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고 수국화
대구과학고등학교
수국화
지도교사 박순연, 김묘연
수학으로 학생들의 꿈과 일상을 표현한 책이다. 1부, '도형방정식으로 그린 나의 꿈', 2부, '수열로 다가가는 꿈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지오지브라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학생의 꿈의 모습을 QR코드로 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수학과 국어의 팀티칭 교수법으로 탄생하였으며 수학책쓰기의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
대구매곡초등학교 교사 이선경
표지부터 수학과 문과 샘의 만남이라는 글귀가 빨간색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수와 진심이라 호기심에 책을 펼쳤다. 300페이지 가까이 되는 두꺼운 책이다. 책을 사라락 넘겨보니 수식과 꿈이야기가 가득이다. 그림도 있다.
그런데 신기한 건 맨 처음에 그림이 있고 그다음은 수식이 한페이지다. 그 뒤엔 작가의 담담한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무슨 상황인가 싶어 다시 책을 차근 차근 살펴봤다.
그랬더니 맨 처음에 그려진 그림들이 수식을 이용한 그래프들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리고 그 식을 이용해서 나타낸 건 바로 작가들 자신의 꿈의 표현이었다. 즉, 1부는 도형 방정식을 이용해서 자신의 꿈을 나타내고 그 꿈에 대한 설명이고 2부는 수학의 수열을 이용하여 어떻게 자기 꿈을 구체화 시켰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수학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왜 수학을 해야되는지도 모른다면 이 책을 통해 수학을 좀 한다는 아이에게서 목적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는 내내 아는 동네 형아 누나들이 조곤조곤 이야기 들려주는 모습이 연상되어 흐뭇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삶을 반짝반짝 빛내고 있는 모습이 눈부시게 다가왔다.
수학에 진심은 어떤 마음인지 궁금한 사람들에게 수학을 공부하던 그 마음을 느끼고 싶을 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아마 잊고 있던 수학에 대한 초심으로 돌아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