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초 6학년8반
대구경동초등학교
경동초 6학년 8반
지도교사 백대성
찰칵 하는 순간 번뜩이는 생각들을 시어로 풀어내어 시를 쓰며 아이들의 생각이 깊어졌다. <찰칵! 동시를 찍다>는 학생들이 올 한 해 동안 생각하고 느낀 점을 디카 동시로 표현한 디카 동시집이다. 스마트폰이 찰칵 하는 순간 학생들이 느꼈던 감정과 다양한 생각들을 지금부터 함께 감상해 보시길 바란다.
대구강림초등학교 교사 김송자
아이들을 위한.
아이야!
네가 부르고 싶은 마음의 표현이 가득 담긴 동시를 만나보렴.
재미있는 사진과 짧은 동시 속에 달콤 가득한 이야기가 숨어 있단다.
혹시, 상상을 꿈꾸고 행복을 보고 싶다면 이 책을 열어 보렴.
책을 통해 마음껏 마음의 노래를 부를 수 있을 꺼야!
그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친구들의 소소한 행복 속 여행을 떠나볼까?
어른을 위한.
다 자란 우리가 몰랐던, 그리고 지나쳤던, 삶의 부분이
찰칵! 아이의 동시에 담기기 시작했다.
아이는 순간에서 소소한 행복을 채우고,
순수한 글귀에서 삶과 마음을 이야기 한다.
어른이었기에,
알고 있었지만, 표현하지 않았던 것!
표현하였지만, 느껴지지 않았던 것!
느끼고 있었지만, 드러내지 않았던 것을......
아이는 그들만의 동시로 우리에게 세상을 표현하고 있다.
손을 뻗어, 「찰칵! 동시를 찍다」를 잡아,
아이들의 감성과 순수함을 열어 보자.
대구용계초등학교 교사 신현정
‘찰칵 동시를 찍다’는 경동초등학교 책쓰기동아리 학생들이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에 담긴 생각이나 경험을 시로 풀어낸 동시집입니다. 저 또한 올해 우리 학교 책쓰기동아리를 지도하면서 어떤 책을 만들면 좋을까 고민하던 중에 참신한 제목에 이끌려 책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돌담, 고양이, 마스크, 꽃, 하늘 등 우리가 늘 볼 수 있는 흔한 풍경의 한 장면들로 꾸민 표지를 조용히 열고 들어가자 담백하고 순수한 아이들의 생각이 솔직하게 녹아있어 결코 흔하지 않은 동시들로 가득했습니다. 또한 선명하고 생생한 다양한 사진들이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여행과 같은 특별한 순간을 포착한 사진도 있지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들을 찍어서 특별한 순간으로 느끼게 만들어준 사진들도 정겨움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그 사진과 관련되어 떠오르는 생각이나 그 때의 경험을 자신만의 언어로 다듬어 동시로 썼기 때문에 시가 전하고자 하는 주제를 더욱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아리를 지도하신 선생님께서는 사진과 시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완성된 작품으로 태어났고 그것을 ‘디카 동시’라고 하셨습니다. 스마트폰을 잠시도 놓지 않는 요즘 아이들을 걱정스런 눈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스쳐지나갈 수도 있었던 순간을 붙잡아서 사진으로 찍고 동시로까지 쓸 수 있다니 뭔가 레몬처럼 톡 쏘는 아이디어의 상큼함이 돋보였습니다.
시 쓰기가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이 책을 읽고 시를 좀 더 편안한 친구처럼 느낄 수 있을 것이고,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몇 번이고 다시 읽고 웃음 지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굳이 시를 한 글자 한 글자 깊이 읽지 않더라도 다양한 사진들과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