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제
왕으로 오신 그리스도(메시야) 예수
2. 개요
본서는 예수님의 제자인 마태가 기록한 책으로,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가 어디서 태어났고, 무엇을 가르쳤으며, 어떻게 사람들을 도왔고, 왜 죽어야 했는지, 그리고 죽은 후에 다시 살아난 부활 및 승천에 관한 이야기이다. 특별히 이 책은 메시야에 관해 예언된 구약의 숱한 구절들이 바로 '예수'에게 적용되고 있음을 분명히 증거하고 있다.
3. 저자와 기록연대
저자는 예수의 제자인 세리 '마태'이고 AD 65-70년경에 쓰여졌다.
4. 기록 목적
다윗의 후손 예수가 구약에서 에언된 그 메시야란 사실을 증거하고,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신자들에게 구약의 율법과 신약의 복음과의 관계를 설명하여, 믿음을 더욱 견고하게 세워주기 위해 쓰여졌다.
5. 내용구성
1) 예수의 기원과 탄생 (1-2장)
2) 세례와 시험 (3-4장)
3) 산상수훈 (5-7장)
4) 예수의 이적 (8-9장)
5) 이스라엘의 결단 촉구 (10-12장)
6) 비유들 (13장)
7) 기타의 행적들, 정결 논쟁 (14-15장)
8) 제자들에 대한 권면 (16-20장)
9) 유대 지도자들과의 논쟁 (21-23장)
10) 세상의 종말과 심판 (24-25장)
11) 예수의 수난과 죽음 (26-27장)
12) 부활하신 예수의 명령 (28장)
6. 유대인들을 향하여 세리가 쓴 복음서
마태복음을 쓴 저자와 수신자를 살펴보며 참으로 많은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마태복음은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쓰여진 책입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첫장의 첫구절에서 예수님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의 세계라' 그리고나서 유대인에게 익숙한 족보이야기가 나옵니다. 마음으로 하나님을 멀리 떠나 있었던 유대인들이 신약의 첫표지를 넘기는 순간, 바로 예수그리스도를 밝히 알아볼 수 있도록... 유대인들에게 그토록 익숙한 족보이야기를 첫페이지에 수록해 놓으신 것입니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이 족보는 자신들이 어디서 길을 잃었고, 어떻게 다시 길을 찾을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생명지도가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결코 잊어버리지 아니하시고 20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신약 첫페이지에 나와있는 족보를 보고 예수그리스도께로 더듬어 찾아올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 놓으신 하나님의 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의 저자의 직업이 '세리'였다는 점에 또한 주목하게 됩니다. 유대인을 대상으로 쓴 복음서라면 적어도 구약의 말씀들을 꿰뚫고 있는 바리새인이나 율법학자들 내지는 종교지도자들이 집필해야 마땅한데... 당시 로마에 기대어 동족의 세금을 착취하는 매국노 취급당하던 신분인 '세리' 마태가 저자인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진리의 말씀으로 이끌어 줄 깨어 있는 참된 선생이 단 한사람이라도 있었더라면, 그 사람을 사용하여 복음서를 쓰셨을텐데... 그 한 사람을 찾지 못하여 택하신 저자가 세리 마태인 것입니다. 세리 마태는 유대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향하여 비난의 돌을 던질 때에... 예수님 편에 서서 그 돌을 함께 맞으며 주를 따랐던 제자입니다. 애초부터 사회적으로 매장당하여 동족의 피를 빨아먹는 매국노로 일찌감치 낙인이 찍힌 자였지만,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나서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르며 오직 주만 바라보며 살았던 제자였습니다.
주와 함께 고난을 받으며 주님 편에 서 있었던 마태를 통하여 사랑하는 첫째아들 유대인에게 쓰신 신약의 첫번째 러브레터를 읽으면서... 우리는 이스라엘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을 깊이 헤아려 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