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고 꿈의 마중물
동문고등학교
동문고 꿈의 마중물
지도교사 김은숙
자신의 삶에 대해 회고할 미래의 그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각자의 삶에 대한 '희,노,애,락'을 구체적이고 현실감 넘치게 표현한 '미래와 회상의 콜라보레이션' 에세이다. 방송작가, PD, 소설가, 애미메이터, 과학수사관, 교육부장관, 체육교사, 역사교사를 꿈꾸는 7명의 일곱색깔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청구고등학교 교사 이동우
2014년 4월 16일, 우리는 그 날의 아픔을 결코 잊을 수 없다. 세월호 참사는 한국 사회가 갖고 있는 모든 종류의 어두움이 응집된 결과이며, 그 심각성이 얼마나 큰 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증거이다. 이런 끔찍한 참사를 만들어 낸 원인 중에서도 단연 으뜸은 곧 사람의 인성이며, 그것은 곧 교육으로부터 만들어진 것임을 강조하고 싶다. 당시 어린 학생들을 포함한 승객들을 버리고 도망친 세월호의 선장과 선원들은‘왜 뱃사람이 되었을까?’그들이 당시 세월호에 탑승한 승객들을 단지 돈을 벌어다 주는 수단으로 인식하도록 만든 원인은 무엇일까?
우리 교육청의 책쓰기 프로젝트로 탄생한『작전명 회상 !』에서 동문고등학교 8명 학생들이 만들어낸 모든 작품에는 나와 이웃, 내가 몸담고 있는 사회와 세계의 행복과 발전을 추구하는 진실한 꿈이 담겨 있다. 학생 저자들이 각자 꿈꾸고 있는 희망 직업(방송 작가, PD, 소설가, 애니메이터, 과학수사관, 교육부장관, 체육교사, 역사교사)은 단순히 높은 지위, 큰 권력, 많은 돈을 추구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 직업이 담아야 할 소명의 실천을 통해 아름다운 가치의 실현을 추구하고 있기에 너무나 값지다. 또한, 학생 저자들 모두 단순한 상상이나 희망 만으로 작품을 쓴 것이 아니라, 자신이 꿈꾸고 있는 직업과 그 직업에서 자신이 실천해야 할 목표와 방향에 대한 풍부한 학습과 성찰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더욱 높이 평가하고 싶다.
이 책을 통해‘가장 아름다운 삶은 어떤 사람이 누릴 수 있는가? 가장 훌륭하고 보람된 삶은 어떤 사람에게 주어지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가장 아름다운 삶, 가장 훌륭하고 보람된 삶은 끊임없이 자기 자신에게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를 질문하고 치열하게 고민하여 소중한 답을 얻어 힘써 실천하는 이에게 주어질 것이다. 『작전명 회상 !』의 8명 학생 저자들은 모두‘미래의 나’를 깊이 생각하고 표현하는 책쓰기를 통해 그러한 가장 아름답고 훌륭한 삶을 향해 큰 발걸음을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