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처럼 많이 사용하면서도 잘 모르고 사용하는 것도 드물 거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할 예정이다." 로 배운 바로 그 놈 입니다. 그런데 단순하게 "~할 예정이다."라고 말하기에는 단순치 않은 뉘앙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1. (I'm going to (do)의 기본 용법
‘I am going to do something'은 "뭔가 하기로 결정을 했고, 그렇게 하려는 의도를 가졌다는 것을 말할 때" 사용합니다. 실제로 행동으로 옮길 지 아닐 지 여부는 말하는 시점에는 알 수 없습니다.
A: There's a movie on TV tonight. Are you going to watch it?
B: No, I'm going to write some letters.
A: I heard that Lisa won some money. What is she going to do with it?
B: She's going to buy a new car.
This cheese looks awful. I'm not going to eat it.
2. I am doing 과 I am going to do의 비교
현재 진행형 ‘I am doing'은 뭔가 하기로 예정된 것을 이야기할 때 사용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미래 의미의 현재 시제의 1. 미래 의미의 현재 진행형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What time are you meeting Amanda this evening?
I'm leaving tomorrow. I have my plane ticket.
‘I am going to do something'은 어떤 일을 하기로 결정한 것을 이야기할 때 사용합니다. 중요한 것은 하기로 결정했고 하려는 의도를 가졌다는 것입니다.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일정도 없고 확실히 할건지도 아직 모릅니다.
"The windows are dirty." "Yes, I know. I'm going to wash them later." (= I've decided to wash them, but I haven't arranged to wash them)
I've decided not to stay here any longer. Tomorrow I'm going to look for another place to live.
실제로 이 두 가지는 사용하기에 따라서 뉘앙스에서 미묘한 차이를 보일 뿐 거의 차이가 나지도 않고 혼용할 수도 있습니다.
3. 미래에 대한 예측
이것은 미래에 일어날 사건을 예측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Look at those black clouds! It's going to rain. (The clouds are there now.)
I feel terrible. I think I'm going to be sick. (I feel terrible now.)
첫 번째 문장을 보죠. 먹구름을 근거로 비가 올 거라는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문장에서는 기분이 나쁘다는 것을 근거로 병이 날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4. I was going to do something
‘I was going to do something'은 "어떤 일을 하려고 했는데, 하지 못했었던 것"을 이야기할 때 사용합니다.
We were going to travel by train, but then we decided to drive instead.
기차 여행을 하려고 했었는데, 자동차 여행으로 바뀌었습니다. 결국 기차 여행을 못했네요. 예문 몇 개 더 보고 감을 익혀보지요.
Peter was going to take the exam, but he changed his mind.
I was just going to cross the street when somebody shouted, "Stop!"
그리고 "어떤 일이 일어날 줄 알았는데, 일어나지 않았던 것"을 이야기할 때도 사용됩니다.
I thought it was going to rain, but then the sun came out.
비가 올 줄 알았는데, 해가 떠버렸다는 군요. 결국 비가 안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