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제
사울 왕국의 몰락과 다윗 왕국의 성립
2. 개요
사무엘서는 '이스라엘의 왕정 체제 설립'을 그 주제로 하고 있다. 그중 첫번째 이야기인 사무엘상은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이며 최초의 선지자인 사무엘의 출생부터 이스라엘의 첫번째 왕이 된 사울 왕의 죽음까지, 대략 1세기의 사건을 다룬 부분으로, 340여년 사사시대를 마감하고 왕정시대의 막을 여는 전환기적인 역사를 다루고 있다.
3. 저자와 기록연대
저자는 탈무드에서 사무엘로 기록하고 있으나 근거 자료가 없다. 솔로몬 사후 분열 왕국 초기인 BC 930-722년 경에 기록된 것으로 보인다.
4. 기록 목적
사무엘과 사울과 다윗의 생애를 통해, 이스라엘의 왕정체제의 설립 배경과 발전을 보여주기 위해... 그리고 다윗 왕국의 성립을 통해 그 배후에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이 있음을 보여주고, 동시에 하나님의 언약에 기초한 다윗 왕국을 통해 장차 도래할 메시아 왕국을 예표하기 위해
5. 내용구성
1) 실로에 있는 성소에서의 사무엘 (1-3장)
2) 법궤의 빼앗김과 되찾음 (4-7장)
3) 왕이 된 사울 및 그의 불순종 (8-15장)
4) 사울 왕궁에서의 다윗 (16-20장)
5) 사울왕으로부터 피신하는 다윗 (21-27장)
6) 사울왕의 절망과 최후 (28-31장)
6. 사무엘상에 나타난 복음
성경 전체를 꿰뚫고 있는 가장 중요하고 굵직한 흐름은 <하나님 나라의 완성>입니다. 장차 마지막 때에 세상의 모든 죄와 불법을 끝내고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를 통치하실 메시야가 만왕의 왕으로 오실 것을 예표로서 보여주는 신정왕국 체제가 시작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책이 바로 사무엘상입니다.
사울왕의 실패와 다윗왕의 등극은 마치 예수님보다 먼저 온 적그리스도가 실패하고 참진리되시는 예수그리스도께서 궁극적으로 통치하시는 구속사적인 흐름과 일치합니다. 사울은 처음에는 겸손하게 시작을 했지만 결국 자기 영광을 구하는 교만으로 치달아 철저히 낮아지고 비참한 최후를 맞이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푸른 초장에서 보낸 주님과의 친밀한 동행의 기초 위에서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골리앗을 무찌르고 사울왕의 끈질긴 추적 속에서도 믿음으로 감당하며 승리하게 됩니다. 사울왕의 몰락과 다윗왕국의 성립은 장차 이 세상의 종말 이후에 도래할 메시아 왕국을 모형으로 보여주는 예표인 것입니다.
목동 다윗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끊임없는 사울의 훼방을 뚫고 이스라엘 왕국의 왕이 되는 과정은, 나사렛 목수였던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신 이후 끊임없는 사탄마귀의 참소와 훼방을 뚫고 만왕의 왕으로서 재림하셔서 천년왕국을 다스리게 되시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진실로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복음입니다.
구약의 모든 사건들과 역사의 흐름들...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과 기록된 모든 기록들은 일점일획이라도 복음이 아닌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러한 구속사적인 흐름을 타고 사무엘상을 읽어내려간다면, 가장 중요한 메세지인 복음을 놓치지 않을 것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