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제
다윗 왕국의 확립 및 번영
2. 개요
사무엘하는 사무엘서의 두번째 이야기이다. 본서는 사울왕의 죽음으로 막을 내린 사무엘상의 연속으로서, 사울왕을 이어 다윗이 이스라엘의 새로운 왕으로 등극하면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본서는 다윗왕의 40년 통치를 중심으로, 다윗 왕국의 설립과 부흥 및 다윗의 범죄로 인한 다윗 왕국의 재난과 역경을 '다윗 언양'에 근거하여 다루고 있다.
3. 저자와 기록연대
저자는 사무엘로 추정되나 확실치 않다. 솔로몬 사후 분열 왕국 초기인 BC 930년 이후에 기록된 것으로 보인다.
4. 기록 목적
사울 왕국의 몰락과 다윗 왕국의 번영을 통해 하나님께서 택하신 왕국의 승리 및 하나님께 순종하는 왕국의 번영을 보여주기 위하여... 또한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주신 '다윗 언약'으로 보장된 견고한 다윗 왕국을 통해, 장차 도래할 영원한 메시아 왕국을 소망하도록 하기 위해 기록되었다.
5. 내용구성
1) 유다 지역의 왕이 된 다윗 (1-4장)
2) 전체 이스라엘의 왕이 된 다윗 (5-6장)
3) 하나님의 약속과 다윗의 불순종 (7-12장)
4) 압살롬의 반란 (13-19장)
5) 다윗의 통치에 대한 평가 (20-24장)
6. 사무엘하에 나타난 복음
사무엘하는 다윗의 밧세바 동침사건을 깃점으로 양분이 됩니다. 사울왕조의 몰락부터 다윗의 밧세바 동침 이전까지는 구속사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때에 '구약의 심장부'라고 불리울 만큼 최대의 전성기를 이룹니다. 이 시기는 예수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신 이후에 펼쳐질 천년왕국에 대한 청사진을 보여주는 예표적 시기로서 다윗은 예수그리스도를 대변하는 인물로 부각됩니다.
이스라엘 역사상 다윗왕국 시대만큼 태평성대했던 시대는 없었으며 유대인들의 심장 속에는 항상 다윗시대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여자의 후손, 다윗의 자손으로 오실 메시야를 대망하는 유대인들의 가슴 속엔, 지금도 '다윗'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심장이 뛸 것입니다.
여기까지 보여준 이후, 성경은 복음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아무런 문제도 없고 거침이 없는 태평성대의 시대에 왕궁을 거닐다가 저지르게 된 다윗의 범죄... 이것은 마치 죄가 없었던 에덴에서 아담과 하와가 뱀의 유혹에 빠져 죄를 짓게 되는 상황을 답습하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하나님의 징계를 받고 밧세바로부터 난 아들을 잃고, 압살롬의 반역 등의 엄청난 댓가를 치르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 마음을 찢고 회개하지만... 또다시 인구조사를 통한 교만의 범죄를 더함으로 칠만명이나 되는 백성들의 생명을 앗아가게 됩니다.
아브라함과 더불어 언약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믿음의 조상 다윗의 생애 속에서도... 어쩔 수 없는 죄의 뿌리와 인간의 한계가 반복되는 모습 속에서 우리는 인간의 한계를 확인하고 절망하게 됩니다. 결국 우리의 죄를 완전히 해결하실 메시야를 절박하게 갈망하며 모든 소망을 하나님께 두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결코 극복할 수 없는 죄와 사망권세 앞에서... 오직 하나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만이 모든 문제의 해결책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진실로 예수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길이요, 진리요, 생명되심을 고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