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제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
2. 개요
예레미야는 남왕국 유다의 마지막 다섯 왕의 시기(대략 50년) 동안에 활동한 예언자로, 유다 백성에게 하나님의 메세지를 선포했다. 그들이 계속 하나님을 거역하고 그분의 말씀에 불순종하면 심판을 받아, 나라가 멸망하고 멀리 이방 땅으로 포로가 되어 끌려갈 것이라고 눈물을 흘리며 경고했다. 또한 그는 장차 이루어질 '새 언약'의 비전을 제시했다.
3. 저자와 기록연대
저자는 예레미야이고, BC 627-586년경에 쓰여졌다.
4. 기록 목적
유다 백성의 죄악을 지적하는 가운데, 다가올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경고함으로써 회개를 촉구하기 위해 쓰여졌다. 또한 심판 이후에 선포된 '새 언약'을 통하여 장차 메시야로 말미암아 영광스러운 회복과 구원의 날을 소망토록 하기 위해 쓰여졌다.
5. 내용구성
1)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할 심판 (1-20장)
2) 왕들과 거짓 선지자들에 대하여 (21-29장)
3) 미래의 구원과 새 언약 (30-33장)
4) 역사의 부수 사건들 (34-35장)
5) 시드기야 치하에서의 예레미야의 삶 (36-45장)
6) 열방에 임할 심판 (25장, 46-51장)
7) 예루살렘 함락 (52장)
6.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
예레미야 선지서의 대부분의 내용은 유다와 이스라엘, 여러 왕들과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메세지로 채워져 있습니다. 가장 가슴 아픈 것은 예루살렘 성의 함락에 대한 외치고 싶지 않은 미래에 대해 외쳐야만 했던 예레미야의 심정일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요시야 왕때 기름부음을 받고 선지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요시야 왕이 죽은 후에 하나님을 경외치 아니하는 여호야김이 즉위한 이후로 이스라엘이 점점 우상을 숭배하고 타락해 가는 가운데 예레미야가 외치는 대부분의 예언은 심판에 대한 경고였습니다.
선지자라면 누구나 희망차고 밝은 미래를 선포하기를 원할 것입니다. 그러나 유독 예레미야는 암울하고 처절한 이스라엘의 미래에 대하여 많이 외쳐야했습니다. 그래서 핍박과 고난을 많이 겪으며 많은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핍박과 고난이 힘들어서 흘린 눈물이 아니라... 사랑하는 조국의 참담한 운명과 예루살렘의 함락을 두 눈으로 지켜보아야 했던 아픔과 회한의 눈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예레미야가 외쳤던 희망적인 메세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무너져버린 이스라엘의 회복과 포로귀환에 대한 예언이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을 포로로 잡아간 바벨론 제국의 멸망에 대한 예언입니다. 그리고 택하신 백성들에게 새 마음과 새 영을 주어서 마음과 정신을 다하여 그들을 다시 약속의 땅에 심으시겠다는 예언입니다. 아무리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등돌리고 외면하여도 하나님의 약속은 변함이 없습니다. 한결같은 사랑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선포하며 이스라엘과 함께 어두운 터널을 통과했던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의 삶에 투영된 하나님의 애끓는 마음을 우리는 이 선지서를 통하여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