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
2. 개요
잠언은 시적인 형태를 띠고 있는 지혜서로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서'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는 많은 지혜의 말들로 구성된 책이다. 잠언에 나타난 지혜는 일반적으로 말하는 세상의 처세술이 아니라 '경건한 신앙의 삶'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래서 잠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임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3. 저자와 기록연대
저자는 솔로몬, 아굴, 르무엘이고, BC 970-930년경으로 보여진다.
4. 기록 목적
본서의 첫 부분에 나타나 있는 것처럼, 지혜와 명철의 교훈으로 어리석은 자들에게는 슬기로운 삶을, 젊은이들에게는 지혜와 근신의 삶을 살도록 이끌기 위해 쓰여졌다. 그리고 오직 주를 경외하는 삶이야말로 지혜의 근본임을 깨우쳐, 그런 올바른 삶을 살아가도록 사람들을 인도하기 위해 기록되었다.
5. 내용구성
1) 잠언의 제목과 목적 (1:1-7)
2) 젊은이들을 위한 권고
- 지혜의 찬가 (1-4장)
- 어리석음에 대한 경고 (5-7장)
- 지혜의 근본 (8-9장)
3) 솔로몬의 잠언 (10장-22:16)
4) 현자의 잠언 (22:17-24장)
5) 히스기야 왕 당시 편집된 솔로몬의 잠언 (25-29장)
6) 아굴의 잠언 (30:1-33)
7) 르무엘의 잠언 (31-33장)
6. 영원한 세계를 준비시키는 지혜의 책
이 세상의 지혜의 글을 살펴보면, 어디까지나 이 땅에 사는 동안에 필요한 지혜를 기록해 놓고 있습니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고 딱 육신의 생명이 끝나는 동안만큼입니다. 하지만 잠언은 단순히 이 땅에 사는 동안에 필요한 지혜를 넘어서 앞으로 죽은 후에 살아가게 될 영원한 세계를 준비할 수 있는 지혜를 우리에게 제공합니다.
잠언이 다루고 있는 핵심적인 주제는 '관계'입니다. 의인과 악인, 지혜로운 자와 어리석은 자, 부지런한 자와 게으른 자... 이 두 부류의 사람들이 공존하는 세상 속에서 가장 확실한 지혜는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임을 서두에 결론짓고 시작을 합니다. 잠언은 단순한 인간적 처세술을 나열한 책이 아닙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중심으로 이 땅에서 어떠한 관계를 주고받으며 살아가야 할 지를 보여주는 생명의 책입니다.
잠언을 읽는 아주 좋은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지혜'라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예수님'을 대입하여 읽는 것입니다. 그러면 잠언에 녹아있는 복음이 활짝 열리게 될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실제 삶 속에서 하나하나 교훈하여 주는 지혜는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예수님이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