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기초 개념
미노/테트리미노 (Mino/Tetrimino)
테트리스에 쓰이는 모든 블럭들은 4칸을 차지합니다. 우리는 이 블럭 하나를 '테트리미노', 줄여서 '미노'라고 부릅니다.
(※ 수학적으로는 테트로미노, 즉 tetromino라고 부르는 것이 맞습니다. 테트리미노는 테트리스 내에서 사용하는 고유 명칭이므로 혼동하지 않도록 합시다.)
테트리미노는 총 일곱 종류가 있으며, 모양에 따라 T미노, O미노, I미노, L미노, J미노, S미노, Z미노라고 부릅니다.
T미노
O미노
I미노
L미노
J미노
S미노
Z미노
가방 (Bag, 7-bag)
테트리스에 등장하는 미노 순서에는 규칙이 있습니다. 바로 위의 7가지 미노들이 '종류별로 하나씩' 나온 후 다시 7가지 미노들이 종류 별로 하나씩 나오는 과정을 반복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등장하는 미노들을 7개 단위로 끊어서 셀 수 있게 되는데, 이 7개 단위를 '가방'이라고 부릅니다.회차 (1st, 2nd, 3rd, …, 7th)
가방 개념을 이용해 우리는 퍼클을 하는 데에도 규칙성을 도출해낼 수 있습니다.각 테트리미노는 4개의 칸을 차지하고, 필드는 한 줄에 10칸 너비를 가집니다.
따라서 아무것도 없는 필드에서 퍼클을 하기 위해서는 4와 10의 공배수인 20칸 단위를 채우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딱 20칸으로 퍼클을 하는 건 특수한 경우들에만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40칸마다, 즉 '10개의 미노를 사용해 4줄마다 퍼클'을 하게 됩니다.
이 한 번의 퍼클을 '회차'라고 부르며, 가방의 주기에 따라 분류해서 1회차부터 7회차, 가끔 특수한 경우 8회차와 9회차까지의 용어를 사용합니다.
셋업과 솔루션 (Setup & Solution)
퍼클 1회에 필요한 미노 수는 10개인데, 우리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미노는 필드에 있는 미노, 홀드 된 미노, 넥스트까지 총 7개가 한계입니다. 즉 아무것도 놓이지 않은 상태에서는 PC 해법을 찾아낼 수 없습니다. (예외가 있긴 하나 여기서는 설명을 아끼겠습니다.) 따라서 적어도 3~4개 이상의 미노로 퍼클 확률이 높은 형태를 만든 후, 뒤따라 나온 미노들을 보고 퍼클 방법을 찾는 것이 일반적인 연속 퍼클 방식입니다.
여기서 미리 형태를 만드는 단계를 '셋업', 퍼클을 하는 단계를 '솔루션'이라고 부릅니다 [솔브(solve)라고도 부르나 해당 단어는 명사가 아닌 동사이기에 문법상 솔루션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셋업 이름들은 셋업 사전 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