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수초 글과 함께 성장하는 우리2
대구욱수초등학교
욱수초 글과 함께 성장하는 우리2
지도교사 이수진
초등학교 6학년, 대부분 열세 살인 아이들이 감명 깊게 읽은 책을 선택해서 책 속 내용과 연계된 문제 상황을 주제로 논설문을 썼다. 논설문 속에 담긴 다양한 주제의 글을 읽다보면 아이들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린다. 열세 살, 아이들이 바라는 세상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시길 부탁드린다.
대구과학등학교 교사 김묘연
여러분들은 어떤 세상을 바라는가요?
이 책에서는 ‘자신감, 예의 욕심, 편견, 악플, 긍정의 힘, 행복’의 가치로 자신을 돌아보고 ‘스마트폰 중독, 동물 학대, 남녀 차별, 국산 농산물과 선행학습’등의 일상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아동급식지원 제도와 아이들에 대한 존중에 관한 심도 있는 토론 주제들로 꿈을 옮겨 가고 있습니다. 1부에서 3부로 갈수록 주제가 점차 확장되어 저자들의 꿈도 커져갑니다. 자신의 생각을 드러낸 학생들의 글을 읽으면서 이들이 꿈꾸는 세상은 막연한 꿈이 아니라 이미 현실로 한 발 다가와 있음을 느꼈습니다.
이 책은 ‘이초아'라는 필명으로 <구피 주인을 찾습니다>, <압독국 유물 탐험대>를 비롯한 다수의 동화책을 쓴 선생님의 지도로 6학년 교육과정에 나오는 논설문 쓰기 수업 과정을 엮은 책입니다.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한 책쓰기로써 다른 학교 학생들에게 수업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는 가치가 높은 책이며 이 책의 순서대로 수업을 한번 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게 합니다.
‘책읽고 논설문 쓰GO!’에서는 ‘문학 작품을 매개로 한 논설문 쓰기’라는 점이 매우 인상 깊었으며 학생들의 삶과 분리된 딱딱한 논설문 쓰기가 아니라, 다양한 모습의 삶과 연결되는 논설문 쓰기를 보여줍니다. 학생들이 평소에 읽은 동화책을 논설문 쓰기로 연계함으로써 문학 작품도 읽고 논설문도 쓰는 두 가지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수업 방법에 감탄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원격 수업이라는 어려운 교육적 환경 속에서도 구글 문서를 활용한 협력 글쓰기로 탄생한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 선생님의 가르침에 대한 열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논설문을 쓰는 방법을 구조화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둔 ‘논설문 쓰기 비법 공개’는 이 비법(형식)에 따라 꾸준히 쓰다보면 누구나 쉽게 논설문 쓰기를 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도 보여줍니다.
책 표지에는 아이들이 논설문을 쓰기 위해서 읽었던 작품 13개의 표지를 학생들이 직접 그려둔 책장이 있습니다. 그 책장 넘어 펼쳐지는 세상, 학생들의 목소리가 울려퍼지는 책, 책도 읽고 논설문도 쓸 수 있는 ‘열세 살, 우리가 바라는 세상’을 많은 분들이 읽고 책 제목처럼 우리가 바라는 세상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