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제
하나님과의 수직적 관계와 이 땅에서의 수평적 관계 속에서의 거룩함
2. 개요
본서는 구속함을 받아 제사장 나라로 세워진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제 거룩하신 하나님께 어떤 모습으로 가까이 나아가 섬겨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안내해 주는 하나님의 지침서이다.
3. 저자와 기록연대
레위기의 율법을 모세에게 주셨다는 기록이 56회 나타나는 것을 볼 때 모세 저작설이 유력하며, 다른 모세오경과 동일한 BC 1446-1406년 사이의 어느 시기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된다.
4. 기록 목적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지시하신 성막을 봉헌하는 것으로 끝난 출애굽기에 연속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그 성막을 사용하여 거룩하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 영원한 생명의 교제, 즉 거룩한 제사 의식과 성결의식을 행할 수 있는가를 가르쳐 주기 위해 기록되었다.
5. 내용구성
1) 제사들 (1-7장)
2) 아론과 그의 후손들 (8-10장)
3) 정결 규례 (11-15장)
4) 대속죄일 (16장)
5) 백성의 성결한 삶을 위한 규례 (17-20장)
6) 제사장직과 각종 절기 (21-24장)
7) 안식년, 희년 : 축복 및 저주 (25-27장)
6. 레위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치밀하신 사랑
이미 창세기에서 인간의 죄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하나님께서 명확하게 제시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범죄한 아담과 하와에게 먼저 하나님께서 가죽옷을 입혀주신 것입니다. 가죽옷은 짐승의 피를 흘려서 만든 옷입니다. 가죽옷은 아담과 하와가 흘려야 할 피를 짐승의 피로 대신 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피제사의 원리는 아벨이 드린 제사로 이어집니다. 이미 인류가 범죄한 순간부터 피제사의 원리가 시작이 되었고, 출애굽 당시 마지막 장자재앙을 통하여 이스라엘 진영에서 좌우 문설주에 바른 피를 볼 때에 죽음의 사자가 넘어가는 사건을 통하여 십자가의 대속적 죽음이 이미 확실하게 사람들에게 선포되었으며, 레위기에 와서 이러한 피제사를 드리는 방법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정립이 됩니다.
새하얀 양을 제물로 바치면서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양을 잡을 때에 흰 양털에 피가 번지는 것을 보면서 그들은 "내 죄 때문에 이 양이 죽는구나... "생각하며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속죄하는 마음으로 가슴을 두드렸을 것입니다. 이것은 앞으로 창조주 하나님께서 사람되어 내려오셔서 모든 인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치르실 영원한 속죄제사에 대한 예표입니다.
레위기는 결코 지루하게 반복되는 제사의식에 대한 따분한 설명서가 아닙니다. 구구절절 내 죄를 해결하시기 위해 치밀하게 계획되고 실제적으로 시행되어질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마스터플랜인 것입니다. 레위기의 초점은 '십자가'라는 단 한가지 사건에 온전히 맞추어져 있습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과 단절되어 영원한 사망에 이를 수 밖에 없었던 우리가 어떻게 거룩하신 하나님과 다시 연결될 수 있는지... 그 놀라운 구원의 길을 보여주는 십자가 사건에 대한 합법적인 근거와 토대를 마련하는 중요한 성경입니다.
또한 레위기 후반부에 등장하는 이스라엘 절기에 대한 부분은 유월절(십자가)-무교절(장사됨)-초실절(부활)-오순절(성령강림)-나팔절(재림)-속죄절(7년대환란과 회개)-장막절(천년왕국과 영원한 천국)로 이어지는 구속사의 흐름을 예언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해마다 이 절기를 반복적으로 지키면서 인류 역사속으로 성육신하여 들어오실 메시야를 밝히 알아볼 수 있도록 알려주는 예표입니다. 하지만 정작 그들은 누구보다도 철저히 이 절기들을 지키면서도... 너무나 안타깝게도 메시야를 알아보지 못하고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기까지 하였습니다.
레위기를 통하여 성경전체를 통해 흘러가는 예수그리스도의 보혈의 피의 흐름을 따라 읽는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을 것입니다. 날 향한, 우리를 향한 그 아름다운 신랑되신 예수님의 조건없는 대속의 사랑앞에 우리 모두의 마음은 눈 녹듯 녹아내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