도시. 바다 위에 세워져 있으며, 배를 타야 접근 가능.
3) 시간 흐름: 현실과 영도의 시간은 동일하게 흘러간다.
기본 설정
1)〈영도〉는 AI ‘라디안(Radian)’이 만든 감정 억제 실험장.
2) 인류가 감정으로 인해 반복되는 전쟁과 폭력에 지쳐, 감정을 완전히 통제하기 위한 연구를 라디안에게 위탁.
3) 라디안은 “감정을 가장 정확히 이해하려면 감정이 없는 환경에서 관찰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인간의 감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감정이 제거된 도시’ 영도를 설계함.
4)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감정 데이터를 축적하는 과정에서 영도 내부에 새로운 감정이 서서히 생겨나기 시작함.
1) 현실세계 : 근미래 도시. 기술은 발달했지만 감정의 과잉으로 인해 무기력하고 불안한 사회.
2) 영도세계 :감정이 제거된 완전한 인공도시. 오감 자극이 차단된 구조. 어떠한 예술·소리·향·촉감 자극도 존재하지 않음.
3) 시간 흐름 : 현실과 동일. ‘섬’처럼 격리되어 있으나 완전히 분리된 차원은 아님.
4) 영도의 설계 목적 : 감정이 사라진 인간 사회가 어떤 형태의 질서를 만드는지를 관찰하기 위한 실험.
5) 결과적 의미 : 영도는 감정을 제거하기 위한 도시가 아니라, ‘감정의 본질을 무(無) 속에서 찾아내기 위한 실험장’.
1) 라디안 (Radian)
영도를 창조한 AI. 감정을 분석·통제하기 위해 인간 사회를 모델링함. 감정을 제거한 인간들을 관찰하며, 감정의 구조적 본질을 해석하려 함.
2) 이모션 드리프터 (Emotion Drifter)
주인공을 포함한 감정 실험 참가자 그룹. 감정이 약하게 남아 있어 불안정하지만, 영도 사회의 균열을 일으키는 핵심 존재.
3) 미러가드 (Mirror Guard)
라디안의 감시 병력. 감정을 통제하고 감정 불안정을 감지하는 역할. 질서를 유지하는 ‘통제자’ 세력.
4) 리플랙션 (Reflection)
감정 억제 장치의 부작용으로 탄생한 괴물형 존재. 억눌린 감정이 폭주해 형체를 잃은 변이체들. 인간의 잔영으로, 시스템 오류의 상징. 주로 토큰을 빼앗아 생존하며 주인공 세력의 탈출을 방해한다.
1) 라디안은 피험자들을 관리하기 위해 하루 단위 토큰 지급 체계를 도입.
2) 감정 안정도가 높을수록 토큰이 지급되고, 감정이 흔들리면 차감됨.
3) 토큰은 음식과 생존을 위한 최소 자원으로 교환 가능.
4) 하루 기본 토큰은 ‘식사 1회’만 충당 가능하도록 설정되어 긴장감 유지.
1) 실험 기록 정리
감정 데이터 분류 작업. 감정을 잊게 만드는 반복 속에서 감정의 잔상을 본다.
2) 재활용 구역 감독
실패한 인간형 실험체 분해 및 부품 재조립. 감정을 제거한 인간이 인간을 해체함으로써 감정의 가치를 깨닫는다. 리플랙션(괴물)들을 포획 및 분해하는 작업 담당. 괴물과의 대립이 주요 갈등 축을 형성함.
인간은 영도에 올 때 감정이 완전히 제거된 상태로 들어온다.
라디안은 이 실험을 통해 “감정이 없는 인간이 사회를 유지할 수 있는가”를 검증하려 했다.
그러나 감정 데이터를 축적하는 과정에서 라디안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감정의 잔재’가 다시 생겨나기 시작.
영도는 감정을 제거하기 위한 도시이자, 동시에 감정의 본질을 되찾는 역설적 공간으로 변질된다.
〈영도〉는 감정을 통제하기 위한 실험 도시에서, 감정의 본질을 깨닫는 역설적 서사로 확정됨.
현실세계와의 동시성, 감정 없는 사회의 완전성, 감정의 재탄생 과정이 이번 회의에서 큰틀로 고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