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미노 2회차 + "9회차"
Duplicate 2nd PC + "9th PC"
개요
PCO와 그레이스 시스템 같은 경우 중복미노 2회차로 오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4p 고확률 셋업들을 할 경우 간혹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들을 위해서 중복미노 2회차 전용 셋업들이 최근에 고안되었습니다.
그러나 진입 빈도는 적은데 가능한 미노 조합 및 셋업 갯수은 오히려 기존의 2회차보다 훨씬 더 많기에 여기 있는 셋업을 다 배우는 것은 추천되지 않으며, 그냥 참고용으로 있는 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 사이트에서 서술하는 셋업들 중 실질적으로 필요한 셋업은 절반도 채 안됩니다.
이미 존재하는 2회차 형태를 만들 수 있는 경우도 있으나, 고유 형태가 제법 많습니다.
좋은 경우와 나쁜 경우
중복미노 2회차도 대체로 좋고 나쁜 우선순위가 일반 2회차와 비슷합니다. 다만 세부적인 차이는 있습니다.
가장 좋음: T중복인 경우 (TTOS, TTLJ 등; 퍼클 확률 100%)
좋음: T가 하나인 경우 (SSTZ, LLTI 등; 퍼클 확률 100%)
양호: L/J 갯수가 2개이고 T가 없는 경우 (LLOZ, OOLJ 등; 퍼클 확률 100%)
셋업 난이도 자체는 조금 높으나, T가 하나인 경우보다 T세이브 난이도가 좀 더 낮아 해당 케이스를 더 선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애매함: L/J 갯수가 3개이고 T가 없는 경우 (LLJI, JJLS 등; 퍼클 확률 100%)
이 경우는 좀 오묘합니다. 해당 카테고리의 케이스들은 전원 100% 셋업들이 존재하나, 버티컬 패리티의 법칙 때문에 T세이브가 불가능합니다. LJ가 많아 난이도는 낮을 수 있으나 3회차로 갈 때 가장 좋은 세이브가 봉인되는 셈이라 무조건 좋은 경우라 보기 어렵습니다.
어려움: L/J/T가 없는 경우 (OOIS, SSIZ 등)
이론상 T세이브는 가능하지만, 여기서부터는 확률이 대체로 낮고 셋업 난이도도 상당히 어렵습니다.
특히 SZ가 많은 SSIZ나 SSOZ 같은 경우들은 정말 어려운 2회차로 분류되며, 이론상 100% 퍼클이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그에 필요한 셋업의 갯수와 난이도를 감안하면 그냥 피하는 것이 낫습니다.
가장 안 좋음: L/J 갯수가 1개이고 T가 없는 경우 (IILS, SSJZ 등)
평균 확률이 가장 낮고, T세이브가 아예 불가능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다만 OOIL 2회차처럼 100% 확률 셋업이 있는 경우도 있기에, L/J/T가 없는 경우보다 무조건 나쁘지는 않습니다. 해법 난이도만 따지면 오히려 SSOZ같은 경우보단 훨씬 낫습니다.
중복되는 미노를 기준으로 높낮이를 따질 경우, 다음과 같습니다.
T중복 > L/J중복 > I중복 > O중복 > S/Z중복
100% T세이브가 가능한 경우들
일반 2회차의 ILJS/ILJZ, OILJ 등의 경우들처럼 중복미노 2회차도 100% T세이브가 가능한 경우들이 존재합니다. 대부분 T/L/J중복이며, 아니더라도 OOLJ/IILJ는 LJ가 둘 다 끼어있는 케이스들입니다.
모든 "9회차들" (아래 문단 참조)
TTIS/TTIZ
TTLJ
OOLJ
IILJ
LLTS/JJTZ
LLOI/JJOI
LLOS/JJOZ
LLOZ/JJOS
LLIS/JJIZ
LLIZ/JJIS
LLSZ/JJSZ
9회차란?
9회차는 중복미노 2회차의 서브 카테고리로, 이론상 일반적인 2회차에서 절대 나타날 수 없는 특정한 경우만을 나타냅니다. 쉽게 말하자면, "1회차에서 올 수 없고 8회차에서만 진입 가능한 2회차"라고 보시면 됩니다.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T가 2개이며
L과 J중 하나만 있는 경우 (둘 다 있는 경우인 TTLJ는 보통 2회차에서 가능)
이 두 조건을 만족시키려면 1회차에서 T를 사용하지 않고, L/J를 총 3개 사용해서 퍼펙트 클리어를 해야 하는데, 버티컬 패리티의 문제 때문에 1회차에서는 이 경우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T/L/J의 개수가 1회차와 다른 특수한 8회차의 경우들에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해당 조건들을 만족시키는 경우는 총 8개입니다.
TTOL, TTOJ
TTIL, TTIJ
TTLS, TTJZ
TTLZ, TTJS
보다시피 T가 많아서 의외로 프리스타일로 하기도 수월하고, 8가지 모두 100% 셋업들이 존재하므로 딱히 나쁘다고는 할 수 없는 회차입니다. 다만 워낙 드문 경우라서 8회차를 자주 드나드는 유저가 아니라면 9회차 셋업들을 따로 배우는 플레이어들은 소수입니다. 아예 9회차라는 명칭이 필요한가를 두고 논쟁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어서, 1-7회차와 8회차보다 언급은 덜 되는 편입니다.
9회차 퍼클 후에는 미노가 하나만 남으므로 3회차로 이어집니다.
그 이후는?
이 쯤에서 3~7회차 변종도 다 따로 있을까봐 걱정하실 수도 있겠지만, 다행히 소위 "10~14회차"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선 3회차는 이전 가방의 미노가 하나만 남는 1+7+2 가방 구조상 Dupe 3회차나 "10회차"가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4~7회차에 나올 수 있는 중복미노 시나리오들은 모두 이전 회차에서 통상적으로 진입이 가능하므로 11~14회차라고 부르지는 않고, 그냥 Dupe (Duplicate의 약자) 4-7회차로 부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중복미노 시나리오가 나왔다면 주로 그 전의 회차에서 변칙적이거나 뜻하지 않은 퍼클이 나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넥스트를 잘 보고 다음 회차가 난해한 시나리오로 이어지지 않도록 미노 계산을 잘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중복미노 시나리오가 무조건 나쁜것은 아니고, T/L/J미노 중복일때 프리스타일을 하면 난이도가 낮아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연습을 해보고 싶다면 피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실제로 몇몇 고수들은 오히려 좋은 중복미노 회차들을 노리고 진입하기도 합니다. 물론 S/Z같이 좋지 않은 미노가 중복되는 시나리오는 가급적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