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제
오직 주께 찬양과 경배
2. 개요
전체 150편으로 이루어진 영감 받은 시가 모두 5권으로 편집된 본서는 모세로부터 에스라까지 무려 1000여 년의 오랜 기간동안 여러 저자들에 의해 하나님을 찬양한 노래 시들의 모음집이다. 본서에서 각 시편의 저자들은 하나님께 대하여 무엇을 어떻게 느꼈으며, 또 자신들의 삶 속에서 무엇이 일어났는지를 아름답고 영감 깃든 시로서 노래했다.
3. 저자와 기록연대
저자는 다윗, 솔로몬, 아삽, 헤만, 에단, 고라 자손 및 익명의 저자 등이다. 기록연대는 BC 15세기-5세기에 걸쳐 기록되었다.
4. 기록 목적
본서는 개인적으로는 하나님께 대하여 자신의 기쁨이나 감사를 찬양하고, 동시에 자신의 슬픔이나 비통함을 호소하면서 하나님께로부터 도움을 간구하기 위해 쓰여졌고, 집단적으로는 이스라엘 공동체의 예배 의식, 절기 축제, 신앙 교육을 할 때에 합당하고 올바른 찬양의 교본으로 삼기 위해 쓰여졌다.
5. 내용구성
1) 다윗의 시편 (1-41편)
2) 다윗과 고라자손의 시편 (42-72편)
3) 아삽의 시편 (73-89편)
4) 작자 미상의 시편 (90-106편)
5) 다윗과 익명의 시편 (107-150편)
6. 참된 예배란 무엇인지 가르쳐주는 책
모든 성경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위로부터 아래로... 하늘로부터 땅으로 쏟아부어지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그런데 시편은 다릅니다. 인간에서서 하나님게로... 아래로부터 위로... 땅으로부터 하늘로 쏘아 올려지는 성도의 기도입니다.
시편은 어쩔 수 없는 인생 속에서 겪는 비탄과 참회가 담겨있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체험하며 고백하는 감사와 찬양이 녹아있고, 악인들과 대적들을 향한 진솔한 감정과 심지어 저주까지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거리낌없이 진실된 마음을 토하고 쏟아내는 기도로 가득한 책입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인간의 마음을 토로하는 시편 속에 하나님의 음성이 신비롭게 오버랩이 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메시야로 오실 예수그리스도의 마음이 시편기자들의 마음과 중첩되어 ... 우리가 탄식할 때 함께 탄식하시고, 우리가 통곡할 때 함께 통곡하시며, 우리가 아파할 때에 같이 아파하시는 하나님의 깊디깊은 동일시의 사랑이 녹아있는 것입니다.
시편을 읽으면서 성도의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그대로 담아내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릴 위해 기도하시는 성령님의 기도소리가 되어야 함을 배웁니다. 이제는 내가 기도하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기도하는 것이라! 지금까지는 기도를 내가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참으로 성숙한 성도의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이 입술로 흘러나오는 기도임을 깨닫습니다.
시편은 비탄과 탄식과 저주로 시작해서 감사와 찬양으로 끝이 납니다. 이것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들의 삶 역시 처음 시작은 힘겨운 생의 굴레 속에서의 신음으로 시작하지만, 그 마지막은 마음 중심으로부터 터져나오는 찬양과 감사의 휘날레가 되어야 함을 교훈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