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고 인문학 책쓰기 동아리
도원고등학교
도원고등학교 인문학 책쓰기 동아리
지도교사 최수진
이 책은 편지를 받거나 또는 보낸 순간으로부터 시작되는 8개의 소설을 엮은 단편소설집이다. '편지를 받았다(보냈다)'라는 문장으로부터 시작하여 창작한 꿈과 성장의 이야기, 그리고 멀지 않은 역사와 오래된 설화를 재해석한 이야기를 엮어 담았다.
매천중학교 교사 배설화
편지를 썼다.
편지가 도착했다.
편지를 받았다.
이야기는 비슷한 문장으로 시작한다.
누군가는 편지를 쓰고 누군가는 편지를 받는다.
편지가 가진 매력은 나의 세계가 너에게로, 너의 세계가 나에게로 전달된다는 것이다.
편지를 통해 그 사람의 세상이 전달된다. 그 점에 착안하여 도원고 학생들은 자신의 세계를 확장하여 우리에게 열어다 준다. 그리고 우리에게 생각하게 한다.
나는 마지막으로 언제, 나의 세상을 다른 이에게 전하였는가
나는 언제 마지막으로 다른 이의 세상을 전달받았는가
이 책은 편지가 각박해지는 현실에서 아이들의 만나볼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게 한다.
오늘 누구에게라도 한 장의 편지를 써야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