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덕여고 글쓰소
경덕여자고등학교
경덕여고 글쓰소
지도교사 김소연
이 책은 '시작을 같은 문장으로 하면 끝은 어떨까'라는 호기심을 바탕으로 쓰였다. 10인 10색 여고생 작가들의 다양한 상상력과 섬세한 정서, 흥미진진한 추리극, 따뜻한 동화까지 비슷하면서도 다른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동문고등학교 교사 정우민
글은 한 문장으로 시작한다. 그 한 문장이 다음 문장을 부른다.
-<짧게 잘 쓰는 법>, 벌린 클링켄보그
창밖의 무지개를 봅니다. 누군가는 일곱 빛깔의 색을 바라보며 아름다움을 말하고, 누군가는 무지개를 함께 바라봤던 친구를 떠올립니다. 우리는 같은 세계에서 서로 다른 세상을 살아갑니다.
이 책은 시작을 같은 문장으로 하면 그 끝은 어떻게 될까라는 작은 호기심에서 시작합니다.
‘오늘도 어제와 비슷한 하루였다.’
이 한 문장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내포합니다.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마법학교가 실제로 존재하는 세상을 그려낸 <페트라>, 청소년들의 풋풋한 연애담을 담은 <춘하>, 여행을 통한 성장을 담은 <내일의 여행>을 포함한 10가지 단편소설들이 저마다 향기를 내뿜습니다. 비슷한 듯하면서 또 다른 이야기들이 우리를 즐겁게 해줍니다.
아이들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존재입니다. 그 가능성만큼 다양한 생각들이 글이 되어 책을 이루었습니다. 세련된 문장이나 짜임새 있는 글은 아닐 수 있습니다. 질박하게 마음을 꾹꾹 눌러 담은 진심이 여러분들의 하루를 어제보다 따뜻하게 만들어주리라 믿습니다. 경덕여고 책쓰기 동아리 <글쓰소> 학생들의 세계로 함께 여행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