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초 4학년6반
대구욱수초등학교
장동초 4학년 6반
지도교사 김혜진
마음을 밝히는 보배로운 거울'이라는 뜻의 명심보감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이야기이다. 4학년 학생들이 명심보감의 구절에서 삶의 교훈을 발견하여 직접 만든 이야기들이 실려있다.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명심보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대구매곡초등학교 교사 이선경
명심보감의 내용중 학생 각자에게 의미 있었던 구절들을 뽑아서 이야기로 구성한 책이 도착했다. 명심보감을 어떻게 풀어갔을지 기대를 가득하고 펼친 책에는 25명의 삶의 이야기가 가득했다.
먼저 책 속에서는 명심 보감의 각 구절을 학생 나름의 이해한 방식으로 풀어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학생들의 상상속 세계로 가지고 갔다. 그 속에서 이야기로 풀어내서 명심보감의 지혜를 더욱 이해하기 쉽도록 기획되어 있었다. 이런 접근 방식이 참신했다.
예를 들면, “착한 것을 보거든 아직도 부족하게 여기고 악한 것을 보거든 마치 끓는 물 만지듯 하라.”라는 명심보감 계선편의 구절을 “ ‘착한 사람을 보면 착한 일을 따라하자.’ 라고 생각하고 ‘악한 사람을 보면 악한 사람처럼 하지 말자.’ 라고 생각하자.”라고 학생의 생각으로 풀이한 다음 그 주제를 바탕으로 이야기로 구성했다. 이 구절이 “착한 개구리와 악한 개구리”의 이야기로 4학년 어린 작가의 손으로 재탄생하였다. 결국 좋은 책은 읽고 그 내용을 자기화하여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책속 작가들은 그런 작업을 능숙하고 성공적으로 잘 표현했다.
우리는 고전을 읽으라고 하지만 고전의 글귀의 의미를 해석을 하지 못해 접근 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이 책처럼 명심보감의 보물 같은 말들을 학생들이 읽고 곱씹어서 주제를 찾아내고 그에 맞는 이야기로 구성한 책을 읽다보니 원전인 명심보감의 내용이 자꾸만 궁금해진다. 원래의 책도 구경해보고 싶은 마음에 자꾸만 다음 페이지를 넘기게 된다. 어떤 구절을 어떻게 이야기로 풀어놨을까가 궁금하다. 4학년 아이들이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명심보감과 풀어내고 있어서 이야기도 읽고 고전인 명심보감도 읽게 되고 흥미를 가지게 되니 1석 2조인 책이다.
친구에게 조언을 하거나 도와주고 싶을 때 딱히 떠오르는 말이 없다면 이 책의 한 구절을 펼쳐서 한 번 읽어 볼래? 하고 건넨다면 친구에게 좀 더 도움이 될 것 같은 귀한 책을 만나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