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5.11.29.
참석자: [김해솔, 조예랑, 조윤비]
회의 주제: <영도> 최종 포스터 시안 회의
1. 회의 목적
완성된 <영도> 포스터를 검토하여, 앞서 기획한 세계관과 주제 의식이 시각적으로 잘 구현되었는지 확인한다. 포스터에 숨겨진 상징들을 공식화한다.
2. 포스터 시각적 요소 분석
(1) 상단의 거대한 그림자 : '리플렉션'
포스터 최상단에서 도시를 집어삼킬 듯 솟아오른 거대한 검은 형상은 9차 회의에서 확정한 억압된 감정이 물질화된 괴물인 리플렉션을 넣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로 인해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감정을 억누른 대가로 영도라는 도시 전체를 위협하게 된 '업보'이자 '공포'를 시각화 하기로 하였다.
(2) 우측 상단의 녹색 스마일
파괴된 도시의 풍경과 어울리지 않는 네온 사인의 웃는 얼굴로 인해 도시가 무너지고 괴물이 날뛰는 상황에서도 기계적으로 웃고 있는 모습이 섬뜩한 아이러니를 강조하였다.
(3) 중앙의 황금빛 폭발 : '감정의 빛'
어두운 무채색의 도시를 뚫고 나오는 강렬한 황금색 빛이 필요할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는 통제된 감정을 을 몰아내는 유일한 힘이자, 10차 회의의 핵심 주제인 '인간성(감정을 감당하는 힘)'의 시각적 발현이기에 가장 중요하다.
3. 캐릭터 배치 및 구도
이모션드리포터
빛의 중심에 선 5명의 인물은 회의에서 설정한 주요 캐릭터 [이안, 미라, 루카, 세인, 노아]로 확정하였다.
중앙의 인물(이안 ): 주먹을 쥐고 가장 역동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 시스템에 맞서겠다는 저항 의지 표현이다.
주변 인물들: 방어적이거나 전투 태세를 갖춘 모습으로 싸울 의지를 전한다.
4. 메시지 분석
(1) 메인 타이틀 : "YEONGDO (영도)"
거칠게 긁힌 듯한 질감의 폰트는 완벽하게 통제된 도시 '영도'에 이미 균열이 시작되었음을 타이포그래피로 표현하였다.
(2) 상단 태그라인
"그 감정을 되찾는 순간, 인간은 다시 시작된다"
10차 회의 결론 반영: 단순히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되찾아야 비로소 진정한 '인간'으로서의 삶이 시작된다는 재건의 메시지이다
(3) 하단 태그라인
"감정을 지운 도시, 균열이 시작된다"
사건의 발단: 완벽해 보였던 시스템의 붕괴와 갈등의 시작을 알린다.
5. 최종 결론 및 기대 효과
이번 포스터는 "억압(리플렉션) vs 통제(스마일) vs 저항(감정의 빛)"이라는 3각 구도를 한 장의 이미지에 완벽하게 담아낸다.
SF 판타지 스릴러라는 장르적 색채를 잘 드러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