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초 황진숙
대구고산등학교
수석교사
황진숙
그림책을 활용한 교실수업 이야기가 생생하게 기록된 책이다. 그림책으로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을 어떻게 하는지, 어떻게 질문과 성찰을 이끌어 내는지를 자세히 엿볼 수 있다. 성찰 글과 질문을 통해 그림책을 더 풍성하고 깊게 만날 수 있다.
지산중학교 교사 정경주
일단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딸아이를 키우면서 그림책을 열심히 읽어주다가 그림책의 매력을 알았다. 그 후로 그림책 관련 연수도 많이 찾아 듣기도 했는데, 이 책은 그 어떤 연수보다도 나를 만족시켰다.
수업 주제에 맞게 그림책 한 권의 내용을 소개하고 수업한 내용을 아이들의 대답 하나하나 생생하게 전달한다. 거기에 저자의 경험을 맛깔나게 덧붙여 읽는 재미를 더한다.
스무 권이 넘는 좋은 그림책을 이렇게 세세하게 알려주는 책이 있다니, 얼마나 고마운가!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학생도 되었다가 교사도 되었다가 학부모도 되었다.
‘내 초등시절에 이런 수업을 하는 선생님을 만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책 속에 나오는 아이들이 마냥 부러웠다.
또, ‘나도 이 수업해 봐야지. 더 찬찬히 들여다보고 더 많이 질문하고 관찰하는 교사가 되어야지.’ 라고 수십 번 생각하게 만들었다.
이 책이 세상에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그래서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고 상상력을 북돋워 주는 그림책 수업이 많아지면 좋겠다. 그로 인해 초등학생인 우리 딸이 이런 수업 받을 수 있다면 정말 정말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