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제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 예수
2. 개요
본서는 앞선 세 공관복음서(마태,마가,누가복음)와는 달리, 독특한 관점과 문체로서 예수가 본질상 신성을 지니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한다. 즉, 사도 요한은 예수가 처음부터 아버지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아버지의 보냄을 받아 이 땅에 오셔서, 인류 구원의 사역을 다 마치신 후, 다시 아버지께로 돌아갔음을 증거하고 있다.
3. 저자와 기록연대
저자는 예수님의 사랑하시는 제자 '요한'이고, AD 80-90년경에 쓰여졌다.
4. 기록 목적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여 그분을 믿도록 함으로써 영생에 이르도록 하기 위해 쓰여졌고,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을 밝히 증거하여 각종 이단들을 배격하고 공관복음서의 기록을 확증하고 보충하기 위해 쓰여졌다.
5. 내용구성
1) 말씀이 육신이 되어 세상에 오심 (1장)
2) 예수의 공적 사역 (2-12장)
3) 예수의 고별 강화 (13-17장)
4) 예수의 수난과 죽음 (18-19장)
5) 부활한 예수의 출현 및 사역 (20-21장)
6. 길이요, 진리요, 생명되신 예수그리스도
요한복음은 공관복음서가 쓰여진 후 밧모 섬으로 유배되기 직전에 쓰여진 복음서입니다. 대부분의 사도들이 순교당하고 요한 홀로 남겨져 마지막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시점에 쓴 복음서라는 데 있어서 의의가 있습니다.
마태복음이 유대인의 왕이신 예수를, 마가복음이 종으로 섬기신 예수를, 누가복음이 사람으로 오신 예수를 강조했다면... 요한복음은 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만왕의 왕, 창조주로서의 신성을 강조합니다. 어쩌면 요한이 예수그리스도의 모습은 이 땅에서의 예수님의 생애를 기록한 공관복음과는 달리... 태초부터 계셨던 창조주 하나님으로서의 예수그리스도와 장차 만왕의 왕으로 오실 예수그리스도의 본질을 다루고 있는 복음서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공관복음서에서 다루지 않은 많은 내용들을 요한복음은 다루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주옥같이 빛나는 부분은 단연 (요17장)의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내용일 것입니다.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기까지 무엇을 위해 예수님께서 그토록 간절히 기도하셨는지 살펴본다면 이 땅에서 우리가 어떠한 삶을 살아가야 할지 느슨해진 마음을 다잡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요한복음은 예수님의 생애의 기록을 넘어서, 영원한 생명의 빛 가운데로 나아가는 직행도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오직 예수그리스도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임을 명확하게 선포하고 있으며, 예수그리스도께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만물의 창조주이심을 확실하게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도 요한은 10여년 뒤 만왕의 왕되신 예수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모습으로 재림하실 것을 바라보며 요한계시록을 집필하고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요한복음을 통하여 우리는 영원한 세계로 들어가는 문을 열고 들어가는 은혜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